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바람 잘날 없는 KTG가 이번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고가 아파트를 민영진 사장의 사택으로 제공해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KTG가 그간 직원들에게 대치동이나 신림동에 위치한 원룸형 오피스텔의 전세자금을 지원한 것과 대조적이어서 직원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뒤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본지가 직접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민영진 KTG 사장의 사택을 살펴봤다.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민 사장의 사택은 KTG가 작년 1월 14억6000만원에 매입한 전용 면적 141.53㎡(약 43평) 규모의 아파트로, 구매 후 인테리어 비용으로 6000만원 정도가 더 들어 갔다.이 비용은 회삿돈으로 지불됐다.이곳으로 옮기기 직전까지 민 사장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전세로 살고 있었고 전세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KTG가 해당 사택을 매입했다.민 사장
[kjtimes=견재수 기자] 한국도미노피자(이하 도미노피자)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재계 일각에서 감지되고 있다. 국내에서 매년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사회 기부금은 오히려 줄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이를 놓고 사회적 책임에 인색하다는 목소리까지 들린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도미노피자의 2012년 연매출은 1351억 원으로 2011년 1139억 원보다 20%나 증가했다. 여기에 도미노피자의 최근 5년 간 매출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그 성장세는 더욱 놀랍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2008년 도미노피자의 연매출은 776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듬해인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979억원과 1087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의 매출 흐름이 5년 전과 비교해 2배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영업이익 증가세도 무섭다. 도미노피자의 2012년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2011
[kjtimes=견재수 기자] 정직원 채용을 미끼로 수년간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성추행을 일삼은 피자헛 점주(51)가 검찰에 구속됐다. 피해자 중에는 난치성 간질을 앓고 있는 소녀가장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점주가 ‘인면수심’의 극치라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지난 12일 의정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송삼현)는 경기도 모 지역 소재 피자헛 점주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A씨는 자신의 피자가게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B씨와 C씨에게 정식직원 채용을 미끼로 각각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수십 회에 걸쳐 가슴과 허벅지, 엉덩이 등 신체 일부분을 만지거나 강제로 껴안는 등의 성추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A씨의 혐
[kjtimes=김한규 기자]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증권거래 내역까지 수사를 확대해 미납 추징금 확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24일 증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주 검찰이 전씨 일가의 입출금 거래 내역 제공 협조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일부 증권사들은 전씨 일가 명의로 된 계좌에서 선물 거래 내역 등을확인해 검찰에 통보한 걸로 보인다. 검찰은 증권사에 직접 협조 공문을 보내 금융당국에게는 별도의 협조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확보와 관련해 증권사들에게 전씨 일가 기본정보서와 함께 대여금고 가입 내역, 현재 대여금고 현황 등의 정보 제공을 요구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계좌 존재 여부나 거래 내역을 공개하는 것은 법률 위반” 이라며 “이런 일로 회사이름이 알려지면 부당 거래 의혹이 있는 것처럼 비칠 수
[kjtimes=이지훈 기자]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수도권의 주택 공급물량 조절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수도권 공급물량 조절을 본격화하기 위해 보금자리지구 축소, 후분양 유도, 미분양 주택의 임대주택 활용 등 4·1 대책에서의 공급물량 축소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전세불안 완화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은 계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그는 "4·1 대책 이후 주택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회복세가 주춤하고 전세값도 계속 상승 중"이라며 "민간 임대시장 활성화, 금융지원 등 수요측면에서도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의 동반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취득세율 인하 방안을 조속히 확정하
