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중국을 중심으로 형성할 미래산업 분업구조에서 한국 기업이 배제되지 않으려면 기업 간 제휴와 M&A 등에서 일본기업들보다 더 전향적인 접근법이 필요할 것이다.” 동북아시아 분업구조에서 한국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일본기업들이 인수·합병(M&A)과 무역거래 주요 파트너로 중국을 택한 것이 그 이유로 꼽힌다. 이 같은 우려는 한국 LG경제연구원 박래정 수석연구위원, 류상윤 책임연구원, 이지선 책임연구원은 25일 발표한 ‘일본경제 부활했나’ 보고서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이 제조설비 부품을 한국에 수출하고 한국이 이를 가공해 중국에 수출하는 분업이 최근 3년 새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일본기업들이 중국 기업 M&A에도 적극적이다. 또한 동북아 분업구조에서 ‘코리아 패싱’이 벌어질 수 있다. 일본 인구 감소로 내수 시장이 위축되자 기업들은 해외 시장 개척에 예전보다 더 공을 들이고 있으며 동아시아에서는 대규모 시장을 보유한 중국이 일본기업들의 주타깃이다. 일본기업의 중국 M&A 규모는 2012∼2014년 4억 달러에서 2015∼2017년 36억 달러로 급증
[KJtimes=조상연 기자]“여러 국가와 지역이 TPP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콜롬비아, 대만, 한국, 태국, 영국 등 구체적인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일본이 주도해 추진 중인 다자간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태국이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요미우리신문은 태국이 연내 TPP가 발효한 후 가입할 계획이며 그간 이 협정을 추진해 온 11개국 이외에 새로운 국가가 가입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고 일본 정부에서 TPP를 담당하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담당상은 이달 말~다음달 초 태국을 방문해 TPP 가입 절차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TPP 참여국은 일본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 말레이시아, 페루, 칠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이다. 당초 미국도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탈퇴를 선언하면서 나머지 국가들만 협정을 체결했다. TPP 참가국들의 경제 규모는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2.9%, 무역액은 전 세계의 14.9% 수준으로 일본은 참가국 중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나라다. 일본은 태국의 TPP 가입 방침이 태국으로의 수출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핀테크로 불리는 금융기술 발달 덕분에 가능해진 ‘급여 즉시 지급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 서비스는 월급날이 아니더라도 일한 만큼의 급여를 필요할 때 언제든 찾아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24일 NHK는 현재 일본 전국에서 70여개사가 ‘급여 즉시 지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월급날 전에 소비자금융기관 등에서 대출받는 것과 비교하면 높은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되고 절차도 간단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일용직에 일반적이던 급여지급 시스템을 정규직 사원에게도 확대 적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으며 후배나 지인 등과 갑작스레 식사를 하거나 한잔 해야 할 일이 생겼을 때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호평도 이어진다고 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급여 즉시 지급’이 가능해진 것은 핀테크 기술 덕분이다. 출근과 퇴근 시간이 타임레코더에 기록되면 연동돼 있는 인터넷 시스템이 그때까지 일한 만큼의 급여액을 계산해 낸다. 산출한 금액에서 각종 사회보험료와 세금 등을 공제하고 회사별로 다른 각종 수당을 추가해 수령액을 산출한다. 핀테크 기술은 돈을 ‘받는 방법’ 뿐만 아니라 ‘빌리는 방법’도 바꾸기 시작했다. 은행에서 돈을 빌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에이본(Avon Products Company Limited)이 한국기업 LG생활건강에 인수됐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의 인수목적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4일 LG생활건강 공시에 따르면 자사의 일본 종속회사인 긴자스테파니가 에이본 주식 400만주(지분율 100%)를 132억5천여만원에 인수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에이본 재팬’은 1968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된 뒤 50년간 화장품 사업을 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은 약 1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자국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는 일본시장에서 랑콤(27위), 에스티로더(41위) 등 글로벌 브랜드보다 높은 매출 순위(21위)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이 이처럼 에어본을 인수하는 목적은 일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일본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에이본 재팬’의 브랜드와 50여 년간 다져온 현지업체들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일본 내 사업의 장애 요인들을 해소하면 기존 사업이 탄력 받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또 자사의 제품 개발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일본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LG생활건강은 2012년 화장품업체인 ‘긴자스테파
[KJtimes=조상연 기자]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한국의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 국장과 만났다. 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회동했다. 이에 따라 이들의 만남 목적에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외교부 소식통에 따르면 가나스기 국장의 이번 만남은 외교부 국장급 협의를 하고 양국관계 추진 방향과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실제 그는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 본부장과 만나 한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도 진행하기도 했다. 양측은 지난 1998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당시 일본 총리의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더 불어 일본 측은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노동절인 오는 5월 1일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세우기로 한데 대해 우려의 뜻을 표했다. 한편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외교장관회담에서 한일관계 청사진 마련을 위한 국장급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정상외교 등 과정에서 대북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할 필요성에 뜻을 같이한 바 있다.
