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터널 부근 고가에서 승용차와 충돌한 후 고가 난간에 매달려 추락직전까지 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어제(20일) 저녁 8시경, 일본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서울 현저동 금화터널 부근에서 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난간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고 버스에 타고 있던 일본인 관광객 10여명도 중경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차량 소통이 빈번한 곳으로 평소에도 주의 운전이 요구되는 구간으로 만약 버스가 난간을 넘어 3m아래로 추락했다면 자칫 대형사로고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경찰은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kjtimes=한길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임성철 판사는 21일 쌍용자동차의 첨단기술을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넘긴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이모씨 등 이 회사 임직원 7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들이 상하이자동차에 제공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중앙통제장치(HCU) 디스크립션은 원자료인 소스코드라고 보기 어렵고 설명자료에 해당한다"며 "이를 제공하는데 국가 승인을 받을 필요는 없고, 부정한 이익을 얻거나 회사에 손해를 일으킬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또 "현대자동차에서 입수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관련 자료도 영업비밀을 침해했다 보긴 어렵고, 상하이차에 건네준 디젤 엔진 자료는 일부 인터넷에 공개됐거나 상하이차도 비슷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양사 협력과 관련한 권한범위를 벗어나지 않았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29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1.4%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야근을 하고 있다'는 응답을 했다고 20일 밝혔다.주당 야근 횟수는 '5번'(26.2%), '3번'(19.9%), '4번'(16.3%), '2번'(15.5%) 등의 순으로 집계됐으며 하루 평균 야근 시간은 3시간 16분으로 나타났다.야근을 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52.4%), '퇴근하기 눈치 보여서'(28.7%),'일을 대신 해줄 사람이 없어서'(25.1%), '상사가 야근을 강요하는 편이라서'(2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야근이 미치는 악영향으로는 '사생활이 없어졌다'(70.5%), '피로 등으로 건강이 나빠졌다'(66.8%), '가족, 친구 등 주위에 소홀해졌다'(56.3%), '애사심이 줄었다'(38.4%) 등의 의견이 나왔다.회사에서 수당 등 야근에 대한 보상을 받고 있다고 밝힌 직장인은 49.5%에 불과했다.kjtimes=이지훈 기자
일본이 오는 5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 합의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일, 일본이 5월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삼국 간 FTA 협상을 개시하기 위한 합의를 도출해내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4월까지 FTA 체결을 위한 사전 단계로 삼국 간 투자보호협정 체결에 합의한다. 그 다음 5월 삼국 정상회담에선 한·중·일이 선두에 서서 아시아 자유무역권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이끌어낸다. 이것이 밑그림이라는 설명이다.일본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일본이 한·중·일 FTA를 시작으로 아시아 자유무역권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삼국 정상회담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여서 6자회담 재개 여부도 중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KJtimes=손
일본에서 중고 명품을 몰래 들여와 판매하던 일당 10명이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에 의해 적발됐다. 중고명품업체 대표 백모(39·여)씨와 일본인 K(45)씨 부부 등은 이에 따라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백씨 부부 등이 밀수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 9월부터다. 이후 작년 10월까지 148차례에 걸쳐 일본에서 구입한 중고 명품 1023개(시가 5억원 상당)를 세관 신고 없이 밀수입했다.이들의 수법은 교묘했다. 국내와 일본에서 알게 된 지인을 동원해 중고 명품을 몰래 들여오게 하거나 여러 주소지로 나눠 배송 받는 식으로 통관 절차를 빠져나갔던 것. 백씨 부부 등은 이런 수법을 통해 일본에서 국내보다 30% 상당 싼 가격으로 중고 명품을 구입, 차익을 남기다가 덜미를 잡혔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백씨 부부를 포함해 일본인 운반책 O(45)씨를 인천지검에 송치했다”
일본 궁내성은 지난 18일, 아키히토(明仁) 왕이 도쿄(東京)대학 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989년 즉위한 아키히토 왕은 최근 몇 년간 건강에 문제를 보였다. 2003년에는 전립선암 수술을 받았고 작년에는 기관지 폐렴으로 2주간 입원하기도 했다. 이번에 받은 수술은 협심증 치료를 위한 관상동맥 우회 수술로 전해졌다. 의료진에 따르면 올해 78세인 아키히토 왕이 2주일 정도면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수술 후 상태가 양호하다. 아키히토 왕의 왕실 주치의인 가나자와 이치로는 “관상동맥 우회 수술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돼 약 4시간 정도 걸렸으며 수술 도중 문제나 출혈 과다도 없었다”면서 “왕이 다시 테니스를 칠 수도 있겠지만 공식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연세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Jtimes=손상대 기자
일본이 2020년 도쿄에서 하계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2020년 도쿄에서 개최 하겠다는 계획 개요가 담긴 하계올림픽 개최 신청서를 최종 마감시한인 지난 15일까지 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 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개최 의사를 표명한지 약 7개월 만이다.일본이 2020 하계올림픽을 유치 의지를 처음 밝힌 것은 지난해 7월, 도쿄에서 열린 일본체육협회와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였다. 당시 기념식에 참석한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는 "동일본대지진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나는 일본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겠다"며, ‘부흥 올림픽’을 테마로 유치경쟁에 입후보하겠다고 밝혔다.이로써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 신청서를 제출한 국가는 일본을 비롯해 아제르바이잔(바쿠), 카타르(도하
