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와 분석

[현장+] CJ푸드빌 뚜레쥬르 모 지점, 곰팡이 케이크 논란...소비자 "설사·복통" 호소

-소비자 B씨 “구매 당일 클레임 제기 여전히 케이크 판매 중...보상 관련 보험사와 연락 닿지 않아”
-CJ푸드빌 측 “병원 진료 보험 접수 모두 안내...보험사 담당자 배정 원래 시간 오래 걸려” 해명
-CJ푸드빌 관계자 “A점, 이번 사례 모두 기록돼 특별 점검·관리 진행 중”



[KJtimes=정소영 기자] CJ푸드빌에서 운영 중인 제빵 프랜차이즈 A점에서 판매한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에서 곰팡이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 B씨는 지난 11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소재 A점에서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를 구매해 먹던 중 케이크 속 빵 부분에 곰팡이가 핀 것을 발견했다.


B씨는 <KJtimes>와 인터뷰에서 “6월 11일 오후 1시 56분에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를 구매해서 저 포함해서 4명은 오후 3시 10분에 먹었다”며 “생크림 케이크 겉모습에는 아무 이상이 없어서 먹었는데 빵 부분에 뒤늦게 곰팡이가 보이기 시작해 먹는 걸 중단하고 케이크를 잘라 안쪽을 살펴보니 곰팡이가 이미 많이 슬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지점이 가까워서 먹던 걸 그대로 들고 가져가서 말하니 점장이 없고 아르바이트분 밖에 없어서 전화를 통해서 점장에게 사과받았다”며 “하지만 매장 안 매대에 있는 다른 케이크도 판매를 중단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점장에게) 말씀드렸지만, 아르바이트분께 지시를 안한 건지 거기 있는 다른 손님한테 케이크를 팔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서 사과의 의미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신다고 하셨지만 이미 그 매장에 위생상 신뢰를 저버린 상태여서 받지 않겠다고 하고 나왔다”며 “그날 새벽부터 다음날까지 위액으로 구토를 계속했고 그 뒤로 구토는 멈췄지만, 설사와 복통에 시달리는 중이며 나머지 3명도 설사와 복통을 계속 호소했다”고 토로했다.


B씨는 “지난주 금요일에(17일) 본사에 전화해서 말씀드리니 ‘병원비를 청구하면 병원비를 주겠다. 보험사로부터 (고객님께) 연락이 올 거다’라고 했지만 현재(23일)까지도 보험사와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다”며 “식약청은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하라고 안내해서 한국소비자원에 전화했더니 ‘보험사에 전화해서 프리랜서 시중 단가를 알아야 하는데 어쨌든 그 보험사하고 연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끝으로 B씨는 “저 외에도 1명은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컨디션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하기 전에는 당사자가 클레임을 제기해도 회사 측은 말을 계속 돌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관련 CJ푸드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고객님이) 13일에 저희 고객센터에 접수를 하셔서 저희가 바로 병원 진료나 보험 접수 다 안내해드렸다”며 “담당하는 직원분도 고객님께 정중히 사과드리고 보험 처리되는 데까지는 시간이 좀 소요된다는 점도 안내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보험 처리라는 게 사실은 저희가 보험사에 신청을 하고 나서 담당자 배정까지 보통은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며 “저희가 지금 보험으로 다 정리하실 수 있게끔 저희한테 접수가 되어 있는 건이라서 뭔가 오해가 있으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A점에 대해서는 “저희가 가맹사업을 하다 보니까 예기치 않게 간혹 이런 경우가 발생하곤 하는데 더 식품안전에 주의해서 완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만약에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저희가 다 기록이 되어서 바로 특별 점검이나 관리가 들어가게 된다. 고객님들께 최대한 불편드리지 않도록 본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치를 지금 내부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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