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코웨이[021240]에 대해 증권가에서 호평의 분석이 나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4일 NH투자증권은 코웨이가 올해 1분기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연간 내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2만4000원을 유지했다. 코웨이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76억원과 12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28.3% 증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가 1분기에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며 “매출 호조는 국내 환경 가전 부문의 렌털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안마의자와 전기 레인지 등 신제품의 일시불 판매도 55.3%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으로의 공기청정기 제조자개발생산(ODM) 수출도 대폭 성장세로 전환했다”면서 “올해 예상 매출을 지난해보다 10.9% 늘어난 2조3973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를 17.0% 증가한 5415억원”으로 제시했다.
같은 날, SK증권은 코웨이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신규 사업 등에 힘입어 성장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SK증권은 "코웨이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경우 각각 6237억원과 12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23.2% 늘었으며 역대 최대 렌털 판매 달성, 안정적인 해약률 관리 등이 1분기 호실적의 주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욱 SK증권 연구원은 “코웨이는 ‘라이프케어’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방문판매 채널 강화, 유통채널 다변화, 전용 제품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와 미국 등 해외 법인과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의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14.5% 늘어난 2조4657억원과 5306억원이 될 것”이라면서 “대주주의 매각 이슈라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