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종목점검]‘비에이치‧한화솔루션‧동국산업’…증권사들이 주목하는 까닭

KB증권 “비에이치,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전망된다”
NH투자증권 “한화솔루션, 명확한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
유진투자증권 “동국산업, 절대 저평가 상태 탈피 예상”

[KJtimes=김봄내 기자] 비에이치[090460]와 한화솔루션[009830], 동국산업[005160] 등에 대한 증권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면 이들 증권사는 왜 이 종목들에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


14일 KB증권은 비에이치에 대한 목표주가를 3만9000원으로 18%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북미 고객사향 매출 전망치 상향 조정 등으로 2022년/2023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가 각각 18.9%/7.7% 상향됐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비에이치의 경우 목표주가 대비 현재 주가의 상승 여력은 19%이며 2022E EPS는 컨센서스 대비 9% 높은 수준이고 이 회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365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으로 추정되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22%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12개월 Forward EBITDA 전망치를 25% 상향하고 기존 셀/모듈 사업에만 국한된 점을 고려해 부여했던 10% 할인율을 제거한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의 경우 미국의 태양광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모듈 가격 강세, 통합 밸류체인 설비 확보, 웨이퍼 가격, 물류비 등 비용 하락이 기대되며 중장기 실적 성장성 확보 및 태양광 기업으로의 정체성 변화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동국산업에 대해 전기차/신소재 사업으로 재평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이 회사가 최근 880억원의 투자 공시를 통해 원통형 배터리 케이스용 소재인 니켈도금강판 제조라인 신설을 발표했으며 2024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고 1단계 8만톤, 2단계 증설로 최종 13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는데 기인한다. 

유진투자증권은 동국산업의 경우 지난 2년간 준비를 통해 제조 노하우 및 원재료(Black Plate) 확보에 성공한 상태로 현재 전기 바이크, 오토바이, ESS 등으로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성장의 가시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경우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이 상위 모델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며 “상위 모델의 출고가가 동결된 가운데 스펙 차별화(칩셋,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가 부각되어 고가 모델의 상대적 강점이 돋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 업체의 LTPO 디스플레이 생산 차질로 인해 SDC의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향 디스플레이 공급 물량 추정치가 계속해서 상향 조정되고 있다”면서 “이 회사는 SDC의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용 RFPCB 가운데 70~80% 물량을 공급하고 있어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경우 3분기 매출액 3조4508억원, 영업이익 2969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12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모듈 판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국내 수출 데이터에 의하면 태양광 모듈 수출 단가가 6월 +36%, 7월 +8%, 8월 +3% 전월 대비 상승하는데 따른 것”이라면서 “웨이퍼 가격 상승 폭을 뛰어넘는 판가 상승으로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3센트 이상 상승할 것이고 케미칼 부문은 영업이익 158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국산업의 경우 PBR이 0.3~0.5배에서 형성되는 절대 저평가 기업”이라며 “풍력업체인 동국 S&C를 연결기준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투자매력이 없었지만 배터리, 텅스텐소재 등 신사업을 10년만에 투자하면서 활발한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이 회사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수소와 관련된 신사업도 진행하는 등 지속 가능 성장 산업으로 대전환하고 있다”면서 “오는 2026년에는 본업만큼의 소재사업 매출이 예상되고 소재사업의 영업이익률이 본업인 냉연간판 영업이익률인 4~5% 수준 대비 두 배 이상 높기 때문에 전사 이익률도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장+] 메리츠증권, 불법 무차입 공매도 158억원대 자행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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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라이프]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 일보다 행복이 먼저 가치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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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환경시민단체 “기후·에너지 안보 리스크↑...화석연료 퇴출 등 시급”
[KJtimes=정소영 기자] 기후솔루션과 환경운동연합 등 국내 기후·환경·시민단체들이 지난 8월 30일 내놓은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담긴 정책 방향이 오히려 에너지 안보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확대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시민사회 공동성명서’를 내고 “국제사회가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어 기후위기에 대응함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내놓은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는 2030년 기준 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 목표는 전 세계에서 퇴출 순서를 밟고 있는 석탄의 발전량 비중 목표와 비슷한 수준인 21.5%로 하향 조정될 것임을 예고했다”며 “30년 가동연한을 채워 퇴출이 예정된 석탄발전소 26기는 값비싼 LNG발전소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는 석탄발전소의 수소·암모니아 혼소 계획도 무탄소 전원인냥 포함됐다”고 꼬집었다. 이들 단체는 “전 세계적으로 풍력과 태양광 발전 비중이 평균 10%를 넘어섰지만, 한국에서의 발전 비중은 OECD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