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인공지능(AI)를 도입하면 경험이 적은 젊은 교원도 학생 개인에게 맞는 세밀한 지도를 더욱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21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교육현장에서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벌이며 문부과학성은 전국 초중고별로 각각 복수의 학교를 지정해 내년부터 4년간 시범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AI로 분석, 학생 개인에게 맞는 지도 방법을 모색하게 되는데 구체적으로는 컴퓨터나 태블릿 등 단말기를 이용해 학생들의 시험결과나 해답 내용 등 관련 정보를 수집해 빅 데이터화한 뒤 이를 AI가 개인별로 분석하는 과정을 거친다. 일본 정부는 학생마다 잘하는 점과 그렇지 못한 점, 이해를 잘 못 하는 부분과 그 이유 등을 분석해 개인에 맞는 지도 방법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문부과학성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에 따라 다른 내용의 숙제를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일본 정부는 AI를 학습에 이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집단 괴롭힘(이지메)의 조기 발견이나 베테랑 교원의 지도 방법 분석 등에도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해상자위대가 아베 신조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전략’의 일환이자 남중국해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호위함 3척을 남중국해와 인도양에 파견한다. 그리고 오는 26일부터 10월 말까지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필리핀과 공동훈련에 나선다. 21일 해상자위대는 보도자료를 내놓았다. 이 보도자료에는 이 기간 헬기 탑재형 호위함 ‘가가’와 ‘이나즈마’, ‘스즈쓰키’ 등 3척이 파견돼 5개국과 공동훈련을 통해 해상자위대의 전술 향상과 각 해군과의 연대를 강화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해상자위대는 이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일본 동부 태평양 공해상에서 미 해군과 공동훈련을 했다고 발표했다. 훈련에는 일본에서는 호위함 기리시마, 미국에서는 핵 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 등이 투입됐다. 한편 미군은 항행의 자유 작전으로 남중국해에 군함을 파견하고 있다. 해상자위대는 지난해에도 5월부터 3개월간 헬기 탑재형 호위함 가가 등 2척의 호위함을 남중국해와 인도양에 파견한 바 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는 이르면 9월 중 법무성령 운용내용을 바꿔 일본무역진흥기구가 지원하며 창립 이후 3년 미만이고 등기가 가능한 공유 사무실에 입주하는 등 세 가지 요건을 새로 규정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다른 기업가 등과 사무실을 함께 써도 해당 공간을 거점으로 비자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외국인 창업자가 사증(비자)을 쉽게 취득하도록 규제를 완화하는데 경제산업성과 법무성은 외국인 창업자가 사증을 얻으려면 현행대로라면 사무실 개설이 필요하지만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타인과 공유하는 사무실을 두어도 사증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를 통해 관련 절차와 비용 부담을 줄여 우수한 외국인 창업자의 유치를 꾀할 계획이다. 현재 기업 경영과 관련된 체류 외국인은 ‘경영·관리’ 비자를 받아야 한다. 현행 법무성령에서는 이를 위해선 사무실 확보가 필요한데 실제로 사무실을 얻으려면 임차료가 별도로 들고 계약 때에 일본인 연대보증인을 내세워야 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는 보도를 통해 ‘경영·관리’ 비자로 일본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2016년 현재 약 2만명으로 전체 체류비자
[KJtimes=김현수 기자]착착 진행되는 일본의 중소기업 외국인 고용 지원체제 구축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는 내년 4월부터 외국인 노동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하고 체류 자격을 건설, 농업, 간병, 조선, 숙박업 5개 분야 외에도 금속 프레스 등 일부 제조업으로 확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20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내년 4월 외국인 노동자의 대폭 수용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체제 정비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외국인 고용 노하우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계 단체 등의 강연회나 현장 지도 등을 마련해 외국인 고용에 필요한 절차나 문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에 채용될 외국인을 대상으로 일본 생활이나 행정 절차 등에 대해서도 조언해 줄 예정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이러한 지원은 법무성의 등록 절차를 거쳐 지역자치단체, 노무사, 지역별 업계 단체 등이 실시하게 된다. 경제산업성이 2017년에 실시한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94%가 일손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32%가 이로 인해 ‘사업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힌
[KJtimes=조상연 기자]“무역마찰로 인한 경기 전망 불투명이 기업심리 악화로 이어지며 실적 전망도 밝지 않게 나왔다. 달러대비 환율도 계속해서 엔고라는 보수적 전망이 많았다.” 일본 상장기업의 2018 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순익이 전년도에 비해 2.1% 줄어들며 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7일 마이니치신문은 SMBC닛코증권이 도쿄증시 제1부에 상장된 1470개사의 실적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올 회계연도 순이익은 36조3485억엔(약 370조4000억원)으로 예상됐으며 이는 2017 회계연도 순이익에 비해 2.1% 줄어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올 4~6월의 경우 세계 경제 회복세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호재로 10조1160억엔의 순이익(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미중 무역 마찰에 따른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엔고 현상이 이어지며 연간 기준으로는 실적 악화를 우려하는 기업이 많았다. 