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코스닥 제약주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제약주의 주가가 휘청거리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옥석을 가릴 시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동안 이들 종목에 대한 과열 양상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코스닥 제약주들의 상승세가 휘청거리기 시작한 것은 ‘가짜 백수오’ 의혹의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대장주 내츄럴엔도텍[168330]의 급락에 그동안 코스닥 시장의 성장을 이끌며 단기간에 급등한 제약·바이오·화장품주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이번에 문제가 불거진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21일까지 90% 올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7.58배에 달했다. 토종 약초인 백수오가 면역력 강화와 항산
[KJtimes=김바름 기자]코스닥 제약주의 제동 여파가 바이오(생명과학)주와 화장품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약주만큼이나 급등한 주가에 대한 불안감과 더불어 서둘러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쏟아지며 이들 관련 종목들 역시 잇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연초보다 주가가 50% 이상 급증한 바이오주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바이오 관련주 26개(와이즈에프엔 분류 기준)의 과반인 14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실제 바이오 신약 개발업체인 인트론바이오[048530]는 올해 들어 주가가 157.25% 올랐다.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올린 메디포스트[078160]의 주가 역시 134.97% 뛰었다. 지난해 말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넘어온 ‘새내기주’ 랩지노믹스[084650]의 주가 역시 두 배 이상(114.29%) 올랐다.줄줄이 두 배 가까이 오른…
[KJtimes=김봄내 기자]상장사들의 주식 액면분할 열기기 뜨거워지고 있다. ‘봇물’ 터지듯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상반기에 액면분할을 하는 기업 수만 지난 한 해 동안의 3배에 달할 정도다. 실제 다음 달에는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13개사가 대거 액면분할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한국거래소도 바빠졌다. 액면분할에 따른 거래정지 기간을 단축키로 하는 등 우량주의 액면분할을 유도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한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다. 액면분할 후에도 시가총액은 같지만 주식 수가 증가하고 1주당 가격이 낮아져 거래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다.상장사들의 액면분할 ‘러시’ 현상 이면에는 한국거래소의 노력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동안 증시 활성화를 위해 고가 우량주의 액면분할을 유
[KJtimes=김바름 기자]상장사들의 액면분할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이들 상장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은 액면분할기업들의 경우 주가 상승세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데 기인한다. 22일 증권가에 따르면 현재 최대 관심 상장사로 떠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은 아모레퍼시픽[090430]과 아모레G[002790]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전날 장중 400만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액면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전날보다 0.54% 내린 388만4000원으로 마감했다.아모레퍼시픽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는데 있다.일례로 KDB대우증권은 지난 2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목표주가를 540만원으로 제시했다. 액면분할 이후를 기준으로 하면 54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한 셈이다. 노무라증권도 최근 아모레퍼시픽의 상승
[KJtimes=견재수 기자]스마트폰 시장의 상반기 최대 기대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가 출시됐지만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띄지 못하고 있다. 갤럭시S6의 출격을 일종의 ‘대목장’으로 바라봤던 이동통신사들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1부터 19일까지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 규모는 20만7422명으로 올 들어 최저치다. 아직 한달 평균이 집계되지는 않았으나, 19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1만916명 수준을 보인 것이다. 이는 1월 2만249명, 2월 1만7146명, 3월 1만5761명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가 지난 10일 출격하면서 대목장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초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첫 공개된 이후 글로벌 IT 시장의 호평이 연일 계속돼 소비자의 반응도 크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
[KJtimes=서민규 기자]증권가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구조조정 등이 단행하면서 인력을 줄였던 증권사들이 계약직 직원 채용을 늘리고 있는 게 그것이다. 실제 20일 국내 20대 증권사(자본총계 기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와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정규직 직원을 줄이고 계약직 직원 채용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직원 대비 계약직 비중은 2013년도 14.5%에서 17.6%로 3.1%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20대 증권사의 전체 직원수가 3만2415명에서 3만29명으로 2386명 줄어든 가운데 계약직 직원이 4684명에서 5287명으로 603명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정규직은 2만7401명에서 2만4461명으로 3000명 가까이 줄었다. 그러면 20대 증권사 중 계약직 비중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어디
[KJtimes=김봄내 기자]가파른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내집마련대출은 늘어난 반면 전세자금대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전세난으로 주택매매 거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 같은 분위기는 앞으로 계속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가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지원하는 주택담보대출인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 실적이 1분기(1∼3월) 2조3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6986억원)에 비해 19.8%(3369억원) 증가한 것이다. 1분기 대출 건수는 2만1187건으로 지난해 동기 1만8674건과 비교해 13.5%(2513건) 늘었다. 월별로는 1월이 6316억원, 2월 7210억원, 3월 68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2325억원, 926억원, 118억원 증가했다. 기본적으로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디딤돌 대출은 지난해 1월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금, 근로자
