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경기 남부의 대형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그는 전날인 3일, 일본에서 귀국한 후 롯데그룹의 야심작인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또 신 회장은 롯데월드타워 107층까지 직접 올라가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에게 공사 현황을 보고받은 뒤 “롯데월드타워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창업정신에 따라 롯데가 사명감을 가지고 짓는 곳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당분간 경영인으로서 책임과 비전을 제시하는 행보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민들이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질타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불투명한 지배구조가 개선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이 같은 분위기는 총수 일가의 행보가 기업 이미지와 매출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오너 리스크’ 현상으로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롯데 가문의 진흙탕 싸움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지 않고 있는 탓이다.3일 재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일 두 나라에 걸친 롯데 일가의 복잡한 가계도와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형제의 부족한 한국어 실력까지 도마에 올라 ‘롯데는 사실상 일본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국민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인터넷 포털과 SNS 등에선 불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家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후계를 놓고 일어난 분쟁이 일어난 지 일주일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그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 정도다. 두 형제간 갈등으로 촉발됐지만 지금은 신격호·신동빈 부자 갈등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개입이 본격화해 부자 대결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 형국이다. 물론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94살 노령의 신 총괄회장의 의중을 한국과 일본 언론매체를 통해 전달하는 모양새를 취하고는 있다. 하지만 이런 모양새는 두 형제의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걷잡을 수 없는 격랑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재계에선 이 같은 롯데家의 분위기에 “예측하기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툼이 외형상 동주·동빈 형제,…
[KJtimes=김승훈 기자]올 들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원톱 체제로 가는 듯했던 경영 구도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의 반격을 계기로 급변하고 있다.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지난달 27일 일본행을 통해 차남인신 회장의 일본롯데홀딩스 임원해임을 지시했다. 그리고는 같은 달 30일과 31일 국내 방송매체를 빌려 한일 롯데 경영권에서 손을 떼라는 강경 메시지를 띄웠다.신동빈 회장은 이에 강경한 태도로 맞서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달 31일 조부인 신진수씨 제사에도 참석하지 않은 채 일본에 머물고 있다. 그러면서 한일 롯데그룹의 핵심 지배 고리인 일본롯데홀딩스에서의 영향력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 회장의 이런 행보는 향후 경영권 다툼의 승부처인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승리하는 법적인 해결책 모색으로 비쳐지고 있다.…
[kjtimes=견재수 기자]KT가 제주도 국가정보통합망 사업 수주와 관련해 불공정 수주 논란에 휩싸였다. ‘담당 공무원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의 내용이 담긴 투서가 발단이다. 현재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담당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후 사정기관에 정확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올 초 제주도 내 공공 유무선통합전산망을 교체하는 국가정보통합망 사업을 수주했다. 그런데 우선사업자 선정 시기와 맞물려 회사 관계자들과 담당 공무원들이 함께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는 익명의 투서가 제보돼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제주도 국가정보통합망 사업은 제주도청 및 기타 행정 시설에 관한 공공인트라넷 설비의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업무로 발주는 통신망을 교체하고 있는 제주도가 결정한다. 제주도는 지난 6월말, 조달청 입찰이 아닌 기존 사업자인 KT와 LG유플러스로부터 제안서를 받은 후 기술평가로 사업자를 결정하기로 하고 K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우선사업자 선정을 마치고도 담당 업무를 주관한 공무원들이 불공정한 업무행위에 연루됐다는 투서로 인해 투명행정에 흠집이 생기게 된 것이다. 투서에선 해당 사업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S6를 야심차게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사업의 성장곡선을 끌어올리려 총력전을 펼쳤으나 결과는 그다지 좋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갤럭시S6가 공개되면서 극찬 릴레이가 이어질 정도로 분위기는 좋았지만 적극적인 판매로는 이어지지 못했던 셈이다.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에서 당분간 실적 반전을 하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부문의 올 상반기 실적은 증권가 등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반적인 판매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보이지만 대대적인 마케팅비용을 쏟아 부은 갤럭시S6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지 못했다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6의 판매가 본격화된 올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
[KJtimes=임수찬 기자]LG생활건강이 육아커뮤니티 등에 국내서 판매 중인 한 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17일 LG생활건강 홈페이지(http://www.babience.com/index.jsp)fmf를 통해 ‘안내말씀 드립니다’란 제목으로 입장을 밝혔다.LG생활건강은 “베비언스입니다. 베비언스는 아기 제품이기에 엄마의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해 만들고 있습니다. 베비언스 액상분유는 제조공정상 살아있는 벌레 혹은 이물이 들어갈 수 없는 제품으로 아기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터넷상의 내용은 사실과 차이가 있으며, 보다 세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빠른 시간 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전 육아커뮤니티 등에 국내서 판매 중인 한 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나왔
