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유원 기자]신용보증기금은 특허권 등 지식재산에 기반을 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식재산 창출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신보는 중소기업이 신기술, 신제품, 새로운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단계에서 필요한 자금을 단계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녹색성장산업, 신성장동력산업, 콘텐츠산업, 지식기반업종 등 분야의 기업이다. 보증한도는 개발자금 5억원, 사업화자금 10억원 등 기업당 15억원이며 총 지원규모는 3천억원이다. 신보는 기업의 과거 매출과 관계없이 자금을 지원하고 보증료율을 최대 0.5%포인트 차감하며 보증비율은 최대 100% 우대조치 할 예정이다.
[kjtimes=김유원 기자] 기준금리가 2년 반 만에 최저수준으로 내려앉아 그 여파가 거세다. 이자소득과 연금소득에는 치명타를 가하는 반면에,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은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오는 14일부터 기존 예금상품의 금리를 0.2~0.3%포인트 내린다. 현재 2.2%인 일반 정기예금 금리는 1.9~2.0%로 내려간다. 우리은행은 2.4%인 예금금리를 2.2~2.3%로 내려 다음 주 초 고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업은행은 이르면 오는 13일, 하나은행은 다음 주 중 예금상품 금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검토한다. 인하 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0.1~0.2%포인트가 유력하다. 국민은행도 정기예금 기본금리를 2.2%에서 더 내릴지 저울질하고 있다. 연금보험과 퇴직연금 가입자가 은퇴 후 받는 연금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영향을 받는다. 현재 연금보험·퇴직연
[kjtimes=김유원 기자] 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깜짝’ 내린 한국은행이 ‘깜짝깜짝’ 놀라고 있다. 이번에는 진원지가 일사불란한 조직 내부다. 내부 게시판에 이달 금리결정이 잘못됐다는 비판 글이 실명으로 올라온 것.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K모 차장은 한은 내부게시판에 실명으로 올린 ‘금리결정에 관한 짧은 견해’란 글에서 전날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 결정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이 글에서 “지난 4월 금통위 이후 총재는 여러 자리에서 금리동결 입장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발언들을 한 바 있다”며 “4월 중앙은행의 자존심을 보여줬으니 이젠 정책협조가 옳다고 판단했는지, 소위 ′선상반란′이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어느 쪽이든 납득하기 어렵다”고 견해를 밝혔다. 금리인하의 이유로 제시한 추경과 주요국의 금리인하도 이번 인하의
[kjtimes=김유원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준금리가 또다시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10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 판단근거를 감안할 때 연내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된 근거는 추경효과의 극대화와 글로벌 정책공조였다”며 “따라서 연내 추가로 기준금리가 인하될지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 보조를 맞출지 여부와 글로벌 통화정책 흐름 등에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번 달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추가로 인하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선다면, 한국은행도 글로벌 공조라는 명분으로 또 한 차례 금리인하를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9일 골드만삭스는 이번 금리
[kjtimes=김유원 기자] 지방의 한 신용협동조합이 편법 대출과 횡령 등 대형 사고를 쳤다. 이에 감독 당국이 전담 조직까지 신설해 상호금융에 대한 전 방위 점검에 나선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강릉 신협이 고객 예금을 무단 인출하고, 임직원에게 편법 대출해준 사실을 적발하고, 임원 1명에 문책 경고, 직원 3명에게는 감봉 또는 견책, 주의 조처를 내렸다. 이 신협의 모 직원은 지난 2010년 3월에 고객 동의 없이 700만원을 찾아 본인의 빚을 갚는 데 썼다가 두 달 뒤 상환했다. 2009년 9월부터 2010년 11월에는 모 직원이 사금융 알선 등으로 검찰에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데도 2011년 1월에야 신협중앙회에 보고를 했다. 부동산 임대 업무도 부실했다. 2009년 4월 비업무용 부동산을 임대하면서 건물 취득 후 5년 이내 유흥주점 등으로 이용될 때 취득세가 중과되는 점
[kjtimes=김유원 기자] ‘갑의 횡포’가 남양유업만의 문제가 아니었음이 각계에서 속속 확인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융사의 소비자에 대한 횡포와 관련된 민원이 지난해만 10만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 민원은 9만4794건으로 전년의 8만4731건보다 1만 건(11.9%)이나 늘었다. 금융 민원은 2008년 6만5758건, 2009년 7만6825건으로 증가하다가 2010년 7만2169건으로 감소했으나 2011년 이후 경기 불황 장기화로 인한 금융 소비자 불만 고조와 저축은행 영업 정지 등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 분야별로는 보험 민원이 지난해 4만8471건으로 전년의 4만801건보다 18.8% 급증했다. 은행(저축은행, 상호금융 포함) 민원도 2011년 3만9998건에서 지난해 4만2791건으로 7.0% 증가했다. 금융투자 부문만 지난해 3532건으로 전년의 3932건에 비해 10.2% 줄었다. 전
[kjtimes=김유원 기자] 연내 더 이상의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골드만삭스의 권구훈 서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금리 인하로 연말까지는 한은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사라졌다고 본다”며 “우리의 세계·한국 거시경제 전망에 비춰볼 때 다음 금리 변경은 아마도 내년 하반기에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수석은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의 배경으로 세계경제 회복의 추진력 약화, 다른 주요 국가의 금리 인하, 새 정부의 경기부양 재정 정책과 조율 필요성, 한국의 낮은 물가상승률 등을 지적했다.