[KJtimes=김봄내 기자]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을 뜨겁게 달굴 혁신 기술이 잇따라 특허 출원되고 있다.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의 한계 돌파를 위한 제조사들의 기술 혁신이 눈길을 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스마트폰의 한 축은 접는 형태가 유력해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플렉서블 스마트폰 형태의 디자인을 채용한 특허를 출원했다. 웨어러블 기기의 발전과 더불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의 기술 발전이 가져온 결과로 풀이된다. GSM아레나는 LG전자의 최근 특허 출원 소식을 비중있게 전했다. LG전자는 지난주 미국 특허청에 휴대폰 기반 장식적인 장치에 대한 디자인 특허 ‘D726, 140’을 등록했다. 이 특허는 아주 얇은 두께의 스마트폰을 뒤로 구부릴 수 있고, 이를 스마트워치처럼 사용할 수 있는 형태다. 앞서 삼성전자도 손목에 착용할 수
[KJtimes=서민규 기자]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가 지난주 출시 이후 국내외서 초반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단통법 이후 침체됐던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해외에선 애플 아이폰 출시 때나 볼 수 있던 ‘줄서기’ 현상까지 눈에 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갤럭시S3 이후 시쳇말로 ‘터졌다’는 표현을 써도 가능할 만큼 활력을 되찾은 모습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출시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상반기 수익성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 이동통신 3사의 대리점과 판매점에서는 제품이 없어서 못판다는 아우성이 터져 나올 정도로 날개 돋친듯 팔려나고 있다. 통상 인기 스마트폰 모델의 경우 대리점과 판매점에서는 출시 초반 10여대 정도
[KJtimes=김봄내 기자]‘G3’를 이을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G4’의 스펙이 통째로 유출됐다. 내부 설명회 자료 등이 고스란히 노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실수인지, 아니면 마케팅 효과를 노린 전략인지 아리송하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4의 디자인과 구체적인 사양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LG 스마트폰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전작 G3와 동일한 화면 크기이지만 전체적인 디자인 볼륨은 커졌다. 이번 노출은 전날 새벽 LG전자의 자사 마이크로사이트에서 G4의 디자인을 비롯한 디스플레이 사양, 배터리, 두께 등 스펙을 담은 웹게시물이 일반에 6시간가량 공개된 것에 기인한다.마이크로사이트는 LG전자가 자사 제품을 출시하면 소개하는 인터넷 사이트라는 점에서 직원의 실수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하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가 본격적으로 출시하면서 또다시…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10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공식 출시됐다. 역대 최대 판매량을 자신할 정도의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삼성전자의 6번째 야심작이다.국내 예약판매 숫자만 30만대를 넘어섰다는 관측이 나올 정도로 기대감이 만발하고 있다. 이날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지원금은 초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흥행몰이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3사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금을 공시했다. 갤럭시S6 32GB 모델 기준으로 SK텔레콤은 최대 13만원, KT는 21만1000원, LG유플러스는 14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설정한 갤럭시S6 출고가는 32GB 85만8000원·64GB 92만4000원이다·갤럭시S6 엣지는 32GB 97만9000원·갤럭시S6 엣지 105만6000원이다.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S6 32GB를 LTE100 요금제 기준으로…
[KJtimes=김봄내 기자]12월 결산법인들의 정기주주총회가 끝나면서 장수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간의 주목을 받는 CEO들은 대부분 10년 이상 장수하며 건재를 과시하는 인물들이다. 재계에선 이들에 대해 부러움과 함께 그들만의 노하우를 찾기에 한창이다. 재계에서 장수 CEO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는 것은 한 번도 하기 어렵다는 CEO를 수회에 걸쳐 연임해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직업이 사장’인 이들 장수 CEO는 한결같이 경영성과를 앞세워 비정한 CEO시장에서 살아남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실제 증권시장에선 CEO에 따라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경우가 태반이다. 시장에서 평가받는 능력 있는 CEO라면 그가 ‘사장’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주가에는 호재다. CEO의 경영능력이 일반적인 재무제표나 경영실적과 함께 중요한 주가를 형성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선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실적 부진 흐름을 반등시킨 것이다. 여전한 시장 불확실성으로 2분기 농사를 장밋빛으로만 볼 수는 없으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능력에 후한 점수를 줄 만하다. 오는 10일 전 세계에 출시되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흥행 여부에 따라 ‘삼성 이재용 시대’의 조기 안착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9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52조7300억원 대비 10.87% 감소했다. 주력 제품이 비수기에 돌입한 계절적 요인 탓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분기 5조2900억원 대비 11.53%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4 판매량이 꾸준한데다 중저가 라인업 확대 및 마케팅 비용 절감이…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 엣지’가 애플의 ‘아이폰6 플러스’처럼 휘어지고 더 쉽게 파손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아이폰6 플러스의 이른바 ‘벤드게이트(bendgate)’가 갤럭시S6 엣지에도 적용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파장이 확산되자 반박에 나섰다. 실험 자체가 현실에서 거의 일어나기 힘든 상황에서 이루어져 오해를 불러온 것이라는 해명이다. 이런 논란과 해명이 갤럭시S6 엣지의 초반 흥행에 어떤 결과를 미칠지 주목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전자제품 보험업체 스퀘어트레이드는 지난 4일(현지시간) 아이폰6 플러스와 HTC 원 M9, 갤럭시S6 엣지 등 3개 모델을 테스트 기기에 올려놓고 제품 한 가운데에 내리 누르는 힘을 줘 꺾이는 정도를 실험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아이폰6 플러스와 갤럭시S6…
[KJtimes=김봄내 기자]동부그룹 비금융부문 구조조정이 발빠르게 진행되면서 어느덧 막바지 문턱까지 도달한 모양새다. 지난주 동부메탈이 채권자 동의를 얻어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개선)에 돌입하고 동부팜한농은 계열 분리 후 매각으로 방향을 정했다. 이에 따라 이제 남은 계열사 정리 작업은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인 동부하이텍 매각이 사실상 마지막 절차가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 아이에이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반납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동부하이텍 매각 작업은 올해 상반기 중 프라이빗 딜 형태로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올해 초 신년 간담회에서 “동부하이텍은 재매각 절차를 동부 측과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산업은행 관계자는 “동부하이텍은 우선협상대상자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