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TV=정소영 기자] 수도권 최대 상수원인 팔당호가 자아내는 맑고 푸른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경기도 남양주 조안면 능내리 일대에 조성된 '다산 생태공원'은 서울 근교에 위치해 있는 숨겨진 비밀정원 같은 곳이다. 팔당호가 완벽하게 보이는 조망과 야생화 꽃밭, 생태연못 등이 어우러져 수채화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넓게 펼쳐진 잔잔한 강을 바라보며 산책로를 걷다보면 마음이 맑고 투명해지는 듯하다. 또한 이곳엔 정약용 유적지가 조성돼 있어 그의 정신과 자취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겨울에는 겨울철새들이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햇살이 따뜻한 어느 겨울날 벤치에 앉아 조용히 팔당호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느껴보고 싶다면 이곳에 가보자.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해 수소 경제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나서며 주목을 받았던 당국이 최근수소경제위원회를 통해 잇따라 내놓은 정책들이 '그린워싱'(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광고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행위) 논란에 휩싸이면서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수소법은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말한다. 앞서 지난 18일 수소경제위원회가 제6차 회의를 열고 수소 관련주요 정책 내용을 발표했다. 그러나 청정수소 인증제에 탄소중립적이지 못한 블루수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이후 기후친화적이지 못하다는 환경단체의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기후솔루션은 이슈 브리프 '청정수소 인증제 핵심이슈 분석'을 발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청정수소 인증제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이와 관련한 개선방향을 제안했다. 이슈 브리프는 청정수소 인증제에 수소와 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지원하는 로드맵이 기후친화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지적했으며, 이 대신 석탄발전 조기 폐지와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그린수소 중심의 수소 산업을 길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수소법은 그동안 시행령 개정안이 마련됐고 지난달
[KJtimes=정소영 기자]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가지난 1년간(2022년 10월~2023년 9월) 발표한 국내외 시멘트의 중금속 검출 결과를 분석한 결과,쌍용시멘트(영월)에서 4개월간 수은(Hg, 2만 3688mg)이 가장 많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삼표시멘트(삼척)가9개월간 1만 8698mg, 성신양회(단양)1개월간(2023.6) 1만 1085mg, 한라시멘트(옥계)9개월간 0.8679mg, 한일시멘트(단양)6개월간 0.614mg, 쌍용시멘트(동해)6개월간 0.4525mg, 한일현대시멘트(영월) 4개월간 0.3122mg이 검출됐다.아세아시멘트(제천)와 한일현대시멘트(단양)는이 기간 동안 수은이 검출되지 않았다.납성분은 한일현대시멘트(영월)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 이 조사는환경부 분석결과인 1kg당 mg과, 일반적 생산 유통 판매 단위인 시멘트 1포(40Kg)당 mg을 기준으로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1년간) 시멘트에 포함된 중금속 수은(Hg), 납(Pb)검출량을 산출한 것이다. 해당 조사를 진행한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시멘트에서 수은이나 납이 검출되면 그 시멘트로 지은 아파트 등 건축물에 사는 사람의 경우 흡입·피부접촉
[KJtimes=정소영 기자] 한국의 기후대응 수준이 세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탄소중립 선언국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지 못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조홍식 기후환경대사와 한화진 환경장관 등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이달 12일까지 198개국 약 7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했다. 지난 8일 국제 평가기관 저먼워치, 뉴클라이밋 연구소, 클라이밋액션네트워크(CAN) 인터내셔널이 올해 기후변화대응지수(Climate Change Performance Index, CCPI)를 발표했다. CCPI는 매년 각 국가의 최신 정책과 이슈를 반영해 새로 발표된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4순위 하락한 64위(매우 저조함)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낮은 순위인 국가는 화석연료와 이해관계가 깊게 얽힌 산유국 3국(아랍에미리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이 유일했다. CCPI에 따르면, 한국이 저평가된 이유는 3가지다. 먼저 제10차 전기수급기본계획에서 하향 발표된 재생에너지 목표다. 올해 초 윤석열 정부는 10차 전기본을 통해 2030년까지 기존 30.2%였던 재생에너지
