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저소득층에게 에어컨 구매 비용을 최대 5만엔(약 50만4000원) 지원하고 있다. 이는 일본 열도에 연일 폭염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내놓은 무더위 대책이다. 실제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 16~22일 1주간 온열질환으로 병원에 응급 이송된 사람은 2만2647명이며 이 중 숨진 사람은 65명이다. 온열질환자에 대한 주간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일본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홋카이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연일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교도통신은 후생노동성은 생활보호 세대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에어컨 설치비용과 구매 비용의 일부를 이달 1일부터 보조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이후 생활보호 급여를 받고 있는 세대 중 자택에 에어컨이 없고 세대원 중 고령자나 장애인, 어린이,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경우가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저소득층 중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정책을 도입했으나 정작 이런 정책의 도입 사실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KJtimes=김현수 기자]“전기차가 대세다.” 일본 정부 주도하에 오는 2050년에는 엔진 전용차를 퇴출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050년까지는 자국 자동차업체가 휘발유나 경유 등 내연기관만 단 차량을 만들지 않도록 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에서는 입장이 다소 갈리는 분위기다. 친환경 차량으로 HV 생산에 공을 들여온 도요타는 EV의 보급을 대폭 늘리는데 회의적이다. 반면 2010년에 EV 생산에 나선 닛산자동차는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자동차신시대전략회의’가는 지난 24일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쟁력강화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에 따라 자국 업체는 2050년 이후엔 전기차(EV)나 하이브리드 차량(HV) 등 전기 구동 방식을 채택한 차량만 생산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는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자국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전기차 등에 불가결한 배터리나 모터 등 기술 개발 및 배터리의 재료인 희귀금속의 안정적 조달을 측면에서 지원하기로
[KJtmes=김현수 기자]“과로사를 막자.” 일본 정부가 ‘근무 인터벌(간격)’ 제도 도입을 대폭 늘리기로 하는 한편 2016년 16% 수준이었던 업무상 불안이나 고민, 스트레스 상담 창구 설치 기업도 2022년까지는 9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제도는 장시간 근무 등으로 인한 과로사를 막기 위해 퇴근 후 다음 업무를 시작하기까지 일정한 간격을 의무적으로 두는 것을 말한다. 24일 일본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과로사방지 주요 대책’을 각의에서 의결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노동조건이 열악해 노동 당국이 근무 실태를 특별 조사하는 대상에 건설, 언론, 광고 업종을 추가했다. 지금까지는 운전, 교육, IT(정보기술), 외식, 의료 업종이 특별 관리 대상이었다. 더불어 근무 인터벌 제도 도입 업체를 지난해 1.4%(후생노동성 조사)에서 2020년까지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한편 앞서 지난 6월 마련된 근무방식 개선 관련 법안은 내년 4월부터 기업들에 대해 근무 인터벌 제도 도입 노력을 의무화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도입 10년을 맞은 일본의 고향납세 제도가 전환점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본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지적이 나오는 것은 중앙 정부의 권고에도 불구, 호화 답례품을 제공한 지자체에 대한 고향납세는 증가한 반면 곧이곧대로 답례품을 축소한 지자체의 유치액은 줄어든 것에 기인한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가장 큰 이유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지난해 받은 고향납세가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지만 증가율은 낮아졌는데 지자체간 고향납세 유치경쟁이 과열되자 중앙 정부가 제동을 건 것이 꼽힌다. 총무성에 따르면 전체 고향납세액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밀어 올린 것은 중앙 정부의 권고에도 불구, 과도한 답례를 계속하고 있는 지자체의 실적이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총무성이 반환율 30%가 넘는데도 8월말까지 방침을 시정할 계획조차 세우지 않은 12개 지자체 명단을 공표했는데 이들 지자체가 받은 지난해 고향납세액은 합계 411억 엔으로 전년 대비 2.6배로 늘었고 전체 지자체의 증가율 28%를 크게 웃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고향납세액 상위 20개 지자체의 대부분은 답례품 반환율이 전체 지자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기업들 사이에 이상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사업용 전력을 전량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려는 움직임이 그것이다. 이처럼 일본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활용에 적극 나서고 것은 투자가들이 기업의 환경과 사회문제 대처를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삼는 환경·사회·기업통치(ESG)투자 증가가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애플 등 유럽과 미국 기업들은 거래기업에 재생에너지 활용을 촉구하고 있고 유럽 기관투자가들은 투자를 결정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반영하고 있다. 사실 일본은 지난 2012년 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일정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구입해 주는 ‘고정가격구입제도(FIT)’를 시행했고 2016년에는 전력 소매사업을 완전히 자유화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전력 플랜이 등장했다. 일례로 도쿄전력에너지파트너와 간사이전력 등 유력 전기회사들이 수력발전 전기 판매에 나섰다. 