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생활가전 렌탈업체 코웨이(대표 이해선, 서장원)가 노사 간 갈등으로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A/S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다.
소비자 신 모씨의 경우 현재는 단종된 제품인 코웨이 나노 직수정수기(CP-7200N)를 렌탈로 구매할 당시 코웨이 측이 스페셜케어(28개월)와 안심케어 서비스(16개월/44개월)를 진행한다고 홍보했지만 지금 와서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2019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렌탈 이용 중인 신씨는 “해당 제품에 대해 스페셜케어, 안심케어 서비스를 받지 못해 고객센터에 문의했고, 상담원은 ‘파업 등의 이유로 놓친 부분’이라고 밝혔다”며 “그런데 소비자도 모르는 사이에 스페셜케어라는 서비스 유형으로 A/S가 8월 9일 임의로 접수가 돼 있었다”고 전했다.
신씨는 “담당 서비스 기사와 전화통화 당시 당연히 받았어야 할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그럼 취소해드릴까요?’라고 응대해 (사과 대신 무례한) 태도에 기분이 나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서비스를 받았지만 제품 홍보 당시 부품 3가지를 교체해준다고 했는데 1가지 부품만 교체가 됐다.
신씨는 “방문한 서비스 기사에게 코웨이 측에서 제작 발행한 팸플릿을 보여주며 문제를 제기하자 ‘해당 제품은 부품 1개만 교체한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코웨이의 거짓 홍보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용하던 정수기는 부품 교체를 위해 서비스센터에 맡기고 대체품을 받았는데 필터를 확인하려고 정수기 커버를 열자 필터는 1년이 넘은 게 장착돼 있었고, 겉에는 끈적이는 이물질 등 전혀 관리가 안돼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신씨는 소비자원에 신고를 했고 코웨이 측은 2개월 렌탈료 지원 또는 대체품 정수기 점검 둘 중 택하라는 입장만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코웨이 관계자는 <kjtimes>와 통화에서 해당 클레임건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지만 추후 연락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