[KJtimes=정소영 기자] 한국에서가스 산업이 블루오션으로 뜨오르면서 액화가스(LNG) 공급망 설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가스에 치중하는 에너지 밸류체인에 경종을 울리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는 지난달 29일 최신 보고서 '한국의 LNG 과다 확충(South Korea's LNG overbuild)'을 발간했다.한국이 급격한 LNG 과잉 투자로 좌초자산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점이 이번 보고서의 핵심이다. 보고서는 한국이 현재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LNG 수입·저장 인프라에 약 11조 3000억원(약 87억달러)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국제 정세에 따라 수요 예측이 불투명한 LNG에 단기간 과잉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로써 문제점들이 생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의 저자이자 IEEFA의 한국 에너지금융전문가인 김채원(Michelle Chaewon Kim) 연구위원은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에 따른 LNG 터미널 시설 규모와 예상 LNG 수요 간의 불일치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kjtimes=정소영 기자] 전국 농축협조합장(이하 조합장들)들이 국회 법사위의 농협법 개정안 처리 지연에 대해 “일부 특정 단체의 허위 과장된 주장을 농업계 전체 의견인 것처럼 핑계돼 법안처리를 미루면 안 된다”는 입장을 냈다.조합장들은 하루 전인 5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업·농촌·농업인의 발전을 위하고 농협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농협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농축협 조합장, 농업단체는 지난해부터 수차례 성명과 기자회견을 통해 농협법 개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해 왔지만, 법사위는 이를 철저히 외면하고 안건 상정조차 하지 않은 채 농업계 의견을 묵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농업의 생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 법사위 회부 7개월이 넘도록 농협법 개정안의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는 행위는 일부 법사위원들의 개인적 이해가 관계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특히 "농협법 개정안은 어려움에 처한 농촌을 살리기 위한 법안"이라며, "도시농촌의 농촌조합 지원을 위한 상생기금 신설 및 농업지원사업비 부과율 상향을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저출산 고령화와 농
[KJtimes=정소영 기자] "'쿠팡이츠' 앱에서 회원 탈퇴가 불가(不可)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앱에는 탈퇴 배너조차 없고, 탈퇴를 원할 경우 고객센터에 연락하라고만 돼 있다. 막상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쿠팡 회원 자체를 탈퇴하거나 앱을 삭제하라는 답변만 하고 있다. 2021년 국내 배달 앱 점유율 13.6%를 차지한 '쿠팡이츠'의 소비자 권리침해가 심각하다. 회원들의 탈퇴 권리 박탈을 시급히 중단해야 한다." 지난해 6월 소비자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쿠팡이츠, 가입은 자유 탈퇴는 불가' 보도자료를 통해 쿠팡이츠와 쿠팡간 아이디 연동제도를 철폐하고, 이용자가 자유롭게 회원 탈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을 이 같이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쿠팡이츠는1년이 넘어가도록 여전히 해당 정책은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앱의 이용목적이 다름에도 쿠팡은 쿠팡이츠만 단독으로 탈퇴하는 것 금지"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달 30일 '쿠팡이츠, 여전히 아이디 연동 제도…쿠팡 탈퇴해야 쿠팡이츠도 탈퇴 가능' 후속보도자료를 통해 "쿠팡이츠 이용자는 탈퇴가 불가하다. 탈퇴를 하려면 정책상 쿠팡을 먼저 탈퇴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며 "두 앱의 이용목적이 다름에도
[KJtimes=정소영 기자] 한국산업은행(KDB), 한국수출입은행(KEXIM)등 공적 금융기관들이기후위기로 인한 가스 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 지난10년(2013년~2023년)간 LNG 운반선 사업에679건,약 55조 90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한 해만 약 17조 9000억원(약 140억달러)의 금융을 지원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기후단체 기후솔루션은 지난 28일'LNG 운반선: 가스 확장의 최전선 뒤 숨겨진 산업' 보고서를 내고, 공적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이 좌초자산 전락 위험이 있는 LNG 운반선에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한 것은 자칫 '밑 빠지진 독에 물 붓기' 상황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LNG 운반선에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한 금융기관은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을 비롯해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등이다. 지원 금액 순으로 보면 한국수출입은행(31조 8000원, 268억달러)이 가장 많았고, 한국산업은행(12조 8000억원, 106억 달러), 무역보험공사(6조 9000억원, 60억 달러), 한국자산관리공사(3조 9000억원, 31억
