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재경 BNK 금융지주 사장에 대해 정경유착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이 그가 전 국회의원에게 딸을 채용해달라는 청탁을 직접 받은 뒤 면접 점수를 의도적으로 높여 부정 합격시킨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9일 금융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2015년 부산은행 부행장이던 박 사장은 전 국회의원이자 경남의 한 기관장인 A씨와 골프모임을 함께하며 급격히 가까워졌다. 당시는 2014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합병으로 탄생한 BS금융지주가 전사적으로 영업을 확대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A씨는 가까워진 박 사장에게 자신의 딸을 부산은행에 채용해달라고 청탁했고 박 사장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는 당시 인사담당 임원(부행장)이던 강동주(59·구속) BNK저축은행 대표에게 신입사원 모집에서 A씨 딸을 채용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채용 전형 과정에서 A씨 딸이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해 합격이 불분명해졌다. 그러자 박 사장은 최종 면접을 앞두고 당시 은행장이던 성세환(65) BNK금융지주 전 회장에게 보고하고 부정 채용을 승인받았다. 최종 면접관 중 한 명으로 참여한 박 사장은 A 씨 딸에게 높은 면접 점수를 줘 최종 합격시켰다. A씨…
[Kjtimes=견재수 기자]사면초가에 내몰린 조선업계가 정부의 강경한 입장에 또 한 번 벼랑끝으로 내몰리는 형국이다. 정부가 회생 불가능한 기업에 추가 지원은 없다는 구조조정 원칙을 확립했다는 게 그것이다. 일례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노사확약서 제출하지 않을 경우 저희가 이 회사를 중장기적으로 끌고 갈 능력이 안 된다”면서 “고강도 구조조정이 돼야 경쟁력 있는 중소 조선사로 자리매김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8일 채권단에 따르면 성동조선의 법정관리행이 결정된 것은 현재 상태로 수익을 낼 수 없는 내외부 여건에 기인한다. 삼정회계법인이 실시한 산업컨설팅 결과 성동조선의 주력 선종인 중대형 탱커의 발주량이 2021년까지 최고점 대비로 30∼40%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조선업 시황의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됐다. 뿐만 아니다. 국내 조선업계가 공급 과잉에 시달리고 있고 중국이 중소형 부문 선박에서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어 수주·기술·원가 경쟁력이 취약한 성동조선이 수익을 낼 수 없을 것으로 평가됐다. 블록공장, 수리조선소로의 전환, 추가 인건비 절감과 자산 매각을 통한 간접비 절감 등 다양한 대안도 검토됐으나 역시 실현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
[KJtimes=견재수 기자]회사정상화를 위한 금호타이어의 행보가 순탄치 않다. 해외매각을 두고 회사와 노조가 대립각을 형성하며 한치의 양보를 하지 않고 있다. 현재 노조는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에게 “회사를 떠나라”고 압박하고 있다. 반면 김 회장은 회사의 해외 매각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노조에 자구안 마련에 협조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7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현 회사 상황에 대하여 임직원에게 드리는 글’이란 제목의 글을 사내게시판에 올렸다. 그는 이 글을 통해 해외의 건전한 자본이 회사를 인수해 투자를 진행하고 미래 계속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현재 회사가 처한 상황에서는 해외자본 투자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15년 중국 업체 켐차이나에 인수된 피렐리 타이어를 언급하면서 “세계 5위 타이어 메이커인 피렐리도 인수 후 글로벌 업계 순위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영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자 유치 관련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세 가지 조건으로 ▲ 국내·해외공장을 포함해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투자를 실행할 능력 ▲ 회사 전체 종업원의 고용 안정 보장 ▲ 외부 투자자가 브랜드 가치…
[KJtimes=견재수 기자]포스코가 시끌시끌하다. 이번에는 사외이사와 관련돼서다. 사외이사 후보로 나섰던 박경서 고려대 교수에 대해 과거 성추문 관련 징계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게 발단이 됐다. 6일 재계와 포스코에 따르면 박 교수는 이날 사외이사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포스코는 이날 오후 공시를 통해 “박경서 교수가 일신상 이유로 사외이사 후보직에서 사퇴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교수에 대해 포항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시민단체 바름정의경제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의혹을 제기했다. 연구소는 5일 성명을 통해 “박경서 교수는 성추문 사건으로 (고려대에서) 2014년 9월∼12월 3개월간 정직·감봉처분을 받은 전력자”라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또 “권오준 회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기를 보장받기 위한 방풍용으로 청와대 핵심실세가 낙점한 성추행 전력자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는 의혹에 대해 규명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박 교수는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된 다음 날 자진사퇴를 결정했다. 이를 두고 재계 안팎에선 각가지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 중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은 박 교수가 성추문 징계 의혹이 불거지면서 압박을 받았다는 말과 공적자금관리원회 위원장으로서 대기업…
