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경기한파로 국내 그룹들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가운데 재벌그룹이 보유,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들이 부진한 매출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그나마 자사 손실로 그치면 다행이지만 계열사들의 도움으로 매출을 보존 받으며, 일각에서는 그룹 내 미운 오리새끼로 거론되는 경우도 있다. kjtimes는 한때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불리던 골프장이 부진한 매출로 인해 계열사 매출에 의존, ‘애물단지’로 전락한 실태를 취재했다.편집자 주재벌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골프장들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계열사들까지 구원투수로 나서고 있지만 실적 면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계열사의 세무조사로 진통을 겪고 있는 신세계그룹도 또 다른 계열사인 신세계건설이 운영하는 골프장으로 인해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KJtimes=김바름 기자]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김민석(41•가명)씨는 재테크에 관심이 부쩍 많다. 하지만 최근 초저금리시대가 지속되면서 고민이 많아졌다. 종잣돈을 굴리고 싶은데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다. 이곳저곳을 기웃거려보지만 쉽게 투자처를 결정내리지 못하고 있다.직장인 이미선(35•여•가명)씨도 사정을 비슷하다. 이씨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은행에 저축을 해왔다. 돈도 제법 모았다. 그러나 이자가 갈수록 적어지면서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어쩔 때는 자신이 바보같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고민 끝에 그녀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나섰다.최근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모습들이 눈에 띠게 늘고 있다. 이들은 한 푼이라도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인다. 하지만 결정을 내리
[KJtimes=서민규 기자]삼성전자가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따라 상반기 글로벌전략협의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전략협의회는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삼성전자 임원들이 수원 본사에 모여 경영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을 수립하는 회의다. 메르스 사태가 경영 전반에 상당한 후폭풍을 몰고 온 셈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주부터 다음달 초까지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던 사업 부문별 상반기 글로벌전략협의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이 협의회에는 해외 각 국에서 근무 중인 삼성전자 임원 700여명이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당초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소비자가전(CE) 및 IT·모바일(IM) 부문, 다음달 초에는 부품(DS) 부문의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이번 협의회에서 IM부문은 4월 출시된 갤럭시S
[KJtimes=김봄내 기자]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반대해온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이번 합병의 불공정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놔 파장이 일고 있다. 그동안 합병 반대 주장을 단발적으로 해왔던 엘리엇이 A4용지 20여쪽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은 처음으로 삼성에 대한 총공세의 성격이 묻어난다. 엘리엇은 웹사이트(www.fairdealforsct.com)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번 합병의 불공정성을 부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장부가(Book value)로 따졌을 때 삼성물산 주주가 7조8000억원을 제일모직 주주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넘겨준 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보고서에서 엘리엇은 두 회사의 장부가를 합치면 18조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그러면서 삼성물산이 13조4000억원(74%), 제일모직이 4조7000억원(26%)이라며 두…
[KJtimes=김바름 기자]‘그룹주 펀드’의 몸살앓이가 심각해지고 있다. 국내 대표 재벌그룹의 상장 계열사 주식에 투자하는 일부 그룹주 펀드가 자금 이탈과 수익률 부진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까닭이다. 투자자들이 그룹 이슈에 따라 출렁이는 이 펀드에 대한 투자를 고민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기인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그룹주 펀드가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현대차그룹주 펀드가 한전 부지 고가 매입 여파에 시달렸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17일 기준 올해 삼성그룹주 펀드에서 3236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올해 현대그룹주 펀드와 현대차그룹주 펀드에서도 각각 142억원과 73억원이 순유출했다. SK그룹주 펀드와 LG그룹주 펀드에선 각각 38억원과 23억원이 이탈했다.삼성그룹주 펀드와 현대그룹
[KJtimes=김봄내 기자]동부대우전자가 중남미 가전시장에서 돌풍의 핵으로 부상했다. 삼성전자, LG전자, 월풀 등 기라성 같은 가전업체들의 공략 속에서 동부대우전자는 멕시코 냉장고 시장 1위를 달성했다. 이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31%에 달한다. 동부대우전자는 16일, 주력시장 중 하나인 멕시코 현지 냉장고 시장점유율 31% 를 차지하며 선두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냉장고 판매수량은 16만대로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3% 늘어난 수치다. 동부대우전자 냉장고가 해외 현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멕시코 시장이 처음이다. 통상적으로 현지 가전업체가 지배력을 갖고 있는 해외 백색가전업계의 특성상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이번 동부대우전자의 멕시코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은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제품 경쟁력 강화와 현지화 전략을…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의 삼성서울병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리에 실패하면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메르스 초동 대처는 물론 의심자와 확진자 관리에도 허점을 드러내면서 사실상 국내 메르스 확산의 진원지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국내 최고의 대형병원으로 손꼽히는 삼성서울병원의 방역과 관리시스템에 큰 구멍이 있었던 셈이다.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관리 실패는 ‘삼성그룹 이재용 체제의 원년’과 맞물리면서 ‘이재용 리더십’에도 상당한 흠집이 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병원을 부분 폐쇄하고 신규 환자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응급실 환자 이송요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따른 특단의 조치다. 삼성서울병원은 이처럼 뒤늦게 메르스 확진자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중국 당국의 핵심 간부와의 회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내 권력 서열 상위 간부의 방한이 있을 때마다 줄줄이 연쇄 회동에 나서면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비즈니스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 정 회장 등 재계 주요 대기업 총수들은 이날과 다음날인 13일에 걸쳐 중국 권력 서열 3위에 해당하는 장더장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잇따라 회동한다. 장더장 상무위원장은 한국으로 치면 국회의장 격이다. 그는 11일 사흘 일정으로 방한했다. 방한 중인 장더장 상무위원장은 이날부터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 사업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장더장 상무위원장의 시찰 일정에 대해 삼성은 이 부회장이 직접 안내를…