[kjtimes=김유원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과 증권가 일각에선 ‘원인 불명확’을 이유로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은 총 10개. 이 가운데 자진 상장폐지 신청으로 거래가 정지된 3노드디지탈[900010]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기업의 주가는 이달 들어 9일 오후 현재까지 평균 16.3% 상승했다. 차이나하오란[900090]이 지난달 말 주당 1470원에서 현재 1930원으로 31.3%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27.2%), 에스앤씨엔진그룹[900080](26.5%), 차이나그레이트[900040](22.3%), 차이나킹[900120](16.5%), 완리[900180](11.7%), 중국식품포장[900060](10.2%) 등이 꼬리를 물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웨이포트[900130](-2.0%) 단 한 종목이었다.이들 종목의 급등 원인은 무얼까? 표면
[kjtimes=김유원 기자] 올 하반기부터 금융사마다 금융소비자 보호만을 전담하는 임원급의 총괄책임자가 생긴다. 금융위원회가 ‘금융소비자 보호 모범규준’을 7월 1일부터 시행하는 데 따른 것. 9일 금융위에 따르면 은행 보험 카드 증권 회사 등은 금융소비자 보호 총괄책임자(CCO)를 부사장 또는 전무급 중에서 지정해 금융소비자 보호 총괄부서를 담당하도록 하고, 업무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 이로써 상품의 개발 판매 사후관리 등 금융 전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 총괄부서와 협의하도록 해 소비자에게 불리한 사항을 사전에 막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회사에서 전반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임원이 소비자 보호 총괄책임을 져 상품 개발 단계부터 소비자 보호에 나서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현재 시중은행은 대부분 CCO를 두고 있다. 그러나 제2금융권의
[kjtimes=김유원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2.50%로 내려앉았다. 7개월 만이다. 앞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작년 7월 3.00%로, 작년 10월 2.75%로 각각 0.25%포인트 내리고서 6개월간 동결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9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연 2.50%로 결정했다.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잠재 성장률에 못 미치면서 저성장 고착화로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 자체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정부와 시장의 우려에 동병상련 한 셈이다. 한국은행의 이번 인하 결정은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 상승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가운데 경기 회복세는 미약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23개국이 지난 10월 이후
[kjtimes=김유원 기자] 금융감독 당국이 소위 ‘갑의 횡포’ 척결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남양유업 사태처럼 제조·유통업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국민이 이용하는 금융 분야에서도 부당한 ‘갑을 관계’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하반기에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을 설치해 전 금융사의 소비자 권익 침해 사례를 원점부터 전면 재조사할 예정이다. 보강 조사 차원을 넘어서서 모든 금융사 관행의 일거수일투족을 샅샅이 들여다보겠다는 것. 이 조사는 연말까지 금융감독원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이뤄진다. 문제 발견 즉시 해당 금융사에 강력한 시정 조치와 더불어 개선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금감원도 최근 민간인 출신 오순명 씨를 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임명하고, 소비자보호심의위원회 권한을 대폭 강화해 금융사의
[kjtimes=김유원 기자] 자사 대리점에 물량을 강제로 넘기고, 영업직원이 폭언을 일삼는 등 이른바 ‘갑의 횡포’ 파문에 휩싸였던 남양유업의 주가가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9일 유가증권 오전장에서 남양유업은 전날보다 1.60% 오른 101만8000원에 거래됐다. 폭언 파문이 확산하며 추락하기 시작한 남양유업 주가는 지난 5거래일 동안 12.70%까지 떨어졌다. 급기야 전날 장중 한때 주가가 100만원 이하로 하락해 ‘황제주’ 자리에서 내려앉는 수모까지 겪었다. 남양유업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통해 상생 협력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kjtimes=김유원 기자] 올해 들어 은행권이 2조원에 이르는 부실대출에숨통이 조이고 있다. 용산개발 사업이 주저앉고, STX 등 대기업의 잇따른 부실과 가계대출 연체 등이 겹친 데 따른 것.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국민·신한·하나·외환·기업 등 6개 시중은행의 부실대출 잔액은 올해 3월 말 현재 13조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이들 6개 은행의 부실대출 잔액 11조6천억 원보다 1조5천억 원(12.9%) 늘어난 규모다. 이들 은행의 대출규모는 전체 은행권의 75~80%를 차지한다. 은행권 전체로는 약 2조 원의 대출이 부실해진 셈이다. 부실 대출은 회수 가능성에 따라 채권 회수가 어려울 수도 있는 ‘고정’, 채권 회수에 심각한 어려움이 발생한 ‘회수의문’, 채권을 회수할 수 없다고 확정된 ‘추정손실’ 등 3단계로 분류된다. 고정으로 분류된 대출은 7조1천억 원에서 8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