배우 송새벽이 새로운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향후 거취에 만은 관심을 모아왔던 송새벽이 하지원, 김승우 등이 속해 있는 웰메이드 스타엠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것. 웰메이드 스타엠 측은 “송새벽이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둘러싼 오해가 있었으나 서로 대화를 통해 양측 합의하에 전속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고 전했다. 송새벽은 “훌륭한 배우분들과 함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 웰메이드 스타엠에서 새출발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그동안의 마음고생도 훌훌 털어내고 이제는 연기는 물론 배우 인생에 있어서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해야 할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제 마음껏 연기하고 오로지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송새벽은 얼마전 크
의료 장비 및 카메라 제조의 글로벌 기업인 올림푸스가 건국 이래 최대의 기업스캔들에 휘말리며 기쿠카와 쓰요시 前사장을 비롯한 임원 3명이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도쿄지검 특수부가 올림푸스社의 전직 임원 3명을 17억 달러에 달하는 회계사기 연루 혐의로 목요일 긴급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금융상품 거래법 위반(허위기재)과 관련해 경시청 조사2과, 증권거래 등 감시 위원회 외에 해외당국과 연계해 전방위적인 거액 손실 은폐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기쿠가와 前사장과 함께 체포된 나머지 임원은 야마다 히데오 前상근감사와 모리 히사시 前부사장으로 이미 조사과정에서 손실 은폐에 관여했음을 인정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대형증권사 전 직원도 올림푸스 손실 은폐 방법을 지도하고 조언한 혐의로 곧 소환될 것으로…
100억원대 보험금을 타내려고 보험설계사를 살해한 2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진모(26ㆍ무직)씨 등 고교 동창 3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26일 남양주시내에서 보험설계사 김모(38)씨를 납치해 청테이프로 온몸을 묶고 냉동탑차 적재함에 태운 뒤 질식해 숨지자 전북 익산시내 운동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염씨는 지난해 11월 설계사 김씨에게 100억원짜리 보험 증서를 허위로 작성하게 한 뒤 김씨만 없애면 보험금을 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평소 알고 지내던 진씨 등 3명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 보험증서는 숨진 김씨가 자의적으로 위조해 만든 것으로, 보험회사에는 등록돼 있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염씨는 이 무렵 보험금을 가로챌 목적으로 유령 업체를 설립한 뒤 직원 3
미국이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美 해병대 일부 병력을 다른 해외 기지로 순환근무 시키기로 함에 따라 일부는 한국에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한국 내 한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하면, “오키나와 美 해병대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적절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병력 일부는 한국에 배치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의하면 오래 전부터 미국은 오키나와에 근무하고 있는 해병대 일부가 한국에 배치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현재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美 해병대는 약 1만8000명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미국과 일본 정부의 협의를 거쳐 이 가운데 3000명 규모를 다른 해외기지로 순환 시키는데 합의했다.한국 정부도 美 해병대 병력의 일부가 군사적 주요 거점에 배치될 경우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
일본이 러시사와 상대국 방문을 위한 비자 발급절차를 간소화하는 협정을 체결,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은 28일, 이타르타스통신의 보도에 의해 알려졌다. 이타르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일본 외무상은 일본에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그런 뒤 이런 협정에 서명했다.이에 따라 일본과 러시아는 3년짜리 복수비자를 새로 도입하는 한편 90일 이하 사업비자 신청 시 초청장을 제출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겐바 외무상은 “우리는 에너지 분야 협력에 관심을 갖고 있다. 쿠릴열도에서 러시아와 공동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일본과 러시아의 작년 교역 규모는 300억 달러 수준이다. 현재 이들 국가는 경제 협력 관계가 활성화돼 있음에도 상대국을 찾는 방문
서울시가 대포차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예고했다. 빠르면 이번 달부터 펼쳐질 지도·점검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집중 단속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25일, “각종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대포차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차량번호판 영치 통합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유통단계부터 대포차를 차단하고자 1월 30부터 2월29일까지 한 달간 중고차매매상사 지도·점검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대포차’란 등록된 행정문서상의 소유자와 실제 차량을 사용하는 사람이 다른 경우를 지칭하는데 그동안은 대포차의 유통경로와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힘들어 의무보험에 6개월 이상 가입되지 않았거나 3회 이상 정기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대포차로 간주해왔다.주로 채
MBC가 총체적 김재철 사장이 취임 이후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 보도책임자들의 문책과 공정보도를 위한 인적쇄신을 요구하며 무기한 제작거부에 돌입했기 때문이다.MBC 기자회와 영상기자회는 25일 오후 총회를 열고 “지난 1년 동안 한미 FTA를 비롯한 주요 현안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뉴스의 공정성이 크게 훼손됐고, 편파보도에 따른 책임을 져야한다”며, “전영배 보도본부장과 문철호 보도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또 이에 앞서 오전 6시부터는 무기한 제작거부에 들어갔다. 지난 2009년에도 제작거부가 한차례 있긴 했지만, 이번처럼 공정성 회복을 요구하는 제작거부는 처음이다.취재기자 149명 가운데 136명이, 카메라기자는 43명 중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제작거부에 참여했다. 이 여파로 뉴스데스크가 20분으로 대폭 축소 방송됐고, 시간대별 뉴스가 편성표에서 빠지
[이지경제=견재수 기자]김치 사업가로 변신한 박성광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박성광은 한국의 김치를 알리기 위해 자신이 얼마 전 론칭한 김치를 미국의 대통령 오바마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특히 박성광은 이번에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김치 상자에 ‘Kimuchi NO, Kimchi Yes’라는 문구를 적어 제대로 된 김치 표기를 강조했다. 박성광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김치 배송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장훈 선배가 독도 알리기에 힘을 쓰고 있으니까 나는 김치 알리기에 힘을 써야 겠다”며 “우리나라 김치의 맛을 알고, 기무치로 잘못 알고 있는 김치 표기를 확실하게 바로 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 김치 브랜드 ‘엄마엄마 김치’를 론칭한 박성광은 홍진경과 오지호와의 김치 삼파전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