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증권사분석] ‘롯데관광개발‧휠라홀딩스엔씨소프트’… 증권사 부정적 시각으로 보는 진짜 이유

KB증권 “롯데관광개발, 전사업부에서 총력전 펼쳐 개선된 실적 보여줘야”
NH투자증권 “휠라홀딩스, Seed(골프, 테니스)는 충분한데 아직은 아니다”
유진투자증권 “엔씨소프트, 4 분기에 몰렸던 3개의 신작 모두 연기됐다”

[KJtimes=김봄내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와 휠라홀딩스[081660], 엔씨소프트[036570] 등에 대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16일 KB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19.6%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주요 원인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본격적인 회복 시기를 2022년 4분기에서 2023년 상반기로 이연함에 따라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431억원에서 -340억원으로 하향한 것을 꼽았다.

KB증권은 다만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서울페스타로 8월 한 달간 정부가 일본, 대만, 마카오 관광객에 대해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휠라홀딩스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4만2000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2분기 아쿠쉬네트 어닝 서프와 우호적 환율 효과로 컨센서스 상회했으나 하반기 인력 보강, 채널 재정비로 FILA 실적 가시화 쉽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내년(국내 테니스 제품군 확대, 미국 턴어라운드) 보고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NH투자증권은 아쿠쉬네트 매출액 8290억원, 영업이익 1115억원, OPM 13.4%을 기록했으며 풀필먼트 투자, R&D, 마케팅 등 영업비용 증가했으나 견조한 골프 수요와 풋조이(FootJoy) 높은 정상가 판매율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45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이번 연기로 인해 신작 공백 기간이 더욱 길어졌으며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블레이드소울 S, 프로젝트 R 등 기존 내년 신작들의 출시 지연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경우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293억원, 영업이익 1230억원를 기록했는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1419억원)를 하회했으며 매출의 큰 축인 모바일 매출이 신작 부재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판단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3분기는 전사업부에서 총력전을 펼쳐 개선된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호텔의 경우 3분기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객실 판매 증가가 기대되는데, 홈쇼핑 등 마진이 낮은 채널의 비중을 줄여 ADR이 개선되고 있어 P, Q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카지노는 6월 제주 무사증 제도 재개, 제주-싱가포르 등 직항 노선 재개에 따른 카지노 고객 유입 효과가 입증됐다”면서 “8월 서울페스타 기간 동안 일본, 대만, 마카오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입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홀딩스의 FILA 리브랜딩 효과 올해 당장 나타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이를 반영해 이미 주가가 2023F PER 7배로 글로벌 의류주 하단까지 하락해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은 재고 소진으로 적자 예상되나 이익단 비중이 높은 로열티와 DSF 수익(2021년 본업 내 비중 64%)은 증익을 내다보고 아쿠시네트도 재고 레벨이 2019년 대비 낮아 환율 감안 하반기 +10%(y-y)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경우 올해 4 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글로벌 신작 TL의 출시 시점이 연기됐다”며 “연기된 시점이 상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되는 시점은 빨라야 내년 2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뿐만 아니라 리니지W의 제2권역(북미/유럽), 블레이드앤소울2 아시아지역(일본/대만) 등 IP들의 지역 확장 시점도 불투명해졌다”면서 “기존 추정에서 4분기 3개의 게임 출시가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 TL의 매출 발생 시점을 내년 1분기로 가정했으나 3개의 게임 모두 출시가 연기되면서 올해 하반기 실적 추정치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현장+] 메리츠증권, 불법 무차입 공매도 158억원대 자행 적발
[KJtimes김지아 기자]국내 자본시장법에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공매도'를 무려 158억원대나 자행한 증권사가 주목받고 있다. 증권사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나, 개미들을 비롯한 주식시장 전반에서는 '몰매를 맞을 짓을 해놓고 적반하장'이라며 비난하는 여론이 대세다. 뿐만아니라 이 증권사는 단독펀드 해지 회피 목적의 '집합투자증권 판매 금지 위반 및 부당한 재산상 이익의 수령 금지 위반' 등을 이유로도 증선위로부터 1억원이 넘는 과태료를 부과받았다.먼저 지난 2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158억원대 불법 무차입 공매도 등을 자행한 사실이 적발된 메리츠증권에게 1억9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메리츠증권은 이를 1분기 보고서에는 공시도 하지 않았다. 또 지난 5월3일 증선위는 메리츠증권에게 단독펀드 해지 회피 목적의 '집합투자증권 판매 금지 위반 및 부당한 재산상 이익의 수령 금지 위반' 등을 이유로과태료 1억4300만원을 부과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자신들이 판매하는 펀드의 해지 위험이 예상되자해당 펀드를 일부 사들이고 그 대가로 펀드 운용사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부당한 재산상 이익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내용을 보도한 언론에서는

[코로나라이프] "확률 낮아도 희망이라도 갖고 싶다" 로또 찾는 사람들 늘어나
[KJtimes김지아 기자] 용인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최근 고민끝에 OO로또라는 로또번호 추첨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무료로 로또번호를 알려준다는 광고에 상담사와 통화를 시작한 A씨. 그는 상담사가 전하는 설명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상담사는 A씨가 얼마나 로또를 하는지, 로또 당첨은 또 얼마나 됐었는 지를 물었다. A씨가 이렇다 할 당첨내력도 없이 로또를 꾸준히 산다는 것 을 알게 된 상담사는 회원가입후 3등이 당첨될 수 있는 번호를 2년간 매주 알려주겠다고 A씨를 유혹(?)했다. 매월 2만원에서 4만원 정도를 로또에 돈을 썼지만 한번도 당첨이 된 적 없던 A씨는 믿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20만원을 주고 유료회원에 가입했다. 2년안에 3등이 당첨되지 않으면 자신이 낸 회원가입비는 다시 돌려주겠다는 계약서도 받아 놨다. 두 달 여를 열심히 로또를 구매하던 그는 4등(5만원)에 당첨됐고, OO로또 상담사는 이번에는 VIP회원이 될수 있는 기회를 안내했다. 1,2등이 당첨되면 회사는 3%, 5%의 수수료를 받는 조건이며, 한정된 회원에게만 더 당첨가능성이 큰 로또번호를 뽑아준다는 설명이었다. 3년동안 당첨 예상번호를 제공하고 당첨이 되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