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서울 지하철 3호선 전동차의 부품 일부에서 수십 개의 균열이 발견돼 심할 경우 ‘탈선’등의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됐다. 12일 서울메트로와 서울지하철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철도기술연구원이 지하철 3호선 전동차 7개편성의 대차틀(전동차의 바퀴를 잡아주면서 차체의 하중을 떠받치는 구조물)을 조사한 결과 한 편성당 30~70개의 균열이 확인됐다.균열이 발견된 것은 조사 대상 59량 가운데 42량의 대차틀, 서울메트로는 이 중 단 1개만 폐기하고 나머지는 용접해 재운행하고 있다.이 같은 조치에 대해 노조 측은 ‘땜질 처방’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용접한 부분은 강해지나 주변부가 약해지고 수십 개의 균열이 내부까지 확산되면 탈선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 측은 “주변부의 응집을 풀어주는 사후 작업을…
[kjtimes=김한규 기자] 저축은행의 수익기반 마련을 위해 금융당국이 펀드 판매를 허용하고 여신심사시스템을 합리화하기로 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 발전방향 모색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은 이달 말 저축은행 발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TF 내용으로는 성장모델 다변화, 여신심사시스템 합리화, 여신건전성 분류 기준 검토 등 12가지 논의 과제를 정해 경영위기에 놓인 저축은행의 수익 창출 방안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우선 성장모델 가운데는 펀드 판매를 허용하고 방카슈랑스 판매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펀드와 방카슈랑스 판매 허용은 오랫동안 저축은행 업계의 숙원이었다. 예금·대출 업무 외로 영역을 확장해 수수료 수입 등 비이자수익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앞서 국회는 본회
[kjtimes=김한규 기자]전문의약품을 주로 취급하는 신풍제약이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신풍제약이 거래처 의사들에게 접대성 경비를 제공했다고 국세청에 자료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일부 의사들이 사실무근 및 명예훼손이라며 대규모 손해배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탓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4월 진행된 특별세무조사에서 2009~2011년 회계 장부를 살펴보던 중 접대성 경비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이와 관련 신풍제약이 세무조사에서 세금추징을 면피하기 위해 2000여명에 달하는 의사 명단과 1인당 지급내용까지 기재한 것이다.국세청은 명단 사실여부 확인을 위해 해당 의사들에게 접대비에 대한 소득 증명 공문을 발송했다. 만약 명단이 사실로 드러나면 해당 의사들은 기타소득 신고 누락과 접대성 경비를 인정해주지 않을 경우 불법…
[kjtimes=김한규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주식스왑과 주식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로 대규모 평가손실을 입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주식스왑과 주식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로 자기자본의 5.3%에 해당하는 총 208억3200만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1분기에도 현대엘리베이터는 파생상품 거래로 인해 1953억4568만원의 평가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넥스겐·케이프 포춘·NH농협증권·대우조선해양·교보증권·메리츠종합금융증권 등과는 현대상선 보통주를 자베즈 사모펀드PEF와는 현대증권 우선주를 각각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계약을 맺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이 현대중공업 등 다른 범 현대가의 지분과 비슷하기 때문에 우호지분을 확보를…
[kjtimes=견재수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올해 노사교섭을 마무리졌다. 한국지엠 노사는 8일 부평 본사에서 ���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개최해 그동안 도출한 기본급 인상과 격려금 지급 등의 합의서에 서명하면서 올해 노사교섭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이날 조인식에는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과 양동규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위원장, 민기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여, 합의서에 서명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 4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27차례 교섭을 가졌으며, 지난 7월 23일 ▲기본급 92,000원 인상 ▲격려금 400만원 지급 ▲성과급 600만원 ▲2014년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 등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이어 7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총 14,350명 중 13,250명이 투표, 이중 7,192
