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福島) 주변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와 관련한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에서 막판 '역전패'를 당하면서 발칵 뒤집혔다. 일본 방송과 통신들은 관련 내용을 속보로 전했고 신문들은 1면 기사로 비중있게 다뤘다. 외무성은 한밤중에 외무상 명의의 담화를 발표하며 신속히 유감을 표했다. 교도통신과 NHK 등은 12일 자정(일본 시간)을 막 넘긴 시각 WTO 상소기구가 한국 정부의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가 타당하다고 판정하자 심야임에도 불구하고 속보를 내보내며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알렸다. 교도통신은 "WTO 분쟁에서 일본이 역전 패소를 했다"며"후쿠시마 주변 지역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주장해온 일본 정부가 타격을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NHK는 "일본 정부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사실상 패소했다"며 "WTO의 분쟁 처리 절차가 2심제여서 이번 결정이 최종적인 판단"이라고 전했다. 일본 언론과 정부는 WTO 상소기구가 예상과 달리 한국의 손을 들어주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자국 농산물의 안전성을 국내외에 강조하며 후쿠시마의 '부흥'을 노리던 일본 정부는 스스로 제기한 WTO 제소가 오히려 농산물 수
[KJtimes=김현수 기자]나이 들면서 잠들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자주 듣는다. 수면부족 상태가 계속되면 치매와 당뇨병 등의 생활습관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혼자사는 노인의 경우 밤에 제대로 잠을 자는지는 가족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 최근 같이 있지 않더라도 침대에 부착해 수면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기기가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특수 센서로 이뤄져 있는 이 기기는 잠자는 사람의 움직임과 호흡, 심박 상태를 감지해 언제 자고 언제 일어났는지, 어느 정도 깊이 잤는지 등을 계측, PC 등에 실시간으로 표시해 준다. NHK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야마가타(山形)현 덴도(天童)시에 있는 돌봄(개호)시설 '쓰루카메' 대표인 이토 쥰야(伊藤順哉)의 아이디어로 개발됐다. 돌봄시설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졸다가 넘어지거나 자느라고 약먹을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걸 이상하게 생각한 게 계기가 됐다. 집에서 제대로 수면을 취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개발업체를 찾은 끝에 구마모토(熊本)현에 있는 한 기업과 협력해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기는 벌써부터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위 사
[KJtimes=김현수 기자]오는 15~1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국과 일본 간의 새로운 무역협상에서 일본 측 협상 전략의 윤곽이 드러났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협상을 미일물품무역협정(TAG) 체결을 위한 교섭으로 규정하면서도 미국 측 입장을 반영해 협상 범위로 상품 무역뿐만 아니라 세관 절차 간소화 등에 한정된 일부 서비스 분야를 포함하기로 했다. 일본은 서비스 분야 협상 범위만큼은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미국 측이 폭넓은 요구안을 내놓을 경우 협상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또 미국이 자동차 수량 규제와 엔고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환율조항을 요구하면 거부하기로 했다. 일본 측 협상 대표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상(장관)은 지난 9일 열린 각료회의에서 이런 기조의 협상 방침을 설명했다. 미일 간의 TAG 협상은 지난해 9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개시하기로 합의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당시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협상 범위로 관세 분야인 물품무역과 '조기에 결론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 분야'를 거론했다. 일본은 이를 근거로 미국이 세관 절차
[KJtimes=김현수 기자]내년 봄부터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일본 이동통신 대기업들이 통신 기간망을 구축하는 데 중국의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일본 이동통신 4사인 NTT도코모, KDDI(au), 소프트뱅크, 라쿠텐모바일은 전날 주무부처인 총무성에서 5G 서비스에 필요한 주파수를 배정받았다. 이들 업체는 희망하는 주파수를 신청하면서 기지국 등의 기기를 어떻게 조달할지에 관한 계획서를 내게 돼 있었다. 계획서 내용은 공표되지 않았지만 총무성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에 4대 통신업체가 중국제품을 채용하지 않는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말했다. 정부가 강제하지 않았지만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중국제품을 쓰지 않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는 미국의 눈치를 보는 일본 정부 입장을 일본 통신업계가 배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 공급업체인 화웨이 제품은 기술과 가격에서 경쟁업체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 안보 문제 등을 이유로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산 통신장비 및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국방수권법(NDAA)을 성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천엔, 5천엔, 1만엔권 지폐의 도안을 바꾼 신지폐를 2024년에 유통시키겠다고 9일 공식 발표했다. 일본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현금선호국이지만 국제적으로 현금을 이용하지 않는 이른바 '캐시리스 거래' 비율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어 지폐도안변경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0일 지적했다. 일본은 2021년 상반기를 목표로 500엔 짜리 동전의 도안도 바꾸기로 했지만 1천엔, 5천엔, 1만엔권 등 지폐의 권종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 이는 캐시리스화 진전과 자금세탁 방지목적으로 고액권을 점차 폐지하는 국제 추세에 맞지 않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유로권은 작년 말 최고액 지폐인 500 유로(약 64만원) 발행을 중단했고 싱가포르, 인도 등도 고액권을 폐지하는 추세다. 