업종별 2018 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는 자동차를 포함한 수송용 기기가 17.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일본에서 센카쿠 열도, 중국에서 댜오위다오로 부르는 섬을 둘러싸고 영유권 갈등이 격화하면서 중국 시위자들이 불매운동 표적이 돼 고전해왔다가 생산량을 늘리며 중국시장을 잡기 위한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16일 블룸버그통신은 도요타가 중국 항구도시 톈진에서 연간 자동차 생산량을 추가로 12만대 늘릴 계획이며 그동안 중국과 일본의 외교갈등으로 고전하다가 최근 양국의 관계개선에 편승해 중국 내 선두주자인 폴크스바겐(VW)이나 제너럴모터스(GM)를 추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지방정부가 이날 웹사이트에 게시한 문건에는 도요타가 가동되지 않는 톈진의 생산라인을 중국 협력사인 중국제일자동차집단(FAW그룹)와 함께 개조해 연간 하이브리드 11만대, 전기 자동차 1만대를 더 제작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도요타가 톈진에서 현재 설비로 만들 수 있는 자동차는 연간 51만대 정도다. 12만대 증산을 위한 설비확장에 투입되는 자금은 17억6000만 위안(약 2890억원)이다. 도요타는 아시아 최대의 자동차업체이지만 아시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이 지난 4월 말부터 최근까지 열사병을 비롯한 온열 질환 증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같은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7만8000명을 넘어 사상 최다로 나타났을 정도다. 이에 따라 일본 총무성 소방청은 실내 온도를 자주 점검해 냉방을 적절히 사용할 것과 수분 역시 자주 보충해야 하며 특히 고령자 등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14일 NHK은 총무성 소방청 집계 결과 지난 4월 말부터 이달 12일까지 온열 질환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총 7만8345명으로 파악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이들 중 14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 중 지난 6~12일 최근 1주일간 온열 질환 증세로 이송된 인원은 7079명이었으며 연령별로 살펴보면 65세 이상이 3437명으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철도회사인 JR히가시니혼이 도쿄 도심을 순환하는 야마노테선과 도호쿠신칸센 등에 자동운행 도입을 검토하고자 사내에 별도의 프로젝트팀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 목적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요미우리신문은 JR히가시니혼이 도쿄 도심을 순환 운행하는 전철에 운전사가 없는 자동운행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향후 베테랑 승무원의 대량 퇴직에 따른 인력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JR히가시니혼에선 지난해 4월 현재 55세 이상 종업원이 전체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의 퇴직이 본격화할 경우에 대비해 승무원 확보가 과제로 꼽힌다. 기존 노선에서 무인 운행을 도입하려면 철도 영업법에 기초해 설비와 운전조건 등에 관한 규정을 재검토해야 해 법령 정비도 필요하다. 이 철도회사는 구체적으로 열차에 운전사가 탑승하지 않은 채 자동으로 운행이 가능한 시스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첫 단계에선 긴급 시 대응을 위해 차장만이 탑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장기적으로는 완전한 무인 자동운행 방안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선 이미 새로운 교통시스템인…
[KJtimes=조상연 기자]“방위력을 큰 폭으로 강화한다.” 일본이 무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방위성이 내년도 예산으로 사상 최고액인 5조4000억엔(약 54조7522억원)을 편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10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방위성이 2018년도 예산 5조1911억엔(52조6341억원)보다 2000억엔(2조278억원) 이상 많은 5조4000억엔을 편성할 방침인데 이처럼 예산이 늘어난 것은 2023년부터 운용에 들어갈 지상배치형 요격시스템(이지스 어쇼어) 도입과 최신예 스텔스전투기 F-35A 등 미국산 고가 장비 구입비가 포함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도입하는 2기의 이지스 어쇼어 본체 취득 경비로는 2679억엔(2조7163억원)이 책정될 예정이다. 방위성은 2018년도 예산에 이미 F-35A 6대 취득비로 785억엔(7959억원)을 편성했지만 2019년도에도 이들 전투기를 추가로 구입할 방침이다. 아사히신문은 보도를 통해 일본의 방위예산은 2012년 12월 아베 신조 정권 출범 이후 이듬해부터 7년 연속 늘어나게 되는데 이는 북한 문제와 중국의 군비 증강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가 사회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정부가 올해 40~64세의 히키코모리 전국 실태조사에 실시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내각부가 오는 11월 실태조사를 벌여 구체적인 지원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며 이는 은둔형 외톨이가 자택에 칩거하며 사회생활을 거의 하지 않는 시간이 장기화하면서 부모와 함께 고령화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실태조사는 40~64세 인구 중 무작위 추출한 5000명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자신의 방에서 거의 나가지 않는다거나 근처 편의점 등에는 어느 정도 다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내각부는 지난 2010년 시행된 아동·젊은층 육성지원 추진법에 따라 같은 해와 2015년에 전국 실태조사를 했으나 당시에는 은둔형 외톨이가 주변의 괴롭힘이나 등교 거부 등으로 인한 젊은층 문제로 부각돼 조사대상을 15~39세로 한정했다. 조사 결과 은둔형 외톨이로 추산된 인원수가 2010년 약 70만명에서 5년 뒤에는 54만명으로 감소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은둔 기간이 길어지면서 40세 이상이 많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
