[kjtimes=정소영 기자]목재 제품의 생산·가공·유통 과정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의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환경 문제는 사업장 인근 지역의 분진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소음공해, 수질오염 등이다. 오·폐수를 처리하지 않고 방류하거나 폐기물을 무단 방출하는 사례도 발각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고 사업이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공익법센터 어필과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시민단체가 내놓은 ‘대한민국, 산림벌채를 수입하다’란 보고서를 보면, 목재 제품의 원재료 수급 과정에서 천연림을 벌채해 생산림으로 바꾸거나 토지 용도를 농업 용지로 전용해 생물 다양성 파괴과 온실가스 배출이 발생한다. 특히 사업장 인근 주민들은 수질오염, 대기오염, 소음공해 등 다양한 환경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문제는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공론화되지 않거나 처벌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목재펠릿·목재칩의 운송과 야적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은 주변 지역 주민의 건강 위해성이 매우 높음에도 부족한 규제와 위반에 대한 부적절한 처벌로 인해 민원이 발생해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했다. 아울러 정화하지 않은 오·폐수를 인근 하
[kjtimes=정소영 기자]산림벌채로 인해 매년 약 600만ha에 달하는 숲이 사라지고 있다. 2년마다 포르투갈의 면적만 한 숲이 없어지는 것이다. 이 가운데 95%의 산림벌채는 열대 지방에서 발생하고 있다. 59%는 라틴 아메리카, 28%는 동남아시아다. 공익법센터 어필과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시민단체가 내놓은 ‘대한민국, 산림벌채를 수입하다’란 보고서에 따르면 산림손실의 가장 큰 요인은 ‘상품 생산을 위한 산림벌채’다. 상품 생산을 위한 산림벌채는 전 세계 산림손실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특히 팜유와 대두, 소고기와 같은 특정 상품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이 상품들을 생산하기 위한 토지 확보를 위해 산림벌채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이유로 우리가 먹는 음식과 구매하는 제품들이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는지를 알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응하는 것이 산림벌채를 종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거론된다”고 짚었다. 앞서 필립 커티스(Philip Curtis) 등이 2018 사이언스지에 게재한 연구에서 산림손실의 요인을 ▲상품 생산을 위한 산림벌채(commodity-driven deforestati
[KJtimes=정소영 기자] 최근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면서 양봉산업의 원천인 밀원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꿀벌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올겨울에 폐사한 꿀벌이 78억마리에 이른다는 정부 당국의 발표 이후국가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밀원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이하 농진청)은 국립산림과학원, 괴산군,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학회, 한국한봉협회, 한국양봉농협 등 민·관이 함께 지난 7일 충북 괴산 꿀벌랜드에서 밀원수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로, 양봉농가에는 중요한 소득원이자 산림의 가치를 높이는 우수 자원이기도 하다. 농진청은 2017년 충북 진천을 시작으로 2018년 전북 진안, 2019년 전남 장흥, 2020년 경북 상주지역을 비롯해 지난해 전북 부안 위도꿀벌격리육종장에 총 1만여 그루의 밀원수를 심었다. 이날 심은 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화분을 잘 수집하고 괴산 지역에 적합한 우수 밀원수인 아까시나무, 때죽나무, 쉬나무, 오갈피 등 7종 3500여 그루다. 농촌진흥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에서 나무를 마련했으며, 식재 장소는 괴산군에서 제공했
[KJtimes=정소영 기자] 월동 중인 꿀벌 중 약 39만 봉군(약 78억 마리)이 폐사 피해를 입은 사태와 관련 벌꿀 수급 및 작물 꽃가루받이(수분) 영향은 제한적이나 피해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재발 방지 노력과 피해 복구, 피해농가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피해 농가에 대해 농촌진흥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회복을 지원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평년 우리나라의 벌꿀 생산량은 약 1만 4000톤이며, 수입산 1000톤을 포함해 1만 5000톤 정도의 벌꿀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꿀벌 사육마릿수가 153만 봉군으로 가장 적었던 2011년에도 2만톤 수준의 벌꿀을 생산했다. 농식품부는 “올겨울 꿀벌 폐사로 현재 양봉용 꿀벌 사육마릿수는 평년(255만 봉군) 대비 6% 감소한 240만 봉군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현재 봉군 당 평균 벌꿀 생산량이 5.5kg 수준으로 생산능력(13.7kg) 대비 크게 적음을 감안할 때, 일부 피해를 입은 봉군의 벌꿀 생산은 인근에 위치한 다른 봉군들이 대체할 수 있어 이번 꿀벌 폐사가 벌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해 전 세계가 풍력과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확대하면서 전체 발전량의 10%를 달성한 반면 한국은 5%를 기록해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30일 영국의 기후 에너지 씽크탱크 엠버는 전 세계 209개 국가의 2000~2020년 전력 통계와 75개 국가의 2021년 전력 통계를 취합해 ‘국제 전력 리뷰 2022’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전력 수요가 G20 국가 중 3위로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특히 석탄발전 규모는 전 세계에서 5번째로 높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환경전문가로 구성된 비영리단체인 기후솔루션은 “전 세계 전력 현황과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이 어떤 추세로 진행되는지 파악할 수 있는 보고서가 공개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의 급격한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발전량의 10%가 풍력과 태양광으로 생산됐으며, 이는 파리협약을 맺은 2015년에 비해 2배 상승한 수치다”며 “세계 5대 강국을 포함해 전 세계 50개국이 총 전력의 1