일본에서도 이번 지폐도안 변경을 계기로 "캐시리스화를 촉진하기 위해 1만엔권 폐지를 논의했어야 한다"(기우치 다카히데 노무라(野村)종합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새 지폐 발행은 캐시리스화에 역행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정부와 일본은행은 현금 선호가 유별난 일본의 현실을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록그룹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가 강원산불 피해지역 아이들을 돕기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10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요시키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국 비영리 공익 법인을 통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배우 이병헌과 친분이 있는 요시키는 이병헌·이민정 부부가 강원산불 피해지역에 1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산불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요시키는 앞서 동일본 대지진 등 일본 내 재해 지역뿐만 아니라 중국 쓰촨성 지진, 미국 허리케인 피해지역에 기부하는 등 국경을 넘어 다양한 자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KJtimes=김현수 기자]2020년 도쿄(東京) 올림픽의 요트경기장이 대지진 발생시 지진 해일(쓰나미)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일본 언론에 의해 제기됐다. 마이니치신문은 9일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올림픽 요트경기장이 속한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지진 방재 대책 보고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요트경기장은 가나가와현 후지사와(藤澤)시 에노시마(江の島)의 쇼난(湘南)항에 위치해 있는데, 보고서는 지난 1923년 간토(關東)대지진과 같은 규모 8.2 지진이 발생할 경우 피해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대지진이 올림픽 경기 중 발생할 경우 지진 발생 90초 후에 쓰나미가 선수와 스태프들이 있는 장소에 30㎝ 높이로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내각부는 쓰나미로 침수가 된 뒤 수심이 30㎝가 될 경우 피난이 곤란해져 사망자가 발생하기 시작한다고 보고 있다. 보고서는 지진 발생 6분 후에는 관객들이 몰려 있는 구역도 이와 비슷한 침수 상황이 되고, 지진 발생 8분 후에는 요트 경기장의 대부분 지역의 침수 수심이 1m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각부는 침수 수심이 1m일 경우 사망률이 100%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시미즈 노부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중국과 러시아산이 휩쓸고 있는 미국 철갑상어알(캐비아) 시장에 도전한다. 9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미야기(宮城)현에 있는 일본 국내산 캐비어 제조·판매업체 재팬캐비아는 이르면 5월 중 미국에 캐비아를 수출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를 중심으로 올해 100㎏(약 6억원 상당)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캐비아 시장은 중국과 러시아산이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 재팬캐비아는 종합리조트를 운영하는 MGM리조트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라스베이거스 시내 호텔과 어패류 식당 등에 일본산 캐비아를 공급할 방침이다. 철갑상어의 알을 소금에 절여 만드는 캐비아는 프랑스 특산 버섯의 일종인 트뤼프, 거위 간에 포도주와 향신료를 넣고 졸여서 만드는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고급 식자재다. 재팬캐비아는 철갑상어 양식에 성공한 미야기현 당국으로부터 사업을 인계받아 3년전인 2016년 설립됐다. 엄격히 관리되는 양식연못과 가공장에서 알을 채취해 저온에서 몇달간 숙성시켜 "잡미가 없는 끈적한 크림 맛"을 낸다고 한다. MGM 담당자도 "매우 정성스럽게 만들어 어떤 음식에도 어울리는 마술적 식재료"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일본산 식자
[KJtimes=김현수 기자]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역내 협력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한중일 3국이 4개월여 만에 다시 만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이어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9일부터 나흘간 일본 도쿄(東京)에서 제15차 한중일 FTA 공식 협상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리청강(李成鋼)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 타케히로 카가와 일본 외무성 국제경제대사가 3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수석대표들은 모두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14차 협상 이후 교체된 새로운 멤버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서비스 시장 개방, 투자 유보 협상 등 핵심쟁점 분야에서 진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그동안 중단됐던 통관·경쟁·전자상거래 등 규범 분야의 분과별 협상도 재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3국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이 연내 타결을 목표로 논의 중인 만큼 한중일 FTA에서 RCEP보다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여한구 실장은 "협상 진전을 위해 한중일 3국 모두 유연성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정보통신기기 부품 등에 특수한 소프트웨어를 심어 스파이 활동을 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민간업계와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선다. 정부는 이달내로 '스파이 부품'을 배제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자동차, 방위산업 등 분야별 기업에 제시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8일 보도했다. 다양한 종류의 기기가 IT(정보통신)로 연결돼 정보유출이나 사이버 공격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일본 정부는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 등의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한 스파이 행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점을 고려, 이번에 마련할 대책을 미국과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의 관계기관에도 설명해 미국, 유럽 등과의 연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칩 등의 정보기기 부품울 이용한 스파이 활동은 '내장형'이라고 불린다. 제조, 유통 과정에서 '내장형 스파이 부품'이 끼어들지 못하도록 검증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우선 내각관방과 경제산업성, 총무성 등이 중심이 돼 정보유출을 막기 위한 산업별 행동지침을 마련키로 했다. 