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유통 전문 업체로 알려진 영원무역홀딩스ㆍ영원무역 등 영원무역그룹의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영원무역의 주가는 연초부터 6%대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지난 6일부터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연초 대비 14.9% 주가가 빠졌다. 13일 오후 2시 35분 현재 영원무역은 2.49% 오른 3만7050원을 기록중이다. 또 영원무역은 이날 장중 한 때 최저점인 3만4750원을 기록해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달 30일 4만2500원대비 약 18%의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영원무역홀딩스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영원무역홀딩스 주식도 연초부터 주춤하다 지난 7일부터 4거래일 가량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으며, 같은 기간 5.7% 가량의 하락세를 보였다. 영원무역홀딩스 역시도 최근 고점이었던 지난 8일 8만500원 대비 이
[kjtimes=장진우 기자] 국민브랜드 '노스페이스'로 잘 알려진 영원무역그룹이 고배당 논란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영원무역, 영원무역홀딩스, 영원아웃도어 등의 계열사를 쥐고 있는 송기학 회장 일가가 자신들의 잇속챙기기에만 바쁜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여기에 또 영원무역그룹은 조만간 올해 배당에 대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영원무역 그룹이 올해는 '고가정책'과 '고배당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3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나와있는 영원무역홀딩스 및 영원무역의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최근 3년간 영원무역홀딩스와 영원무역은 꾸준히 현금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와이엠에스에이가 29.09%, 성 회장이 16.94%, 성회장의 차녀 성래은씨가 0.02%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여기서 와이엠에스에이는 성 회장이 지분 29.9%를 보유한 회사로, 성회장을 포함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45.59%에 달하는 영원무역그룹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회사다. 영원무역홀딩스의 경우 지난 2012년에는 총 58억 200만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2011년과 2010년에는 각각 53억 9800만원 규모의 현금
[kjtimes=견재수 기자]대상그룹의 후계자로 급부상한 ‘임상민 상무’에게 적신호가 켜졌다. 그 중심에는 사실상 오너 일가 회사로 알려진 계열사 ‘아그로닉스(농업회계법인 아그로닉스)’가 있다. 아그로닉스는 지난 2010년 설립된 회사로 과일·채소를 비롯한 농산물을 도매하는 계열사다. 최대주주는 대상홀딩스(50%)이며 임상민 상무(27.5%)와 언니인 임세령 상무(12.5%), 그리고 대관령원예조합(10%)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아그로닉스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일감몰아주기 의혹과 함께 대주주 지분이 30% 이상 되고 나머지도 지주 회사가 보유하고 있어 회사 수익 대부분이 오너 개인에게 돌아가는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금감원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상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38.36%를 보유하고 있는 임 상무다. 그 외에 ▲임세령 상무 20.41% ▲임창욱 명예회장 2.88% ▲임 상무의 모친인 박현주 부회장 2.87%를 나눠 가지고 있다. 이 같은 지분구조 상에서 아그로닉스는 설립 초기인 2010년 425억원의 매출 가운데 70% 이상인 303억원을 내부거래를 통해 거둬들였다. 이듬해도 전년 대비 매출이…
[kjtimes=김한규 기자] 경남·광주은행 매각이 벼랑 끝에 몰렸다.우리금융지주는 경남·광주은행 매각시 발생하는 세금을 감면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없이는 매각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우리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고 오는 2월 정기국회에서 조특법 개정이 되지 않을 경우 경남·광주은행 매각을 중단되도록 계획서를 바꿨다고 지난 7일 밝혔다.기존 경남·광주은행 분할계획서에서는 분할철회요건으로 ▲매각 절차가 중단되고 ▲조특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적격분할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라고 명시 했으나 이날 이사회에서는 두 조항중 하나만 충족 되도 매각을 철회할 수 있다는 취지로 조항을 개정한 것이다.이는 매각이 중단되지 않아도 국회에서 세법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적격분할로 인정되지 않아분할에 따른세금 6500억원을 부담하게 돼경남·광
[kjtimes=장진우, 김한규 기자] 금융권에 부는 '여풍'이 거세다.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여성 은행장이 등장했으며, 각 회사별로 첫 여성 임원들이 탄생하고 있다.여기에 국책은행인 한국은행도 동참해 지금 은행권에는 그야말로 강한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한국은행 김현정 부원장... 계약직에서 경제연구원 부원장으로한국은행은 지난 6일 정기 국·실·부장 인사를 단행하면서 새로운 부서장으로 김현정(49.여) 씨를 선임했다.지난해 7월 한국은행 설립 62년만에 첫 여성임원인 서영경 부총재보에 이은 신임 여성 임원이다.특히 김 부원장의 경우에는 이력이 계약직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캠브리지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부원장은 지난 2001년 조사연구 전문인력으로 입행해 계약직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부서장 직책을 맡았다.또 지난…
