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검찰은 포털 및 게임 등 인터넷 업체에 대한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를 수사 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가 서울세관에서 관련 업체들에 관한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일본 현지법인인 NHN재팬은 2010년 4월 일본 인터넷포털 업체 라이브도어를 약 800억원에 인수하고 투자하는 과정에서 세관당국에 관련 신고를 누락한 점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현행법상 현지에 있는 손자회사에 투자하는 경우 신고를 의무화하는 외국환거래법 명시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해 수사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서울세관은 NHN이 해외 투자신고 등을 일부 누락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법인과 관계자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검찰은 국내 주요 인터넷 게임업체 10여개 업체에 대해서도 해외투자 관련 자료를 서울세관으
[kjtimes=김한규 기자] 한라건설(014790)이 정부의 회사채 차환 지원의 심사를 통과해 첫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금융권에 따르면 차환발행심사위원회는 산업은행에서 첫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한라건설의 차환 발행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오는 27일 11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 한라건설에 대해 만기 회사채의 80%인 88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20%는 한라건설이 자체 상환한다.이번 결정은지난7월 금융위가 발표한 '회사채 시장 정상화방안'에 따라 지원을 받게 된 것이다. 일시적으로 유동성을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80%의 회사채를 산업은행이 인수해 유동성을 부여하는 것이다.산업은행이 인수할 880억원 가운데 60%는 신용보증기금의 신용 보강을 거쳐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에 편입되고 30%는 채권은행이 인수한다. 나머지 10%는 회사채안정
[kjtimes=김한규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부재 속에한화증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김 회장은 지난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1심 재판부에서 징역 4년의 실형과 51억원의 벌금을 선고받고 이어진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에 벌금 51억원으로 감형됐지만 당분간은 경영상 공백이 불가피하다.2년 6개월 동안 이어진 재판으로 ㈜한화 주가도 30% 넘게 폭락했고 이라크 총리가 구두로 약속한 100억 달러 공사도 물거품이 됐다.이에 한화증권도 지난해 6월말 135억원, 9월말 20억원, 12월말 515억원 각각 적자를 봤고 2013년 1분기에는 120억7300만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보는 등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다.결국 한화그룹은 최근 비상경영체제를선언하고이미지 회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화 증권에서 그룹내 구조조정에 관한 설문조사에…
[kjtimes=견재수 기자] 재계의 ‘마다스의 손’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분유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감지됐다. 일각에서는 분말분유가 대세인 시장에 액상분유를 출시했으나 시장 진출 1년이 지난 지금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건은 지난해 6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액상분유 ‘베비언스 퍼스트밀’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주 타깃인 주부들을 상대로 그동안 생활용품을 판매한 노하우를 잘 접목시킨다면 분유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뒤따랐다. 액상분유는 타먹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섭취가 가능한 액상 타입이라 멸균되지 않은 젖병과 물로 인해 수유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위생문제로부터 아기를 지켜줄 수 있고 휴대까지 편리하다는 이점이…
[kjtimes=김한규 기자] 올해 상반기 발급된 체크카드가 1억장을 넘어섰다. 반면 신용카드는 발급 규모가 줄어 경제활동인구 1인당 발급된 신용카드는 4.4장이었다.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상반기 지급결제동향’ 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발급된 체크카드는 1억369만 장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459만장 넘게 발급돼 1억장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체크카드 결제금액도 하루 평균 23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5% 증가하고 이용건수도 하루 평균 839만 건으로 31.4% 늘어났다.그러나 신용카드는 발급기준 강화와 휴면카드 정리 여파로 증가폭이 둔화하는 추세다. 결제금액 증가율은 2011년 상반기에 10%를 웃돌았지만 같은 해 하반기 8.0%로 떨어진 뒤 지난해 하반기 3.9%에 그쳤다. 건당 결제금액도 2011년 상반기 5만5000원에서 올 상반기 5만1000원으로 줄어들어소액화되