초코파이와 감자칩은 미투(me too) 상품이 많은 대표적인 제품이다. 미투 상품은 업계 1위 브랜드나 소위 ‘히트’를 친 원조 제품을 모방한 제품으로, 다른 브랜드의 인기에 편승한 것을 일컫는다. 1위 브랜드의 독주를 견제하고 시장 규모를 확대한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신제품을 만들 때 기업이 가장 고민하는 각종 개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선발업체의 인기에 편승한다는 비도덕적 상술로 보는 시각도 있다. kjtimes는 국내 대표 제과업체들을 바라보는 업계 안팎의 시선을 되짚어 봤다.[편집자주][kjtimes=견재수 기자]시장에서 히트를 치는 제품이 출시되면 경쟁사들은 곧바로 미투 상품을 내놓는다. 대표적이 적인 사례가 초코파이가 있다. 지난 1974년 오리온에서 처음 출시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초코파이는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인기를 유지하고…
[kjtimes=견재수 기자 ] 아웃도어 업체 '블랙야크'가 이상하다. 제주도에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그 중 사업 주체인 회사가 오너 강태선 회장에게 적지 않은 부동산 수입을 안겨줄 것이라는 세간의 관측이 제기되면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관련업계와 블랙야크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2012년 제주도 서귀포시 인근에 100억원을 들여 약 2만7000평의 부지를 매입했다. 이는 올해까지 회사 연수원과 숙박시설 등 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회사법인(블랙야크)이 주체가 돼 추진하는 사업이지만 토지 소유주가 강 회장 본인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이를 두고 갖가지 추측과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서 주목되고 있는 점은 블랙야크의 입장이다. 블랙야크는 공식적으
[KJtimes=김봄내 기자]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새로운 가족이 된 KB손해보험 직원들과 그룹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새 출발과 희망을 교감하는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13일 오후 KB손해보험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그룹 CEO와의 대화」행사에는 KB손해보험의 의사소통 채널인 주니어보드 멤버와 새롭게 그룹 기자단으로 선발된 직원 등 총 35명이 참석했다. KB금융그룹의 간판 모델인 김연아와 임직원들의 축하 및 환영 영상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자유주제 질의응답으로 이루어진 1부와 만찬과 함께 화합의 시간으로 이어진 2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기자단 임명장 수여식, 참여직원의 자기소개에 이어 그룹 CEO와 폭넓고 깊이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갖고, 2부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윤종규 회장이 직접 직원들의 좌석을 돌며 현장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듣고 손해보험 직원들의 그 간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새로운 그룹에 속하게 되어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새 출발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고, 소탈하고 진솔하게 소통하는 CEO의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KB금융그
[kjtimes=견재수 기자] 삼성그룹이 삼성물산-제일모직과의 합병을 반대하고 나선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어쏘시어츠(이하 엘리엇)와 우호 지분 확보를 위한 물밑 경쟁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합병 반대편에 서 있는 엘리엇은 이번 합병이 ‘삼성물산 주주이익에 반하는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여러 가지 강수를 띄우며 합병을 반대하는 연대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외국자본의 반격에 이 부회장은 물론 CEO급 임원들이 주주들을 직접 만나며 우호 지분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13일 전국 100개 이상 신문과 8개 증권방송, 4개의 종편 채널, 2개 보도전문 채널, 그리고 네이버와 다음 배너 등에 ‘삼성물산 주주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광고를 동시다발적으로 게재했다. 재계는 이번 합병을 두고 찬반 양측이 총력전을…
[KJtimes=정소영 기자]시내면세점 선정 레이스의 하이라이트인 프레젠테이션(PT)이 9일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열리고 있다. 한 장의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오전에는 중소·중견사업자들이 열띤 PT 경쟁을 벌였고, 오후 4시께부터는 두 장의 티켓이 걸린 대기업 사업자들이 PT에 나서고 있다. 사업자 선정의 마지막 클라이맥스인 셈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관세청이 선정한 심사위원단의 심사 PT는 이번 면세점 입찰경쟁의 마지막 관문이다. 한 사업자당 대략 20분가량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각 사별 장점을 어떻게 잘 부각시키고 약점을 보완해 설명하느냐에 사실상 당락이 결정된다. 이날 PT는 공정성 등을 고려해 관세청이 아닌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리고 있다. 오후 4시께 시작된 대기업 PT는 신세계DF, 현대DF, 한화갤러리아타이월드,
[KJtimes=견재수 기자]코앞으로 다가온 삼성물산 임시 주주총회(17일)를 앞두고 삼성그룹이 총력전 태세에 돌입했다. 이번 주총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을 의결하게 된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반대를 주도한데다, 국제의결권자문기관(ISS)이 잇따라 반대 의견을 내놓으면서 표 대결은 안갯속인 상황이다.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위 경영진은 물론 삼성물산 임직원을 대거 동원해 찬성 표 모으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선밸리로 떠날 예정이던 이재용 부회장은 출장 일정을 하루 미루고 8일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등과 함께 박유경 네덜란드연기금자산운용사(네덜란드연기금) 아시아지역 지배구조 담당 이사를 면담했다. 이날 만남은 당초 예정에는 없었으나 삼성 측의 요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와 계열사인 서영이앤티의 서초동 사옥. 전날인 7일 이곳에 공정거래위원회 소속 10여명이 찾아왔다. 그리고는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면서 공정위의 이번 조사 목적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알려진 것은 공정위가 박문덕 회장과 박태영 전무 등 총수일가의 서영이앤티 지분이 99.91%에 달하는 상황에서 내부거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하고 수의계약 등 불공정한 방식으로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2세 밀어주기’라는 불편한 진실을 들추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업계 일각에서 나오는 점도 무시할 수만은 없는 부분이다.공정위의 이번 조사 착수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서영이앤티’다. 이 회사는 생맥주
경기한파로 국내 그룹들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가운데 재벌그룹이 보유,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들이 부진한 매출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그나마 자사 손실로 그치면 다행이지만 계열사들의 도움으로 매출을 보존 받으며 일각에서는 그룹 내 미운 오리새끼로 거론되는 경우도 있다. kjtimes는 한때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불리던 골프장이 부진한 매출로 인해 계열사 매출에 의존, ‘애물단지’로 전락한 실태를 취재했다.편집자 주[kjtimes=견재수 기자]재무구조 개선 노력 중인 신세계건설[034300]이 지난달 사모(私募)로 5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생하면서 그룹 차원에서 추진한 골프장 사업을 우려하는 시각이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신세계그룹 차원에서 세계적인 프리미엄 골프장을 지향하며 출발했지만 수익을 기대하기보다 ‘형제 회사’들의 지원으로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