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탈퇴자가 다른 조합으로 옮기는 움직임은 거의 없다. ‘노조는 이제 지겹다’는 게 젊은 사원들의 분위기다.” 일본 철도회사 노조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조합원들이 하나 둘 노조를 떠나고 있어서다. 그 이면에는 집행부에 대한 불만과 반발이 자리를 하고 있다. 강경투쟁 방침이나 투쟁방식에 대한 것들이 주류를 이룬다. 31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유력 철도회사인 JR히가시니혼 내 최대 노조인 히가시니혼여객철도노동조합(JR동노조) 조합원의 70%가 집행부의 강경투쟁 방침에 반발, 조합을 탈퇴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올해 2월 노사협상인 춘투에서 당시 노조 집행부가 경영자 측에 파업권을 행사하겠다고 통보한 것이 탈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노조는 6월에 열린 정기대회에서 올해 춘투를 ‘패배’로 규정하고 집행부를 대폭 교체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JR동노조 조합원은 2월 1일 기준 조합원 수가 전체 사원의 80%에 해당하는 4만6780명이었으나 7월 1일 현재 1만3540명으로 줄었다. 불과 5개월만에 조합원의 70% 이상이 탈퇴한 셈인데 탈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조합원 대거 탈퇴는 노조 집행부가
[KJtimes=조상연 기자]오는 2020년 4월부터 학교나 병원, 행정기관, 중대형 음식점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게 하는 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지난 18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의결한 바 있는 일본의 성인 흡연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도통신은 일본 성인 남녀의 올해 흡연율이 17.9%로 집계돼 사상 최저로 나타났으며 일본담배산업(JT)은 지난 5월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0.3%포인트 감소한 17.9%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흡연율은 남성이 전년보다 0.4%포인트 감소한 27.8%, 여성은 0.3%포인트 감소한 8.7%로 나타났다. 일본 내 흡연인구는 전년보다 37만 명 감소한 총 1천880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서 3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유효 응답률은 60.6%였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이는 고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건강을 고려하는 의식이 높아진 데다 흡연과 관련한 규제가 강화하고 증세에 따른 담배 가격 인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맛있는 것을 먹고 공부하고 재미있게 노는 것 외에 하고 싶은 것은 없다.” 일본 후쿠오카현에 사는 다나카 가네씨의 말이다. 올해 나이 115세인 다나카씨는 최근 일본 최고령 여성이자 남녀를 통틀어 일본 최고령자다. 그런 그가 전하는 건강 비법이 일본 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나카씨는 1903년 1월 2일생이다. 그는 현재 청력이 약해 보청기를 사용한다. 하지만 비교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직접 보행 보조기를 끌며 식당이나 화장실을 다닐 정도다. 다나카씨의 장수비결은 식욕에 있다. 노인 시설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식욕이 왕성하며 단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카페오레 캔 음료를 특히 좋아해 하루에 3~4개 마시며 취미는 글씨 연습과 계산이다. 식사 후에는 보드 게임을 즐겨한다. 질 경우 기분 나빠할 정도로 승부욕도 있다. 사실 다나카씨 이전 일본 최고령자로 인정을 받았던 미야코 지요(117)씨의 경우도 식욕이 장수에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 기네스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미야코씨는 지난 4월 세계 최고령자였던 가고시마현의 여성 다지마 나비씨가 노환으로 숨진 뒤 한동안 비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석탄화력발전소 신설을 규제하기로 했다. 발전효율이 낮고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문제 탓이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소형 석탄화력발전소 신설을 사실상 금지하기로 한 것이어서 그 내막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일본은 지난 3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에너지 기본계획에서 2030년 전체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재생에너지 22~24%, 원전 20~22%, 화력 56%(석탄 화력 26%) 등으로 정한 바 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경제산업성은 우선 연내에 새 고시를 발표해 소형 석탄화력발전소 신설을 규제하는데 발전 용량 11만2500㎾ 안팎의 소형 화력발전소는 현행법상 환경평가가 필요 없으며 이에 따라 현재 일본 전역에서 신설 계획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33기 가운데 11기가 소형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현행법상 석탄화력발전소는 42% 이상의 발전효율을 갖춰야 하며 대형화력발전소의 경우 초초임계압 발전(USC)과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 기술을 활용해 고효율 달성이 가능하다. 특히 IGCC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종전 발전 기술보다 10~20% 줄일 수 있다. 하지만 10만㎾ 전후
[KJtimes=조상연 기자]“탄생 이후부터 계속된 편의점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가는 손님을 모을 수 있는 대책 성패에 달려 있다.” 일본 편의점의 성장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17년도 편의점 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내 편의점 점포수는 5만8137개로 전년보다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같은 내용 보도하면서 이는 10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로 드러그 스토어 등 다른 업종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에 편의점이 포화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20개사의 2017년도 점포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11조4813억엔(약 116조4169억원)으로 전년보다 2.6% 늘어났다. 성장은 계속하지만 2010년도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 증가율이 3% 미만으로 떨어졌다.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전년보다 1.6% 감소해 964.9명으로 집계됐고 2017년도 말 기준 전국 드러그 스토어 점포 수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1만9534개였다. 현재 편의점 업체들은 현재 프라이드 치킨류 등의 판매로 객단가(고객 한 명이 한 번에 구매하는 비용)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의 대형 자동차업체와 전지업체 등으로 구성된 기업연합이 새로운 조직을 설립한다.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금속인 코발트를 안정적으로 확보, 공동 조달하고자 하는 목적에서다. 24일 요미우리신문은 2018년도에 설립할 예정인 새로운 조직에는 5개 이상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 정부도 국제협력은행, 석유 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에 의한 융자 등으로 이 조직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르면 새 조직은 코발트 광산 개발 등을 검토해 세계 각지에서 자원 확보에 나서는 중국에 대항한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코발트는 리튬, 니켈 등과 함께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주요한 원재료로 꼽히며 오는 2020년께 코발트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전기차 사업을 키우는 한편 코발트를 비롯한 희소금속 확보에 힘쓰고 있다. 중국 기업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30% 이상을 점유하지만 일본 기업 점유율은 4%에 불과하다.
