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다음 달 1일로 취임 25주년을 맞는다. 부친인 이병철 창업주가 별세한 지 12일 만인 1987년 12월1일 그룹을 물려받은 뒤 이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기치로 그룹을 발전시켜 10조 원에 못 미치던 매출을 올해 383조 원을 넘기는 등 25년 동안 39배 신장시켰다.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는 삼성을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 중 9위에 올려놨다.삼성은 이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은 이후인 1990년대 들어 그룹의 주요 사업체를 분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당시 삼성은 그룹의 소유와 경영 체제를 명확히 하고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991년 11월에는 신세계와 전주제지(현 한솔제지), 1993년 6월 제일제당(현 CJ)이 삼성에서 사실상 분리돼 운영됐다. 1995년 7월에는 제일
[kjtimes=김봄내 기자]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대형마트 의무 휴업에 관한 조례를 연이어 개정 적용함에 따라 휴일에 문을 닫는 점포의 수도 다시 늘고 있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3대 대형마트 전국 점포 378곳 중 71개 매장이 일요일인 이날 문을 닫았다.일요일이 아닌 평일에 휴무하는 매장까지 더하면 영업규제 대상 점포는 83개로 늘어난다. 이는 전체 매장의 21.9%에 해당된다.업체별로는 이마트가 모두 147개점 중 26곳에서 25일 영업을 하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132개 매장 중 29곳, 롯데마트는 99개 점포 중 16곳이 일요일에 문을 닫는다.평일 휴무를 하는 매장의 수는 이마트 5곳, 홈플러스 4곳, 롯데마트 3곳 등 12곳이다.대형마트 영업 규제는 지난 2월 전북 전주시를 시작으로 지자체들이 조례를 제정하기 시작하며 전국으로 확산됐다.그러나 유통
[kjtimes=김봄내 기자]10대 그룹의 토지 보유액이 3년만에 31% 늘어났다.26일 재벌닷컴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순위 10대 그룹 소속 638개 계열사가 보유한 업무용과 비업무용 토지 장부가액을 조사한 결과, 10대 그룹의 작년 말 현재 보유 토지 평가액은 모두 78조3279억원으로 3년전인 2008년말과 비교해 30.8% 늘었다10그룹의 계열사수는 2008년에는 479개사였으나 2009년에는 51개사, 2010년에는 617개사, 2011년에는 638개사로 늘었다. 3년만에 33.2% 증가한 것이다.그룹별로는 작년에 롯데그룹 보유액이 13조624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8년 10조3153억원이던 롯데(79개사)의 토지 보유액은 3년 만인 작년 14조원에 근접하며 32.1% 증가했다.롯데는 롯데쇼핑과 호텔롯데 등 계열사 사업장이 주로 전국 도심 지역에 있어 토지 가격이 높게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토지 보유액 2위는 삼성그룹(8
[kjtimes=김봄내 기자]전 세계 태블릿PC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애플 아이패드 시리즈 4대 가운데 3대에 LG디스플레이가 만든 LCD 패널이 탑재된 것으로 조사됐다.애플이 스마트폰 특허소송 여파로 삼성의 공급 물량을 상당 부분 LG로 이전한 데다 신제품용 패널 대부분을 LG에서 공급받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26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주력 태블릿PC '4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패드2'에 사용되는 9.7인치 LCD 패널의 10월 전 세계 출하량은 591만6000대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424만8000대로 71.8%를 차지했다. 지난 3월 88만6000대(24.0%)에서 불과 7개월만에 약 5배로 늘어난 것이다.이에 반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은 같은 기간 257만8000대(70.0%)에서 42만8000대(7.2%)로 80% 이상 급감했다.특히 애플이 최근 저가형 태블릿PC 시장을 공략하기…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상장사 주식 부자 남녀 1위에 올랐다.26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23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이건희 회장은 11조1449억원을 기록해 최고 주식 부자로 나타났다.이 회장은 지난 4월 11조원을 넘겼으나 주식시장이 침체하면서 10조원대로 내려갔다. 하지만 이 회장이 3.38%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급등하면서 주식지분 가치가 다시 11조원대를 회복했다.삼성전자는 종가 기준으로 23일 사상 최고가인 143만7000원을 기록했다.이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498만5464주와 우선주 1만2398주, 삼성생명 보통주 4151만9180주, 삼성물산 220만6110주 등의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또 홍라희 관장도 1조5564억원을 기록해 여성 주식부자 1위를…
