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내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정부와 각 지자체가 법률과 조례로 음식점의 간접흡연 피해대책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일본 유수의 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가 외근 영업사원을 포함, 근무시간 중 전 직원의 흡연을 전면 금지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정부는 현재 도쿄 올림픽에 앞서 내년 4월 1일부터 면적 100㎡ 이상 음식점에 간접흡연 피해를 막을 수 있게 외부와 차단된 별도의 흡연공간을 마련하도록 규정한 개정 건강증진법을 시행한다. 이 법이 시행되면 음식점에서의 흡연은 연기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설계된 흡연실내에서만 허용된다. 20일 일본 언론들은 소프트뱅크가 오는 4월부터 근무시간 중 흡연금지일을 늘려나가 내년 4월부터는 외근직원을 포함, 모든 직원의 근무처 이외 외출지에서의 흡연도 전면 금지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사원의 건강을 증진하고 간접흡연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한 금연은 사무실은 물론 영업활동을 위한 외출시에도 적용되며 전국에 있는 사업장의 흡연공간은 내년 10월을 목표로 모두 철거한다. 일본 대기업 중에서는 세이코업슨이 지난해 4월부터 근무시간 중 흡연을 금지했으며 올림푸스도 2년 후까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택시요금제에 변화가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빠르면 오는 4월부터 승차전에 목적지까지의 요금을 미리 정하는 택시요금제가 일본에 등장할 예정이기라는 이유에서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국토교통성이 택시운임 규정을 고쳐 승차전에 미리 운임을 확정하는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며 이는 교통상황에 따른 이용자의 요금할증 우려를 해소하고 택시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서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택시운임은 도로교통법 규정에 따라 국토교통성이 결정해 고시하는데 현재는 사전에 운임을 제시하거나 확정할 수 없지만 국토교통성은 관련 고시를 바꿔 빠르면 연내에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택시회사가 새 서비스를 도입하려면 사전에 운임을 계산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스마트폰으로 예약할 수 있는 배차 앱이 주로 이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용자가 앱에 택시를 탈 곳과 목적지를 입력하면 운임이 자동으로 계산돼 화면에 표시되는데 이용자는 표시된 요금으로 예약하고 결제한 후 승차하면 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국토교통성과 유력 택시업체들이 2017년에 실시한 실증실험에서는 사전확정운임과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열도가 고령운전자로 인해 ‘몸살앓이’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에서 지난해 인지기능 검사를 받은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중 약 5만5000명이 ‘치매 우려’로 판정을 받았는데 경찰청 집계 결과 지난해 1년간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216만5349명이 인지기능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2.5%에 해당하는 5만4786명이 ‘치매 우려’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53만1057명(24.5%)은 ‘인지기능 저하 우려’로 나타났고 ‘문제없음’으로 조사된 인원은 전체의 73%였다. 치매 우려로 판정되면 의사의 진단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그 결과 치매로 진단받으면 면허 취소·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지난해 일본에서 사망사고를 낸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460명이었으며 사고 전에 검사를 받은 414명 가운데 치매 우려가 4.8%, 인지기능 저하 우려가 44.4%였는데 경찰청은 인지기능의 저하가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행 인지기능 검사는 2017년 3월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이뤄지게
[KJtimes=권찬숙 기자]“반인도적 불법행위를 방치한 채 한일 우호나 관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일본 정부와 전범기업은 즉각 사죄와 배상에 나서야 한다.” 일본 전범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이 추진돼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와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송 계획을 밝힌 게 그것이다. 이날 민변과 시민모임은 소송 취지에 대해 징용피해 배상을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결론 내린 지난해 대법원판결은 중요한 전환점이며 일본 기업과 정부가 합리적 협의마저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정당한 권리행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민변과 시민모임은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지원위원회로부터 피해자로 확정받은 노무동원 피해자 또는 유족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 주소를 둔 소송인 모집에 나선다. 군인·군무원·학도병 동원 피해자와 일본 기업을 상대로 별도 소송을 진행하는 원고는 제외한다. 민변과 시민모임은 광주시청 1층에 접수창구를 마련해 오는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신청서류를 받는다. 필요하면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한편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보상