[kjtimes=정소영 기자] 단돈 5210원이 올 상반기 우리나라 20대들을 뜨겁게 달궜다?알바천국이 전국 20대 회원 1,615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각 분야 최고의 화제 키워드를 조사한 가운데 1위는 최저시급인 5210원이 뽑혔다. 최저시급 5210원은 전체 가운데 29.7%를 차지하며 ‘정치·경제’분야에서 가장 뜨거웠던 키워드에 올랐다. 아르바이트를 가장 많이 하는 20대들에게 최저시급은 생활과 가장 직결된 이슈였음을 보여준 것이다. 2위는 24.6%의 표를 받은 ‘국정원 게이트’였다. 지난 상반기 내내 정치계의 가장 굵직한 뉴스 중 하나로 오르내린 만큼 20대들의 폭넓은 표를 받았다. 이어 ‘연예병사 폐지’(22.5%)가 3위에 올랐고, ‘북 핵실험’(10.3%), ‘시간제 일자리’(10.2%), ‘대체휴일제 논란’(2.7%) 순으로 이어졌다. 연령별로는 아르바이트 진입 나이인 대학교 1학년 응답자들
[kjtimes=김한규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2012회계연도에도 해외 점포에서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금리 하락의 영향에 따른 채권 관련 이익 증가와 구조조정으로 인한 순손실 감소 때문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작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에 국내 증권사들은 해외 점포에서 전년도 9080만 달러보다 줄어든 1340만 달러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국내 증권사의 해외점포는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보면 19개 국내 증권사가 14개국에 진출해 8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영업점포는 63개, 해외 사무소는 23개다. 해외점포 14개국 중에서 11개 지역에서 적자가 났다.흑자 지역은 홍콩, 브라질, 인도네시아 3곳에 그쳤다.홍콩 지역에서는 2010회계연도와 2011회계연도에 적자가 났지만, 작년에 59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브라질은 380만 달러 흑자로 전
[kjtimes=김한규 기자] 학자금 대출을 한시적으로 2%대 대출로 전환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8일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은 기존 학자금 대출을 저금리의 대출로 전환하고 부실 학자금 대출 채권을 국민행복기금에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및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개정안에 따르면 2010년 1학기 이전에 받은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저금리의 든든학자금또는 일반상환학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기존의 정부보증부 대출은 평균 금리가 7.1%에 달했으나 든든학자금 또는 일반상환학자금으로 대출 전환이 되면 대출 금리는 2.9%까지 감소해 상환 부담이 상당히 줄어든다.든든학자금은 기존 대출로 이자나 원리금을 내던 미취업자는 대출 전환이 되면 취업 전에는 원리금 상환이…
[kjtimes=견재수 기자] 오는 2017년까지 세계 건설기계 수요가 연평균 6%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이를 견인하며 북미와 중남미는 둔화된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7일 ㈜글로벌인포메이션은 The Freedonia Group이 최근 ‘세계의 건설기계 시장(World Construction Machinery)’보고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The Freedonia Group은 보고서에서 세계 건설기계 수요가 2017년까지 연평균 6% 증가해 같은 해 18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가운데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견인 역학을 할 것이라고 했다.서유럽 시장은 지난해 불황 여파로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었지만 향후 오래된 기계의 교체 수요가 발생해 이전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측했다. 동유럽 지역도 경기가 호전되면 2017년이면 시장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kjtimes=정소영 기자] 농진청이 무더위에 지친 체력을 보양하고 기운을 붇돋아 주는 이색 보양 음식으로 '초계탕'을 추천했다.초계탕은 여름철 차게 먹는 보양식으로 과거 궁중음식으로 오르거나 양반가에서 즐겨 먹기도 했다. 조선시대 헌종 14년(1848년)에 베풀어진 연회 상차림에 진어별찬안(進御別饌案)으로 대왕대비 상에도 올렸던 음식이다. 초계탕은 찬 음식인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열이 있는 날짐승으로 만들어 음식궁합이 잘 맞고, 식초를 사용해 살균력과 함께 시원한 맛을 낸다. 특히 국수와 음식궁합이 잘 맞기 때문에 소면이나 메밀면을 곁들이면 좋다. 또한 닭고기는 쇠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지방질 함량이 적고 맛이 담백한 고단백 식품이며 섬유가 가늘고 연해 소화흡수가 빠르다.
