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와 분석

[현장분석⑤] 한국의 공군 강화 프로젝트의 키워드는 ‘이것’

2026년 ‘하이(F-35)-미들(F-15K, KF-21)-로우(KF-16)-경공격기(FA-50)’ 체제로 개편
키워드는 ‘KF-21 보라매‧FA-50 파이팅 이글‧AESA레이더’…전력 강화 큰 도움될 듯

[KJtimes=한이웅 논설위원] 한국 공군력과 관련 일반에서는 왜 전투기 숫자를 늘리지 않는가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과거 국회-공군의 공군력 체계 검토 당시 우리 군에 적합한 전투기 수량을 약 410대 정도라는 결론을 내려 공군 전력을 이에 맞춰 구성했다. 이후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관념상 전투기 410대 체계에 매여있는 상황이다.


지금의 현실은 우리의 안보가 북한의 도발 우려는 물론 중국과 일본의 공군 전력 강화로 인한 불균형 심화에 상당히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자위를 위해서라도 공군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이급 전투기 숫자 대폭 증가 가능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발 중인 4.5세대 전투기 KF-21이 전력화되는 오는 2026년이 되면 우리 공군은 하이(F-35)-미들(F-15K, KF-21)-로우(KF-16)-경공격기(FA-50)’ 체제로 개편된다. 반면 기체 연령이 오래된 F-4E, F-5E 등은 퇴역하게 된다.


전투기 숫자는 F-35KF-21의 도입 및 전력화로 미들급 이상 전투기 숫자가 늘어나게 되고, KF-21 Block20에서 스텔스 성능이 향상되면 하이급 전투기 숫자가 대폭 늘어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FA-50도 향후 Block20에서 KF-16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성능이 대폭 향상되어 KF-16을 대체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FA-50KF-16과 비교해 성능이 일부는 높고 또 일부는 낮아 전체적으로는 비슷한 성능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때문에 FA-50KF-16을 대체하게 되면 비용과 정비 편의성 및 가동률에서도 KF-16에 비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 공군 전력이 질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자국산 스텔스전투기 비율을 점차 늘리고 있고, 일본의 경우 F-35A 도입 대수가 예정대로 전량 도입하게 되면 한국 공군의 F-35A 보유량보다 3배 정도 많아지게 된다.


또한 중국-일본양국의 항공모함 전력 강화는 한국군이 우리 군에 없는 해군 항공대(함재기) 전력을 상대해야 한다는 것인 만큼 중국-일본 양국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꾸준한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3국의 전력 강화 계획을 보면 아무리 한국 공군이 KF-21 전력화와 KF-21/FA-50 두 기체 모두 Block20 업그레이드에서 KF-21의 스텔스 성능 향상 등 획기적인 진전을 보고 F-35A를 추가로 도입한다고 하더라도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 모두 중국-일본을 넘어서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우리 공군의 전력 강화 중 ‘KF-21 보라매KAI에서 개발 중인 4.5세대 전투기로 KF-21로 미들급뿐만 아니라 로우급 KF-16까지 대체하는 용도를 포함해 개발된 것이다. 원래는 4.5세대 미들급 전투기 개발을 목표로 함과 동시에 록히드마틴이 생산 중단한 F-16으로 인해 한국 공군의 KF-16을 현재 전력으로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에 따라 개발을 시작했다.


현재 ‘KF-21 보라매는 미국이 기술이전을 거부한 KF-21AESA레이더의 독자개발에 성공, 이를 KF-21에 장착하게 되면서 5세대 전투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기존 4.5세대 전투기들보다는 성능이 비교우위일 것으로 예상된다.


차후 KF-21 개량형인 Block20에서는 스텔스 성능이 향상되고 내부 무장창을 정비할 예정이며 업그레이드가 성공하면 F-35와의 성능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현재 탐색 개발 중인 항모가 도입될 경우 항모 크기가 경항모이면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B(경항모), 중형항모 이상이면 해군 정규항모용 함재기로 개발된 F-35C(중형항모)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KF-21의 함재기형인 KF-21 NAVY를 개발해 우리 항모에 탑재하자는 주장도 일고 있다.

