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고용천국’이라고 불리는 일본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내정률은 자국인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본 정부는 외국인 인력을 받아들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자국 국민에게는 ‘이민 정책과는 다르다’고 강조하는 등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취업정보회사 디스코가 내년 봄 일본 대학·대학원 졸업 예정인 외국인 유학생 277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 취업이 내정된 경우는 42.6%였는데 이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4.4% 포인트 증가한 것이지만 같은 시점 일본인 학생의 취업 내정률인 81.1%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낮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 학생의 80.7%는 취업 활동에 대해 ‘어렵다’, ‘매우 어렵다’고 답해 같은 대답을 한 일본인 학생의 비율 39.8%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 사실 일본 정부는 일손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외국 유학생들의 일본 취업을 장려하고 있다. 일본에서 대학(원)을 졸업한 외국인은 2015년 8367명으로 이 중 35%가 일본에서 취직을 했는데 정부는 이를 50% 수준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디스코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설문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해양 오염의 주범으로 불리는 플라스틱 양을 줄이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27일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환경성은 땅속에서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의 개발 위탁 사업, 일회용 제품 소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바꾸는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을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환경성은 이를 위해 이 부처 차원의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비용으로 50억 엔(약 502억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수요를 넓히고자 친환경 플라스틱 비용을 줄이는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해외시장을 겨냥해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늘리려는 기업에 신규 설비 투자비용을 최대 절반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마이니치신문은 보도를 통해 일본 정부가 친환경 플라스틱 보급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한 것은 플라스틱 제품으로 인한 해양 등 환경오염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가 됐기 때문으로 2021년까지 플라스틱 면봉이나 빨대, 풍선 막대, 식기 등 플라스틱 제품 금지를 추진하는 유럽연합(EU) 등 세계의 규제 강화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의도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
[KJtimes=김현수 기자]“너무 불투명하고 다른 국가와 비교해 비싸다.” 일본에서 정부와 통신업계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양새다. 정부가 통신업계에 휴대전화 요금 인하 압박에 나서고 있는 까닭이다. 이에 업계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간에서는 이러한 논의가 국제적으로도 비싸다고 인식되는 일본의 통신요금 인하로 이어질지가 초점이 되고 있는 분위기다. 24일 요미우리신문은 총무성은 지난 23일 자문기관인 정보통신심의회에 휴대전화 시장의 경쟁규칙 재검토 방안에 대해 의견을 요청했으며 정보통신심의회는 이번 가을에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 2019년 12월께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총무성은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와 협력해 요금 체계와 계약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하지만 통신사들은 오는 2020년에 상용화가 시작될 차세대 통신규격인 5G와 관련한 투자 부담 등을 이유로 요금 인하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아베 신조 내각이 휴대전화 요금 인하를 거론하는 이유는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이를 개인 소비를 자극하는 유효한 수단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며 일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연구개발비가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일본 문부과학성 과학기술·학술정책연구소의 ‘과학기술지표 2018’ 자료에 의해 알려졌다. 23일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일본의 연구개발비는 18조4000억엔(약 186조원)이다. 전년도보다 2.7% 줄었다. 일본의 연구개발비 감소는 2년 연속이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주요 7개국 가운데 연구개발비가 감소한 곳은 일본이 유일하다는 것이다. 일본의 연구개발비는 지난 2014년 사상 최대인 19조엔에서 2015년에는 18조9000억엔으로 감소했다. 2016년 연구개발비를 부문별로 보면 민간기업이 13조3000억엔(전년 대비 2.7% 감소), 대학이 3조6000억엔(전년 대비 1.1% 감소), 연구기관 1조3000억엔(전년 대비 7.3% 감소) 등이었다. 한편 2016년 기준으로 미국이 51조1000억엔으로 연구개발비 세계 1위였다. 중국이 45조2000억엔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3위에 자리를 잡았다. 독일은 11조8000억엔으로 4위를, 한국은 7조9575억엔(한화 기준 약 69조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전력사들이 원전사업 분야의 협력은 물론 재생 에너지 사업에 눈을 돌리는 등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사업 재편을 모색하던 모양새였던 탓이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전력 홀딩스와 주부전력은 최근 원자력 사업분야에서 상호 제휴하기로 하고 실무 협의에 들어갔으며 히타치제작소와 도시바도 이들 업체의 제휴에 합류하기로 해 사업 재편작업이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원전 건설 재개와 폐로 작업을 공동 추진하고 보수관리를 담당하는 새로운 전문업체를 설립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원전사업 전체를 아예 통합하는 방안도 향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사업이 통합된다 해도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 작업은 도쿄전력이 계속 맡는다는 방침이며 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은 공동 출자회사를 통해 국내 화력발전사업을 2019년 봄에 통합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마이니치신문은 전력사들이 