[kjtimes=김한규 기자] 일동후디스가 세슘 분유 논란으로 매출과 점유율 감소에 직격탄을 맞았다. 그동안 일동 후디스 산양 분유는 세계최초로 산양분유를 개발한 뉴질랜드 데어리고트사의 표준조제법으로 생산돼 최대한 자연에 가깝게 만들어 천연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모유에 가깝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된다는 엄마들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판매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 8월 환경운동연합과 서울시는 각각 같은 제품에서 세슘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인공방사성 물질인 세슘은 극미량이라 하더라도 암이나 심장병 등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특히 유아나 어린이는 더 위험하다며 분유에 대한 위해성을 주장했다. 이 발표 직후 주요 포털사이트에 검색어 1위가 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시민단체도 거리에 나와 ‘엄마, 세슘 137 먹기 싫어요’…
[kjtimes=견재수 기자] 한때 베이커리업계 1위를 고수하던 크라운베이커리가 좀처럼 회생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수년간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되자 지난해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초강수로 ‘왕의 귀환’에 불을 지폈지만 갈수록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2006년 크라운제과 창업주 고 윤태현 회장의 맏며느리이자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부인인 육명희 씨가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에 참여했다. 그러나 육 대표 체제 전환 이듬해부터 실적은 곤두박질쳤다. 22일 금감원 전자공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1년 크라운베이커리의 매출은 427억원을 올렸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한다. 최근 5년간 매출이 56.14%나 추락했다.업계 일각에서는 크라운베이커리의 매출 급감이 육 대표가 일선에 나선 2006년 이후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
[kjtimes=김한규 기자] 전국 지역 농협에서 채용한 직원 가운데 약 75%가 특채로 채용됐다. 이들의 대부분은 전·현직 임직원의 자녀로 나타났다.농협중앙회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춘진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1163개 지역 농협에서 현재 211명의 전·현직 임원 자녀가 근무 중이며 이 가운데 157명(약 75%)이 필기시험을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채용됐다.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김 의원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전·현직 임원 자녀 211명 중 138명은 비정규직으로 채용됐으나 이들 중 69명(50%)이 평균 3년 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시·도별로 구분해 보면 경기지역 농협이 38명으로 가장 많은 임원 자녀를 채용했다. 이어 경남, 경북, 전남, 충남 순이었다.안양원예농협의 경우 현재 재직…
[kjtimes=견재수 기자] 한국지엠의 보령, 창원 공장이 미국 환경보호국이 매년 선정하는 ‘에너지 스타 챌린지 포 인더스트리(Energy Star Challenge for Industry)’에 선정됐다. ‘에너지 스타 챌린지 포 인더스트리’는 미국 환경보호국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의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의 선정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서 각 사업장은 생산 단위당 에너지 사용량을 5년간 최소 10% 절감해야 한다.보령․창원 공장은 이번에 선정된 GM의 63개 사업장 가운데 포함된 것. 이들 공장은 최근 3년간 이미 에너지 사용량을 각각 18%, 11% 절감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친환경적인 사업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두 공장에서 절감한 에너지는 7,710톤의 CO2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효과가 있으며, 이를 전력량으로 환산했을 때 최대 5000 세
[kjtimes=견재수 기자] ‘대한민국 향토제품 대제전’으로 불리는 녝6차산업박람회’가 오는 29일부터 4일 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알찬 부대행사를 통해 참관객 및 바이어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녝6차산업박람회’는 ‘농업·농촌에 창조를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74개 지자체에서 180여개 농어촌기업이 참가한다. 대표주자격이라 할 수 있는 장흥 헛개 산업, 울릉도 섬백리향 산업, 전통 천연염색 산업 등 각 지역 대표명소로 발돋움 중인 기업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우선 개막일인 8월 29일(목)에는 주요 내·외빈(RVIP 등), 향토산업 관계자, 참가기관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 공식행사, 시상식 등이 오후 2시부터 약 70분 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향토제품 대제전’