 

KF-21 개발 및 양산 일정

2011

탐색개발 계약 체결

20214

시제기 출고

20227

시제기 초도 비행

2024

블록1 양산

2026

블록1 실전배치 120기 예정

 

20227월 시제기의 초도 비행이 있을 예정이다. 만일 초도 비행에 성공하면 미비점 등을 보완해 양산에 들어갈 것이고 오는 2026년 실전에 배치할 계획이다. 한국 공군의 KF-21 1차 도입분은 120기로 계획되어 있는데 동북아 군사력 균형의 변화 추이에 따라 추가 도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군의 미사일 전력을 한층 강화기대

 

그런가 하면 ‘FA-50 파이팅 이글KAI가 록히드마틴의 기술지원으로 제작하는 고등훈련기 T-50 골든이글의 개량형 경공격기다. F-5의 대체용이자 KF-16의 대체 용도까지 포함해 개발하고 있다. 경공격기로는 고사양이고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성능 측면에서 F-16 후기 개량형 보다는 일부 성능이 다소 열세이나 전체적 성능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F-16을 생산은 중단하고 업그레이드만 하고 있는데 업그레이드 비용이 워낙 비싸 구매자가 많지 않다. 게다가 기존 구매자들이 유사 성능의 다른 전투기를 찾고 있어 F-16과 설계 철학의 유사성이 있는 FA-50이 대체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 있다.


장차 FA-50이 개량을 통해 록히드마틴이 생산을 중단한 F-16의 글로벌시장까지 대체할 가능성도 노리는 중이다.


현재 도입 수량은 60기인데 기존에 KF-16140기이고 장차 이를 KF-21FA-50이 나누어 대체한다고 하면 FA-50 총도입 수량은 100~120기 정도 될 수도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공군의 당장 추가 도입 확대 희망과 달리 국방부에서 로우급 전투기 도입 수량 확대를 원하지 않아 추가 도입은 정지된 상태다. 

 

AESA레이더 개발 및 양산 일정

20167

AESA레이더 독자개발 시작

20173

ADD와 한화시스템의 공조로 입증시제 제작

20179

미스라엘 엘타사에 의해 입증시제의 2차 성능시험 통과

20199

AESA레이더의 85% 제작

20199

한국형미사일요격체계(L-SAM, M-SAM)와 초계함에 AESA레이더 적용 추진

2019

AESA레이더 공대공 모드 개발

2017~2021

AESA레이더 공대지, 공대함 모드 개발

20208

KF-21 1호기에 탑재할 시제품 완성

20227

KF-21 1호 시제기에 한국형 AESA레이더 탑재 및 초도비행 예정

 

‘AESA레이더의 경우 지난 2014년 차기 전투기사업에서 F-35를 도입하는 것으로 결정될 당시 미국으로부터 4대 기술(AESA 레이더, 적외선탐지추적장비, 전자광학표적추적장비, 전자파방해장비)의 이전을 약속받았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기술이전을 금지하자 한국 정부는 한국형 AESA레이더 독자개발에 3658억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한화시스템과 손을 잡고 KF-21에 탑재할 AESA레이더를 독자개발 중인데 KF-21 탑재용 AESA레이더 시제품은 이미 제작되어 탑재된 상태다. 20227KAI 가 개발 중인 KF-21의 초도 비행이 성공하면 양산에 들어가게 된다.


AESA레이더는 육공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게 파생형 개발이 가능하며 특히 파생형은 우리 군의 미사일 전력을 한층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원, 트러스톤 BYC 내부거래 의혹 관련 의사록 열람 허가 "지배구조 개선 압박"
[KJtimes김지아 기자] 법원이 18일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이 BYC의 내부거래와 관련된 이사회 의사록을 열람·등사하도록 허가했다. 이는 법원이 행동주의 펀드 손을 들어준 셈으로, 이같은 '판정승'은 BYC의 지배구조 개선 압박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BYC의 2대 주주로 기업의 경영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행동주의 펀드다. 전신은IMM투자자문. 1998년 설립된 IMM투자자문은 2008년 자산운용사로 전환, 사명도 변경했다. 특히 2013년 만도의 부실 계열사 지원을 적극 저지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이끌어 내면서 국내 기관투자자로서는 첫 주주행동 사례를 남긴 바 있다. 트러스톤은 지난해 2월 BYC의 보유 지분이 5%를 넘기면서 공시의무가 발생, 지속적으로 지분을 확대하더니 2021년12월엔 보유목적을 일반투자에서 경영참가로 전격 변경했다.트러스톤은 당시 "보유한 부동산 가치만 현 시세로 1조원이 훌쩍 넘어갈 정도로 자산가치가 큰 기업임에도 불구,고질적인 특수관계인 간의 내부거래와 자산의 비효율적 운용이 실적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입장문을 통해 지적한 바 있다. 이후트러스톤은 지속적으로 BYC 이사회의 투명성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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