[KJtimes=조상연 기자]한국보다 더 많은 임금과 수수료에도 가맹점과 가맹본부인 편의점 기업들 사이의 '상생'이 이뤄지는 일본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한 평가는 일본의 편의점 가맹점 밀집도가 한국에 비해 크게 낮은 데다 일본의 경우 본점이 가맹점에 연간 ‘최저수입’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23일 일본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편의점 가맹점들과 본점의 상생정책이 힘을 발하면서 편의점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3~5월기 각 편의점 기업들의 실적(편의점 외 사업 실적도 포함)을 보면 세븐일레븐을 갖고 있는 세븐&아이 홀딩스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9% 상승한 1조5990억엔(약 16조110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8.2% 증가한 396억엔(약 3990억원)으로 호조를 보였다. 패밀리마트를 운영하는 유니·패밀리마트 홀딩스는 매출 3165억엔(약 3조1889억원·2.0% 증가), 영업이익 203억엔(약 2045억원·7.8%증가)을 기록했다. 그러면 이처럼 상생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우선 일본 편의점 가맹점의 경우 한국에 비해 높은 수수료를 프렌차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에서 그동안 카지노의 신설을 허용하며 구체적 운영 방법을 정한 법안이 국회 중의원을 통과했다. 하지만 여야간 대립은 여전해 이 법안의 효력이 무사히 안착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본에서는 1인용 게임기를 이용해 상품권을 획득하는 파친코가 서민들에게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카지노는 도박성이 높다는 이유로 그동안 금지됐다. 이런 가운데 여당은 카지노가 설치되면 고용 창출은 물론이고 외국인 관광객을 늘려 세수를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야당은 도박 의존증 방지 대책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워왔다. 20일 교도통신은 이날 밤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서 카지노 설치 규정을 담은 통합형 리조트(IR) 실시법안은 여권인 자민당과 공명당, 야권인 일본유신회의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법안은 전국에 최소 3곳의 카지노를 포함한 시설을 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박 의존증 방지 대책으로는 일본인의 카지노 입장 횟수를 1주일에 3회, 1개월에 10일까지로 제한하며 1일에 6000엔(약 6만 원)의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 20세 미만과 폭력단원 등의 입장은 금지된다. 카지노 사업자는 수익의 30%
[KJtimes=조상연 기자]“패션 감각이 뛰어난 고객들이 많은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 한국 소비자들의 감성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들과 차별화된 쇼핑경험들 제공하는 매장 및 서비스로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오는 9월 한국에 첫 매장을 오픈하는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의 또 다른 패션브랜드 GU(지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6년 론칭한 지유는 2013년 해외 사업을 시작한 이래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9월 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국내 첫 매장을 여는 게 그것이다. 그러면 지유의 성장전략과 향후 계획은 무엇일까. 지유는 우선 매장 내 색감 및 메이크업 등 패션과 관련된 전문 연수를 받은 ‘지유 어드바이저’를 배치, 고객에게 맞는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유는 다음달 1일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9월 1일에는 온라인스토어를 오프라인 매장보다 먼저 오픈하는데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지유 브랜드 및 상품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온라인스토어에서는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또 8월 24일부터 26일에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팝업스토어도 열 예정이다. 패스트리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은행이 리먼 브러더스 사태에 대해 오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시장의 혼란상황을 무시한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이 오판으로 금융완화 정책으로 풀린 통화가 주식이나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는 등 거품이 형성돼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킨 점이 비난을 받고 있다. 18일 산케이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일본은행이 전날 2008년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시라카와 마사아키 당시 일본은행 총재가 그해 6월 열린 회의에서 “대형 금융기관이 갑자기 파산하는 식의 위기 등 최악의 시기는 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같은 해 3월 미국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의 부도를 막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이 구제금융을 하고 금리를 인하하자 시장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보고 낙관적인 판단을 한 것이다. 당시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요구가 거셌다. 그러나 시라카와 전 총재는 낙관적인 상황인식을 토대로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정보기술(IT) 버블 붕괴가 진정된 뒤 금융정책 정상화를 위해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강해 시장의 혼란상황을 무시한 것이다. 회의록에는 당시 회의에서 일부 심