그런가 하면 새 전력회사인 어반에너지는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제로 전기 판매를 이달 중 시작할 예정이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후지쓰와 마루이그룹이 곧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가입하며 ‘RE100’은 사업용 전력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반기 기준 5기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의 무역수지는 6067억엔(약 6조86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또 상반기 수출은 40조1305억엔(약 402조56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늘었는데 이처럼 상반기 수출이 40조엔을 넘어선 것은 2008년 이후 10년만이다. 반면 이 기간 수입은 7.5% 늘어난 39조5238억엔이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석유제품 수입액이 증가했다. 재무성은 무역수지 흑자에 대해 반도체 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가 주요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월 무역수지는 두 달 만에 흑자로 전환됐는데 흑자액은 7214억엔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6.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하네다공항이 몸살을 앓고 있다. 공항 활주로에 구멍이 패면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거나 지연운항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탓이다. 원인은 일본에서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있다. 땡볕이 아스팔트 내부 수분을 팽창시켜 부서지기 쉬운 상태로 만들었고 결국 훼손됐다는 것이다. 실제 일본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열도 전역에 걸쳐 35도를 넘나드는 땡볕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7일에도 기후현 이비가와초의 낮 최고 기온이 38.9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쏟아졌다. 18일 NHK은 일본 도쿄의 하네다공항에서 지난 16일 20×30㎝ 크기에 깊이 10㎝의 구멍이 발견됐으며 공항 측은 4시간 동안 해당 활주로를 폐쇄하고 긴급 보수작업을 진행해 구멍을 메웠지만 이 과정에서 하네다공항을 발착하는 항공기 10편이 결항하고 100여편이 지연운항됐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긴급 보수작업 후 상세조사를 실시해 활주로에 균열이 추가로 발견되자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60×5m 범위에 대해 다시 보수작업을 벌였다. NHK는 보도를 통해 일본 교통당국은 이런 구멍이 생긴 것이 활주로 표면의 아스팔트가 연일 계속되는 땡볕 더위의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50~64세 정규직 사원의 80% 가량이 정년 후에도 일하고 싶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같은 결과가 메이지야스다생활복지연구소가 지난 2월 인터넷에서 50~69세 남녀 6250명을 대상으로 정년 후 일하는 방식에 대한 의식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연구소 조사결과 이들 중 정규직 직장을 가진 정년퇴직 전 남녀 2500명에게 정년퇴직 후에도 일을 하고 싶은지 물었더니 남성의 경우 50~54세의 78.0%, 55~59세의 78.4%, 60~64세의 82.6%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여성도 각 연령층별로 75~80%가 같은 대답을 해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정년 후에도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한 사람들은 그 이유(복수 응답)로 ‘생계 유지를 위해서’를 가장 많이 꼽았고 50~54세는 70% 이상이, 55~59세와 60~64세는 50% 이상이 이런 답변을 했다. 그 다음으로는 ‘생활의 활기와 삶의 보람’이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는데 각각의 연령층에서 30~50%가 이런 답변을 선택했다. 다만 응답자의 20%는 “정년 후에도 일을 계속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호황’ 추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도산한 기업 수가 완만한 경기회복에 힘입어 10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된 게 그것이다. 일본 관련업계에서는 이러한 추세에 대해 해외경제 호조를 배경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수출이 견실한 데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호텔 등 건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이 심화하면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본 자동차에 고율의 수입관세를 매기면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향후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16일 NHK는 민간 신용조사회사인 제국데이터뱅크 집계결과 올해 1~6월 1000만엔(약 1억원) 이상 부채를 안고 도산한 기업의 건수는 총 4029건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218건) 감소한 것으로 반년 간 도산 건수로는 10년 만에 가장 적은 것이며 업종별 감소폭은 제조업 11.6%, 건설업 6.8%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기업 4개사가 외국인 실습생들을 대상으로 불법적인 일을 시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의 20~30대에게 기능을 가르쳐준다면서 불러들여 원전 오염 제거 작업을 시킨 것으로 조사된 사실이 알려진 게 그것이다. 13일 교도통신은 일본 법무성이 지난 3월 도쿄전력 후쿠시마원전이 외국인 기능실습제도를 적용해 입국한 베트남인 3명에게 오염 제거 작업을 시킨 것이 문제가 된 뒤 수도권과 동북지방에서 실습생을 받은 100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왔으며 이번 조사는 이들 가운데 182개사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법무성이 최근 도쿄 주변 간토 지방과 동북부 지역 182개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개 회사가 외국인 기능실습제도를 적용해 입국한 외국인에게 원전 방사능오염물질 제염작업을 시킨 것으로 파악했다. 지역별로는 이와테현 1개사, 후쿠시마현 2개사, 지바현 1개사 등이다. 이들 기업의 행태가 문제되는 이유는 당시 법무성과 후생노동성이 “방사선 피폭 대책이 필요한 환경에서 기능실습생들을 투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기능실습생의 원전 제염업무 금지령을 내린 바 있기 때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엔화가 6개월만에 달러당 112언대로 급락했다. 