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불산 누출사고 대책과 관련해 삼성전자 전동수 사장의 발언이 구설수에 올랐다. 전 사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삼성제품 불매운동’, ‘삼성의 기업 이념을 잘 함축한 발언’ 등그의 발언을 비난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를 마친 후 불산사고 대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전 사장은 “몰라요. 우리는 돈만 잘 벌면 되지”라는 대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해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기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유해물질 관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권오현 부회장이 언급한 것처럼 국회에서 잘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현장에 있던 기자들도 잠시 어리둥절했다는 전언이다. 전 사장의 발언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각종 인터넷 포털과 SNS 상에 부적절
[kjtimes=이지훈 기자]김영대 대성 회장은 9일 "지난 3년간 창업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경험하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동안 고난의 행군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김 회장은 이날 배포한 창립 66주년 기념사에서 "과거에도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적극적인 시장 개척과 신사업 진출로 위기를 극복해왔다"며 '위기의 파고'를 넘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은 진부하지만 모든 기업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한다"며 "고난을 거치며 더 큰 지혜, 더 강한 정신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이어 "글로벌 시대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려면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 경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러한 기본 정신과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과 소통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자"고 다짐했
[kjtimes=견재수 기자]현대자동차가 ‘2013 세잎클로버 찾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교통사고 유자녀들을 대상으로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 현대차는 9일, 교통사고 유자녀 소원 수행 사업인 ‘2013 세잎클로버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소원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05년부터다. 취지는 자동차회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교통사고 유자녀의 행복을 찾아주고자 하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교통사고 유자녀들이 본인 또는 가족의 행복을 찾기 위해 하고 싶은, 갖고 싶은, 주고 싶은 것들을 지원해주는 ‘행복 찾기’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진학·진로에 고민이 많은 중·고등학교 학생 유자녀를 대상으로 멘토링 활동을 지원해주는 ‘꿈찾기’
[kjtimes=견재수 기자]동원FB가 동원참치의 새 광고캠페인 ‘내 마음 참치에 담아’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동원FB에 따르면 이번 광고캠페인은 그 동안 강조했던 ‘참치의 건강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동원참치를 통해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감성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동원FB는 ‘내 마음 참치에 담아’ 캠페인을 시작하며 ‘엄마가 바쁘다’, ‘아내가 아프다’ 등 총 두 편의 TV광고를 새롭게 선보였다. 두 광고 모두 일상의 평범한 이야기들을 동원참치를 통해 감성적으로 풀어냈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참치는 지난 1982년 처음 출시된 이후 30여 년간 국민식품으로서 고객들의 생활 속에서 함께 해 왔다”면서 “이번 광고캠페인 ‘내 마음 참치에 담아’를 통해 동원참치로 사랑을 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
[kjtimes=이지훈 기자]지난해 대기업 가운데 직원 1명당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린 기업은 LG인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사람인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83개사의 2012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LG 직원 1명당 영업이익이 48억7813만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그다음은 GS 48억763만원, SK 28억1114만원, CJ 13억8729만원, LS 13억4871만원, 코오롱 7억4530만원, 고려아연 6억8742만원, SK이노베이션 6억4727만원, 현대글로비스 5억7616만원, 아모레퍼시픽그룹 4억7333만원 순이었다.1위∼10위를 차지한 기업 대부분은 지주회사지만, 삼성의 지주회사인 삼성에버랜드는 비상장회사이기 때문에 영업이익 등을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하지 않아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사람인이 분석한 83개 대기업 가운데 36개(43.4%)는 전년 대비 영업
[kjtimes=김봄내 기자]영업직원의 ‘폭언 음성파일’ 공개로 비난을 받아온 남양유업이 9일 대국민 사과를 하고 상생 협력방안을 발표했다.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련의 사태에 대해 회사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그는 "온라인상에 공개된 당사 영업사원과 대리점 사장과의 음성녹취록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환골탈태의 자세로 인성교육 시스템과 영업환경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해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그리고 현재 당사와 갈등 관계에 있는 '대리점피해자협의회'에 대해 경찰 고소를 취하하고 화해 노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운영하고 있는 대리점의 영업현장 지원을 확대하고 대리점 자녀 장학금
[kjtimes=김봄내 기자]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방미에 동행한 경제인들을 초청, 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국내 투자 및 고용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워싱턴 D.C. 헤이 애덤스 호텔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등 대기업 대표, 신영 강호갑 회장 등 중소ㆍ중견기업인을 비롯해 한국노총 문진국 위원장 등 수행경제인 52명 전원이 참석했다.박 대통령이 지난 2월25일 취임 이후 대기업 회장들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 대통령은 "한국에서 뵐 기회를 만들지 못했는데 미국에 와서 봬서 더 반가운 것 같다"면서 "최근 북한 도발로 외국인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데 이렇게 동행하셔서 한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걸 보여줘 자연스러운 기업설명회
[kjtimes=김봄내 기자]이명박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의 물갈이가 시작된 가운데 최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지송 사장 후임 인선에 착수한다.9일 국토교통부와 LH에 따르면 LH는 오는 13일께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LH는 이사회에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과 사장 공모 기준·기간 등을 확정한 뒤 이달 중순 곧바로 공모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이후 3배수를 선발해 청와대에 추천하면 대통령이 신임 사장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지난해 9월말 3년 임기를 채운 뒤 1년 연임중인 이지송 사장은 지난 3월말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서승환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국토부는 LH에 행복주택 등 국정과제 현안이 걸려 있는 만큼 통상 두달 가까이 소요되는 사장 공모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한달 내에 끝낸다는 방침이다.국토부는 박