[KJtimes=정소영 기자] "쓰레기로 시멘트를 만드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집을 쓰레기 처리장으로 만드는 것과 같다." 아파트 등 주택건축시 사용되는 중요한 건축자재인 시멘트에서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 물질 '6가크롬'이 검출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27일 소비자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현재 국내 모든 시멘트 제조사(9개사)는 쓰레기를 사용해 시멘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시멘트에서 EU기준치를 최대 4.5배 초과하는 6가크롬이 검출됐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단체는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이 검출되고 있음에도 시멘트 제조사와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환경부는 이를 방치하고 있다"며 "시멘트 제조시 6가크롬 함량에 대한 EU의 기준은 2mg/kg이다. 우리나라 기준은 2006년 9월에 만들어진 20mg/kg인데 이마저도 강제규정이 아닌 자율협약기준이라서 시멘트 제조사들이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지적했다. 6가크롬은 국제 암연구소(IARC)와 미국 산업위생전문가협의회(ACGIH)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 물질이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소비자들이 시멘트 제조사를 확인하면 위해물질인 중금속의
[KJtimes=정소영 기자] "세계는 기후붕괴와 통제불능의 불평등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오는 11월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앞두고 지난 20일세계 최대 국제구호개발기구옥스팜(Oxfam)이 보고서를 통해세계가 직면한 기후붕괴와 통제불능의 불평등이 위기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옥스팜이 밝힌 '99%를 위한 지구(Climate Equality: A Planet for the 99%)'라는 제목의 보고서 주요 내용은△2019년 전 세계 1%의 최상위 부유층('슈퍼리치' 7700만명)이 배출하는 탄소가전 세계 인구의 66%인 최빈곤층 50억명이 배출하는 탄소량과 같다△슈퍼리치 1인당 탄소 배출량이 1.5도 온도 상승폭을 억제하기 위해 요구되는 기준의 27배에 달한다△슈퍼리치들의 2019년 탄소 배출량이 야기하는 폭염 등의 재난으로 13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 등이 담겨 있다. 옥스팜은 이 위기에 책임이 있는 전 세계의 슈퍼리치들과 기업들에게 징벌적인 부유세와 법인세(횡재세)를 부과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또 "2019년 상위
[KJtimes=정소영 기자]환경부의 일회용품 규제 철회 발표 이후 전국 321곳 시민·환경단체가 '일회용품 사용 규제 철회 규탄 전국공동행동'을 결성하고공동행동에 나서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21일 전국 321개 시민·환경단체는 전국 곳곳에서 환경부의 일회용품 규제 철회를 규탄하는 공동행동을 진행했다. 이번 공동행동은 가장 먼저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이날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전국 18개 지역에서 기자회견 및 1인 시위가 진행됐다. 앞서 지난 7일 환경부는 △종이컵 규제 대상 제외, △플라스틱 빨대 및 비닐봉투의 계도기간 무기한 연장을 발표하며 일회용품 규제 철회를 발표했다. 해당 일회용품은 2022년 11월 24일 규제가 시행됐어야 했지만 계도기간 1년 종료 2주를 앞두고 환경부는 일회용품 규제를 철회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환경단체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번 일회용품 규제 철회와 지난 일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시행 유보에서 환경부는 계속해서 소상공인의 부담 경감만을 앞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 발표로 인해 정부 정책과 규제 시행에 발맞춰 준비해 온 소상공인은 외려 혼란에 빠지게 됐다. 플라스틱 빨대 규제만을 기다려