[KJtimes=김현수 기자]“경기의 완만한 회복으로 채용에 대한 기업의 의욕이 반영된 것이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문부과학성은 지난달 1일 기준 대졸 예정자의 취업 내정률이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0.7%포인트 높은 91.9%로 집계됐다고 전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는 8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이 시기와 관련해 자료가 있는 2000년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을 포함한 간토 지역이 지난해보다 1.3%포인트 증가한 93.7%로 가장 높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이번 조사 대상 학교는 전국 국공립·사립대학을 포함해 62개교였으며 문부과학성 담당자는 경기의 완만한 회복으로 채용에 대한 기업의 의욕이 반영된 것이라는 취지의 분석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지진해일)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수소폭발이 발생해 폐로가 진행 중인데 가운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처리 과정을 거친 오염수의 보관량이 100만t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아사히신문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수습 중인 도쿄전력은 전날 “(원전 내) 부지가 점점 없어져 저장용 탱크의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오염수는 사고 당시 멜트다운(meltdown·노심용융)이 일어난 원자로 건물에 지하수와 빗물이 유입돼 발생한 것으로 정화 처리를 해도 트리튬(삼중수소)은 제거되지 않은 채 탱크에 저장돼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말 원전 부지 내 보관용량이 137만t에 이르게 돼 한계에 도달할 전망이며 이후 처리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 경제산업성은 2016년에 이를 증발시킨 뒤 대기 방출하는 방안을 포함해 5개 방안을 제시하면서 해양 방출 방안이 단기간에 경제적으로 처분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한 바 있으나 일본 정부는 지난해까지도 이와 관련해 방향성을 밝히지 못했다. 아사히신문은 보도를 통해 처분 방법을 둘러싸고 정부와 도쿄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재무성은 18일 올 2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적은 6조3843억엔(약 63조8430억원)으로 집계(통관 기준)됐다고 발표에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월 단위 수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준 것은 3개월째로 이는 신흥국 경제가 부진했던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올 2월 중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은 5.5% 증가한 1조1397억엔으로 3개월 만에 증가했으나 올 1월 감소분(-17.4%)을 만회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2월 수입은 6.7% 줄어든 6조453억엔을 기록해 5개월 만에 월간 무역수지는 흑자(3390억엔)로 전환했고 또 미국에 대한 2월 무역수지 흑자폭은 0.9% 줄어든 6249억엔으로, 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날 일본 언론들은 이와 관련 미국 주도의 무역분쟁과 중국 경기 감속 영향으로 수출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는데 실제 올 1~2월분을 합산한 대중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줄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은행원 일자리가 급격히 사라지고 있으며 채용 시장에 먹구름이 낀 것은 증권업 등 다른 금융업종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쓰비시UFJ,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등 일본 3대 메가뱅크(거대은행)의 내년 4월 신규 채용 예정 인원은 1800명 수준으로 올해 채용 규모(2300명)와 비교하면 20% 이상 급감한 수치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들 3대 메가뱅크는 매년 각각 1000명 규모의 신규 대졸자를 뽑았으나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기준금리 정책이 시작된 2016년부터 예대마진에 의한 수익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채용을 억제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이들 3대 은행의 내년 채용 예정 인원은 4년 연속 감소한 수치로 도합 6000명 이상을 뽑았던 2007년과 비교하면 3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쪼그라드는 것으로 일본은행들이 신규 채용을 급격히 줄이는 이유는 경영환경이 악화한 상황에서 인터넷뱅킹과 현금을 안 쓰는 ‘캐시리스’ 결제로 창구 일이 줄고 있어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일본에서 캐시리스 결제와 인터넷뱅킹 영향으로 창구 손님이 최근 10년 새 30~40% 감소했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환경성이 거주지 주변에 쓰레기를 내놓기 어려운 고령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가이드라인(지침)을 만들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8일 요미우리신문은 환경성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고령자의 쓰레기 배출 지원제도의 시행 여부에 대해 조사를 한 뒤 시행 사례를 소개하는 등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운영 지침을 작성하기로 했으며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지원제도도 향후 확대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런 가운데 생활에 대한 의욕 저하, 근력 저하, 치매 등으로 인해 자력으로 쓰레기를 배출할 수 없게 돼 자택에서 쓰레기가 쌓이는 사례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는 주거지 주변에 마련된 쓰레기 배출장소까지 쓰레기를 들고 나가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지바현 나가레야마시에선 청소업자에게 위탁해 고령자 주택의 현관 앞에서 쓰레기를 회수하며 후쿠시마시에서는 직원이 고령자 주택에 가서 쓰레기를 갖고 오고 센다이시에서는 쓰레기를 회수하는 주민들의 자치조직이나 봉사단체에 지원금을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일본의 국립환경연구소가 2015년 실시한 조
[KJtimes=김현수 기자]최근 몇 년간 일본에서 사회문제가 됐던 보육시설 입소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주요 지방자치단체의 인가 보육시설에 입소를 신청한 아동 4명 중 1명은 탈락한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18일 아사히신문은 도쿄 23구와 정령시(인구 50만 이상 도시), 지난해 4월 시점에서 대기아동이 100명 이상이었던 지역 등 전국 7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인가 보육시설의 1차 선정 인원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는 24만2377명이 해당 보육시설에 신청했지만 이 중 26.9%인 6만5156명이 1차 선정에서 탈락했는데 이는 아사히의 지난해 조사 결과(27.2%)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탈락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도쿄 미나토구가 52.2%였고 후쿠오카현 지쿠시노시가 45.3%, 오키나와현 하에바르초가 44.5%로 그 뒤를 이었으며 지자체 중 46곳은 이전보다 신청자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아사히신문은 보도를 통해 일본 정부는 보육시설에 들어가고 싶어도 이러한 과정에서 들어가지 못하는 대기아동 문제를 해결한 뒤 오는 10월부터 유아 교육·보육의 무상화 실시를
