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합작 파트너였던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를 제소했다고 현지언론이 1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GM과의 합병사업 해소를 둘러싸고 GM의 부실자산을 이어받은 청산법인(구GM)을 상대로 위약금 62억엔(약 830여억원) 지불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미국 연방파산법원에 제출했다. 도요타는 GM과 미 캘리포니아주에 합병 자동차생산 법인인 누미(NUMMI)를 운영하다 작년 6월 GM이 파산하면서 합병관계를 해소했다.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에 위치한 누미는 1984년 도요타자동차와 GM이 절반씩 출자해 설립한 자동차공장으로, 소형차 캐롤라와 소형트럭 타코마를 생산했으나 지난 4월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이상택 기자
백화점업체들이 의류 브랜드 운영에 속속 나선 가운데 갤러리아백화점도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선보인다.갤러리아백화점은 1일 명품관 이스트(East)에 남성복 편집숍 '지스트리트 494 옴므(g.street 494 homme)'를 열어 국내 맞춤복 전문점 장미라사, 이탈리아 정장 브랜드 스테파노 리치와 협업한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장미라사와는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로 제작이 가능한 맞춤형 캐시미어 재킷을 30벌 한정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분기별로 PB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스테파노 리치와 공동 기획한 넥타이도 이 편집숍에서 선보인다.갤러리아는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와 협업해 벨트, 장갑 등으로 아이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30∼50대 남성을 겨냥한 '지스트리트 494 옴므'에서는 PB상품뿐 아니라 이탈리아 체사레 아톨리니, 영국 이타우츠, 프랑스 질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찾는 일본 소비자의 취향에 막걸리가 맞아떨어진 거죠" 30일 제4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포장을 받은 진로재팬 양인집(53) 사장은 올해 일본에서 60만 상자 이상 막걸리를 판매한 비결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자신이 잘해서라기보다는 일본 시장의 수요에 막걸리가 맞아떨어진 덕분이라는 것.하지만 진로재팬이 올해 3월 일본 막걸리 시장에 진출하자마자 큰 성공을 거둔 건 단순한 행운이 아니었다.진로 소주는 일본 희석식 소주 전체 판매량의 8%를 차지할 정도로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했지만 양 사장은 소주만으로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고, 2년 전부터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과 시장의 변화를 치밀하게 분석했다."일본 소비자들이 저알코올을 선호한다는 신호가 몇 년 전부터 왔거든요. 맥주 도수에 가까운 막걸리가 팔릴 거라고 확신할 수…
롯데백화점이 패션의류 기업을 처음으로 인수, 패션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롯데백화점은 여성 캐주얼브랜드 '나이스크랍(Nice Claup)'을 운영하는 NCF를 19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NCF는 2003년 의류기업 대현에서 분리된 업체로, 일본 브랜드 나이스크랍의 국내 라이선스를 가지고 국내에서 직접 생산 및 판매를 해 왔다.나이스크랍은 영캐주얼 상품군 내에서도 매출 상위권에 속하는 인기 브랜드로, 롯데백화점 내 26개 점을 포함해 전국에서 76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작년에 매출 431억원을 달성했고 올해에는 45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인수 후에도 NCF 법인명과 '나이스크랍' 브랜드 이름은 그대로 유지되며 김교영 NCF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전원도 고용 승계된다.롯데백화점은 다양한 유통 업태가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가지려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엔고로 올해 약 8천억엔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8개 자동차업체의 올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실적을 추정한 결과 엔고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약 8천억엔(10조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이는 올해 연간 평균환율이 달러당 84∼85엔대로 전년도에 비해 7∼9엔 정도 상승한 것을 전제로 산출한 것이다.하지만 이들 업체의 올 회계연도 전체 영업이익은 수출 호조와 내수 등에 힘입어 1조6천850억엔으로 전년도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엔고에 따른 영업이익 손실분은 도요타가 3천200억엔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등 수출기업들의 손실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일본 자동차 업계는 당초 올해 환율을 달러당 90엔 정도로 상정하고 경영계획을 세웠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분단 상태인 한반도의 안보 문제가 새삼 두드러지자 글로벌 무대에서 총성 없는 전쟁을 펼치는 기업들이 초긴장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연평도 도발에 따른 한국 정부의 보복 가능성을 궁금해하는 해외 거래처의 문의가 이어지고, 심지어 안보 불안을 의식한 일부 외국 바이어들의 방한 일정이 취소되는 등 비즈니스에 차질이 빚어지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기업들은 이번 사태가 조기에 진정되지 않을 경우 국가신인도가 급속히 추락해 해외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작용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28일 한국무역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무역업체들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을 계기로 해외 거래처로부터 한국에서 전쟁이 재발할 가능성에 관한 문의를 전례 없이 많이 받고 있다.이와 관련,…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일본의 유아전용 프리미엄 생수 '아가짱미즈'를 국내 단독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아가짱미즈는 일본의 생수 전문업체 ㈜KFG가 생산한 순천연 알칼리 이온수로, 세계적 식품품평회 2010 몽드셀렉션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안전성과 품질을 입증했다.비가열처리 방식으로 물 속에 산소와 탄산가스 등이 그대로 함유돼 있어 분유가 주식인 유아의 식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11번가는 아가짱미즈 단독 판매 기념으로 오는 2011년 5월까지 아가짱미즈 병의 메인로고를 가장 많이 모아 응모하는 고객에게 아가짱미즈의 수원지인 일본 시마네현 카나기마을 2박3일 온천여행권을 증정한다.