[kjtimes=김봄내 기자]백화점 계약서에 '갑·을' 문구가 사라진다.현대백화점은 10일부터 전 협력사와의 모든 거래 계약서에 '갑'과 '을'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갑과 을은 통상 거래 계약서에서 계약 당사자를 일컫는 말이지만, 점차 지위가 우월하거나 열등함을 뜻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변질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최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한 거래를 하는 '갑의 횡포' 논란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현대백화점은 앞으로 온·오프라인 계약서 작성시 갑 대신 백화점으로, 을 대신 협력사로 바꿔 표기한다.이와 함께 직원 매너교육도 실시한다. 임직원이 갑과 을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을 금지하고, 매월 온·오프라인에서 '올바른 비즈니스 예절' 강좌를 연다.아울러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키로 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남양유업에 대한 제품 불매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남양유업이 피해자에게 물질적·정신적 피해 보상을 해주지 않으면 20일부터 600만명에 달하는 자영업자들이 일제히 남양유업 상품을 팔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과 유권자시민행동, 한국시민사회연합회 등 150여개 시민사회·직능·자영업 단체는 9일 대기업 횡포에 무너지는 서민 자영업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남양유업과 경영진, 대주주가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자들에게 완벽한 보상을 해줄 것을 공식으로 요구했다.이들 단체는 남양유업이 변명과 형식적인 사과만 고집하면 오는 20일부터 600만명의 자영업자들이 동참해 남양유업의 모든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대국민 동참 호소문 배포 등도 준비 중이다.편의점 CU·GS25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은 1960년 3월 19일생이다. 이 회장의 할아버지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다. 또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조카이기도 하다. 그가 경영일선에 나선 것은 지난 1993년부터다. 당시는 제일제당이 삼성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를 하는 시점이었다. 이후 큰 위기를 겪지 않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그룹의 모태는 1953년 설탕 생산업체로 설립한 제일제당이다. 지난 2002년 10월, 제일제당그룹은 이름을 CJ그룹으로 바꿨다. 이때 제일제당의 사명도 CJ(주)로 변경됐다. 또 2007년 11월 지배구조를 재편시키며 복잡했던 그룹 지배구조를 정리했다. CJ(주)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리시킨 게 그것이다. 2013년 현재 CJ그룹에 소속돼 있는 회사는 모두 60개다. 상장 9개사와 비상장사 52개사로 구성돼 있다. 이 같은 구성 속에서 CJ그룹은 식품사업을 주력으로 유통, 미디어, 엔터테이먼트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재현 회장의 부인은 ‘김치박사’로 유명한 김만조씨의 딸 김희재(1960년 5월 25일생) 여사다. 이 회장과 김 여사의 만남은 고려대 재학시절 때였다. 당시 이화여대 재학생이던
[kjtimes=이지훈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남양유업 사태로 논란을 빚은 유업계의 '밀어내기' 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제조감시국 등에서 3개팀을 구성, 서울우유와 한국야쿠르트, 매일유업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공정위는 이들 업체의 대리점 관리 현황을 비롯해 마케팅과 영업 관련 자료에 대해 이틀가량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조사 기업의 한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공정위에서 직원들이 나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리점 관련 자료를 비롯해 영업과 마케팅쪽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관계자는 "어느 업체든 과거에는 어느 정도 밀어내기 관행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에는 공정하게 관행을 바꾸자는 분위기지만, 현장의 상황은 또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
[kjtimes=김봄내 기자]남양유업 제품 불매 운동이 3대 편의점 전반으로 확산했다.8일 편의점 CU·GS25·세븐일레븐 점주 단체 연합회인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이하 전편협)는 공식 성명을 내고 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전편협에는 CU와 GS25의 'CU점주모임'과 'GS25경영주모임', 세븐일레븐의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가맹점주협의회'와 '세븐일레븐경영주모임'이 모두 속해있다.미니스톱의 경우 경영주 모임이 없지만 일부 점주들이 개인적으로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편협은 전했다.회원수가 1만5000여명에 달하는 전편협이 불매운동을 공식 선언한 만큼 남양유업이 받을 타격은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세븐일레븐의 점주 협의체 2개 중 하나인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가맹점주 협의회'는 하루 먼저 불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이종석 수석부장판사)는 8일 오전 STX건설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재판부는 채권자협의회 의견 조회를 거쳐 정구철(60) 대표가 관리인 역할을 계속 맡도록 했다.재판부는 오는 7월 1일까지 조사위원인 삼정회계법인이 실사를 통해 조사 보고서를 제출하면 이를 토대로 같은 달 19일 첫 관계인집회를 열 예정이다.채권 신고기간은 다음달 4일까지다.STX그룹에 속한 STX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에서 37위를 차지한 회사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주택 사업에서 영업 손실이 누적돼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STX그룹이 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하게 되면서 그룹으로부터 추가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 STX건설은 지난달 26일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kjtimes=정소영 기자] 남양유업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을 기회로 그동안 업계에 관행처럼 내려왔던 ‘갑의 횡포’를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8일 전국유통상인연합회는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불공정행위를 일삼은 20여개 업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으로 신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움직임에는 참여연대,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 중소상인살리기네트워크 등의 단체들도 합세할 것으로 예상돼, 남양유업 사태로 불거진 ‘갑의 횡포’를 근절하려는 거국적인 움직임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회는 그 대상으로 S그룹·N사·를 대표적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나아가 L음료와 L푸드 등 20여개 업체도 이에 해당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공정위 신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