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유원 기자] 앞으로 보험 모집과 보험금 산정 등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이 최수현 원장의 취임 공약인 ‘보험 민원 50% 감축’을 위해 상품의 개발과 판매와 보상 등 모든 부분을 전면 개선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내주 보험 신뢰도 제고 방안 발표를 하고, 본격적인 보험 민원 감축에 시동을 건다. 지난해 보험 민원은 4만8471건으로 전체 금융 민원(9만4천794건)의 51.1%에 달했다. 보험 민원의 27.8%는 보험 모집 불만이었고, 보험금 산정(26.8%), 면책 결정(8.1%), 계약 성립·실효(8.0%) 순이었다. 보험설계사들이 보험 상품을 팔 때 복잡한 약관을 악용한 속임수로 가입시키거나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좀처럼 주지 않아 발생한 민원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보험 고객으로서는 복잡한 보험 지식이 없는 데다
[kjtimes=김유원 기자] 유가증권 시장 진입 재무요건이 대폭 상향 조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확실한 차별화를 위해 유가증권 시장 상장 규정 및 세칙을 개정, 오는 2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개정된 규정 및 세칙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의 상장 요건을 현행 자기자본 1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높였다. 또 매출액 기준도 최근연도 300억 원, 3년 평균 200억 원이던 것을 최근연도 1000억 원, 3년 평균 700억 원으로 대폭 끌어올렸다. 거래소 측은 “진입 재무요건을 오랫동안 조정하지 않아 유가증권 시장에 소형 기업이 다수 존재한다”며 “이로써 코스닥 시장과 상당 부분 중첩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 조치로 그간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의 약 40%는 시가총액이 100억∼1천억 원 사
[kjtimes=김유원 기자]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갑작스런 사임 표명의 이유가 알려졌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권한 독점에 금융지주 회장으로서 무력감을 느껴온 데 따른 결단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 그동안 신 회장의 사퇴와 관련해 여러 가지 추측이 흘러나왔다. 먼저 ‘밋밋한’ 추측으로는 잇따른 농협금융의 전산사고 등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담았다는 것. 또 항간에서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압박을 받아서’ ‘MB(이명박 전 대통령) 맨이기 때문에’ 등 정치적인 이유를 갖다 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의 불화’ ‘여타 금융지주 회장과의 비교열위’ 등으로 사퇴 원인이 정리되고 있다. 신동규 회장은이날 사퇴 의사를 밝힌 뒤 노조위원장과 오찬을 함께 했다.
[kjtimes=김유원 기자] 외환은행은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터키 경제수도인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론스타의 경영 체제에서 정체됐던 국외 영업 네트워크 전략을 재가동해 2008년 이후 5년 만에 외국으로 진출했다”고 말했다. 터키는 현대자동차[005380],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등 국내 대기업의 생산공장과 판매법인이 진출해 있다. 지난 1일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돼 국내 기업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은행은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중국, 인도 등에 국외 영업망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kjtimes=김유원 기자] KB금융그룹 임직원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다. 꿈나무마을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놀이공원 체험에 나선 것. KB금융그룹(www.kbfg.com)은 최근 용인 에버랜드에서 어윤대 회장을 비롯한 KB금융그룹 임직원 500여명이 참여해 서울시 응암동 소재 꿈나무마을 알로이시오 초등학교 어린이 400여명과 놀이기구 체험 및 공연, 동물 생태 관람 등 ‘KB금융그룹과 함께하는 꿈나무마을 사랑 만들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7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행사는 KB금융의 대표 봉사 활동으로 ‘KB금융 사회공헌의 달’인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실시해 오고 있다. 꿈나무마을 어린이들이 직접 준비한 태권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노래와 댄스, 레크레이션 등 각종 공연이 이어졌다. 또 개그우먼 신
[kjtimes=김유원 기자] ‘주식시장의 큰손’ 국민연금공단의 높은 인기도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새 이사장 공모에 전직 장관 및 국회의원, 일부 대학교수 등 거물급 후보자들이 대거 몰린 것. 1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6~13일 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10여명의 중량급 인사들이 지원했다.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이달 중에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복수의 후보자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새 이사장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임명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현재 국민연금공단 수장 자리는 지난 4월 18일 전광우 이사장이 물러나면서 비어 있다. 전 전 이사장은 지난 13일 연세대 경제대학원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kjtimes=김유원 기자] 금융위원회의 힘이 막강해지고 있다. 특히 은행 보험 카드 등 전 금융권에 대한 관리, 감독, 승인 권한을 현재보다 더욱 크게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침체 등으로 부실해진 금융권의 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강력한 뒷심이라는 풀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마련한 금융위원회 운영규칙 개정안에서 금융위원장의 권한을 확대해 이달 말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미 장관급인 금융위원장에게 너무 많은 힘을 실어주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장의 일부 권한도 가져가 금융위와 금감원 간의 갈등도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먼저 금융위원장에게 금융사의 구조조정과 관련해 관리인의 대리인 선임 허가, 투자자문업에 대한 합병 인가권을 챙겨줬다. 이로써 저축은행 등 부실 금융
[kjtimes=김유원 기자] 삼성화재[000810]의 작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로 투자수익이 줄어들고, 손해율마저 나빠진 까닭이라는 분석이다. 삼성화재는 14일 ‘FY2012 결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원수(原受) 보험료’는 16조5632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3.6% 성장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1% 감소해 760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수 보험료는 보험사가 가입자로부터 거둬들인 전체 보험료를 말한다. 원수 보험료 성장 동력은 장기보험 중심의 견조한 매출 증가, 보장성 보험 중심의 높은 신계약 성장 등이 꼽힌다. 실제로 장기보험은 19.9% 증가한 11조4828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같이 당기순이익이 감소한것에 대해 “저금리 때문에 투자수익이 줄어들었고, 지난해보다 손해율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험회사의 재무건