[KJtimes=이지훈 기자]현재 창원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2000여명이다. 이곳의 공장 가동률이 약 70% 수준으로 시간당 약 60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극심한 판매 부진 늪에 빠지면서 위기설에 휘말려 있다. 실제 창원공장의 상황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세부 모델별 판매 추이에서 여실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지엠과 업계에 따르면 창원공장에서 스파크의 경우 지난 2015년 신형 스파크 출시에 힘입어 2016년 판매량이 한 때 8만대에 육박했다. 그러나 지난해 5만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5년전 수준으로 뒷걸음질 했다. 2013년의 약 6만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 탓이다. 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 역시 2014년 일시적 단종을 앞두고 2013년 2만대 이상 팔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판매량이 9000대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이들 상용차 모델의 경우 일단 2019년까지 안전·환경 규제 적용을 유예받은 상태다. 문제는 이후 규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장치 탑재가 필요할 경우 사실상 생산의 실익과 수익성이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CUV로 스파크 대체해야…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지엠(GM) 창원공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달 13일자로 군산공장이 폐쇄된 후 그 뒤를 이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창원공장이 군산공장과 마찬가지로 생존 가능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5일 업계와 한국GM 등에 따르면 창원공장은 생산 모델이 극심한 판매 부진에 빠지면서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 생산되는 모델은 경차 스파크, 경상용차 다마스·라보 정도인데 4년 사이 판매 실적이 25만대에서 15만대로 무려 40%나 감소했다. 실제 이들 3개 모델의 연도별 판매량(내수+수출)은 2013년 25만대에서 2014년 19만대로 줄었다. 이듬해인 2015년 22만대도 증가했으나 2016년 21만대로 줄었고 2017년 15만대로 추락했다. 이 같은 추이는 한국지엠의 여타 공장과는 사뭇 다른 현상이다. 군산공장의 경우 크루즈·올란도 등 생산 모델의 판매 실적이 2013년 15만대에서 지난해 3만대로 80%나 급감해 결국 공장 문을 닫았다. 반면 부평공장(1·2공장)이 생산하는 아베오·트랙스·말리부·캡티바 등 생산 모델 총 판매량은 지난해 34만대로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 2009년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에서 중도 퇴임했던 현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그 배경에 대해 입을 열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에 ‘사필귀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게 그것이다. 이 사장은 이 글을 통해 자신이 중도퇴임하게 된 배경으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로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이팔성 전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금품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사장의 글에 따르면 주주총회에서 거래소 이사장으로 선임되자마자 사퇴하라고 온갖 압력을 받았고 2008년 5월에는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검찰이 3개월간 수사 끝에 사건을 ‘혐의 없음’으로 종결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감사원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수차례 감사와 조사를 받았다. 이 사장은 이를 놓고 “이팔성이 떨어지고 제가 이사장으로 선임된 데 따른 괘씸죄였다”고 주장하면서 이듬해 1월에 한국거래소가 공공기관으로 지정되자 같은 해 10월 거래소 이사장에서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당시 거래소 내부에서는 (내가) 정권과 불편한 관계를 맺으면서 거래소가 공공기관에