[KJtimes=서민규 기자]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어소시에이츠가 삼성물산을 상대로 주주총회 결의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양측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엘리엇의 공세에 대해 삼성물산의 방어전이 치열한 가운데 일부 소액주주 등이 엘리엇 진영에 힘을 보태고 제일모직 대주주인 KCC가 삼성물산 백기사 제스쳐를 취하는 등 진영 대결로 확전 양상이 나타나는 모양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엘리엇의 주총 결의금지 가처분 소송의 첫 심문기일은 오는 19일로 예정됐다. 서울중앙지법은 19일 오전 11시에 엘리엇이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심문을 진행한다. 주총 결의금지는 이사진과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를 막으려는 조치로 가처분소송 내용에는 삼성물산 주총에서 제일모직과의 합병이 결정되지 않도록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의…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그룹 수뇌부가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의 해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우인터내셔널 안팎에선 술렁이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전 사장을 해임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사장은 미얀마 가스전 매각에 반대하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포스코그룹 수뇌부와 마찰을 빚었으며 포스코그룹 수뇌부는 전 사장의 행동을 일종의 항명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전 사장은 지난달 26일 ‘미얀마 가스전 매각은 득보다 실이 크기 때문에 매각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글을 사내게시판에 올렸다. 당시는 포스코그룹이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을 매각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된 시점이
[KJtimes=김바름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후폭풍이 거세다. 주식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여행·레저·화장품 관련주들의 모습은 처참하다. 첫 메르스 환자가 나오고서 3주간 시가총액이 5조원 넘게 증발했을 정도다. 10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들 종목은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나오고서 3주간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의 직접적인 피해를 봤다. 주가 하락으로 인한 시가총액 감소액이 이미 5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직격탄을 맞은 화장품 관련주들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관련주는 유커의 수요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세를 타던 종목들이다. 일례로 아모레G[002790]는 이달 9일 현재 주가(종가 기준)가 16만8500원이다. 첫 환자 발생 직전인 지난달 19일(19만8000원)보다 14.9%나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하락률(3.5%
[KJtimes=김봄내 기자]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의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우리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는 것이다. 수출 부진은 여전하다. 기지개를 켜던 내수시장은 다시 얼어붙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선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로 주저앉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메르스 확산 사태는 개선 조짐을 보이던 내수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현상은 메르스 감염 우려 때문에 ‘공공장소 기피증’이 확산되면서 당장 소비 위축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일례로 대형마트, 음식점, 영화관은 손님의 발길이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여행·관광업계는 메르스 사태로 가장 심각하게 타격을 입었다. 우리나라를 찾는 최대 손님인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의 한국 여행 취소사태가 빚어지면서 급격한
[KJtimes=이지훈 기자]삼성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판매가 올해 연말까지 4500만대를 넘어설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5000만대 가량을 판매할 경우 신기록 달성도 가능해지는 셈이다. 첫 출시된 지난 4월에만 600만대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 상황에 따라 잘 팔리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는 과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갤럭시S6와 S6 엣지는 출시된 지난 4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600만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만에 600만대를 판매한 것은 초기 시장 확보에 상당히 탄력을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세계 소비자가 하루 평균 30만대씩 갤럭시S6와 S6 엣지를 구매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5의 판매를 훌쩍 뛰어넘은 성과다. 피터 리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의 새로운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의 ‘뉴삼성’이 큰 틀을 완성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전자업종과 통합 삼성물산의 비(非)전자업종을 양날개로 안정적인 경영승계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다만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에서 이 회장으로의 경영승계 때와는 시장 상황이 다르다는 점은 향후 이 부회장의 경영능력 검증의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삼성그룹 및 재계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삼성 지배구조의 핵심사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양사간 합병을 결정했다. 양사는 오는 7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확정할 예정으로 합병기일은 9월 1일자다. 이번 합병은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제일모직은 삼성물산 주식 1주당 제일모직…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 송파·강동구는 웃고 강남·서초구는 울었다. 지난 4월 이후 나타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거래 성적표다. 실제 송파·강동구 일대의 주요 재건축 단지는 4월 이후에도 증가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반면 연말부터 3월까지 거래가 급증했던 강남·서초구의 재건축 단지는 4월 이후 두달 연속 거래가 급감하는 모습이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지역별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사실 이 지역은 지난해 말부터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 등 부동산 규제 완화에 힘입어 거래가 활기를 찾았다. 그러가다 4월에 접어들면서 지역별 거래가 차이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부동산114 함영진 센터장은 “재건축 단지는 사업이 얼마나 원활하게,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느냐에 따라 아파트 가격, 거래량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