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인물탐구/가족사

[직격인터뷰] 여성 CEO 최초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BT&I 송주온 대표

자본금 250만원으로 시작, 3000억원의 항공권 판매 상장사로 성장
나눔은 습관처럼 몸에 배야 가능, 나중에 한다는 건 의미 없어

[KJtimes=신현희 기자] 연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거론되는 사람, 송주온. 사업의 성공은 물론 기부와 나눔의 아이콘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아너 소사이어티를 통해 1억원 이상의 고액 기부가 확산되면서 '여성 기업인 1호'로 2010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송주온 BT&I 대표와 유원희 WY치과 원장(2013년 가입)은 대표적 부부 회원. 여기에 아들인 유충언 씨까지 합류하면서 '가족 회원'이 탄생했다.

'송주온'이 사는 법, 나눔과 긍정

송 대표는 아너 소사이어티 여성 기업인 300여 회원의 또 다른 모임인 'W아너클럽'을 이끌고 있다. 여성 기업인의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데 W아너클럽이 제 몫을 다하도록 활성화되는 것이 바람이다. 


송 대표는 1987년 25세의 나이에 당시 자본금 250만원으로 항공권 판매회사를 창업했다. B2B 전문여행업에 매진해 BT&I는 매출 3000억원대의 규모로 성장했고, 2006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와의 합병·분사를 거쳐 마이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BT&I(Business Travel & Intensive)라는 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 기업체 출장과 해외학회, 기업연수 여행, 그리고 마이스 분야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2012년 5월 SM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되어 'BT&I'의 브랜드에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송 대표는 "1987년 당시 국내는 기업 대상 여행사가 시작 단계였고 모든 환경이 척박했는데 살아남기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렸더니 기업이 한 걸음씩 성장해 있었다"라며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나누는 행복이 성공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습관처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눔에 '나중'은 없어, 지금 시작이 중요
 
송주온 대표가 나눔에 대해 생각하게 된 것은 대학 때였다. 

송 대표는 "당시만 해도 카페나 음식점에서 껌을 파는 소년들이 많았다"면서 "껌을 사 달라고 계속 외치는데 아무도 안 사는 게 너무 안타까워서 그 껌을 전부 사기 시작했다"라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결혼한 뒤 남편과 함께 결혼기념일, 생일 등 특별한 날에 그 날을 기념하는 숫자로 금액을 정해서 기부를 했다. 이런 습관이 몸에 배어 이제는 두 아들도 송 대표를 따라 아프리카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자전거를 사 주고, 북한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 등 기부가 일상화되고 있다. 

송 대표는 "국제구호개발 NGO인 기아대책에서 주최하는 축구대회에서 말라위팀이 우승을 해서, 축구장과 축구공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말라위에 간 적이 있는데 실제 그곳에 가보니 가장 시급한 것은 물이었다"며 "그래서 그때 30개의 우물과 30개의 축구장을 만들어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시국으로 여행업계가 많이 힘들지만, 처음으로 여유로운 시간이 생겨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나눔도 더 열심히 하고 있다는 송주온 대표. 긍 "긍정하다 보면 행복은 늘 그 안에 있다"며 환하게 웃는 그에게 긍정의 힘을 가장 크게 생각한다는 마인드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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