[kjtimes=견재수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이하 광물공사)가 5조원에 달하는 빚더미로 파산설에 합병설에 휩싸이는 모양새다. 앞선 정부의 부실한 경영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문재인정부 들어서도 특별한 회생 대안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13일 정치권과 광물공사에 따르면, 광물공사가 갚아야 할 금융부채는 올해 7403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총 4조9000억원 규모다. 약 5조원에 달하는 빚더미는 지난 정권의 방만한 해외 자원개발 사업으로 부실하게 운영된 것이 가장 큰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광물공사는 오는 2019년에도 9610억원을 비롯해 2020년 7355억원, 2021년 1조1843억원, 2022년 7896억원 등의 해결해야 할 부채가 산적해 있다. 2023년 이후에도 496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갚아야 하는데 모두 합하면 어림잡아 5조원이 넘는다. 정치권은 광물공사의 부채 문제로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 특히 국회에서 ‘광물자원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켜 자본금의 두 배까지 발행할 수 있는 규제를 완화시켜 일단 한숨 돌리자는 방법을 추진했다. 하지만 광물공사의 사채 발행 규모는 3조7000억원 수준으로 이미…
[KJtimes=장우호 기자]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를 자랑해 온 빗썸(비티씨코리아닷컴)이 최근 신생 거래소 업비트에 1위 자리를 뺏겨 자존심을 구긴 데 이어 강도 높은 세무조사와 집단소송 등 연이은 악재에 직면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업비트에 1위 자리를 뺏긴 것을 두고 빗썸의 ‘갑질’을 참지 못한 투자자들의 이탈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역사는 길지 않다. 2013년 4월 국내 첫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이 오픈한 것을 시초로 빗썸(옛 엑스코인) 역시 같은 해에 거래소를 개설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선두주자격인 빗썸은 거래소 개설 2개월 만에 급성장했고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를 내세우며 업비트가 나타나기 전까지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1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왕좌를 신생 거래소인 업비트에 넘겼다. 25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시간 비트코인 거래량은 업비트가 2억8922만달러(약 3019억원)를 기록해 전체 거래소 중 4위를 기록한 반면 빗썸은 1억8077만달러(약 1932억원)로 8위에 그쳤다. 빗썸의 이 같은 추락의 배경에는 잦은
[KJtimes=장우호 기자]전국 91개 수협조합장들이 수협중앙회장을 선출하는 현행 선거방식을 놓고 어민들과 수협중앙회가 정반대의 의견을 내놓으면서 대립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그동안 부정부패가 지속돼 왔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 왔다. 중앙회장의 중임은 가능하나 연임이 불가능한 구조도 이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1990년 직선제로 바뀌었다. 이후 역대 중앙회장 가운데 임기를 온전히 마친 사례는 이종구 전 회장 한명 뿐일 정도이며, 나머지 6명의 역대 중앙회장은 모두 불명예 퇴진한 사례가 이를 뒷받침 한다. 어민들은 중앙회장들의 비리 연루가 선거방식에 있다고 주장한다. 수협조합장 91명만 장악하면 수협중앙회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국수협노조 관계자는 “수협 내부 부패를 막으려고 해도 중앙회장 선출권이 조합장들에게 있다보니 ‘누이 좋고 매부 좋고’식으로 넘어가는 게 많다”고 주장했다. 이런 와중에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8월 31일 수협중앙회장의 임기를 한 차례에 한해 연임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수협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소관위원회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계류 중인 상황인데, 어민들은 현실과
[KJtimes=김현수 기자]2018년 일본경제에 대해 일본 주요 기업 경영자들은 각각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세계 경제 회복으로 일본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주요 기업 경영자 20명을 상대로 2018년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경영자가 예상하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2%다. 특히 다수의 경영자가 2017년에 이어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점쳤다. 경영자 중 상당수는 성장 지속의 이유로 세계 경제의 회복에 동반하는 수출 신장을 들었다. 2018년 성장률은 미국이 평균 2.4%, 중국이 평균 6.5%로 경제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개인소비 회복 여부에 대해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렸다. 엔화 환율 전망은 6월 말 평균이 달러당 113.60엔, 12월 말은 113.40엔이었다. 지난달 중순의 엔화 환율 113엔대 전반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는 경영자가 많았다. 제일생명홀딩스 이나가키 세이지 사장은 “일본은행이 금융 완화정책을 장기간 지속하는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
