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CJ제일제당[097950]과 CJ CGV[079160]가 증권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HMC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종전 50만원에서 52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는 가공식품이 견인하는 구조적 실적 증가 추세와 더불어 바이오 사업의 성장 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정 간편식(HMR) 라인업 추가에 따른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고 바이오 시황 개선으로 라이신의 가격도 반등 초기국면에 들어섰다”며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2100억원과 1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 10.5% 늘면서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비우호적 환율 등 악재는 기반영됐으며 올해 연간 점진적 턴어라운드(실적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면서 “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13조9689억원과 985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8.6%, 18.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CJ CGV[079160]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리는 한편 올해도 중국 및 자회사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는 중국에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정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J CGV가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965억원과 111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중국에서 빠른 박스오피스 성장과 사이트 확장으로 매출액 377억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이는 전년 같은 기간다 135% 증가한 규모며 올해 중국 매출도 지난해보다 98% 증가한 2629억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지난해 박스오피스 매출은 전년보다 47% 성장했고 올해도 멀티플렉스 보급 확대로 박스오피스 매출이 4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