[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김하늘이 드라마 ‘신사의 품격’ 프로모션을 위해 오는 27일 대만을 방문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미 여러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대만에서도 인기가 높은 김하늘 단독으로 진행하게 되어 벌써부터 현지 매체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하늘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공식 기자회견과 대만의 주요 언론과의 단독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대만에서도 김하늘의 패션스타일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대만의 여러 패션매거진 측의 인터뷰 촬영도 있을 예정이다. 김하늘의 대만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과거 드라마 ‘온에어’ 촬영차 대만을 방문한 적이 있다. 한편 ‘신사의 품격’은 이번 달 29일부터 대만의 비디오랜드 드라마채널에서 밤11시부터 주5회 방영될 예정이며 방영 전부터 장동
[KJtimes=유병철 기자] 한국 최고의 트로트 여왕 장윤정이 일본에서 내년 2월에 발매될 신곡 [마지막 강 : 원제 ‘초혼’]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지난 23일 마쳤다. 뮤직비디오에는 선배가수인 일본 엔카계의 대부 미카와 켄이치가 특별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일본 신곡 ‘마지막 강’ 뮤직비디오는 수많은 톱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 외 대기업 CM등을 촬영해온 일본 현지베테랑 제작팀이 맡았으며 엑스트라만 100여명에 달하고 차량 사고신과 같은 파격적인 장면이 많아 구급차, 경찰차 등 총 20여대의 차량을 동원해 일본 요코하마 도로 일부를 봉쇄, 빗속에서 하루 동안 올로케로 진행했으며 화려한 영상미와 대규모 스케일을 자랑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 특별 출연하는 미카와 켄이치는 ‘야나가세블루스’, ‘전갈자리의 여자’등의 히트곡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의 유명가
[kjtimes=이지훈 기자]애플이 미국 법원에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와 갤럭시S3 미니 등 6개 제품을 추가 제소했다.25일 독일의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시각으로 지난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연방북부지방법원에 ▲갤럭시 노트2 ▲갤럭시S3미니 ▲갤럭시S3(젤리빈 버전) ▲갤럭시탭 8.9 ▲갤럭시탭2 10.1 ▲럭비 프로(4인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를 삼성과의 2차 본안소송 대상으로 포함한다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이 가운데 갤럭시S3는 이미 소송 대상에 포함된 것이지만,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재(OS)인 '젤리빈'을 탑재한 버전으로는 새로 추가된 것이다.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지적재산권 전문가 플로리안 뮐러는 애플의 이번 소송 제기가 최근 삼성이 추가로 제기한 아이패드 미니 등에 대한 제소의 맞불 성격이라고 분석했다.애플은…
[kjtimes=김봄내 기자]조석래(77) 효성그룹 회장과 처조카 이모(69)씨가 경기 이천시에 있는 임야 7만2800여㎡의 소유권을 놓고 벌인 법정 공방에서 대법원은 조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조 회장이 "이씨 명의로 차명보유한 임야를 돌려달라"며 이씨를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는 2004년까지 이 부동산이 자신이 아니라 원고의 소유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세금 부담 같은 재산적 지출을 원고에게 적극적으로 요청했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피고는 원고에 대해 소유권등기를 이전·회복해 줄 의무를 부담함을 알고 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피고는 원고의 반환요구를 거부하기 시작한 2004년
[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이민영이 연말을 앞두고 기부 활동에 동참했다. 이민영은 12월 중순 사이트 오픈 예정인 기부 나눔 프로젝트 ‘할럽(Hallo UP)’을 통해 애장품을 기부했다. 이민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20일 할럽 측에 애장품을 전달하고 좋은 뜻에 동참할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민영 및 여러 스타들이 기증한 애장품 경매의 수익금은 할럽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올림'의 다문화 예술학교 설립과 다양한 나눔활동에 쓰이게 된다. 이 관계자는 “기부와 나눔에 도움이 되고자 많은 스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들었다. 때문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애장품을 기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할럽(Hallo UP)'은 스타애장품 경매와 더불어 스타와 함께하는 콘서트, 공연, 캠페인, 다양한 나눔활동을 통해 대중의 기부 활동 참여를 도모하고 기부