반면 주가는 상승 반전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당 엔화는 오후 3시 기준 112.29~112.30엔이다. 전날 종가(111.00엔)보다 1.29엔(1.16%)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는데 엔화가 112엔대를 기록한 것은 약 6개월만이다. 그런데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22,187.96로 전날 종가보다 255.75포인트(1.17%)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그러면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을까. 우선 엔화의 경우 미중 무역마찰에 대한 경계감으로 신흥국 등의 통화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엔화 매도 움직임이 강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여기에 미국 금리인상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일간 금리차 확대에 대비해 달러화 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주가의 경우 전문가들은 전날 미중간 무역마찰이 격화하면서 2만2000선이 무너진 데 따른 반발 심리와 엔화가치 하락에 따라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원전 재가동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원전 일변도가 아니라 폭넓게 기술의 연구개발에 힘쓰고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할 것이다.” 일본 정부가 차세대 원자로를 개발하기 위한 관민 협의체 구성 검토에 나서 그 목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 내 원전 재가동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해당 업체가 협력하는 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경제산업성은 2018년도 중에 대형 전력회사와 원자로 제조업체 등이 참가하는 협의체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협의체가 구성되면 안전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춘 원자로 개발과 사업화에 힘쓰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한 새로운 에너지 기본계획에선 원자력을 향후에도 중요한 전력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 포함됐으나 구체적 대책마련은 보류된 상태다. 경제산업성은 전체 전력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20~22%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총 30기 정도의 원전 가동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에 원전
[KJtimes=김현수 기자]“야후재팬의 향후 퍼포먼스에 강한 신뢰가 있다. 소프트뱅크와 야후재팬간 상당한 시너지효과에 흥분된다.” 손 마사요시(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의 일성이다. 손 회장은 이동통신 계열사인 소프트뱅크가 알타바로부터 2210억엔(약 2조1000억원) 규모의 야후재팬 지분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이처럼 강조했다. 알타바는 구(舊) 야후의 자산 관리를 위해 설립된 기업으로, 야후재팬의 2대 주주다. 10일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은 소프트뱅크가 야후재팬의 9일 종가인 주당 360엔(약 3600원)에 공개매수를 통해 알타바로부터 야후재팬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며 이후 야후재팬이 소프트뱅크로부터 2천200억엔 규모의 자사주를 되사들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거래가 완료될 경우면 소프트뱅크 그룹과 계열사들이 보유한 야후재팬 지분은 42.95%에서 48.17%로 올라가고 알타바의 지분은 26.82%로 줄어든다. 아울러 소프트뱅크와 알타바의 야후재팬 관련 합작투자(JV) 합의가 종료되고 알타바 임원 2명이 야후재팬 이사회에서 물러난다. 이들 언론은 보도를 통해 소프트뱅크는 이번 거래가 이커머스(e-commerce) 및 스마트
[KJtimes=김현수 기자]오는 2050년께 일본이 해외에서 판매되는 승용차가 모두 전기자동차·하이브리드로 교체될까. 일본 경제산업성은 현재 검토 중인 자동차 전략에 2050년께 해외에서 판매되는 승용차를 모두 전기자동차·하이브리드로 교체하는 새로운 전략을 추진하는 내용을 포함한 것이 알려지면서 그 가능성과 전략의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NHK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이에 따라 2050년께 세계에서 판매되는 일본산 승용차는 모두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 등 전동차로 대체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 전략에는 특히 차량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2010년 기준보다 90% 감축한다는 목표가 명기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와 업계·학계가 연대해 새로운 자동차용 전지와 모터 개발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는 자동차·전기·소재업계와 함께 ‘전(全)고체전지’로 불리는 전기차용 고효율 차세대 전지 공동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NHK는 보도를 톹애 이처럼 경제산업성의 이번 전략은 중국과 프랑스 등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런 전략을 검토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KJtimes=김현수 기자]1995년 일본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사건의 주모자로 복역 중이던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본명 마쓰모토 지즈오<松本智津夫>·63)에 대한 사형이 6일 집행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에 대한 사형 집행은 이날 오전 도쿄구치소에서 이뤄졌다.이 사건의 공범으로 기소돼 사형판결이 내려진 옴진리교 소속 인사들 몇명도 이날 사형이 집행됐다고 NHK는 전했다. 옴진리교에 의한 맹독성 사린가스 살포 사건과 관련해 사형 판결이 내려진 13명 가운데 형이 집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아사하라에 대한 형 집행은 1995년 5월 체포 이후 23년만이다. 옴진리교의 지하철역 사린가스 살포 사건은 1995년 3월 20일 도쿄 지하철 3개 노선 5개 차량의 출근길 승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3명이 숨지고 6천200여명이 다쳤다. 아사하라는 이 사건 이외에도 1989년 11월 일가족 3명 살해 사건, 1994년 6월 나가노(長野)현 마쓰모토(松本)시 사린가스 살포 사건 등의 배후로도 지목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사하라는 이들 사건을 포함해 총 13건의 사건에 관여했다. 재판 과정에서 인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