[KJtimes=이지훈 기자]자유한국당은 지난 1일 우리은행의 탁상달력 사진에 북한 인공기가 등장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안보 불감증의 자화상을 보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친북 단체도 아니고 우리은행이라는 공적 금융기관의 달력에 인공기 그림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리은행이 제작한 탁상달력 10월 면의 '쑥쑥 우리나라가 자란다'는 제목의 그림을 보면 '통일나무'라는 나무에 태극기와 인공기가 걸려 있다. 장 수석대변인은 "탁상달력마저 이용해 정권에 아부하려는 우리은행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국당은 사회 곳곳에 만연한 장밋빛 대북관과 뿌리 깊은 안보 불감증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은행 측은 미대 교수들의 심사를 거쳐 학생들의 미술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고 달력에 반영했다고 해명하고 있다"며 "이 같은 해명이 우리를 경악하게 한다. 이제 학생들은 미술대회 수상을 위해 인공기를 그릴 것이고, 미대 교수는 이런 그림을 우수상으로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times=장우호 기자]ING생명이 자사 소속 보험설계사의 과시형 SNS활동에 대한 제동을 걸었지만 여전히 SNS상에 ‘ING생명’을 검색하면 명품, 수입차 등 과시형 사진이 노출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MG생명은 전속 설계사들이 명품, 수입차, 고액연봉, 상의노출 등 과시형 사진을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려 잦은 비판을 받자 단속에 들어갔다. 보험 설계사들이 지나치게 과시하는 모습은 회사 이미지에 좋지 않다는 판단에서다.ING생명 본사는 지난해 1월 ‘회사의 로고를 사용하지 말라’ ‘고급 외제차와 명품 사진을 올리지 말라’ ‘연봉명세서는 공개하지 말라’ 등의 내용이 포함된 SNS 게시글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각 영업지점에 전달했다. 아울러 소속 설계사들이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지 꾸준히 점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최근 이 같은 가이드라인이 잘 지켜지고 있지 않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전처럼 노골적으로 과시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과시형 SNS활동이 눈에 띈다는 지적이다. 고가 수입차임을 알 수 있는 특정 부분을 찍거나 간접적으로 명품 시계를 드러내 SNS상에 게재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ING생명 측은 단순한 설
[KJtimes=장우호 기자]남양유업이 전범기업의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하고 이를 GS25에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졸속 처리된 위안부 합의 파기로 한국과 일본 양국 간 반감이 더해지는 가운데 다시 남양유업 불매운동으로 번질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밀크 카라멜 우유’다. 이 제품은 모리나가제과가 1913년 출시한 ‘모리나가 밀크 카라멜’의 기술을 제휴한 제품이다. 남양유업은 이 제품의 제조를 맡았고 GS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GS25에 납품하고 있다. 모리나가제과는 지난 2012년 국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에서 전범기업으로 확정한 기업이다. 이 기업은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시작된 태평양전쟁 때 전투식량을 생산해 일본군에게 제공한 전력이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3년 대리점에 ‘물량 밀어내기(강매)’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자사 직원이 대리점주에게 막말을 퍼붓는 사실이 알려져 전 국민적인 지탄과 불매운동에 시달렸다. 당시 남양유업은 김웅 당시 대표이사를 포함한 본부장급 이상 임원 10명이 대국민사과에 나섰으나 “본사는 알지 못했
[kjtimes=견재수 기자] 두산중공업이 자회사 매각을 통한 숨 고르기에 나섰다.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부채비율과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에 따른 매출 감소 우려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여기에 단‧장기적으로 도래할 차입금 상환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꺼내든 자구책 아니냐는 관측에도 무게가 쏠리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자회사 매각, 사업통폐합, 인력감축 등 대규모 구조조정 행보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중순, 자회사인 두산엔진 지분 전량(44.66%)을 매각하겠다는 투자안내문도 발송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비용 절감을 통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자는 메일을 직원들에게 돌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임원의 30%이상, 최대 50%까지도 조정 가능하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제기됐다. 현재 두산중공업은 두산엔진 매각, 임원 대폭 감축, 보일러BG(비즈니스그룹)와 서비스BG 통합, 원자력BG축소 등 큰 폭의 구조조정 방안을 세운 상태다. 또한 그룹의 건설장비 계열사인 두산밥캣의 비주력 ‘포터블파워’ 사업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선택은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에 따른 매출 감소 전망과 단‧장기적으로 도래하는 차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