[KJtimes=유병철 기자] 교통사고를 당했던 배우 박주미의 KBS1 '대왕의 꿈' 하차 소식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다. 현재 박주미와 관련 보도된 것과 달리 박주미의 목 상태는 크게 나쁘지 않다. 일상생활에서 대화하는 데에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다만 사극 연기 발성을 하기엔 다소 무리가 갈 수 있다는 병원 측 소견을 받아들여 완쾌를 위해 안정을 취하겠다는 판단이다. 박주미의 소속사 관계자는 "21일 병원에 가서 최종 진단을 받았다. 그때 사고로 성대를 다쳤는데 염증이 발생했다. 이후 현재 2주 정도 치료하면 완쾌되는데 병원에서 당장은 안정을 취하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작품에서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서 보도된 것과 달리 박주미의 목 상태는 크게 나쁘지 않다. 일상생활에서 대화하는 데에 전혀 지장이 없으나 사극 연기 발성을 하기엔…
[KJtimes=유병철 기자] 12월 한 달은 콘서트 업계의 최대 성수기이자 가장 치열한 전쟁기이다. 연중 모든 콘서트의 40%가 11월 말부터 12월 한 달 사이 연말 시즌에 몰려 있으며, 최근 가수들의 수익 창구가 음반 • 음원에서 콘서트로 옮겨오며 가수들의 공연 횟수도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국내 콘서트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CJ EM 콘서트 사업부 측에 따르면 매년 콘서트 업계 평균 성장률은 8%대, 다만 작년 나는 가수다, 슈퍼스타 K, 불후의 명곡 등 보컬형 음악 프로그램이 선전하며 콘서트 업계 비수기인 상반기에 대중 가수들의 공연이 흥행을 이룬 결과, 작년 성장률이 이례적으로 15%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작년 콘서트 시장은 1000억 원 대에서 1500억 원 대로 올라섰고 공연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하지만 올 2012년의 경우는 작년의 이례적…
[kjtimes=이지훈 기자]KT는 23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위성사업 부문을 자회사 'KT샛'으로 분할하는 것을 최종 승인했다.이에 따라 KT는 다음 달 1일 KT샛을 출범할 예정이다. 자본금은 500억원이며 KT가 지분 100%를 보유한다. 대표이사는 김일영 KT 코퍼레이트센터장이 겸임한다.KT샛은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위성사업 영역을 확대해 세계적인 위성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KT는 "전 세계 위성서비스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7% 이상 성장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KT는 부동산 전문 자회사 'KT에스테이트'를 강화하고 콘텐츠 전문 자회사 'KT미디어'를 설립하는 작업도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이 회사는 다음 달까지 보유 중인 부동산 자산 일부를 KT에스테이트에 현물 출자해 부동산 임대·개발·운
[kjtimes=이지훈 기자]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사태와 관련, 피해자들이 사이트 운영업체 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2부(서창원 부장판사)는 23일 감모씨 등 323명이 SK커뮤니케이션즈, 이스트소프트 등과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미성년자이거나 법정 대리인의 소송 위임이 적법하지 않은 일부 원고의 청구를 각하하고, 나머지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 측이 보호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등의 원고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감씨 등은 ‘1인당 50만원씩 총 1억6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사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해킹에 악용된 소프트웨어를 만든 이스트소프트,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국가…
[KJtimes=유병철 기자]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뮤지컬 ‘엘리자벳’에도 등장하는 황후 엘리자벳의 아들, 루돌프의 자살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자유주의인 황태자 루돌프가 이루어질 수 없는 마치 베체라와의 사랑을 위해 신분도 목숨도 버린 아름답고도 비극적인 실존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소품과 무대장치도 비엔나 공연의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 19세기 후반 제국주의가 서서히 무너지고 산업화가 시작되는 변화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화려함과 모던함을 조화롭게 표현하고 있다. 무대는 최대한 간결하고 세련되게 제작되었으며 비엔나에서 직접 공수한 디테일하고 화려한 120여 점의 가구와 소품들이 무대의 빈공간을 가득 채웠다. 여기에 찬란한 황금빛과 화려한 색채의 대가인 세계적인 화가 구수타프 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