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SK그룹 계열사 자금을 유용해 사적인 투자를 한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수석 부회장에 대한 2차 공판이 22일 재개됐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출두했다. 그는 아무런 말 없이 굳은 표정으로 법정으로 들어갔다. 재판부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SK그룹 계열사에서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자금이 유입되는 과정과 최태원 회장과의 연관성 등에 대해 검찰·변호인 양 측 주장을 들어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법원 앞에는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와 학원업계 관계자 40여명이 모여 최 회장에게 “최태원을 구속하라”고 외쳐 직원들이 최 회장을 급히 둘러싸기도 했다. 이들은 SK 계열사인 SK컴즈가 온라인 교육 콘텐츠 사업에 진출하면서 중소 학원으로부터 경력 강사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1000억원대의 회사자금과 개인자산을 빼돌려 역외탈세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이 19일 오전 9시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출두했다. 이날 선 회장은 “성실하게 조사에 잘 임하겠습니다”라고 기자들에게 답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만 가로 저은 채 검찰청 안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선 회장이 회삿돈이나 개인 돈을 해외로 빼돌리고 탈세한 의혹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선 회장은 유럽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차려놓고 1000억원대 회사자금과 개인자산을 빼돌려 역외탈세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하이마트 본사와 계열사, 자녀들이 지분을 가진 관계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선 회장 일가의 역외탈세 비리 의혹 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은 지난 15일과 16일에는 선 회장의 아들 현석(36ㆍHM투어 대표이사)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선 회장이 현석씨 명의로 지난 2008년 미국 베버리힐스에 200만달러 상당의 고급 주택을 구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현석씨를 상대로 주택 구입자금의 출처를 캐묻는 한편 이 과정에서 불법 증여가 이뤄졌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석씨는…
[kjtimes=김봄내 기자]하이마트 선종구(65) 회장 일가의 역외탈세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가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그룹 유경선(57)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4, 5일 두 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던 유 회장을 11일 다시 소환했다. 검찰은 유 회장이 선 회장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 회장은 2007년 유진그룹이 하이마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선 회장 측과 이면계약을 체결, 경영권 유지와 지분관계에 유리하도록 선 회장에게 대가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선 회장이 2005년 하이마트 지분 13.97%를 해외 사모펀드 AEP(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에 전량 매각하고 2007년 말 AEP가 이 지분을 유진그룹에 재매각하는 과정에서 이면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진그룹은 당시 1500억원이나 높은 가격을 써낸 GS리테일을 제치고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으며 이후 선 회장에게 계속 경영권을 맡겨왔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하아마트 본사와 계열사를 압수수색하면서 하이마트 대표이사로 있는 유 회장의 사무실도 수색했다. 검찰은 또 하이마트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한 구속집행정지 기간이 또 다시 연장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종호)는 1일 1400억원대의 회삿돈을 횡령 및 배임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4월13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이날 이 회장에 대해 "피고인의 건강상태가 악화되고 있고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구속집행정지 기간 중 이 회장의 주거지를 입원 중인 서울아산병원으로 제한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3월24일 이 회장의 구속집행을 정지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모두 5차례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연장해왔다. 이 회장은 지난 4월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암 수술을 받은 뒤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
수백억원대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개인투자에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동생 최재원 부회장이 재판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원범 부장판사)는 2일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회장과 동생 최재원(49) SK그룹 수석부회장 등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이날 오전 최 회장은 1차 공판을 받기 위해 서초동 법정에 들어섰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의 공소사실 설명과 최 회장 측의 모두 진술 등 본격적으로 재판을 진행하기 위한 사전 절차를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이 직접 법정에 서는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7년만이다. 당시 최 회장은 내부거래와 분식회계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이번 재판에서는 최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린 경위와 동기 등에 대한 법정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008년 10월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된 계열사 돈 497억원을 선물투자를 위해 빼돌리고, 2010년까지 5년간 임원들의 보너스를 일부 돌려받는 식으로 139억원을 빼돌리는 등 63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생인 최 부회장은 49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49)에 대한 선고공판이 21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김종호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최종공판을 열고 거액의 회사자산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다. 서울서부지검은 앞서 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호진 피고인은 태광그룹과 대한화섬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히고 얻은 수익을 자신의 유상증자, 세금납부, 보험금 납부 등에 사용했다"며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회사 측근들에게 그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징역 7년, 추징금 70억을 구형했다. 이 회장은 세금계산서 없이 거래하거나 임직원들의 급여와 작업복비 등을 허위로 회계처리해 회사재산 468억원을 빼돌리고 지난 2005년 계열사의 주식을 자신과 아들의 명의로 헐값에 사들여 293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지난 해 1월 구속기소됐다. <kjtimes=김봄내 기자>…