[Kjtimes=권찬숙 기자]“원전의 상황을 전달할 기회가 적다. 원전사고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투명 파일에는 의미가 있다. 추후 논의를 통해 다시 판매를 재개할지 결정할 것이다.” 일본 도쿄전력이 여론의 융탄폭격에 두 손을 들었다. 지난 2011년 원전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허가 된 사진을 활용해 기념품을 만들었다가 비난 쇄도에 결국 판매중지를 결정한 것이다. 9일 NHK와 교도통신은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폐로 작업이 진행 중인 원전 1~4호기의 현재 모습과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실은 투명 파일을 지난 1일부터 판매했었으나 전날 원전의 사진이 인쇄된 투명 파일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 원전을 방문한 사람들과 폐로 작업에 참가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원전 부지 안의 편의점에서 3매에 300엔(약 3027원)을 받고 팔았다. 문제는 이 투명 파일의 판매 사실이 알려지면서 발생했다. SNS를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빗발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트위터에서는 “원전사고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본다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사고를 일으킨 쪽이 나서서 판매를 하는 것은 이상하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의료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기업과 병원 등과 협력해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AI 병원’ 10곳을 2022년까지 만들기로 한 게 그것이다. AI 병원은 진료기록을 자동 입력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관련 기술을 활용한 화상진단과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어 시범 병원의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의사는 진찰에 전념, 환자의 상태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일본 정부는 결과적으로 의료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이에 앞서 진료기록을 자동 입력하는 시스템 개발은 물론이고 자기공명영상장치(MRI)나 내시경 결과의 화상 분석이 가능한 AI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와 관련 민간의 이러한 기술 개발을 지원할 방침으로 전해지고 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문부과학성, 경제산업성, 후생노동성이 중심이 돼 산학관 협력으로 AI 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이달 중 참가 기업과 병원 등의 신청을 받아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AI 병원이 자리를 잡으면 팽창하는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경상수지 흑자행진이 연속성을 보이고 있다. 월 기준으로는 지난 6월까지 48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 중에 있다. 게다가 다른 성적도 좋다. 무역수지는 8205억엔 흑자를 기록했고 수출은 9.3% 증가한 6조9752억엔, 수입은 4.9% 늘어난 6조1548억엔이다. 이에 따라 이 행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일본재무성은 올 상반기 경상수지가 10조8411억엔(약 108조942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재무성의 상반기 무역수지 현황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또한 경상수지 가운데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1조8150억엔 흑자로 나타났다. 무역수지 흑자액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1.2% 감소했다. 수출은 7.2% 증가한 40조467억엔이었고 수입은 8.3% 늘어난 38조2317억엔이었다. 수입 증가는 원유가 상승의 영향이 컸다. 한편 재무성이 이날 함께 발표한 지난 6월 국제수지 현황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1조1756억엔 흑자였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전력회사들에게 적신호가 켜졌다. 전력수요 감소로 그만큼 판매 경쟁이 심해져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탓이다. 이 같은 분석이 나온 이유로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에너지 절전형 가전이 정착됐고 인구 감소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지목되고 있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전력 수요가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대형 전력회사 10개사가 예측한 오는 2027년도의 총 전력수요는 2018년도 추정치와 비교해 약 0.1%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약 10년 후를 내다본 전력회사의 총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18년도 추정 수요는 8888억kWh(킬로와트시)인 반면 2027년도는 이보다 감소한 8881억kWh로 예측됐다. 구체적으로는 수요의 30%를 차지하는 가정용에서 5.1%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으며 공장용은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이날 현재 일본에서는 연일 폭염이 계속되며 전력 사용량이 늘지만 전력량이 부족한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전력난을 겪어 순차 정전이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이상하다. 오는 2019년까지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의 일본 내 생산을 중단하기로 해서다. 다만 백색가전 생산을 중단해도 외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일본에서 계속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그 속내에 내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 등은 샤프가 연내에 도치기현 야이타시 공장에서 액정TV 생산을, 2019년에는 오사카부 야오시 공장에서 냉장고 생산을 각각 중단할 계획이며 대신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냉장고 등 백색가전을 생산하고 일본에서는 고부가가치 전자부품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야오 공장은 1959년 세탁기 생산 거점으로 가동을 시작했는데 샤프 백색가전 사업본부도 이곳에 설치됐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전자레인지나 에어컨 등의 생산을 단계적으로 외국으로 이전하면서 규모가 축소됐으며 현재는 연간 20만~30만대의 냉장고만 생산하고 있다. 샤프는 공장 외국 이전에도 종업원들은 사내 재배치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1968년 브라운관 TV 전용 공장으로 가동을 시작한 도치기 공장은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