[kjtimes=김봄내 기자]CJ오쇼핑의 역발상 마케팅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는 지난 23일 오전 8시 15분부터 2시간 동안 방송한 ‘패션 잭팟 역(逆)시즌 방송’에서 가을·겨울 의류를 판매해 총 20억 원어치의 매출을 올린데 기인한다. 업계에선 이 같은 매출실적은 경이로운 기록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한여름 무더위를 동반한 폭우 속에서 오리털·폭스 패딩 코트 판매에 성공한 것이 이유다. 실제 CJ오쇼핑이 이번에 판매된 제품은 오리털이 충전된 패딩 점퍼와 폭스(여우)털을 사용한 패딩 코트, 가을용 가죽 재킷 등 F/W 제품 5종으로 3만3000여 개의 수량이 전량 매진됐다. CJ오쇼핑의 대표 패션 프로그램인 ‘패션 잭팟’은 지난해부터 한 여름에 동절기 의류를 미리 구매할 수 있는 ‘역(逆)시즌’ 방송을 기획해 홈쇼핑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kjtimes=김한규 기자] 국민은행 대규모 임원감축에 나섰다.국민은행은 23일 부행장을 기존 10명에서 7명으로 축소하고 전체 7명의 부행장 중 이헌 영업추진2본부장을 제외한 6명의 부행장을 새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새로 선임된 부행장은 영업기획본부장 홍완기, 기업금융본부장 이홍, 영업추진1본부장 백인기, 고객만족본부장 박지우, 여신본부장 오현철, 리스크관리본부장 임병수, 영업추진2본부장 이헌이다.홍완기 영업기획본부장은 중앙대 응용통계학과 출신으로 충정동지역본부장을 맡았고 이홍, 박지우, 임병수 본부장은 모두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백인기 영업추진1본부장은 동대문상고를 졸업해 전 경기·강원지역본부장으로 재임했고, 오현철 여신본부장은 전 경수지역본부장을 맡았다.한편 국민은행은 기존 10그룹 15본부 61부 1실이 17본부…
[kjtimes=견재수 기자] 분당이나 평촌 등 수도권 신도시의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 가격은 주변 시세보다 높은 반면, 서울 강남구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의 가격은 주변 시세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정보사이트 ‘KB부동산 알리지’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 25개 단지 1만8,930가구의 시세동향을 조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분당·평촌·산본 등 수도권 신도시의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 가격은 주변 일반 아파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분당 신도시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5개 단지 4,681가구의 3.3㎡ 당 가격은 7월 19일 기준 1,446만원으로 분당신도시 평균 1,413만원보다 33만원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평촌 신도시의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1개 단지, 902가구) 3.3㎡ 당 가격도 1,221만원으로 이 지역 평균 1,126만원보다 95만
[kjtimes=정소영 기자] 도심 속 동물원을 콘셉트로 한 주커피(ZOO COFFEE)는 세계적인 브랜드 미국의 와일드리퍼블릭 동물인형을 야심차게 선보인다. 야생의 색을 담은 리얼한 컬러와 동물들의 매력적인 표정을 그대로 살려 상상력을 자극하는 와일드리퍼블릭은 현재 캐나다, 호주, 덴마크, 싱가포르 등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특히 자연 친화적 경영과 환경보전의 원칙으로 無독성 재료, 지속 가능한 자원 사용 등 저명한 환경단체들의 지지를 받으며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또한, 와일드리퍼블릭은 설계단계부터 생산 공정 전반에 걸친 완벽한 테스트 시스템의 결과로 업계 표준 이상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 생산을 이어오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완구업체다.이는 정도경영을 고수하는 주커피의 진정성과도 잘 어우러져, 모두가 즐거운 카페 주커피
[kjtimes=김한규 기자] 국내 외국계 자산 운용사들은 순이익보다 배당액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익금을 사내 유보하기보다 투자금 회수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자산운용사의 배당성향은 평균 57.2%인데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배당성향은 평균 106.7%로 이를 크게 웃돌았다. 대부분의 글로벌 증권사나 운용사는 법인이 아닌 지점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본점에 송금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취하는 구조로 이른바 먹튀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자산운용사 84곳 중 28곳이 2048억원을 배당해 지난해 2613억원보다 21.6% 줄었다. 배당을 한 전체 회사의 작년 배당성향은 66.6%로 전년보다 13.0% 감소했다. 하지만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증권사 가운데 가장 실적이 우수한 크레디트스위스의 경우 지난해 벌