[kjtimes=견재수 기자] 지난달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과 관련해 상임이사 4명 중 2명의 사표를 수리했지만 사표 제출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처리하는 등 봐주기 논란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6일 한수원은 부사장 겸 발전본부장과 관리본부장 등 2명의 사표를 지난달 27일 수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전 비리에 직접 연루되진 않았지만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물러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한수원 측이 사표 수리를 했다고 밝힌 이들은 지난해 5월 원전비리로 인한 비판 여론이 극에 달하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1급 이상 간부 177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할 때 함께 사표를 썼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관리본부장은 임기를 불과 2개월을 앞두고 물러나는 등 사표 제출 후 6개월이 지난 후 수리돼 봐주기 논란이 제기됐다. 당시 부
[kjtimes=견재수 기자]삼양식품그룹이 모럴헤저드(도덕적해이) 비난에 휩싸였다. 총수일가의 이익을 몰아주려고 70억원의 통행세를 부당지원했다가 적발된 게 원인이다. 그러면서 전 회장에 대한 곱지 않은 목소리들이 들리고 있다.이 같은 목소리들 중에는 전 회장이 부친인 전중윤 명예회장의 경영모토를 훼손했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 마디로 ‘라면의 대부’인 전 명예회장의 50년 삶과 경영철학에 대해 먹칠을 했다는 것이다.현재 전 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내츄럴삼양을 부당 지원했다는 이유로 2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상태다. 내츄럴삼양은 전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지분의 90% 지분을 가지고 있는 비상장사다. 게다가 삼양식품 지분의 33%를 가진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예컨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내츄럴삼양 지분은…
[kjtimes=김봄내 기자]한진그룹의 자구계획 이행은 탄력이 붙고 있다. 수천억원에서 크게는 조 단위에 달하는 대형 자산 매각이 단시일 내에 이뤄지기는 쉽지 않지만 대형 블록딜(일괄매각)에 앞선 사전 정지작업 등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한진그룹이 대대적인 자산 매각 및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발표한 것은 지난달 19일이다. 에쓰오일 지분 3000만주와 구형 항공기(13대), 부동산 매각 등 자구계획의 주요 골자다. 한진그룹에선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에쓰오일 지분(28.41%)은 2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한진그룹이 선택한 매각 방식은 ‘블록딜(가격과 물량을 미리 정해놓고 일괄매각)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에쓰오일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에 처분할 계획이다.한진그룹이 이 같은 매각 방식을 추진하는 이유로는 지분 규모가 워낙 크
[kjtimes=김봄내 기자]동부그룹이 자구계획 이행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에는 자산매각을 위한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이를 위해 자산 가치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동부그룹이 현재 밝힌 지난해 11월 밝힌 자구계획 규모는 3조원. 오는 2015년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하겠다는 게 목표다. 동부그룹은 매각 대상 자산을 특수목적회사 패키지로 묶어서 팔되 일부 우량자산에 대해 매수자가 나타날 경우 별도 매각도 검토할 방침이다.동부그룹이 패키지 딜 방식을 선택한 것은 자산을 매각하게 되면 특수목적회사에 투입된 자금이 바로 그룹으로 들어와 유동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동부그룹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실제 매각대금과의 차액은 추후 정산하는 방식"이라면서 ”최대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그룹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지난달 22일 대규모 자구계획을 발표한 후 자구계획 실행을 위한 채비를 갖추고 있어서다.현재 현대그룹의 최대 당면과제는 1분기 내 2000억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의 성공 여부. 올 상반기 유동성 문제에 대응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 게 그 이유다.이에 대한 금융권의 평가는 ‘청신호’가 우세하다. 상당한 규모의 잉여금이 축적되어 있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일각에선 현대상선 주가에 연동되는 현대엘리베이터의 파생상품 평가손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이것이 자본잠식으로 이어질 여지는 없다는 게 중론이다. 