[KJtimes=정소영 기자] 인천 서구 오류동 인근이 각종 유해물질 배출 시설로 인해 주민들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이 지역 주변에는 쓰레기매립장과 발암물질을 발생시키는 아스콘 공장 11곳, 하수종말처리장 등이 난립해 심각한 환경오염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에 오류동 주민과 환경단체는 주민건강을 위해 이들 시설의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서구 오류동 환경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근회), 오류동 주민,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상임회장 김선홍),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는 3월 30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환경개선 정책 필요 없다, 아스콘 공장 11곳,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오류동 인근에는 1992년 3월 세계 최대 쓰레기매립장, 2014년 3월 조성된 68만 평 규모에 900여 개 공장이 입주한 인천 검단일반산업단지(이하 검단산단)와 2008년 준공된 검단 하수종말처리장이 가동되고 있다. 이근회 오류동 환경비상대책위원장은 “평온하고 살기 좋은 시골 마을에 별안간 쓰레기매립장이 건설돼 악취와 분진에 시달리고 있고, 마을 앞 최소 180m~400m 인근에 발암물질을 발생시키는 아스콘 공장 11곳이 들어섰다”며 “하수종말처리장은
‘ [KJtimes=정소영 기자] 세계는 매년 우리나라 면적만 한 숲을 잃고 있다. 세계 10대 경제 대국인 한국에서도 산림파괴를 막기 위한 국내 제도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공익법센터 어필, 사단법인 기후솔루션,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시민단체는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산림벌채를 수입하다 - 산림벌채 고위험 상품 공급망 리스크 분석과 공급망 실사의 필요성’이란 주제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발표에서 한국의 주 수입원이면서 열대우림 파괴를 야기하는 주요 상품들의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조사 결과와 국내외에서의 대응 현황을 다뤘다.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산림파괴를 막기 위한 국내 제도를 정비해 나갈 다양한 정책적 제언들이 나오기를 소망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한국이 공급망에서의 인권 및 환경 위험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 이어진 기조 발제에서 기후솔루션 김수진 선임연구원은 한국이 수입하는 대표적인 산림벌채 고위험 상품 중 목재칩, 목재펠릿, 팜유의 무역 현황과 공급망에서의 환경·인권 리스크 사례 조사를 발표했다. 우리나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정소영 기자]야생동물들의 겨울철 먹이 부족으로 인한 탈진과 폐사를 방지하고 폭설·혹한기를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먹이주기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겨울한파가 일찍 찾아오면서 고라니 등 야생동물들이 먹잇감을 찾아 민가로 내려오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도심에서도 발견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차에 치이는 등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환경 관련 단체들이 직접 나서 동물들에게 먹이주기 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 22일 사)자연보호 중앙연맹 대전 동구협의회 겨울철 야생동물과 조류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이영기)은 지난 16일 멸종위기야생생물급 산양의 주요 서식지인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일대에서 '산양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산양 외에도 다양한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먹이주기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영상=김상영 기자] [KJtimes=김상영 기자]도심 속에 방치된 길고양이들은 늘 사람들의 민원 대상이 되곤 한다. 하지만 고양이들이 있으면 패스트, 유행성출혈열 등의 숙주인 지하의 쥐들이 올라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고양이 배설물 냄새만으로도 쥐들의 유입을 막을 수 있으며 길고양이가 잡는 쥐의 숫자는 하루 4마리 이상이라는 통계도 있다. 동물단체 ‘케어’에 따르면 고양이들이 한 지역에 적정 개체 수를 이루고 살아야만 쥐 등의 설치류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사람과 동물이 공존 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길고양이들이 없다면 쥐들의 왕성한 번식을 막을 수 없으며 도심 속 생태계는 무너지고 말 것이다. 그런데 길고양이들의 대부분은 사람들이 먹고 버린 음식물쓰레기를 뒤져서 배를 채운다. 문제는 사람이 먹는 음식은 염분이 과다해서 고양이가 섭취하게 되면 내장이 망가진다. 이렇다 보니 사료를 주식으로 먹는 집고양이가 10년 이상 생존하는 것에 비해 길들여진 길고양이들의 수명은 2~5년으로 짧다. 케어 측은 고양이 전용 사료를 주고 물도 함께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지나치게 푸짐하고 정기적으로 먹이를 줄 경우 고…
[영상=김상영 기자] [KJtimes TV=김상영 기자]한강 생태탐사 중에 반포대교 인근 한강 한복판에서 먹잇감 사냥중인 가마우지와 민물장어 간 목숨을 건 야생돌물들의 혈투를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았다. 이 숨 막히는 혈투는 15분여간 진행됐다. 한강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의 생존을 위한 피 말리는 먹이사슬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다.…
