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공기업들의 연봉이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금융업종 주요 회사보다도 평균 16% 높았으며, ‘연봉 킹’으로 유명한 한국거래소는 삼성전자 평균 연봉 7000만원보다 무려 62%나 높은 1억1400만원이나 됐다. 6일 공공기관 통합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9개 금융공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87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 산하 금융공기업은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코스콤,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의 연봉은 금감원 전자공시 사업보고서에 오른 삼성전자 직원 8만8900명의 평균연봉인 7000만원보
[kjtimes=김봄내 기자]재벌 총수 일가들이 비상장 계열사에서 거액의 배당잔치를 벌이는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6일 기업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동생인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은 올해 120억원의 고액 배당금을 받았다.GS네오텍 지분 100%를 보유한 허정수 회장은 2009년 이후 매년 약 100억원씩 4년간 390억원을 챙겨 왔다.허창수 회장의 5촌인 허서홍씨 등 GS그룹 4세들과 친인척들도 삼양인터내셔날 등 비상장사 4곳에서 58억원을 배당받았다.해운·항공화물 운송업체인 범한판토스 대주주인 조원희 회장과 구본호씨가 받은 배당금도 97억원에 달했다. 구씨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6촌 동생이다. 범한판토스의 매출 상당 부분은 LG그룹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영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아들 이성훈씨 등에게 78억원을
[kjtimes=김봄내 기자]제일모직이 ‘변신’에 나서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패션사업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유통·패션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의 구조조정의 핵심은 사업방향을 전면 재편해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익이 시원치 않은 브랜드를 퇴출시킨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제일모직이 갖고 있는 패션 브랜드 중 캐주얼 브랜드로는 빈폴과 후부가 있다. 남성복으로 갤럭시·로가디스·빨질레리·엠비오·란스미어·니나리치 남성·띠어리 남성이, 여성복으로는 구호·띠어리·이세이미야케·르베이지·토리버치·발망·릭오웬스·데레쿠니·에피타프·까르벵 등이 있다.이 중 사업을 접을 브랜드로는 후부(캐주얼)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르뱅(여성), 데레쿠니(여성), 구호플러스(여
[kjtimes=서민규 기자]증권가에서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먹구름’ 전망을 내놓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스권 횡보나 목표주가 하향 조정 등이 그것이다.실제 한화투자증권은 6일, 대한항공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대한항공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한화투자증권이 이처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이유는 1분기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당분간 빠른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대한항공의 올 1분기 실적은 영업수익이 2조9414억원, 영업적자가 1234억원이었다.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에서 올해 1분기로 이월된 안전장려금(492억원)이 추정치보다 100억원 정도 많았고 항공기 감가상각비가 항공기 소유대수 증가율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kjtimes=정소영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기업 통신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전국 단일 요금제’를 출시했다. 5일 LG유플러스는 “국내최초로 LTE 음성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통해 통신요금 폭탄 해방을 선언한 것에 이어 기업대상 시외전화 요금을 시내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전국 단일 요금제’를 국내 통신사 최초로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기업용 유선전화의 경우 전용회선으로 설치해 품질 및 보안이 우수하지만 기업용으로 특화된 요금이 없어 일반 유선전화요금인 시내/시외 1대역(30km 이내)은 3분에 39원, 시외2대역(30km이상)은 10초에 14.1원(3분에 253.8원)으로 구간별 요금이 6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이원화된 유선전화 요금을 개선, 기업 고객이 월 1,500원의 부가서비스에 가입만 하면 전국 어느 지역이나 시내요금(3
[kjtimes=정소영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기획역량이 절실한 중소기업을 위해 55억원을 지원한다.중기청은 “‘2013년도 중소기업 RD 기획역량제고사업’ 총 55억원에 대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세부사업별 지원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기술성 및 사업성이 높은 중소기업의 기술분야에 RD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유망과제 발굴 및 RD 기획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RD기획역량 제고사업’이 시행된다.RD 기획은 기술개발 3단계(기획→RD→사업화) 중 사업화 성공가능성 제고 및 리스크 감소를 위한 핵심 과정으로, 기술 및 시장 분석 등 기획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중소기업 RD 기획역량제고사업 사업은 사업목적, 지원내용 및 참여대상 등을 고려해 3개 세부사업으로 나뉘어 수행되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71) 삼성그룹 회장이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출국하면서 두 딸인 이부진(43)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40) 제일모직 부사장과 동행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이 회장이 해외 출장을 가면서 두 딸을 대동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 2012' 참석차 출국하면서 두 딸과 동행했던 적이 있지만 그 이외에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이번 출장은 대통령 해외순방이라는 공적인 대형 이벤트와 맞물려 있어 사업상 동행했다기보다는 그 이상의 동기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부사장이 경제사절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이들이 '여성 경영인'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52명에 달하는 이번 경제사절단은 역대 최대라는 점도
[kjtimes=김봄내 기자]남양유업이 자사 영업사원의 폭언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파문을 일으키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남양유업은 4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에서 "당사 영업사원 통화 녹취록과 관련해 회사의 대표로서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습니다. 실망을 안겨드린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사과문에 언급된 녹취록은 최근 트위터와 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남양유업 영업사원과 대리점주의 3년전 통화 녹음 파일이다.이 파일에서 남양유업 영업사원은 막무가내로 물건을 받으라며 욕설과 폭언을 하는 상황이 담겨져 있다.남양유업 측은 해당 영업사원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사태의 엄중함을 감안해 이를 즉각 수리했다고 욕설 파문 이후 상황을 전했다.남양유업은 이어 "회사 차원에서
