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도박자금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삼성전자 전 재무팀 직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유상재)는 회삿돈 165억5000여만원을 빼돌려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이다 기소된 박모씨(33)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재경팀 자금그룹 직원으로 근무했던 박씨는 상습적인 도박으로 거액의 도박 빚을 지자 지난 2010년 10월 자신이 갖고 있던 수수료 관련 서류 날짜와 수수료 금액란을 바꿔 붙이는 수법을 사용했다. 회사명의의 은행계좌에서 자금 인출이 가능한 위조 출금 전표를 만들어 전표상의 이체 계좌란에 자신이 이용하는 태국 소재 도박사이트 계좌를 적어 회삿돈이 송금되도록 한 것이다. 박씨가 이 같은 수법으로 빼돌린 금액은 2년여(총 65회) 동안 165억5000만원에 달한다. 대부분 카지노 도박이
[kjtimes=김봄내 기자]부동산시장에 '거래절벽'(주택 매매거래가 급감한 현상)이 현실화했다. 6월 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와 본격적인 장마철로 들어서 7월 서울 아파트 거래가 전달의 6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26일 기준 1464건으로 6월 9028건에 비해 83.8% 감소했다. 이는 작년 7월 2783건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달 말까지 잔여 영업일을 채워도 거래건수는 많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별로 성북구(118건)와 노원구(149건)를 제외한 나머지 23개 구 거래건수가 각 100건을 밑돌고 전달과 비교해 10분의 1 수준 등으로 급감했다. 강남구 아파트 거래건수는 6월 659건에서 65건으로 줄어들었고 서초구는 465건에서 39건으로, 송파구는 675건에서 44건으로 각각 감소했다. 종로구(8건), 용산구(14건), 중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37일 만에 귀국했다.일본에서 머물렀던 이 회장은 27일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귀국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으로부터 환영을 받았다.이 회장은 건강, 투자계획 등과 관련된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이 회장은 지난달 20일 일본으로 출국했다.이후 일본에서 휴식을 취하며 경영 구상을 했으며 출국 열흘 뒤인 지난달 30일에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외국에 있으면서도 이 회장은 그룹의 현안을 간간이 보고 받았다.지난 16일에는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실장, 장충기 사장 등이 일본을 방문해 주요 현안 등을 보고한 뒤 귀국하기도 했다.이 회장이 귀국함에 따라 그룹 경영을 더 치밀하게 챙길지 관심을 끈다.지난해까지 이 회장은 특별한 일이 없으
[kjtimes=견재수 기자] 코엑스(COEX, 대표 변보경)가 퇴직 예정인 청와대 경호실 인사를 특채로 채용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뒷말이 무성하다. 코엑스 측은 국가적인 행사시안전 강화를위한 전문가 영입이라는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인사압력으로 인한 구시대적 관행 인사가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와대 출신 A씨가 코엑스에 특채 입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청와대 경호실에서 퇴직한 후 코엑스 내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일을 하게 된다. 그런데 A씨가 코엑스에 특별채용 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구시대적인 인사 관행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A씨와 잘 아는 모처에서 그를 채용하는데 인사압력을 넣은 것이 아닌가 하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엑스 고위 인사가 내부 출신을 발탁하기도 했으나 결국 A씨를 채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A씨와 관련해 인사압력설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또한 "정관계 인사가 외부로 자리를 옮길 때 마다 나오는 것이 바로 인사압력설"이라며 "모처의 압력이 있었다면 코엑스 내에서 A씨의 자리이동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
[kjtimes=이지훈 기자]국세청이 뚜레쥬르 점주들을 상대로 한 부가세 추징을 보류한다.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부지방국세청은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가맹점주들에게 부가세 추징을 보류한다고 통보했다.관할 세무서는 과세 공문을 받은 뚜레쥬르 점주들에게 "앞서 발송한 공문은 일단 취소하니 폐기해도 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황용이 중부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은 "납세자 편에서 소명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관할 세무서에 전한 것으로 안다"며 "실매출과 신고매출 간 차이에 대해 잘 해명하면 최대한 수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국세청은 앞으로 포스 매출 부분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정한 뒤 추후 다시 과세할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한시름 놨지만 국세청이 과세의지를 강력 피력한만큼 추징은 불가피할 것같다"며 "당분간 신고