[kjtimes=정소영 기자] 넥센타이어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연결 매출 4,51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7%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458억 원, 10.2%의 영업이익률을 거뒀다.이 같은 실적은 설비 투자와 전년 대비 40% 이상 늘린 RD 투자에 따른 제품경쟁력의 향상과 마케팅 강화 등이 판매호조로 이어진 결과다. 글로벌 교체타이어(RE)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신차타이어(OE) 매출은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이 늘어 25.2% 증가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가동 6년 차인 중국공장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해 8.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3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창녕공장은 2분기부터 흑자로 전환됐다. 넥센타이어 이현봉 부회장은 “창녕공장의 흑자 전환과 수요 대응을 위한 추가 증설에 힘입어 올해도…
[kjtimes=김한규 기자] 스탠다드차타드(이하 SC)가 올 상반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개인부채 탕감 정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7일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이하 FT)에 의하면 SC 한국 지사는 올 상반기 8억 6100만 달러의 세전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3억 30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한 것과 대조돼 눈길을 끌었다. SC 한국 지사의 실적 부진 주요 원인은 박근혜 정부의 부채 탕감 정책 때문이라고 FT는 지적했다. 지난 3월 발표된 '국민행복기금' 조성을 중심으로 한 다중채무 구제안 때문에 개인 부채의 30-40%를 탕감하는 부담을 은행권이 안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SC 전체 올 상반기 세전 순익이 33억 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6% 하락했다. 한국 SC 은행 관계자는 “이번 한국 실적은 런던 본사에서 매년 시행하는 영업권 재평가에
[kjtimes=김한규 기자]ING생명이 이상하다. 얼마 전 순조롭게 진행되던 ‘ING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바꾸더니 이번에는 ‘보험왕’으로 선정돼 활동하던 우수보험 설계사의 13억 사기사건이 터지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위상이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ING생명의 위상을 실추시킨 주인공은 11회에 걸쳐 ‘우수 보험설계사’로 선정돼 활동하던 문모(42)씨다. 그는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ING생명에서 보험설계사로 일했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남대문시장을 활동무대로 삼았던 문씨는 평소 돈 많고 ‘잘나가는’ 대학동문들이 자신을 도와준다며 과시했다. 그는 매달 고수익의 고정수당을 지급하는 보험 상품이나 가입자가 원하면 불입금액 전액을 돌려주는 보험 상품이 있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안심하도록 투자금액
[kjtimes=정소영 기자] 사상 최대실적을 이어가던 삼성전자가 마침내 자산 200조원을 돌파했다. 여기에 현금자산도 1년 새 2배로 늘었다.7일 삼성전자의 2분기 요약재무상태표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삼성전자의 자산은 203조7600억원으로 올 3월말의 190조8400억원보다 12조9200억원이 늘어 처음으로 자산 200조원을 넘어섰다.작년 동기比 37조4600억원이 더 늘어난 것이다. 자산 가운데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은 각각 104조7900억원과 98조9700억원으로 1년 동안 유동자산이 84%나 늘어났다. 또 유동자산 가운데 ‘현금(현금성자산, 단기금융상품, 단기매도가능금융자산) 등’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해 작년 6월 말 23조8000억원에서 46조9800억원으로 늘었다. 불과 1년 만에 2배로 불어난 수치다. 이처럼 현금 등의 자산이 대폭 늘어난 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며 ‘선제투자’를 위해 실
[kjtimes=김봄내 기자]지방대를 졸업한 구직자 10명 가운데 8명은 학벌 때문에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방대 출신 구직자 4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37명(82.6%)이 '학벌 때문에 구직 준비 및 활동 시 불이익 받는다고 생각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지방대 출신이라 차별을 받았다고 답한 구직자 가운데 절반 이상(54%)은 자신이 학벌 때문에 취업에 실패했다고 여겼으며, 지방 국·공립대 출신보다 지방 사립대 출신 구직자가 이같이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학벌로 차별받는다고 생각하는 경우로는 '서류에서 학교별 필터링을 한다고 들었을 때'(57%·복수응답), '서울 명문대 위주로 취업설명회 등이 열릴 때'(45.7%), '학교 이름을 말하면 무시할 때'(45.4%) 등이 꼽혔다.지방대 출신 딱지를 떼어내고자 구직자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