[kjtimes=김유원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호주 시드니 도심부(CBD)의 핵심 지역인 서큘러 키(Circular Quay)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 인수에 나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포시즌 시드니’ 호텔 인수를 위해 현지 자산운용사인 유레카펀드매니지먼트와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호텔의 매입 가격은 3억 호주달러(한화 약 3300억 원) 이상이며 최종 계약 완료시점은 6월 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시드니는 호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10년간 중국인 관광객이 연평균 14% 증가하고 있다는 점까지 감안할 때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향후 호텔 투자 포트폴리오를 해외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times=김유원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깜짝 인하가 엔저 여파에 꼼짝 못하고 있다.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7거래일 연속 돈이 흘러나간 것.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934억 원이 이탈해 7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고 14일 밝혔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275억 원이 빠져나가 8거래일째 순유출이 지속됐다. 지난 10일 코스피는 엔저의 여파로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서 1,940대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당시 코스피는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하며 경기부양 의지를 드러내자 1.18% 상승했으나, 이날 새벽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가 100엔을 돌파하면서 퍼덕이던 날개에 힘이 빠졌다.
[kjtimes=김유원 기자] 중금리 대출상품의 활성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중금리 대출상품은 제1금융권에서 한 자릿수 금리의 신용대출을 받지 못하는 서민들이 2금융권에서 연 20%대의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출시된 것. 14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기업은행[024110]은 이르면 상반기 안에 관련 상품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상품 설계 중이다. 특히 신용등급이 1금융권과 2금융권 대출의 경계선에 있지만 복잡한 은행 대출서류에 익숙하지 않아 2금융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까지 끌어안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서류를 다 넣어서 확인해보면 연 10% 밑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도 2금융권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있다”며 “이런 고객을 포함해 더 많은 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할 계획”이라고 전
[kjtimes=김유원 기자] “엔화 약세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 금융권의 부실 증가나 자본 유출입 상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주례 임원회의에서 “일본의 양적완화로 엔화 약세 기조가 더 강화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어 “기업과 금융권 부실 증가 가능성, 자본 유출입 변동성에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지원 등 취약 부문을 점검하면서 선제적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 원장은 또 “서민층이 대부업체를 이용했다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부업권에 대한 금융 감독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kjtimes=김유원 기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STX그룹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자사 임직원들이 임금삭감 등 자구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유가증권 오전장에서 STX중공업[071970]은 전 거래일보다 2.71% 상승한 3035원에 거래됐다. STX엔진[077970]과 STX[011810]도 각각 2.61%, 0.17% 상승한 4725원, 2900원에 거래됐다. STX조선해양[067250]과 STX팬오션[028670]은 0.26%, 0.61% 하락했으나 낙폭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는 모양새다. STX그룹은 전날 “임금 삭감, 경비 절감, 복리후생 축소, 자산 매각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상계획에 임직원들이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jtimes=김유원 기자] 현대상선[011200]이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향후 몇 년 동안 실적 호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우울한’ 전망이 악재로 작용한 것. 13일 유가증권 오전장에서 현대상선은 전 거래일보다 3.37% 하락한 1만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 운임이 기존 예상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돼 주당순자산가치(BPS) 추정치를 하향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6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보류’로 하향 조정했다. 오는 2014년까지는 영업이익이 이자비용보다 작을 것으로 보여 BPS도 2014년까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주 연구원의 분석이다.
[kjtimes=김유원 기자] 카드사들의 고금리 현금 장사에 철퇴가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 당국이 오는 7월부터 카드론에 금리요구 인하권을 전격 신설하기로 하고, 신용등급 체계 개편에 따른 대출금리 공시라는 특단의 대책도 조속히 내놓기로 한 것. 13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12개월 이상 대출한 카드론 중 금리 20% 이상인 고객의 비중이 제일 높은 카드사는 현대카드로 75.48%에 달했다. 1년 이상짜리 카드론을 쓰는 현대카드 고객 10명 중 7~8명이 20%가 넘는 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카드의 꼬리를 문 삼성카드[029780]의 경우 12개월 이상 카드론 이용 고객 중 34.81%가 20% 이상의 고금리를 이용하고 있다. 롯데카드(19.9%), KB국민카드(19.75%), 신한카드(13.76%), 하나SK카드(12.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카드론의 평균 적용금리는 15~18% 수준이다.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