소니사가 12월10일 새로 개발한 e북 단말기 '리더'의 두가지 모델을 일본에서 시판하며 철수했던 e북 사업을 3년 만에 재개한다고 25일 발표했다.흑백 5인치 모델인 리더 포켓 에디션과 6인치인 터치 에디션으로 출시되는 이 단말기는 1천400권의 e북을 저장할 수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2주간 사용할 수 있다.소니는 두 모델의 가격이 각각 2만엔과 2만5천엔 정도로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소니마케팅사의 구리타 노부키 사장은 소니가 e북 사업을 진지하게 펼칠 예정이며 "첫해에 30만대의 단말기를 팔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는 소니가 일본 e북 전용단말기 시장의 절반 정도 점유를 목표로 하고있다고 말했다.소니는 2004년에 e북 전용단말기 리브리를 내놓았으나 전자책을 두달간 임대 형식으로 빌려보도록 한 콘텐츠 배포 방식이 인기를 끌지 못하는 등 부진한 영업실적으로 2007
삼성전자가 세계 TV시장에서 지난 2006년 1분기부터 정상에 오른 이후 19분기 연속 부동의 1위를 차지하며, ‘5년 연속 세계 TV 1위’라는 도전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전체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21.3%의 시장점유율로, 지난 '06년 1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19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전체 TV·평판 TV·LCD TV·PDP TV 시장에서 모두 20%의 시장점유율을 넘는 '쿼드러플 20'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전체 TV 뿐만 아니라 ▲평판 TV 시장과 LCD TV, PDP TV 시장에서도 각각 21.6%, 20.9%, 25.9%의 금액기준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천만대 이상'의 TV를 판매함으로써, '분기 TV 판매 1천만대 시대'도 이어 가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
삼성그룹의 전략기획실이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삼성은 그룹조직을 복원하면서 책임자로 김순택 부회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또 과거 전략기획실의 핵심 멤버였던 이학수 삼성전자 상임고문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고문으로, 김인주 상담역은 삼성카드 고문으로 인사했다. 이 고문과 김 고문의 이번 인사는 “문책성 인사”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날 “이건희 회장이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그룹 조직 복원을 지시했다”면서 “그룹조직의 구체적 형태와 인선은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팀장은 “이건희 회장이 그룹 전체 조직을 재정비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이 회장이 또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체의 힘을 모으고 사람도 바꿔야한다”고 밝혀, 이번 인사의 배경을 전했다. 이 팀장은 또 신설되…
LG전자가 오늘(19일)부터 일본 시장에서 본격적인 LED LCD TV 판매에 들어간다.LG전자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히로시마 등 일본 내에서도 구매력이 가장 높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60여 개의 대형 전자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LG전자가 오늘 시판하는 LED LCD TV 제품 수는 5개 시리즈 10 개 모델에 달해, 지금까지 일본에 진출한 외국 TV 브랜드로는 가장 많은 제품을 동시 출시하게 된다.특히, 최고급 모델인 55인치 풀 LED 3D TV(모델명:LX9500) 제품의 가격은 44만 8천엔(약 610만원)으로 일본 주요 브랜드의 프리미엄급 제품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됐다.이 제품은 1초당 480장의 화면을 구현해 3D 시청시의 어지러움을 최소화한 트루모션 480헤르츠(Hz) 기술과 업계 최고 수준인 1,000만대 1 의 명암비를 갖춘 간판 제품이다.LG전자는 화면 전체에 LED…
환경부와 울산시, 울산대학교가 컨소시엄으로 만든 울산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센터장 양성봉)는 일본 도쿄(東京)에 있는 환경컨설팅 업체인 아미타 에코블랜과 환경관련 기술을 교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양 기관은 양해각서에서 환경관련 정보를 나누고 인적ㆍ물적 및 영업 교류를 하기로 했다.양해각서 체결로 울산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는 선진화된 환경 이론과 기술을 도입하고 지역 내 축적된 환경관련 기술과 제품을 수출전략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국제 협력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연합뉴스
삼성전자가 8일 세계 최초로 산화물 반도체 70인치 초고화질(UD) 240Hz 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산화물 반도체 TFT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70인치 초대형 화면에 UD 해상도와 240Hz의 초고속 구동을 실현해 고화질의 자연스러운 영상을 구현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특히 이 제품은 풀 HD 해상도 보다 4배 더 선명한 800만 화소 UD 해상도에 3D 영상을 표현함으로써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기존 아몰포스 실리콘 기반의 TFT 기술은 전자의 이동 속도가 0.5㎠/V·sec 정도여서 60인치 이상의 초대형 화면에서는 고해상도, 고속구동 실현이 어려웠다. 하지만, 산화물 반도체 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존 아몰포스 실리콘 대비 10배 이상의 전자이동도가 가능해 초대형 디스플레이에서도 고
일본 자동차 회사의 경쟁력이 되살아 나고 있다. 지난 5일까지 발표된 일본 자동차 '빅3(도요타·혼다·닛산)'의 2010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일본은 3월 결산) 실적에 따르면, 도요타의 매출은 9조6784억엔(약 132조8622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엔 1369억엔(약 1조8793억원)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 상반기엔 3231억엔(약 4조43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도요타는 미국발 경제위기 이후 설비 과잉과 재고누적, 1000만대 대량리콜 등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작년 상반기 사업 기준환율이 달러당 96엔에서 올 상반기엔 89엔으로 떨어지는 엔고(高) 상황에서 수출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혼다도 올 4~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979억엔(약 5조4623억원)으로 작년보다 339% 증가했다. 일본 자동차 업
일본의 산요전기(Sanyo Electric)는 세계적 자동차제조업체들과 친환경차량에 장착될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5일 홈마 미츠루 산요전기 부사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량에 장착될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량생산을 개시하여 2012년 1월과 3월 사이에 선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명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