[KJtimes=조상연 기자]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심화에 대한 우려가 강한 상황 가운데 17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22,697.36으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100.01포인트(0.44%) 오른 채 장을 마감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 토픽스 지수 역시 14.98포인트 상승한 1,745.05로 장을 마쳤다. 이 같은 증시 기록에 대해 시장 관계자들은 내주부터 시작하는 대형기업의 1분기 결산 발표를 앞두고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서 해외 투자가로부터 ‘사자’ 주문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엔화가 지난주 6개월 만에 112엔대로 상승(엔화가치 하락)했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과 각국의 무역 마찰이 경제성장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면서 달러 매도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달러당 엔화 환율은 오후 3시 기준 112.40~112.41엔으로 전거래일 종가(112.78엔)보다 0.38엔(0.33%)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한반도에 평화무드가 형성되는 가운데 일본은 무장 강화를 더 견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위비를 사상 최고금액까지 확충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아베 정권 들어 방위비 확충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개헌을 통해 일본을 전쟁가능한 국가로 만들겠다”는 점을 정치적 사명으로 내건 그의 지향점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재 내년 방위예산에는 우주와 사이버 공간에 대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비용, 중국의 남·중국해 진출 강화를 겨냥한 난세이제도 방위 강화 비용 등도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상에서 해상을 운항하는 함정을 겨냥할 수 있는 지대함 유도탄 운용 부대를 오키나와에 배치하기 위한 비용도 내년 예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들 장비에 대해 야권은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기로 한 만큼 도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논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16일 교도통신은 일본 방위성이 내년 방위 예산으로 자위대 활동이나 장비 관련 비용, 여기에 주한미군 재편 관련 보상비 등을 포함해 5조3000엔(약 53조2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편성할 방침인데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과로사’를 막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심야 근무가 많은 간호사 등 의료 분야 종사자에게 퇴근 후 다음 업무를 시작하기까지 일정 시간 간격을 두는 ‘근무 인터벌(간격)’ 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게 그것이다. 13일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최근 새로운 과로사 방지대책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 중 의료 분야에 대해서는 질 높은 의료 수요가 높아지면서 ‘장시간 노동이 다른 직종과 비교해 많다’며 근무 인터벌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장시간 노동자가 많은 분야로는 트럭 운송업, 교직원, 의료, 정보통신업, 건설업 등이 명시됐으며 일본 정부는 과로사 방지대책 방안을 보완해 이달 하순 열리는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방안은 하지만 의료 분야에서는 환자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 많다는 점에서 환자를 포함해 국민 건강과 연관되는 점을 고려해 의료 제공 체계를 손상하지 않는 범위에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분야의 경우 트럭 운송업에선 발주자와의 거래관계 개선, 건설업에선 적정한 공사기간 설정과 주 2일 휴일제 추진, 교직원에 대해서는 근무시간의 철저한 관리 등
[KJtimes=조상연 기자]“발표·면접·면담 등을 모두 일본어로 진행했다. 일본 기업 관계자들이 학생들의 전공뿐 아니라 일본어 실력에도 훌륭한 평가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 인터넷쇼핑몰 전문 기업인 라쿠텐과 게임서비스 회사 석세스 등 IT관련 기업 5곳 인사담당자들이 한국 영진전문대 IT계열 졸업생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일본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지난 10일부터 이 학교를 찾았다. 그리고 기업설명회와 채용 면접·면담을 하고 있다. 또한 회사별로 설명회를 열고 학생들이 자기 회사에 관심을 더 가질 수 있도록 회사 규모와 사업 분야, 복지제도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사실 영진전문대 일본IT기업주문반은 지난 2008년 개설된 뒤 올해 초까지 졸업생 241명이 라쿠텐과 소프트뱅크 등 일본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상태다. 이번에도 라쿠텐 등 일부 기업은 채용을 결정한 학생들에게는 채용 내정서를 출국 전 대학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 기업 관계자가 우리나라에서 기업설명회 등을 여는 일은 자주 있지만 한 대학 학생만 대상으로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알려졌다.
[KJtimes=조상연 기자]“여름과 겨울 보너스를 포함한 연봉 기준으로는 3% 인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일본 대기업의 평균 임금인상률이 정부가 임금인상을 주도하는 이른바 ‘관제 춘투’가 시작된 지난 2014년 이후 5년 연속 2%대를 넘어서고 있다. 올해에도 2.53% 인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1일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격인 일본 게이단렌이 전날 2018년도 노사협상(춘투) 집계 결과를 발표했는데 정기승급과 기본급을 포함한 임금인상률 2.53%는 전년보다 0.19%포인트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이번 조사는 대기업 116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며 아베 신조 총리가 경영자 측에 요청했던 3%에는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베 정부는 대규모 자금을 시장에 풀어 엔화 가치를 떨어뜨리는가 하면 2014년 말부터 기업들을 상대로 임금을 올리라고 압박했다. 지난 20년간의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고 경제 선순환을 위해선 임금 상승이 필수 요건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