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관심을 두기 시작했는데 그간 전력사들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KJtimes=권찬숙 기자]“동중국해에서 북한 선박의 환적으로 석유 정제품의 위법 거래가 이뤄지고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해역에선 중국 선박의 진입이 잇따르고 있으며 지난 1~2일 독도 주변에서 한국의 해양조사선이 조사활동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0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국 주변에서의 해상 감시능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선박에 탑재된 자동식별장치(AIS)가 전파로 자동 발신하는 정보를 분석하는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측은 이를 통해 북한이 공해상에서 물품을 옮겨 싣는 환적을 감시할 때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위대는 2021년도에 AI를 활용한 감시 시스템의 시험운용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의 원리는 선박 위치, 속도 등과 관련된 대량의 정보를 AI에 학습시켜 선박이 정상 경로에서 벗어나거나 역방향으로 항해하는 이상 행동을 자동으로 걸러내는 것으로 자위대는 자체 운용하는 경계 레이더 감시 결과와 대조해 이러한 선박을 특정해 호위함과 초계기 등을 투입, 경계·감시활동을 벌이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인공위성이 포착한 화상 정보 분석을 더해 AIS
[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그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아사히신문은 아베 총리가 오는 10월 23일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양국이 조율하고 있으며 이날은 중일 평화우호조약이 발효된 지 40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중국측도 이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아베 총리의 방중 여부는 다음달 20일 자민당 총재 선거 이후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베 총리는 방중이 성사되면 정보기술(IT) 산업이 몰려있는 광둥성 선전, 그리고 시 주석이 내건 일대일로의 출발점인 산시성 시안도 방문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중 및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실현되면 태국의 철도 건설 등 제3국 인프라 분야의 공동 진출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아사히신문은 보도를 통해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을 둘러싼 갈등이 여전히 장애 요인이라며 다만 중국과 미국과의 무역 마찰이 격화되며 중국 내에서도 일본과의 역사 문제 등에도 불구하고 경제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어 관계개선 여지는 종전보다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상장기업들의 순이익이 고공행진중이다. 2년 연속 최고치 경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비결이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 4~6월 일본 상장기업의 순이익 합계액이 약 8조9000억엔(약 90조7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는데 이는 4~6월 기준으로는 2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근까지 실적 발표를 한 상장기업 1588개사(금융 제외)의 자료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는데 이들 가운데 56%는 순이익이 증가했고 이 기간 순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곳도 24%에 달했다. 이는 미국 등의 경기 확대, 에너지 가격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도시바의 경우 이 기간 순익이 1조엔(약 10조2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상장기업 가운데 4~6월 순익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도시바는 반도체 메모리 사업 매각에 따른 이익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7억엔에 불과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이 기간 순익이 천573억엔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기업의 실적 호전은 세계적인 추세로 4~6월 순이익 증가율은 미국이 24%, 유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시계 메이커들이 변신에 나섰다. 주력 제품을 수백만원이 넘는 고가품으로 옮기고 있는 추세다. 실제 시티즌, 세이코 등 대표적 시계 메이커들은 70만엔(약 700만원)~80만엔(약 800만원)에서부터 100만 엔(약 1천만 원)이 넘는 고가품으로 주력 제품 이동을 서두르고 있는 모양새다. 이 같은 추세는 그동안 주력해온 5만엔(약 50만원)~20만엔(약 200만원) 전후의 중간 가격 제품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 워치 등과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아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이라는 이유에 기인한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고급 시계 시장은 벽이 높은데 영국 조사회사 유로 모니터인터내셔날 조사에 따르면 세계 손목시계 판매액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상위 3사는 스위스 워치그룹, 리슈몽그룹, 롤렉스가 독점했다. 시티즌과 세이코는 7위와 8위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나가노(長野)현 이다(飯田)시에 있는 시티즌시계의 생산자회사가 운영하는 이다오카도노 공장에서는 숙련공들이 작업하는 중·고급품 조립 라인이 설치돼 있다. 30만엔(약 300만원) 이상의 고급 손목시계를 조립하는 이 라인에는…
[KJtimes=김현수 기자]‘조선강국 일본’의 상징적 존재였던 일본 유수의 종합 중공업체인 IHI가 아이치현 지타시에 있는 아이치조선소를 완전 폐쇄했다. 한국, 중국 등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환경에서 앞으로 수주증가를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완전 폐쇄하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불황기에 다른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위기를 넘기다 일본 유력 중공업체인 IHI가 대규모 조선소를 완전폐쇄하기는 처음이며 이는 반전의 실마리를 잃은 일본 조선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1973년부터 가동한 아이치조선소는 미쓰비시중공업의 나가사키조선소, 히타치조선(당시 현 JMU) 아리아케조선소와 함께 일본의 3대 조선소로 꼽혔다. 2011년 마지막으로 배를 건조한 이래 터널 굴착기와 액화천연가스(LNG) 탱크 등을 제작해 왔다. 