[kjtimes=김봄내 기자]기록적인 장마가 이어진 지난 7월 한 달간 대형마트·백화점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감소한 반면 편의점 매출은 늘었다.2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장마로 인해 캠핑용품 등 계절상품 판매가 저조한 데다 의무휴업 영향 등으로 2012년 7월에 비해 매출이 4.9% 줄었다.상품군별로 보면 의류(-8.8%), 잡화(-7.0%), 스포츠(-6.8%), 식품(-4.6%) 등 전 품목이 하락했다. 가전제품도 제습기 매출이 늘었음에도 소폭 하락(-1.2%)했다.백화점도 장마 영향을 받아 작년 같은 달보다 매출이 2.1% 감소했다.의류·잡화 등 주력상품 매출이 부진했다. 7월 여름 정기세일을 했지만 여성정장·여성캐주얼·남성의류는 불황과 장마 탓에 2.4∼7.8% 감소했다.그나마 식품·가정용품은 4.2∼5.9% 늘었다. 반면, 편의점은 주류와 음료, 가공식품…
[kjtimes=김한규 기자] 산업은행이 이번달 내에 STX팬오션(028670)에 2000억원의 신규자금을 투입한다. 21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법정관리를 신청한 STX팬오션에 2000억원의 운영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농협은행, 정책금융공사, 수출입은행 등 채권 기관에 동참 여부를 문의하고 있다. 만약 동참하지 않더라도 자금 지원에는 문제없을 전망이다. 산업은행이 이번에 지원하는 자금은 법정관리 이후에 투입되는 공익채권으로 우선변제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상환 가능성도 높은 편에 속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TX팬오션은 오전부터 가격제한폭까지급등한2520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STX(011810), STX중공업(071970), STX엔진(077970), STX조선해양(067250) 등 STX 관련 그룹주 들도 동반 급등했다. 앞서 '㈜STX 채권단 실사설명회'를 통해서 지주회사인 STX의 계
[kjtimes=김한규 기자] 남양유업의 유아용 분유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 됐다는 소식에 식약처에서 조사에 착수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 주부가 생후 6개월 된 딸에게 분유를 먹이기 위해 분유통을 열다가 개구리 사체를 발견했다며 신고했다. 이에 당국은 문제의 분유통에서 약 4.5cm의 말라죽어있는 개구리 사체를 넘겨받아 자체적으로 조사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개구리는관계법에 따른 혐오관련 이물질이 아니지만 식품에 들어가서는 안되는 이물질 이다” 며 "현재 단계별로 조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만약 제조과정에서 개구리 사체가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면 제품 회수 및 판매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고 말했다.남양유업 관계자는 “분유 제조 과정에서 4차례의 거름망을 거치고 있으며 최종 거름망의 경우 구멍의 지름이 1.2㎜에 불과해 이물질
[kjtimes=견재수 기자] 명문사학 고려대학교가 성범죄와 폭행사건에 연이어 노출되며 김병철 총장의 학내 입지와 행보를 우려하는 시각이 감지되고 있다.이 같은 우려는 지난 2011년 의대 남학생 3명이 동기 여학생 1명을 집단 성추행하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온 일명 ‘의대생 성추행’사건의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학내 성추행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수들까지 각종 성추행과 폭행사건에 연루되고 이들을 향한 처벌 수위가 약하다는 지적은 김 총장의 강단 있는 모습을 주문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3월 교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장 중간평가'에서 상당수의 교수들이 김 총장에 대해 '능력과 성과가 미흡하다'며 저조하게 평가해 김 총장의 입지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성범죄와 폭행사건,…
[kjtimes=김한규 기자]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의 매각을 위한 실사작업이 19일 착수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부산공장 입찰에 참여하는 아주산업, 백산, 태광실업, 창신INC 등 4개 기업이 실사작업에 착수했다. 미국의 국제시민단체인 ‘코튼 캠페인’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아동 노동을 착취해 목화를 채취했다며 나이키 등에 이곳의 면화 사용 중단을 요청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나이키는 불매운동을 우려해 대우인터내셔널과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부산 공장 매각을 결정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부산공장은 우즈베키스탄의 아동 노동 착취와 연관성은 없다” 며 “이번 부산공장 매각 이유는나이키와의 거래가어려워 졌기 때문이다” 고 선을 그었다. 반면 대우인터내셔널 노조는 지난 19일 오후 대우인터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