구자홍 LS회장이 17일 고려대학교에서 개최된 한국경영학회(곽수근 학회장) 정기총회에서 ‘올해의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경영자대상’은 매년 한국경영학회가 진취적이고 확고한 윤리관을 바탕으로 기업의 건실한 성장과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바람직한 경영인상을 제시한 경영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고 정주영 회장과 구자경 LG 명예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도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경영학회는 “구자홍 회장이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근간으로 LS그룹을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며 특히 “새로운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partnership)을 선포하고 실천에 앞장서는 모습이 후배 경영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구자홍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지난 40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 후 "앞으로 LS파트너십 전도사이자 파트너십 증진을 위한 글로벌 대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
이른바 ‘완구왕’으로 불린 박종완(64) ㈜에드벤트엔터프라이즈 대표의 역외탈세 혐의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김시철 부장판사)는 9일 세금 437억원을 포탈하고 947억원 상당의 재산을 해외에 은닉·도피한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와 자산관리 담당자인 ㈜벤엔피 대표이사 강모(52) 씨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재산 국외 도피 혐의에 대해 "홍콩법인인 근도 인터내셔널은 홍콩에서 실질적으로 영업활동을 하던 법인이었고 투자수익 국내 회수의무가 있는 근도HK와는 다른 법인"이라며 "근도 인터내셔널에서 발생한 이익금을 국내로 반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근도 인터내셔널에서 운영수익금이 발생했다고 해도 배당절차를 거치기 전에는 최대주주인 박씨에게 배당됐다고 볼 수 없다"며 "근도 인터내셔널이 운영수익금을 다른 나라 법인에 송금했다고 하더라도 박씨가 배당금 국내 회수 의무를 어겼다고는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근도 인터내셔널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소재 법인들에 수수료 명목으로 송금한 것은 홍콩 법인세 부담을 피하기 위한 행위로 볼 여지는 있으나, 박씨가 국내 종합소득세 납부를 회피하려
1일(수) 여수엑스포 박람회장 한국관에서 열린 여수엑스포 성공개최 다짐대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kjtimes=한길 기자>
GS칼텍스는 허동수 회장이 2012 여수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 유치와 준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훈장 금관장을 받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허 회장은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국가경제 활성화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2 여수 세계 박람회 유치위원인 허 회장은 유치를 위한 사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40여 년간 에너지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구축한 산유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치 경쟁국인 친 모로코 성향의 중동 지역 국가들에게 지지를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민간 유치 활동을 펼쳤다. 허동수 회장은 지난 2005년 6월에는 환경 경영에 힘쓴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한 바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
박연호 부산저축은행 회장(62)이 검찰로부터 법정최고형인 무기징역을 구형받았다. 박 회장은 9조원대에 달하는 금융비리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인물로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염기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회장에게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이 대형 사기 등을 제외한 순수 경제·금융비리 사건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것은 사법사상 처음. 경제사건이지만 단순기업 비리가 아니라 은행에서 조직적으로 광범위하게 비리가 저질러져 국민 세금인 공적자금을 낭비한 것은 물론 서민 대출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국가 신인도까지 저하시키는 등 심각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점을 고려해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검찰은 앞서 작년 11월, 부산저축은행그룹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불법대출 6조315억원(자기대출 4조5942억원, 부당대출 1조2282억원, 사기적 부정거래 2091억원), 분식회계 3조353원, 위법배당 112억원 등 총 9조780억원에 달하는 금융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박 회장 등 모두 76명을 기소했다.한편 박 회장 등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21일 열릴 예정이다.<KJtimes=이지훈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이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을 수상했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은 ‘CICI 코리아 2012’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 수상자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를 선정, 지난 1월 17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서 시상식을 열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올림픽 유치 성공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격과 위상을 신장시켰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어 이날 ‘한국 이미지 디딤돌 상’ 수상했다. 또한 조양호 회장은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상을 받았다. 조양호 회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선진화된 대한민국을 선보일 기회인 동시에 우리나라가 다시 한 번 웅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모든 사람의 지혜와 힘을 합해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동계 올림픽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은 국민들에게 한국 알리기의 중요성을 재확인시키고 주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알릴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한국 이미지와 위상을 세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