[kjtimes=견재수 기자] 한국지엠의 SUV모델 내수 판매량이 전월대비 67.7%나 상승하며 신차시장에서 승승장구 하는 반면 중고차 시장에서는 빠른 시세 하락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전문사이트 카피알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쉐보레 트랙스, 캡티바, 올란도 등 SUV 모델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으나 중고차 시세 감가 속도는 타 브랜드에 비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세단 토스카 L6 2.0 익스클루시브 모델(2010년식 기준)은 980만~1280만원선으로 신차 대비 감가율이 47% 정도다. 이는 일반적으로 시세 감가 속도가 빠른 수입중고차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캡티바 중고차 2WD LT 5인승(2011년식 풀옵션 모델 기준)의 중고차 가격도 2320만원선으로 신차급 중고차인 것을 감안할 때 감가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올란도 LS 고급형(2011년식 기준)의 중고차 가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울산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을 방문해 투명우산을 선물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 실시한 ‘투명우산 나눔 공모 특별사연’을 통해 7살짜리 딸을 둔 조혜진(여·38세)씨의 고민을 특별 사연으로 채택해 조씨의 딸 이예리 양이 다니는 울산근로복지공단 어린이 집에 투명우산 19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남편과 맞벌이를 하는 까닭에 예리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지만 수업이 끝나고 혼자 학원이나 집으로 향해야 하는 예리를 생각하면 늘 마음 한구석이 편치 않았다. 특히 봄비가 잦은 이맘때면 빗길에 미끄러지거나 안전사고에 노출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이 같은 조씨와 예리양의 사연을 접한 현대모비스는 예리양이 다니는 어린이 집을 방문해 이곳 학생 모두가 쓸 수 있는 투명우산 190개를 선물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kjtimes==견재수 기자] “종이신문의 영향력 넘은 인터넷신문, 국민 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으며, 정부의 국정기조를 가감 없이 국민들에게 알려주는데 그 역할이 중요하다”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제 2차관이 인터넷 신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차관은 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인터넷기자협회(이하 인기협)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인터넷 신문의 중요성과 발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정책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 차관은 김철관 인기협 회장을 비롯한 인기협 임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인터넷신문은 종이신문의 영향력을 넘어 이제 국민 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다"면서 "인터넷신문에 종사하는 기자들의 노고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차관은 "정부의 국정 기조를 가감 없이 국민들에게 알려주
[kjtimes=견재수]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경제민주화 기조에 맞물려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점차 줄어들다 지난 4월을 기점으로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대기업집단 계열사에 새로 편입된 회사는 30개이며 제외된 회사는 6개사로 5월 1일 기준 62개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가 1792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보다 24개사가 늘어난 것이다. 월초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1847개였던 대기업집단 계열사 수는 11월 1831개사로 16개 회사가 줄어들었다. 이어 12월 1802개, 올해 1월 1791개, 2∼3월 1774개, 4월 1768개로 6개월간 79개사가 줄었다가 4월 중 24개사가 증가해 5월1일을 기준으로 1792개사가 됐다. 이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경제민주화가 이슈로 급부상 하면서 대기업집단의 몸집 불리기가 주춤했기 때문
[kjtimes=이지훈 기자]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 감소한 36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매출액은 6조1045억원으로 7%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126억원으로 47.5% 급감했다.그러나 지난해 4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99.1%, 109.7% 늘어났다.KT는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로 영업정지기간 내내 지속된 이동통신업체 간의 마케팅 경쟁 과열을 지목했다.이 회사의 1분기 마케팅 비용은 6976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39.4%, 전분기 대비 6.6% 증가했다. 그러나 이런 시장 과열에도 불구하고 무선·미디어 사업의 성장세 지속과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비통신 그룹사들의 실적 호조로 시장 기대치보다는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측은 자평했다.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감소 외에
[kjtimes=이지훈 기자]신은철(66) 한화생명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한화생명은 지난 1일 신 대표가 법인의 등기이사에서 사임해 기존 신은철, 차남규 공동대표 체제에서 차 대표이사 사장 단독 체제로 바뀌었다고 2일 밝혔다.한화생명 관계자는 "신 부회장이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며 자신이 자발적으로 사임했다"고 말했다.신 부회장은 1972년 삼성생명의 전신인 동방생명에 입사하면서 보험업계에 발을 들였고 2003년 한화생명에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2005년부터는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왔다.
[kjtimes=이지훈 기자]환경부는 국내 대표적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과 함께 2020년까지 전체 매출액 또는 음료 판매량 대비 일회용품 사용 비율을 지난해보다 22% 포인트 줄이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커피전문점은 2020년까지 매년 매장당 음료 판매량 대비 일회용 컵 사용량 비율을 전년보다 3% 포인트 이상 줄이기로 했다.패스트푸드점은 2020년까지 매장당 매출액 대비 일회용 컵과 숟가락, 용기 등의 사용량 비율을 전년보다 3% 포인트 이상 줄여야 한다.협약을 체결한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 카페베네, 엔제리너스커피,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할리스커피 등이며 패스트푸드점은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 버거킹, 파파이스 등이다.협약체결 후 일반 컵이나 텀블러를 갖고 매장을 방문해 음료를 주문하면 가격 할인이나 추가상품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