[kjtimes=김봄내 기자]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5일 "기업들도 잘못한게 있으면 조사하고 사법처리하는 것은 정부당국의 고유권한"이라고 밝혔다.허 회장은 이날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제주하계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CJ그룹에 대한 검찰조사와 롯데쇼핑에 대한 세무조사 등 기업 사정과 관련해 "이를 경제민주화와 연관하면 안 된다. 별개의 문제다"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기업 사정과 관련해 현 정부가 '군기잡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일일이 어떻게 관여하겠느냐. (군기잡기 같은) 그런건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허 회장은 최근 경제민주화 규제에 대한 재계의 반발과 관련해서도 "기업도 윤리경영, 준법경영 잘하려고 하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계속 해왔던 것을 갑자기 고치려고 나서니 다소간의 저항이 생기는 법 아니겠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삼성전자는 2분기에 매출 57조4600억원, 영업이익 9조5300억원을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작년 4분기(매출 56조600억원, 영업이익 8조천400억원)보다 많은 사상 최대 규모이다.작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20.73%, 영업이익은 47.50% 늘어났고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8.69%, 8.56% 증가했다.상반기로 보면 매출은 110조3300억원, 영업이익은 18조3100억원이 돼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18.81%, 50.69% 증가했다.영업이익률도 작년 상반기 13.1%에서 16.6%로 개선됐다.이 같은 성장세는 휴대전화 등 IT·모바일(IM)부문과 반도체 등 부품 사업인 DS부문을 중심으로 두드러졌다.IM부문은 갤럭시 S4의 견조한 판매에 힘입어 물량과 매출이 성장했고 특히 북미, 중남미, 중국 등에서 크게 늘
[kjtimes=정소영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아들이 베트남에 600억원대의 골프장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5일 뉴스타파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아들 선용씨가 최대주주인 (유)옥포공영이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번찌 골프클럽의 지분을 지난 2010년 100% 인수한 것으로 주장했다. 인수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 1993년 대우와 하노이전기공사의 합작사인 대하(Daeha Co.Ltd.)가 번찌 골프장의 개발사업권을 처음 획득했으나 경영난으로 대우그룹이 해체돼 2003년 노블에셋(NOBLE ASSETS)이란 회사로 넘어갔다고 했다.노블에셋은 뉴스타파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공개한 조세피난처 유령회사 목록에 포함된 회사로 김 전 회장의 최측근 인사가 경영권을 행사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골프장은 노블에셋의 100% 자회사인 노블 베트남이 건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매출이 늘었음에도 이익은 감소하는 실적을 거뒀다. 25일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상반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44조5505억원의 매출과 4조27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가운데 자동차는 36조7202, 금융 및 기타가 7조8303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료하면 매출은 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7%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도 11.0%에서 9.6%로 낮아졌다. 자동차 판매 증가와 연결법인 증가(케피코)로 매출은 늘었지만, 국내 공장 가동률 저하와 1분기 발생한 1회성 리콜 충당금, 그리고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32만5518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7%줄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206만5401대를 판매해 11.4% 증가했다. 현대차는 유럽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FTA)으
[kjtimes=견재수 기자] 한국지엠의 쉐보레 브랜드 3개 모델이 미국 J.D. 파워(J.D. Power and Associates)가 발표한 2013년 자동차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에서 차종별 최고점을 받아 개별 브랜드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차종별로 쉐보레 소형차 소닉(Sonic, 국내판매명: 아베오), 전기차 볼트(Volt), 픽업트럭 아발란쉬(Avalanche)가 각각 소형차, 준중형차, 픽업트럭 부문 1위에 올랐으며, 뷰익 앙코르(Buick Encore) 또한 소형 CUV 부문 최고점을 받았다.J.D. 파워가 주관하는 신차 만족도 조사는 신차를 구입한 8만3,000여 미국 시장 자동차 고객을 대상으로 90일간 총 8개 부문에 걸쳐 차량 성능과 완성도, 디자인 및 설계에 대한 만족도를 종합해 점수로 환산 평가하는 것.한편, GM은 지난 6월 J.D 파워가 조사한 2013년 신차 초기품질지수 조사(IQS ; Initial Quality Study)에서도 평가 대상이었던 자동차 회
[kjtimes=견재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2013년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기본급 8만 5천원 인상에 장기 근속 포상 여행신설, 근무환경 개선 등이 주 내용이다.쌍용차는 "지난 24일 임금협상 잠정합의 이후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0.63%의 찬성률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마무리 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4년 연속이다.쌍용차는 5월말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24일까지 19차 협상을 통해 잠정 합의안을 도축했다. 투표에 참여한 총 3,386명의 조합원 중 60.63%(2,053명)이 찬성해 가결됐다.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 중 임금 부문은 ▲기본급 8만 5천원 인상이며, 별도 합의 사항으로는 ▲메인 라인 처우 개선 위한 TCA 수당 인상▲ 30년 장기 근속 포상 여행신설 ▲조사 발생시 상객 버스 지원 ▲사무관리직 및 연구직 조합원 근무환경 개선 등이다.
