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종목점검] ‘카카오게임즈‧LG전자‧CJ제일제당’…지속 가능성 확인(?)

미래에셋증권 “카카오게임즈, 게임 업종 장르 다변화의 간접 수혜 예상”
KB증권 “LG전자, 미래 가치 미 반영 PBR 0.84배, PER 7.8배”
하나증권 “CJ제일제당, 상반기 실적 우려 주가 기반영 지금은 과매도 구간”

[Kjtimes=김봄내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와 LG전자[066570], CJ제일제당[097950] 등에 대한 기대감이 증권가에 퍼지는 분위기다. 실제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하나증권 등 증권사는 각각 이들 종목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면서 희망 회로를 자극했다. 그러면 이들 종목이 가지고 있는 메리트는 무엇일까.


15일 미래에셋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하고 게임 업종 내 최우선주 지속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퍼블리싱 능력이 MMORPG보다 중요한 라이트 유저 기반 게임 증가는 외주 퍼블리싱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국내 최상위 퍼블리싱 능력을 보유한 만큼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딘 일본(2Q), 서구권(4Q), 가디스오더(3Q)의 글로벌 퍼블리싱도 성공시킬 경우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국내 게임사들의 퍼블리싱 수요는 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며 오는 3월 21일 아키에이지워, 2분기 아레스 출시로 이어지는 신작 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같은 날, KB증권은 LG전자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16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올해부터 이 회사가 향후 8년 간 +26배 성장이 예상되는 5G 특화망(Private 5G) 신규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매출구조가 이익 변동성이 큰 B2C에서 경기 변화에 둔감한 B2B 중심으로의 긍정적 변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KB증권은 LG전자 B2B 매출비중은 2020년 16.2%(8조8000억원)에서 2023년 32.3%(21조3000억원)로 3년 만에 +2배 증가될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5G 특화망 (Private 5G) 사업의 핵심기술인 로봇,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일체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의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하나증권은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로 62만원을,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말 대비 –20% 하락해 현재 주가는 12개월 Fwd PER 6배에 거래 중으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서 거래 중인데 이 회사에 대한 대한 우려는 주가에 기반영되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나증권은 CJ제일제당의 경우 올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1조3,97억원(전년 대비 4.2%), 1조7512억원(전년 대비 5.2%)으로 추정하며 물류 제외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9조6709억원(전년 대비 4.7%), 1조3013억원(전년 대비 2.6%)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이라는 선택지 증가는 국내 게임사의 장르 다변화를 촉진시킬 것”이라며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특징은 다변화된 장르로 2022년 장르별 매출 비중은 AOS 28%, FPS 17%, 캐주얼 14%, MMORPG 14%, 수집형 RPG 13%, SLG 11% 등”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비MMORPG 위주 중국 시장의 개방은 국내 게임사들의 장르 다변화를 촉진시킬 전망”이라면서 “MMORPG 위주 국내 시장 성장이 종료되면서 이미 많은 게임사가 변화를 꾀하던 상황으로 비MMORPG 매출 비중은 2017~2022년 30% 수준에 불과했으나 40% 이상으로 상승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주가는 연초 이후 +29%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12개월 선행 PBR 0.84배, PER 7.8배에 불과해 미래 성장 가치가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올해 영업이익 (단독기준)은 지난해 일회성 특허수익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126.9% 증가한 3조1000억원으로 추정되어 향후 코스피 시장에서 실적 차별화가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 로봇(Robot) 매출은 매년 +2배씩 증가하고 있고 전장부품 (VS) 수주잔고도 연 평균 +30% 이상 증가세를 기록 중”이라면서 “올해부터 본격화될 신규 사업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Smart factory solution) 사업 등이 향후 B2B 매출 성장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경우 레벨업된 점은 전사 체력 증진에도 긍정적”이라며 “여전히 높은 곡물가 및 환율 등은 단기 부담이나 2분기를 변곡점으로 곡물가가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선물가격을 보더라도 하반기 곡물가 상승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심 연구원은 “이 회사의 경우 하반기 갈수록 유의미한 개선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는데 해외에서의 유의미한 성과가 지속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여전히 지배적 사업자”라면서 “바이오 이익 가시성까지 높아지며 전사 이익은 지난 3년 간 2배 이상 레벨업 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분석]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천당에서 지옥까지"
[KJtimes=김지아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던 조현범호(虎)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 하지만 조현범 회장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3년여만에 다시 구속되면서 조회장의 처지도, 그룹 이미지도 '천당에서 지옥'으로 바뀌었다. 그룹 총수의 구속으로 '오너리스크'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설상가상 대형 화재로 대전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막대한 생산차질도 빚게 됐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조 회장의 경영 리스크의 화룡정점이 아닐까"라며 "전문경영인 체제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심사숙고를 해야 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기본급 인상을 두고 사측과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약(임단협)을 앞두고 조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도 9일 검찰에 구속된 조 회장의 혐의는 크게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이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조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마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회장은 2020

[코로나 라이프] 코로나19 초기엔 수면장애, 우울·불안 증세도
[KJtimes=김지아 기자] "이제는 코로나19에 안걸린 사람이 이상할 정도인데...라고 생각하면서도 코로나에 세번째 걸렸을 때는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전모씨는 코로나19 체험기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이렇게 토로했다. 그녀의 증상은 첫째로 불면증이었다. "잠이 오지 않았어요. 뭐랄까 얼굴이랑 온몸에 열도 나고, 고열이 계속되는 건 아니었는데 증상이 생기면서 밤에 잠을 잘수가 없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광주시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밤새 기침을 하면서 목아픈 통증으로 괴로웠는데, 단순히 아프기만 한 건 아니었다. 기분이 다운되면서 생활의지가 사라지는 경험을 오랜 시간했다. 친구가 정신과 의사라서 전화로 물어봤더니 코로나19로 인한 증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신과 의사인 친구는 "기침을 과도하게 하면 산소포화도가 하락해 우울해 질수 있다"고 조언했다는 것.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한 수면장애가 우울과 불안을 악화시키고, 인후통과 체온 상승이 불안 증상을 키우며 산소포화도 하락이 우울증 증상을 심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실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느낌 국민들의 다양한 체험담과도 일치하면서 더욱

[단독] 의정부서 부동산중개사무소 대표, 오피스텔 보증금 수십억 '먹튀'···중개사무소 실장은 자살
[KJtimes=정소영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한 공인중개사가 동양OOO 오피스텔 세입자와 건물주를 속이고 보증금을 가로채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해 해당 건물에 입주한 세입자 수십명이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해당 오피스텔 입주자 A 씨에 따르면 OO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 대표 B씨는 오피스텔에 계약하러 온 사람들을 상대로 보증금을 부풀려 계약서를 작성하고 자신의 계좌로 보증금과 월세를 입금 받는 형식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다. 해당 사기 사건의 피해자는 대학생과 청년 직장인, 노인들로, 이들은 대부분 부동산 계약 시 보증금을 반드시 집주인 계좌로 입금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공인중개사 B씨는 이 같은 점을 악용해 약50가구를 상대로부동산 사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타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의 집주인에게는 계약 사실을 숨기고 공실인 것처럼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증금 사기 사건 피해 사례를 보면 B 씨는 집주인에게는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40만 원을 받겠다 했으나 실제로는 2000~4000만 원까지 보증금을 부풀려 나머지 금액을 빼돌렸다. 현재 보증금 피해 금액은 한 가구 당 최소 1000만 원부터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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