[KJtimes=김현수 기자]“2019 회계연도에 물가 목표치(2%)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강력한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의 일성이다. 그는 23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당분간 통화 완화 정책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의 발언은 오는 26∼27일 BOJ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나와 시선을 끌고 있다. BOJ는 지난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며 금융 완화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전문가들은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BOJ 회의에서 단기 금리를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목표를 0%로 동결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구로다 총재는 일본 물가가 꾸준하게 오르는 등 실물경제가 ‘꽤 잘 돌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에 그치고 여기에다 에너지 항목까지 빼면 인플레이션율은 0.5%에 불과하다며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5개월 연속 상승했다. 일본 총무성은 3월 근원 CPI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9%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0.9%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근원 CPI는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것이다. CPI는 작년 1월 0.1% 상승하며 11개월 만에 반등한 이후 15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물가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것은 경제 성장세와 에너지 관련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물가 상승률은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였던 2월의 1.0%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중앙은행 물가상승률 목표인 2.0%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신선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0.5% 상승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앞으로 일본 전체 음식점의 45%만 금연구역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음식점 내 금연정책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반대 여론이 거세 지지부진한 상황이어서 현실화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일본 도쿄도(東京都)가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면적의 음식점에 대해 전면금연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헤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아사히신문은 도쿄도가 이런 내용의 ‘수동흡연(간접흡연) 방지 조례’안을 6월 도쿄도 의회에 제출하기로 했으며 조례가 제정되면 주인 혼자 혹은 가족들끼리 운영하는 곳을 빼고는 모든 음식점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되고 금연 대상이 되는 곳은 도쿄도 내 음식점의 8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는 시행 시기나 위반시 과태료 수준은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 조례는 도쿄도 의회의 다수당 도민우선(퍼스트)회를 특별고문으로 이끄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힘을 줘 추진하고 있다. 다만 흡연자와 요식업계의 반발이 커서 원안 그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본 정부는 2
[KJtimes=조상연 기자]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19일 부산지역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벡터와 업무협약을 한다고 밝혔다. 벡터는 일본 마케팅 전문업체로 30% 이상의 일본 상장기업에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혁신센터는 우수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벡터코리아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투자 유치와 기업 마케팅을 지원하게 된다. 부산혁신센터는 이번 협약이 투자유치와 판로개척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지역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재무성은 18일, 3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의 수출이 지난달까지 16개월 연속 증가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실제 일본의 수출 증가율은 전월치 1.8%를 웃돌며 지난 2016년 12월 이후 16개월째 증가 추이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개선은 대중국 수출이 10.8% 증가한데 따른 것이며 대미 수출과 대유럽 수출도 각각 0.2%와 0.3% 늘었다. 반면 지난달 수입은 0.6%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 6.3% 증가와 큰 차이를 보였는데 수입이 감소한 것은 2016년 12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이다. 무역수지 흑자는 7973억 엔으로 전월 26억엔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4992억엔을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2월 8045억엔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한편 일본 재무성이 밝힌 수출 증가율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5.2%는 밑돌아 눈길을 끌고 있다. 