이 지침을 토대로 자동차, 전력, 군수, 스마트 홈 등 산업별로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이달 중순 베이징(北京)에서 열릴 중국과 일본의 ‘고위급 경제대화’에 일본 측 각료 6명이 참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목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에 일각에서는 각료를 회의에 대거 참석시켜 양국 관계의 개선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5일 요미우리신문은 중일 경제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6명의 각료가 방중하는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이번 경제대화에서는 제3국에서의 양국의 경제협력과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제대화에 일본 측에서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 이시이 게이이치(石井啓一) 국토교통상, 요시카와 다카모리(吉川貴盛) 농림수산상, 하라다 요시아키(原田義昭) 환경상,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규제개혁상이 참석한다. 반면 중국 측에서는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노 외무상은 경제대화 참석차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예방할 예정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오는 27일부터 10일간 이어지는 사상 최장의 '골든위크' 기간에 국내외 여행길에 오르는 일본인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는 4일 올해 골든위크 기간의 국내외 여행자 수가 작년보다 1.2% 증가한 2천46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골든위크 기간으로만 따져 사상 최대 규모라고 JTB는 밝혔다. 전체 일본 인구(약 1억2천700만명)를 기준으로 보면 20%가량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셈이다. 일본에서는 해마다 히로히토(裕仁) 전 일왕의 생일로 공휴일인 4월 29일부터 5월 초순에 걸쳐 헌법기념일, 녹색의날, 어린이날 등 여러 공휴일이 끼어 있어 휴일이 이어지는 '골든위크' 연휴가 펼쳐진다. 올해는 여기에 아키히토(明仁) 현 일왕이 퇴위하는 4월 30일(화)과 나루히토(德仁) 새 일왕이 즉위하는 5월 1일(수)이 공휴일로 지정되고 월요일인 5월 6일이 대체 휴일이 되면서 사상 최장인 10일간의 연휴가 이어진다. JTB 추계에 따르면 올해 골든위크 기간의 국내 여행객은 작년보다 1.1% 늘어난 2천401만명에 달하고, 연휴가 시작되는 4월 27일 출발할 예정인 사람이 가장 많은
[KJtimes=김현수 기자]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일본의 도요타가 자율주행차 안전 규정을 만들기 위한 컨소시엄 설립에 나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international)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GM, 포드, 도요타와 함께 '자율주행차 안전 컨소시엄'(AVSC)을 만든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자율주행차 보급이 확대되기 전에 운전자 개입이 없는 4단계·5단계 자율주행차의 시험, 개발 및 배치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안전 체계를 만드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에 기술 기업들은 참여하지 않았으나,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참여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WSJ은 평가했다. 잇따른 자율주행차 사고로 자율주행차 개발이 난관에 부딪히자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안전 규정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우버 자율주행차의 보행자 사망사고에 이어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테슬라 전기차가 심각한 교통사고를 내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 GM은 맨해튼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하기로 계획했으나 맨해튼 시장이 자율주행차 기술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반도체업체인 도시바(東芝)메모리홀딩스의 연내 상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조3000억엔(약 13조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게 그 이유로 꼽힌다. 4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도시바메모리홀딩스가 미쓰비시UFJ,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 등 일본 3대 은행에서 총 1조엔의 융자를 받고 일본정책투자은행에서 3000억엔의 출자를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도시바메모리홀딩스는 이렇게 조달한 자금으로 미쓰비시UFJ 등 기존 3대 은행에서 받은 대출금 6000억엔을 갚고 나머지 돈은 미국 애플 등 거래처가 보유한 우선주 매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도시바메모리는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를 모태로 지난 2017년 출범했다. 원래 올 9월 도쿄증시 상장(IPO)을 추진했으나 11월 이후로 일정이 늦춰졌다. 앞서 경영 부진에 빠진 모회사 도시바는 지난해 6월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을 주축으로 한 한미일 컨소시엄에 도시바메모리를 약 2조원엔 매각했고 이 연합에는 애플, 델 등 미국의 거대 IT 기업 외에 한국 SK하이닉스가 참여했다. 여기에는 도시바도 약 3500억엔을 재출자했는데 지난 3월 지주회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개인정보 이용정지권’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인정보 이용정지권’은 개인이 기업에 자신에 관한 정보 이용을 정지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기업이 인터넷 서비스나 광고, 금융 등 개인정보를 분석해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데 대한 대응책이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공개절차도 기존 서면공개 원칙을 바꿔 메일 등 디지털 형식으로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곧 발표할 예정인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논의항목에 이런 내용을 집어넣었으며 정부는 내년에 법을 개정한다는 계획으로 개인이 데이터 이용방법을 통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기업의 부적절한 개인정보 남용을 막기 위함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현행법에서는 기업이 데이터를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했거나 본래 목적 외에 사용한 경우에만 이용을 중단시킬 수 있다, 하지만 위원회가 검토 중인 ‘이용정지권’의 경우 개인의 의사로 데이터를 어떻게 이용할지 지시할 수 있다. 이는 데이터 남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