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와 분석

[집중분석①] 급등 중인 미국 금리 어디까지(?)

금융권에서는 ‘미국 금리 3.5% 내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 우세
강달러-원화약세 현상 당분간 계속…무역수지 개선 쉽지 않을 듯

[KJtimes=한이웅 논설위원] 미국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으로 금리를 계속해서 큰 폭으로 올리는 것과 관련, 금리가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지 예측이 분분하다. 이런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미국 금리가 대략 세 차례 더 인상(이후 인상 폭 1.00%)되어 3.5% 내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 중이다.


미국 금리 인상 여부는 올해 중 세 차례 남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회의에서 결정된다. 그런데 금융권이 예상하는 이번 금리 상승기의 최고치 3.5% 내외라는 것은 그저 예상일 뿐이다.


실제로는 미국 연준에서 성장률-실업률-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통화량 증감등을 복합적으로 살펴 이 정도면 됐다라고 싶을 때까지 금리를 한 번에 0.25~1.00% 올리는 작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FOMC 회의는 약 5~6주 간격으로 연 8회 열리는데 위원은 연준 7, 주요 지방은행 총재 5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되어 매 회의마다 표결로 금리를 결정하고 있으며 연준의 의지가 거의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다만 과거 미국 금리가 급등했던 네 번의 사례가 참고될 수 있는데 각각을 살펴보면 금리 상승 폭은 최소 175bp(19996~20005, 최종 6.50%) ~ 425bp(20046~20066, 최종5.25%)이고 금리 인상 상한선 최저치는 2.25%(201512~201812)이며 금리 인상 상한선 최고치는 6.50%(19996~20005)이다.


금리 인상 상한선 최저치인 2.25% 사례는 지난 728일 금리 인상(1.75%2.50%)으로 뛰어넘은 상태다. 따라서 425bp가 상승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미국 금리 상승의 최고치를 4.75% 또는 그 이상 6.50%에 근접하게 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성장률-인플레이션-실업률-통화량’ 4개의 핵심 문제 중 인플레이션 둔화 정도와 통화량 감소 폭을 보며 실업률이 3~4%대를 꾸준히 유지하는 상태에서 인플레이션이 3%대에 근접하면 양적 긴축 속도 조절을 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지난 69.1%를 정점으로 7~8월 연속 낮아지고 있고, 올해 1월 실업률은 3.9%를 기록(202273.5%)했으며 IMF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금년도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 연말 대비 하락하긴 했지만 그래도 2.3%로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데 기인한다.


사실 미국 금리 상승의 여파는 달러 유동성 축소와 더불어 소비도 위축되며 강달러 현상과 함께 미국으로 달러가 모인다. 반면 경제 펀더멘털이 단단하지 않은 국가는 외환이 유출되고 자국 화폐가치가 떨어지며 수출은 유리해 지지만 수입 물가는 오르면서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등 경제에 부담이 증가하고 결국에는 금융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커진다.


과거 1995년 멕시코 금융위기,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이와 유사한 과정을 거치며 진행됐다. 그런 만큼 우리 정책당국은 미국과의 통화스왑은 필요 없다(한덕수 총리)”는 등 과도한 자신감을 보이기보다는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매우 세심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 현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211146921000만 달러에서 계속 줄어 83일 현재 43861000만 달러로 9개월 전과 비교해 306(6.52%) 감소했다.


한국이 수출을 통한 무역수지경상수지 흑자로 외환을 얻는 경제구조임을 감안할 때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주로 중국의 3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제로코로나와 도시 폐쇄, 노동력(농민공)의 귀향으로 인한 노동력 부재)와 팬데믹 극복을 위해 엄청나게 풀린 유동성 등으로 주요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 상태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급등이 더 겹치고 여기에 미국이 급격하게 금리를 인상하면서 달러가 빠져나가는 데다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무역역조가 지속되며 최악의 경제 성적표를 낸 원인이 됐다.


실제로 한국의 무역수지는 올해 상반기 수출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5.6%가 증가했음에도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6.2%가 증가하면서 7개월간(20221~20227) 무역수지 적자를 내고 있다.