[KJtimes TV=김상영 기자]전효택(73)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우리나라에 환경지구화학 분야가 뿌리내리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KJtimes>는 서울대학교 내 ‘교수종합연구동’에서 전효택 명예교수를 만났다. 전 명예교수는 젊은 교수 시절 주로 자원지질과 지질공학, 지구화학탐사 분야를 연구했고 1990년도부터 지구화학탐사뿐만 아니라 환경지구화학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일생을 바쳤다. 에너지자원공학 권위자인 그는 “(에너지자원공학과는) 지하자원의 조사와 탐사로부터 자원환경공학까지 전 과정을 다루는 복합 분야”라며 “우리나라는 에너지 자원과 금속광물 자원을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에너지자원공학의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 및 해외자원 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구촌을 위협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각종 자연재해를 계기로 지구환경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전 명예교수를 만나 지구환경과 자원 분야에 대한 고견을 들어봤다. <다음은 전효택 명예교수와 일문일답>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게 됐는데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근황이…
[영상=김상영 기자] [KJtimes TV=김상영 기자] 지난 6월 26일 오후 5시경 한강 OO동 생태공원(국제멸종위기종 고라니 보호 차원에서 지명 비공개)에서 고라니 추정 생명체를 포착했다. 당시 생태탐방길을 걷다 워낙 순식간에 고로니와 마주친 상황이어서 바로 촬영을 할 수 없었고 수풀 너머로 사라져가는 모습만 간신히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그 후 7월 1일 오전 11시경 처음 고라니를 발견했던 곳에서 200여미터 떨어진 장소에서 고라니를 발견하고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국제 사회는 고라니를 희귀동물로 보호하고 있는 반면 한국에서는 농작물 피해 주는 천덕꾸러기로 취급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고리니와 인간이 공존하는 해법 찾아야 하지 않을까.…
[KJtimes=조상연 기자]수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음용 적합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지하수를 사용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폐기용’ 또는 ‘교육용’ 표시 없이 정상제품과 같이 보관한 식품접객업소들이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6월 17일부터 26일까지 수원, 화성, 용인, 안성 지역 지하수 사용업소 30곳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여 14곳에서 총 17건의 식품위생법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지하수 수질검사 검사기한 내 미실시 7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7건 ▲유통기한 경과 식품 보관 3건 등이다. 도는 적발된 업체들에 대해 검찰에 송치하고, 과태료 부과대상은 해당 시·군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안성시 A일반음식점은 2017년 1월 이후 매년 실시해야 하는 지하수 수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채 적합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지하수를 먹는 물과 식품의 조리·세척 등에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식품위생법 시행령에 따르면 수돗물이 아닌 지하수 등을 음용 또는 식품 조리·세척 등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년 수질검사기관에서 지하수 음용 적합검사를 받아야 한다. 화성시 B위탁급식업소는 영
[KJtimes=견재수 기자]정부는 인체에 치명적인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다량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신규 허가를 전면 폐지하고 전국 대형사업장에 굴뚝 자동측정기기(TMS)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의 연간 배출량을 공개하는 등 대기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여전히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줄지 않고 있으며 TMS를 미부착한 것으로 드러나 지자체로부터 행정명령(경고)을 받은 것은 물론 검찰에 고소까지 당했다. TMS 설치는 최근 들어서야 확인되고 있다. 최근 환경부는 전국 631개 대형 사업장에서 지난해 배출된 대기오염물질 실태를 공개했다. 그 결과 전체 사업장에서 대기오염물질이 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약 1만7540t(1753만 9925㎏)을 배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이는 2015년 1324만 7808㎏, 2016년 1471만 9019㎏, 2017년 1461만 1093㎏, 2018년 1734만 1122㎏과 비교해 4년새 32% 증가한 셈이다. 2017년에 전년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약간 줄어든 것을 제외하면 매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늘었다. 지난해 전국 사업
[KJtimes=견재수 기자]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에 있는 ‘궁촌해수욕장’이 연안침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곳은 삼척해양레일바이크의 중간 정거장인 궁촌역과 쏠비치리조트가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 사이에 아름다운 해변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그런데 최근 궁촌해변은 연안침식과 지반침하가 가속화하면서 해안 길의 절반가량이 붕괴돼 일부 구간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기자는 지난 1일 삼척을 찾았다가 궁촌해변의 이 같은 현장을 목격했다. 2년 전 여름휴가 기간에 삼척을 방문했다가 궁촌해수욕장의 풍광에 매료되어 다시 찾았지만 그 당시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추락위험 등을 알리는 접근금지 구호가 붙어 있는 줄이 처져 접근을 막고 있었다. 이날 황금연휴를 맞아 부모와 궁촌해수욕장을 찾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접근 금지 지역을 넘어 무너진 해안길 끝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는 장면은 아찔하기까지 했다. 1km에 달하는 백사장을 따라 해변 배후에 조성된 울창한 소나무숲(해안림)은 예전 모습 그대로였지만 백사장과 해안 콘크리트 포장길 절반은 침식과 침하로 유실되거나 무너져 내려 연안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방파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연안침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