시장에서는 수출 증가율이 예상치를 밑돈 것은 미 중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닛산(日産)자동차와 프랑스 르노자동차 회장을 겸하고 있는 카를로스 곤 회장이 양사의 자본관계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곤 회장은 16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인터뷰에서 "모든 선택지에 대해 열린 자세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르노와 닛산의 경영통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곤 회장이 양사의 자본관계 재검토 의사를 밝히기는 처음이다. 르노는 1999년 경영위기에 빠진 닛산을 구제하는 형식으로 닛산에 출자했다. 현재는 르노가 닛산에 43.4%, 닛산은 르노에 15%를 출자하고 있다. 닛산이 34%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미쓰비시(三菱)자동차를 포함한 3사의 세계 판매대수는 연간 1천만대가 넘어 도요타자동차, 독일 폴크스바겐(VW)과 세계 수위를 다투고 있다. 곤 회장은 회견에서 닛산·르노의 관계 재검토에는 양사 외에 르노 대주주인 프랑스 정부와 일본 정부 등 "모든 관계자의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본관계도 재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프랑스 정부는 르노에 닛산과 경영을 통합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정부는 6월 중순께 열릴 르노 주주총회를 앞두고
[KJtimes=조상연 기자]중국과 일본 정부는 16일 도쿄에서 양국 외교, 통상 담당 장관 등이 참가하는 고위급 경제대화를 열고 수입 철강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등 현안을 논의했다. 양국간 고위급 경제대화가 열린 것은 2010년 8월 이후 약 8년만이다. 양국은 이날 경제대화에서 경제협력 확대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주의 무역 정책에 따른 미중 통상마찰이 심해지는 현상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각적 무역체제 및 자유무역의 중요성에 원칙적으로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고위급 경제대화에서 일본측은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이, 중국측에서는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의장을 맡았다. 이번 경제대화는 올해가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이 되는 점을 계기로 외교관계 개선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8년만에 열리게 됐다. 경제대화 재개와 관련해 중국측의 입장에서는 자국의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일본의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화에서는 중국을 주요 표적으로 한 미국의 철강 등 수입제한과 지적재산권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편의점들이 취급 품목과 서비스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일본 2위의 편의점 체인인 패밀리마트가 염가의 프라이드 치킨 '파미치키'를 출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 이어 24시간 헬스장이라는 부대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패밀리마트는 지난 2월 도쿄 교외 오타나가하라 지구의 편의점에 1호 헬스장을 선보였고 향후 5년간 체인 산하의 300개 편의점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체인이 운영하는 편의점들은 골프 만화와 초콜릿 케이크, 캘리포니아 와인, 오징어 스낵, 도시락을 포함해 평균 2천500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헬스장은 경쟁사인 세븐 앤드 아이 홀딩스(세븐 일레븐), 로손에 새로운 고민거리를 안기는 셈이다. 패밀리마트가 이처럼 새로운 품목과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은 일본인의 소비 패턴 변화라는 큰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흐름이 편의점업계에 덩치를 키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한다. 3위의 편의점 체인인 로손의 다케마쓰 사다노부 최고경영자(CEO)는 직장 여성의 증가, 인구의 고령화라는 현재의 사회적 흐름은 편의점업계에 강력한 순풍이 되고 있다"
[KJtimes=권찬숙 기자]닛폰유세이(日本郵政)그룹이 정규직 사원 5천여명에게 지급하던 주거수당을 10월부터 폐지키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비정규직에게는 지급되지 않는 수당이라서 이 수당이 폐지되면 정규직과의 격차가 축소된다. 일본 정부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를 줄이려는 기업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지만 정규직의 대우를 깎아 격차를 줄이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닛폰유세이그룹은 닛폰유세이(日本郵政), 닛폰유빈(日本郵便), 유초(郵貯)은행, 간포생명보험 등 4개사로 구성돼 있다. 수당 폐지대상은 원칙적으로 이사가 필요한 전근을 하지 않는 조건의 정사원(약 2만명) 중 주거수당을 받고 있는 5천여명이다. 매달 임대주택의 경우 최대 2만7천 엔(약 23만 원), 자가주택일 경우 구입일로부터 5년간 한시적으로 월 6천200-7천200 엔이 지급된다. 수당 폐지로 연간 최대 32만4천 엔(약 322만 원)이 줄게 된다. 민간 단일노조로는 일본 최대인 닛폰유세이그룹 노조(JP노조. 조합원 약 24만명)가 올 봄 노사협상인 춘투에서 비정규직에게도 정규직과 같이 수당을 지급하라고 요구
[KJtimes=김현수 기자]중국과 일본이 오는 16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고위급 경제대화에서 서비스업 상호진출을 촉진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중국에서 수요가 높은 간병 및 복지 분야에 일본 기업의 진출을 돕기 위해 관련 제도와 현지 기업과의 제휴 등 지원책을 타진할 예정이다. 중국은 자국 기업이 강점을 가진 원격 교육이나 전자결제 분야의 일본 진출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간 고위급 경제대화는 8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두 나라 사이 고위급 경제대화는 지난 2007년 12월 처음 열렸지만,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둘러싼 양국 관계 악화로 2010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회의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경제대화에는 일본의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 중국의 중산(鐘山) 상무부장 등이 참석한다. 서비스업 상호 진출 문제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면 다음달께 양국간 각서를 체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