지난 816일까지 집계된 8월 무역수지 중간 집계도 48억 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고, 상기한 악재들 중 해결된 것이 하나도 없다. 게다가 미국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한 강달러-원화 약세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어서 단기간에 무역수지를 개선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장+] 메리츠증권, 불법 무차입 공매도 158억원대 자행 적발
[KJtimes김지아 기자]국내 자본시장법에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공매도'를 무려 158억원대나 자행한 증권사가 주목받고 있다. 증권사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나, 개미들을 비롯한 주식시장 전반에서는 '몰매를 맞을 짓을 해놓고 적반하장'이라며 비난하는 여론이 대세다. 뿐만아니라 이 증권사는 단독펀드 해지 회피 목적의 '집합투자증권 판매 금지 위반 및 부당한 재산상 이익의 수령 금지 위반' 등을 이유로도 증선위로부터 1억원이 넘는 과태료를 부과받았다.먼저 지난 2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158억원대 불법 무차입 공매도 등을 자행한 사실이 적발된 메리츠증권에게 1억9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메리츠증권은 이를 1분기 보고서에는 공시도 하지 않았다. 또 지난 5월3일 증선위는 메리츠증권에게 단독펀드 해지 회피 목적의 '집합투자증권 판매 금지 위반 및 부당한 재산상 이익의 수령 금지 위반' 등을 이유로과태료 1억4300만원을 부과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자신들이 판매하는 펀드의 해지 위험이 예상되자해당 펀드를 일부 사들이고 그 대가로 펀드 운용사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부당한 재산상 이익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내용을 보도한 언론에서는

[코로나 라이프]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 일보다 행복이 먼저 가치관 변화
[KJtimes김지아 기자] "코로나19가 끝나면 회사를 1년간 쉬고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을 갈 계획이다. 집은 전세를 주고 그동안 모아놓은 돈으로 식구 4명이 각각 가고 싶었던 나라를 하나씩 정해서 가볼 생각이다" - 용인거주, 50대 대기업 부장 최씨 "코로나로 가족 모두 많이 아팠다. 아프면서 새삼스럽게 우리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더이상 미루지 않고 경치좋은 곳으로 여행을 다닐 계획이다. 캠핑카를 알아보고 있다. 아이들도 저마다 여행준비에 설레는 중이다" - 서울 거주, 48세 대학교 재학중인 교수 "낮에는 직장을 다니고, 밤에는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열심히 살았다. 그런데 병들고 아프니까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깨닳았다. 지금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가장 행복하게 사는 게 최고다." -경기도 거주 30대 직장인 코로나 전염으로 전세계가 팬데믹에 빠졌다. 금방 끝날것 같았던 대유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매일 7만명에서 10만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사망자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전염병'에 생소했던 대한민국의 많은 직장인들이 다니던 회사에서 집으로 서류와 노트북을 가져왔고, 장기간의 재택근무를 했다. 온라인으로 회의를


[탄소중립+] “온실가스 배출량 절반으로 줄여야 슈퍼태풍 막을 수 있다”
[KJtimes=정소영 기자]최근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강타했다. 문제는 앞으로 기후위기로 이러한 슈퍼태풍은 더 잦아질 것이라고 점이다. 태풍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고속열차 속도인 시속 250㎞로 질주하는 바람과 치명적인 산사태를 일으키는 폭우, 바닷가 마을을 집어삼킬 수 있는 폭풍 해일 등이다. 모두 인간의 목숨을 앗아갈 만큼 파괴적이다. 정상훈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가 슈퍼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와 이를 막기 위해 우리가 나서서 취해야 할 행동을 소개했다. 정상훈 캠페이너는 “기후과학 입장에서 강력한 태풍이 늘어나는 원인을 한 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많은 과학자는 기후변화가 해양 온도를 높이는 부분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77~2013년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주변 대양의 해수 표면 온도가 급증했다. 그에 비해 태평양 한가운데서 해수면 온도의 상승 폭은 훨씬 작았다.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태풍이 눈에 띄게 강력해졌지만 먼 바다에서는 변화가 적었다”며 “간단히 설명하면, 따뜻해진 물은 더 큰 에너지를 갖는다. 그래서 따뜻한 바다 위에서 태풍이 형성되면, 그 태풍은 추가적인 에너지를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