[kjtimes=정소영기자] 배재고등학교(교장 이효준)와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국내 고등학교 최초로 학사전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비금융 생태계 확장의 일환으로 고등학생 전용 모바일 학사 플랫폼을 신한은행과 배재고가 함께 협약하는 자리였다. 앞서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배달앱 ‘땡겨요’를 구축하고, 대학생 전용 모바일 플랫폼 ‘헤이영 캠퍼스’ 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비금융 플랫폼 사업 영토를 활발하게 확장 중에 있다. 배재고등학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1885년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이후 2023년 현재 약 10만 명의 동문을 보유하고 있는 명문학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스마트 인재 양성에 앞장선 배재고에 스마트 플랫폼을 도입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배재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 고등학교 스마트 플랫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KJtimes=정소영 기자]해상풍력이온실가스를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발전원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화석연료 발전을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특히, 3면이 바다인 한국의 경우 해상풍력 잠재력은 풍부해 이전 정부는 물론 윤석열 정부도 해상풍력 확대에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정부와 국회에서 해상풍력 확대를 위해 활발한 논의가 시작됐지만 뚜렷한 변곡점 없이 현장에선 여전히현행 제도 안에서해상풍력 사업이 추진되면서 대다수 해상풍력 사업은 입지 선정 과정에서의 갈등, 인허가 지연, 정책 및 제도의 불확실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현장에서 갈등과 제도적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5일 이해당사자들이 해상풍력 논의를 재개해 질서 있는 해상풍력 보급을 이루기 위한 국회 긴급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김정호 의원(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장), 김한정 의원, 한무경 의원이 주관하고 기후솔루션, 에너지전환포럼, 환경운동연합, 기후위기대응 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가 주최하는 ‘해상풍력 제도 마련을 위한 2023 긴급 세미나’가 열렸다. ◆해상풍력 사업추진 장애요인 해소 위해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
[KJtimes=정소영 기자] 일회용품 사용 규제와 관련 지난 1년간의 계도기간 동안 소상공인을 지원해 제도를 안착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왔던 환경부가 지난 7일 "11월24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던 일회용품 규제를 철회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플라스틱 대체 용품을 제조하는 업체들과 환경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특히 이번 일회용품 규제에서 제외된 종이컵은 플라스틱 코팅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빨대와 비닐봉투에 대해서도 무한계도기간을 주었기에 이번 발표가 사실상 플라스틱에 대한 규제를 포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글로벌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환경부가 발표한 '일회용품 관리방안'을 통해 정부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종이컵의 생산과 폐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고려할 때, 이번 일회용품 관리방안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서 멀어지는 행보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환경부의 일회용품 규제 철회 발표 당일 일회용 컵과 재사용컵의 환경성과 전과정 평가(LCA) 비교 보고서인 '재사용이 미래다'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폴리에틸렌(PE) 코팅된 종이컵(이하 종이컵)을 포
[KJtimes=정소영 기자] 그린피스는 지난 7일 일회용컵과 다회용컵 대여 시스템을 비교하는 '재사용이 미래다: 동아시아 지역 다회용컵 및 일회용컵 시스템의 환경 성과 전과정 평가(LCA) 비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연간 일회용컵 사용량은 5000억개에 달한다. 특히 한국, 홍콩, 일본, 대만과 같은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일회용컵에 담긴 커피 등 다양한 음료가 소비자들의 일상에서 필수품처럼 사용되면서 일회용품 사용량이 놀라울 정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에서만 매년 약 4억개의 일회용 테이크아웃 커피 용기가 버려지며, 일본의 카페 패스푸드 체인점, 편의점에서도 연간 39억개,대만은 40억개의 일회용컵을 폐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연간 일회용컵 소비량이 약 84억개에 달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수치는 지구의 한정된 자원을 무책임하게 소비하는 보다 큰 시스템 차원의 문제를 보여준다"며 "매년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약 40%가 한 번만 사용하고 버려지는 일회용품이며, 매년 바다로 유입되는 800만톤의 플라스틱 중 80%는 일회용 플라스틱이다"고 분석했다. ◆일회용품 규제 시행 다시 원점으로…정부,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