[kjtimes=김한규 기자] 이건호 국민은행장 취임 이틀째 노동조합의 저지로 출근을 하지 못했다. 23일 오전 이 행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으로 출근하려 했으나, 노조원 20여명이 이 행장 앞을 가로막아 정문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노조원들은 "관치인사 이건호는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일부 노조원들은 계란세례를 퍼붓기도 했다. 이후 이 행장은 10분가량 노조원들과 대치하다 발길을 돌렸다. 기자들의 질문에도 입을 굳게 다물었다. 앞서 취임 첫 날인 22일 오후 4시에도 이 행장은 노조의 저지로 출근하지 못했고, 오후에 예정됐던 취임식도 노조의 저지로 무산되어 취임 인사도 사내 방송으로 갈음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이번 이 행장의 선임을 관치금융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투쟁을 계속한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이 행장과 노조가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kjtimes=김한규 기자]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고액 배당 자제를 유도하기로 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은행권 수익이 반토막 나는 비상 상황에도 고배당 관행이 개선될 기미가 없기 때문에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은행 및 금융지주사의 연봉 성과 체계 점검과 더불어 과도한 배당에 대해 전반적으로 손보기로 했다.최수현 금감원장은 오는 25일 금융지주 회장과의 회동에서 건전성 강화를 위해 임금 및 인력 조정 등 경영건전성 확보와 더불어 고배당 자제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금융지주사와 은행의 수익과 배당 성향의 적절성 등에 대한 분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최근 감독당국은 하나금융 경영진을 호출해 낮은 자기자본비율(BIS)과 수익성 악화 등을 지적하면서 중간 배당을 자제해 달라는 주문을 했다.특히 다른 금융지주사들이 중간 배당을 자
[kjtimes=정소영 기자] 신세계 이마트 노조설립 방해화 노조원 불법 사찰 의혹으로 조사를 받아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허인철 이마트 대표에 대해 무혐의 송치 결정이 내려졌다.22일 서울고용노동청은 이마트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병렬 전 대표(현 상임고문)를 포함한 이마트 임직원 14명에 대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오너인 정 부회장과 허 대표이사는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기소 의견 대상에서 제외 됐다. 권혁태 서울고용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최 전 대표 등은 노조 설립을 전후해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는 등 조직적인 부당노동 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져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노조 설립과 관련해 직원 미행감시에 관한 정황이…
[kjtimes=김한규 기자] 금도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공개된 시장에서 거래하게 될 수 있게 된다. 금 거래 양성화에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국회에서는 당정 협의를 통해서 ‘금 거래 양성화 방안’ 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내년 1분기 중에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과 유사한 형태의 금거래소를 개설하기로 했다. 일정 수준을 충족하는 금 관련 사업자와 금융기관 등이 금 현물시장 회원으로 가입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회원은 현물시장에서 직접 금을 매매하거나 비회원을 위해 현물시장의 거래를 중개할 수도 있다. 금 관련 사업자는 제련, 정련, 수입업자 및 도·소매 등 유통업자, 세공업자 등이 해당한다. 개인투자자는 회원에 가입한 금융투자업자 중개를 통해 금 현물 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 매매단위는 소량으로 설정하되, 금 실
[kjtimes=김한규 기자] 2010년 12월 수장이 된 서진원 행장의 리더십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연이은 사건·사고 업무 과실 등으로 최근 3년간 기관 경고를 두 차례나 받았을 정도로 서 행장이 내부통제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정도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른바‘신한금융사태’ 이후서 행장은 해당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은행 안팎과 마찰이 적을 것이란 기대 속에은행장에 선임 됐다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서 행장 또한신임 행장 이·취임식에서 분열된 조직을 추스르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2012년 6월 신한은행은 잇따른 횡령사건이 문제가 돼 금감원으로부터 기관경고와 함께 6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전현직 임직원 29명을 징계하고 11건에 대해 시정을 요구받는 등 무거운 징계를 감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