[kjtimes=견재수 기자] 국내 최대 오프로드 축제인 ‘지프 캠프 2013 인 네이처(Jeep Camp 2013 in nature)가 성황리에 치러졌다.25일 지프 브랜드는 7월 19일~22일 충남 금산 특설 지프 오토 캠핑장에서 열린 축제에 총 100팀 총 400여 명의 고객이 참가해 험로를 개척하는 오프로드 모험과 자연 속 캠핑의 즐거움을 만끽했다고 밝혔다. 1박 2일씩 2기로 나뉘어 진행된 올해 지프 캠프에서는 ◇언덕, 수로 등 인공적으로 조성된 오프로드 코스를 통해 오프로드 주행 감각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드라이빙 스쿨, ◇오프로드의 성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양각산의 험로를 패트롤카를 따라 가며 체험하는 네이처 코스, ◇탁월한 경관과 자갈길, 급경사로 이루어진 왕복 10km 길이의 터프 코스, ◇험한 임도와 바위길, 계곡길로 구성되어 오프로드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왕복 15km 길이의 익스트
[kjtimes=견재수 기자] 바람 잘날 없는 KTG가 이번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고가 아파트를 민영진 사장의 사택으로 제공해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KTG가 그간 직원들에게 대치동이나 신림동에 위치한 원룸형 오피스텔의 전세자금을 지원한 것과 대조적이어서 직원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뒤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본지가 직접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민영진 KTG 사장의 사택을 살펴봤다.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민 사장의 사택은 KTG가 작년 1월 14억6000만원에 매입한 전용 면적 141.53㎡(약 43평) 규모의 아파트로, 구매 후 인테리어 비용으로 6000만원 정도가 더 들어 갔다.이 비용은 회삿돈으로 지불됐다.이곳으로 옮기기 직전까지 민 사장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전세로 살고 있었고 전세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KTG가 해당 사택을 매입했다.민 사장
[kjtimes=김봄내 기자]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의 지난 6월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4.1∼9.2% 증가했다.특히 대형마트는 추석·설 명절이 낀 달을 제외하고는 14개월 만에 처음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늘었다. 냉방가전제품이 매출 신장세를 이끌었다.반면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농수축산물 시세·출하량 하락으로 매출이 2.6% 감소했다.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했다.식품류(-0.2%)를 제외한 가전·문화(20.6%), 잡화(7.2%), 스포츠(5.2%), 의류(4.4%), 가정생활(4.2%) 등 전 품목의 매출이 상승세를 탔다.여름이불과 제습·살충제, 수입맥주 행사 등이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그러나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째 매출 하락세가 지속됐다. 그나마 2분기 하락폭(-3.4%)이 1분기(-8.4%)보다는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있는 보고르 지역에 현지 34호점을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매장이 들어서는 보고르 지역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행정·관광도시다. 대통령궁과 산업단지가 있으며 자카르타로의 출퇴근 인구 유입이 늘고 있다.보고르점은 연면적 8851㎡ 규모의 도매 전문매장이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에서 도매점(23개)과 소매점(11개) 모두를 운영 중이다.주 고객은 인근에 있는 소매점, 호텔, 레스토랑 등 1만 2000여 개 업체다. 그러나 도매점 방문객의 25%가 소매 고객임을 감안해 소매용 상품 구색을 늘렸다.이번 보고르점 개점으로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 34개를 비롯해 중국 105개, 베트남 4개 등 143개의 해외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국내 매장 수는 104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