사실 재계에선 현대그룹의 실행 과정이 순조로운 것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일단 자구계획을 발표한 지 이틀만인 12월 24일 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이 신년 초부터 재계 안팎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 외연 확장에 한껏 속도를 올리고 있는 까닭이다.롯데그룹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재계 일각에선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경영방침이 고스란히 현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런 분석은 신 총괄회장의 신년사와 신 회장의 사장단회의 발언에 기인하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사업구조 합리화를 통해 그룹의 강점과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확장해 달라”며 치밀한 대비를 바탕으로 한 장기 성장전략 모색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사장단회의에서 “국내외 상황이 어렵다고 성장을 포기할 수 없다”며 유통·서비스 분야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현재 재계에서 눈길을 주고 있는 것은 투자 규모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부문에만 올해…
[kjtimes=견재수 기자] 재계가지난해 11월말녹십자의 정기 임원인사에서기획조정실장에 故 허영섭 회장의 차남인 허은철 부사장을 이동시킨 점을 놓고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녹십자는 11월말 조순태·이병건 사장 투톱 체제에서 조순태 사장 단독체제로 변경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공동대표였던 이 사장은 녹십자홀딩스로 이동했다.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셀 대표를 겸직하고 있던 한상홍 대표가 녹십자셀에 집중하게 됨에 따라 이 대표는 녹십자홀딩스로 이동한 것이다. 이 외에도 여러 인사들의 이동이 있었지만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창업주인 故 허영섭 회장의 차남 허은철 부사장이다. 허 부사장은 해당 인사에서 기획조정실장을 맡게 됐다. 그동안 녹십자에는 영업과 생산, 연구개발 등 부문별로기획실이 운영돼 왔다. 하지만 흩어져 있던 기
[kjtimes=김한규 기자] 한화생명이 2014년 말띠 해 시작부터 생명보험사 중가장 첫번째로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일 금감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보험상품 판매 대가로 고객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금감원은 지난달부터 약 3주간 실시한 '한화생명 종합검사 과정'에서 한화생명 소속 설계사가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보험설계사는 보험 계약자가 첫 달 보험료를 내는 날 보험료를 납입하면 같은 금액을 다시 돌려주는 방식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했고 이런 방식으로 해당 설계사가 행한 리베이트 규모는모두 1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계약 체결 시부터 최초 1년간 납입되는 보험료의 10% 또는 3만원 중 적은 금액의 한도내에서 대가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명
[kjtimes=견재수 기자] 코오롱 글로벌이 2013년 마지막 날까지 수주 행진을 이어가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갑오년 새해 대박 수주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코오롱글로벌은 2013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대전 대성동 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하루 전인 30일 양산물금2 41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를 수주한데 이어 새해를 앞두고 이틀 연속으로 수주 행진을 이어간 것. 31일 수주한 대전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공사 금액 640억원 규모로, 동구 대성동 47-1번지 일원에 중소평형 위주의 아파트 408세대를 공급하는 공사다. 이보다 하루 앞서 수주한 양산물금2 41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는 723억 규모로 경남 양산일대에 공공임대, 국민임대 주택 1,047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보다 일주일 앞선 23일 아프리카 탄자니아 무힘빌리 대학
[kjtimes=김한규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이 예결소위를 통과했다. 지난 10월 국회에 제출된 357조7000억원보다 약 1조9000억원 삭감된 355조800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31일 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을 355조8000억원으로 조정하는 예산안을 의결해 예결위 전체회의로 넘겼다.국회가 당초 정부안보다 총지출 1조9000억원, 총수입 1조4000억원을 각각 삭감했다.부문별로 비교해보면 사회복지 4467억원, 교통 및 물류 3620억원, 농림수산 1597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1249억원, 보건 1061억원 순으로 증액됐다.반면 일반·지방행정 1조4130억원을 비롯해 국방비 1231억원, 교육비 1181억원 순으로 삭감됐다.이번 예산편성을 두고 일각에서는 재정적자 확대와 세수감소로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분석과 함께 하반기에는 추경 편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