조선소 폐쇄 후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종업원 100여명은 다른 곳으로 배치하고 조선소 부지는 매각하거나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중공업계는 조선수주가 줄자 다양한 구조조정을 해 왔지만 30만t 이상의 대형 유조선을 건조할 수 있는 대규모 조선소가 완전히 문을…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자동차업계가 충격에 빠진 모양새다. ‘내노라’ 하는 자동차업체들이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부정행위에 연루된 탓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아연실색’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배신감이 크다”는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앞서 스즈키와 미쓰비시자동차는 지난 2016년 출하 전 차량의 연비 데이터를 조작한 것이 발견돼 충격을 준 바 있다. 이후 미쓰비시자동차는 일부 차종 판매금지 조치를 당하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다가 같은 해 5월 닛산차에 인수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스즈키, 마쓰다, 야마하발동기에서도 출하 전 차량의 배기가스 및 연비 측정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겨줬다. 9일 일본 국토교통성은 ‘스바루 및 닛산차 배기가스 조작 관련 23개 자동차 대상 실태조사 결과’ 자료에서 이들 3개사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국토교통성 자료에 따르면 스즈키의 경우 2012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만2819대를 대상으로 한 임의조사 결과 6401대에서 배기가스 및 연비가 기준치에 미달했지만 합격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마쓰다는 2014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임의조사한 1815대 가운데 72대에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자위관 채용 시 연령 상한을 기존 26세에서 32세로 변경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이와 더불어 현재 민간기업 등에서 근무하는 ‘예비 자위관’과 ‘즉시대응 예비 자위관’의 채용 연령 상한도 각각 높이고 오는 2019년도에는 인재확보 정책을 포괄적으로 담당할 새로운 부서도 신설할 계획이다. 7일 산케이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방위성이 이러한 내용으로 관련법을 개정해 오는 10월부터 시행할 계획인데 이는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자위관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채용 상한 연령을 변경하는 것은 28년 만이다. 현재 자위관 중 ‘자위관 후보생’과 ‘일반 후보생’의 모집 연령은 18~26세로 당시에는 24세에서 26세로 상한 연령을 변경했다. 2018년도 채용 계획 인원은 자위관 후보생이 9902명, 일반 후보생이 6300명인데 이들이 전체 신규 채용의 90% 이상을 차지하지만 최근 들어 응모자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자위관 후보생 채용 인원은 4년 연속 당초 목표를 채우지 못했다. 실제 201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에서 여름방학이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에 일선 학교의 여름방학 연장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게 그 이유다. 정부의 이 같은 지시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지난달 17일에는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한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이 곤충채집차 공원에서 야외학습을 하던 중 열사병에 걸려 숨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23일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의 낮 최고기온이 41.1도로 관측돼 일본 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40도를 넘는 지역이 속출하며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지난 5일 석 달여 동안 온열질환으로 응급 이송된 사람은 7만1266명으로 연간 역대 최다였던 2013년의 5만8729명을 벌써 훌쩍 뛰어넘었으며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138명이나 됐다. 7일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문부과학성이 이날 광역지자체의 교육위원회에 필요시 여름방학을 연장하거나 임시 휴업일을 지정할 것을 검토하라고 요청했으며 아울러 기상 상황에 주의해 아동 학생들의 건강을…
[KJtimes=김현수 기자]“자동차 제작사들은 어떤 것들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부품업체는 다른 것들을 만든다. 우리는 변하지 않았다. 변한 것은 혼다가 모든 것을 직접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 됐다는 것이다.” 독자기술력을 뽐내던 일본자동차회사인 ‘혼다’가 무너진 모양새다. 지난 1960년대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가 “다른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할 만큼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지만 현재 기술을 외주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혼다가 이제 높은 연구개발 비용 부담 때문에 전기차와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을 외주화하고 있으며 외주 결정은 일본의 콧대 높은 회사 가운데 하나였던 혼다의 문화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혼다의 부분 자율주행 SUV가 카메라와 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해 충돌을 피하는 테스트에서 실패했다. 8개월 뒤에 혼다 신형 시빅이 같은 테스트에서 거의 만점을 받았지만 문제를 해결한 것은 혼다 엔지니어들이 아니었는데 차량에 독일 부품업체 로버트보쉬의 센서를 단 덕분이다. 사실 혼다는 엔진에서 서스펜션암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가고시마대학병원에서 입원환자 8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원인인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로 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지난 2008~2009년 후쿠오카대학병원에서 4명이, 2009~2010년 도쿄의 데이쿄대학병원에서 35명이 이 슈퍼박테리아로 감염돼 사망한 바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일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은 지난 2016년 9월 이후 가고시마대학병원의 입원환자 15명에게서 여러 항생제가 듣지 않는(다제내성균) 아시네토박터균 혹은 유사균이 검출됐으며 이들 중 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시네토박터균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거의 무해하지만 입원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감염되면 폐렴과 패혈증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항생제가 거의 듣지 않아 약으로 균의 증식을 막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일단 감염되면 치료가 힘들다. 한편 아시네토박터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인류를 가장 위협하는 세균 12종 중 하나로 발표한 슈퍼박테리아로 WHO는 새 항생제가 필요한 시급성의 정도에 따라 이들 세균을 3개 범주로 나눴는데 아시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