[KJtimes=권찬숙 기자]“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원과 배출량을 파악하고 이를 억제 대책으로 연결해 각국의 환경 의식을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일본 정부가 해양 오염원인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을 억제하기 위해 주요 배출국인 동남아 국가들에 관련 기술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환경성은 해상의 마이크로 플라스틱을 채집·분석하는 기술을 지원 대상국과 공유해 자국의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 실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며 또 오는 6월 하순 오사카에서 개최하는 G20(주요 20개국·지역) 정상회의에 해양 쓰레기 문제를 의제로 올려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인도네시아 등 2개국이 우선 검토되고 있는데 미 대학 연구자들의 추계에 따르면 세계 곳곳의 바다를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양은 2010년 기준으로 1275만톤이 넘는다. 국가별로는 1위 배출국인 중국에 이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상위 10위권에 동남아 5개국이 들어가 있는데 이들 국가가 배출하는 쓰레기가 전체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본 환경성은
[KJtimes=권찬숙 기자]“장시간 근로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수면 시간이 짧아지면 생활 습관이 흐트러지고 혈압과 혈당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휴식 시간을 확보하고 초과 근무를 줄이는 등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 일본에서 하루 11시간 이상 오래 일하는 남성은 심근경색 발생 가능성이 근무시간이 보통인 경우보다 1.63배 높다는 연구진의 추적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마이니치신문과 도쿄신문 등은 국립암연구센터와 오사카대 등의 연구팀이 일본 거주자 1만5000명을 20년간 추적한 결과 근무 시간이 하루 11시간 이상인 남성의 심근경색 발병 위험은 7~9시간 일하는 남성의 1.63배였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 1993년부터 이바라키현 미즈토시, 니가타현 나가오카시, 나가사키현 신카미고토초,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시에 거주하는 40~59세 남성을 대상으로 급성 심근경색 발병 사례를 추적했다. 그 결과 심근경색 발병 위험은 50대 회사원들 사이에서 특히 높았는데 조사 개시 시점에 50~59세였던 남성만 따져볼 때 하루 11시간 일하는 남성의 심근경색 발병 위험이 7~9시간 일하는 남성보다 2.6배나 높
[KJtimes=김현수 기자]“3사의 새로운 출발이 이뤄진 지 이틀 만에 제휴 관계를 통해 만든 신차를 공개해 기쁘다.” 닛산·미쓰비시자동차가 새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개인 비리 혐의가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선 뒤 4개월 만이다. 15일 요미우리신문은 두 회사가 오는 28일 일본에서 시판을 시작하는 신형 경차 모델을 전날 공개했는데 이 모델은 닛산차가 개발을 맡고 오카야마현에 있는 미쓰비시자동차의 미즈시마 공장이 생산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엔진 기본 설계에는 르노자동차의 기술이 적용됐는데 이에 따라 새 모델은 곤 전 회장이 해임된 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연합체)가 시장에 내놓는 첫 신형차가 되며 이번에 공개된 두 모델은 닛산차 '데이즈'와 미쓰비시차 'eK왜건' 시리즈의 신형이다. 닛산차가 보유한 운전 지원 기능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해 6년 만에 전면 개량된 모습으로 선보였는데 닛산차으로서는 1년 반, 미쓰비시 입장에서는 1년 만에 일본 시장에 내놓는 신형차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3사 연합은 곤 전 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난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과의 무역적자가 지나치게 크다. 일본 기업들이 더 많은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도요타자동차가 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시행을 앞두고 미국 투자에 대해 대폭 확대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이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자동차가 전날 2017~2021년 미국 투자액을 100억달러(약 11조3600억원)에서 130억 달러(약 14조7680억원)로 30억 달러(약 3조4080억원) 늘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차량 공장에 7억5000만 달러(약 7634억원)를 새로 투자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생산 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며 도요타자동차는 이를 통해 현지에서 600명 가량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로 예상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투자를 늘리는 것은 오는 2020년 발효되는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사이의 새 NAFTA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며 새 NAFTA가 발효되면 역내 부품비율이 현행 62.5%에서 75%로 상향 조정되는데 이를 달성하지 못할
[KJtimes=권찬숙 기자]사전에 전화로 현금 보관 상황 등을 물은 뒤 강도를 저지르거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하는 이른바 ‘아포덴(アポ電)’ 사기가 일본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포덴 사기는 강도 범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과거 보이스피싱보다 한층 더 악질적인 사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도쿄도 내에서만 이런 아포덴 사기가 전년보다 30% 증가한 3만4000건 발생했으며 올해도 2월까지 두 달간 6000건 이상이 발생해 지난해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포덴 사기가 일본 사회에서 큰 문제가 된 것은 지난달 말 도쿄에서 발생한 '고토(江東)구 아파트 살인사건'의 범행이 아포덴 사기를 통해 저질러진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당시 80세 여성이 자택에서 테이프로 손발이 묶여 숨진 채로 발견됐는데 사건 발생 2주 전에 현금 유무를 묻는 '아포덴'이 있었던 것이 확인됐으며 경찰은 13일 유력 용의자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아포덴 사기’는 관공서 공무원이나 경찰관, 설문조사원 등을 가장해 현금 등 자산 상황을 확인한 다음 집 주소를 파악한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