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15년 전 언론에 대서특필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대한송유관공사 여직원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회사 측과 피해자 황모씨의 유족간 법정다툼이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KJtimes> 취재결과 확인됐다. 황씨의 어머니 유모씨는 지난 2015년 12월 29일 대한송유관공사를 상대로 민사상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고 지난해 6월 13일 1심 재판부인 서울서부지법은 피고 대한송유관공사가 원고 유씨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원고일부승 판결을 선고했다. 이에 대한송유관공사는 같은 해 7월 1일 즉각 항소했고 양 측간 법정다툼은 2라운드에 돌입한 상태다. 2심 재판부인 서울고등법원은 지난해 9월 18일, 11월 13일에 이어 올해 1월 8일 변론기일을 속행(법원, 당사자, 그 밖의 소송관계인이 모여 재판 진행)했으며 다음 4차 변론기일은 오는 3월 18일 예정돼 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당시 원고 유씨 딸의 사망에 대해 회사 측의 ‘안전배려의무 위반’을 지적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안전배려의무’란 사용자(사업주)가 사업장에서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의 안전에 대해 배려해야 할 의무를 말한다. 사업주가 산업안전보건법에 근거한 구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는 21일자로 2020년 임원과 Master, Fellow에 대한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14명, 전무 42명, 상무 88명, Fellow 3명, Master 15명 등 총 162명을 승진시켰다. 삼성전자는 경영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젊은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LED개발그룹장 최용훈 부사장 ·디스플레이 개발 전문가로 Cinema LED, The Wall 등 차세대 TV 폼팩터 개발을 주도하며 TV 시장 리더십 공고화에 기여 ▲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 최원준 부사장 ·모바일 단말 및 칩세트 개발 전문가로 세계 최초 5G 단말 상용화, S10/Note10 적기 출시를 통해 기술 리더십 제고에 기여 ▲ 네트워크사업부 미주BM그룹장 김우준 부사장 ·네트워크 사업 전문가로 미국 신규사업 진출 및 5G 상용 서비스 모델 발굴을 통한 통신 비즈니스 기반 강화 ▲ 한국총괄 IM영업팀장 김진해 부사장 ·모바일 영업 전문가로 5G 마케팅 차별화 및 국내 리테일 관리 고도화를 통한 한국 플래그십 제품군 매출 확대 주도 ▲ 메모리사업부 F
[KJtimes=견재수 기자]노동계의 오랜 숙원이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공사 직접고용이 아닌 자회사 방식으로 정규직화가 진행되면서 곳곳에서 노사 간 갈등으로 파열음이 일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는 비정규직 톨게이트 요금수납원의 정규직화 추진 과정에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도공은 애초 요금수납원의 자회사 정규직 전환을 꾀했으나 대법원이 지난해 8월 29일 요금수납원이 도공을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집단소송에 대해 ‘요금수납원은 도공 직원이 맞다’고 최종 선고하면서 760여명의 요금수납원들이 직접 고용됐다. 이후 잇단 동일한 소송에서도 법원이 요금수납원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도공은 법원의 선고를 수용해 요금수납원들을 직접 고용하는 수순에 돌입했지만 기존 수납업무가 아닌 다른 업무에 배치하거나 주거지에서 수백km 떨어진 원거리로 발령을 내면서 또 다른 갈등을 낳고 있다. 직접 고용된 요금수납원들의 상당수는 졸음쉼터 청소, 고속도로 주변 쓰레기 수거 및 분류 작업 같은 생소한 업무에 배치돼 일을 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집과 거리가 먼 근무지에 배치되
지난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다양한 분야의 이슈들을 되돌아보면 다사다난했다는 말이 절로 떠오를 정도다. 이 중 우리 사회를 뒤흔들어 놨던 고(故) 김용균씨의 산업재해 사고를 빼놓을 수 없다.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한 ‘김용균법’이 오는 1월 16일 시행되면 사업주의 안전보건조치의무 위반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그러나 노동계는 ‘김용균법’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유해하고 위험한 작업의 도급 제한이 일부 작업장에만 적용돼 여전히 ‘위험의 외주화’는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몫으로 남아있다는 게 그 이유다. <KJtimes>는 ‘김용균법’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평화노무법인 현능섭 노무사를 만나 산업안전의 허와 실을 짚어보고 실질적인 대안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KJtimes=견재수 기자]20대 청년이었던 김씨는 지난 2018년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업체의 비정규직 노동자로 운송설비 점검을 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김씨 사고를 계기로 산업현장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 환경과 산업 전반에 걸쳐 만연해 있는 허술한 안전시스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 국민 여론에 떠밀리 듯 28년 동안 잠자고
[kjtimes=정소영 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맥주제품 ‘테라’가 출시 279일 만에 4억 5천 6백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맥주병을 뉘였을 때 지구를 2바퀴 이상 돈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성탄절2부인 24일 출고 기준으로 누적판매 1503만 상자, 약 4억5600만병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성인 1인당 10병을 소비하고 초당 19.2병을 판매한 것이다. 초기 165일만에 2억병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판매 속도가 3배 가량 빨라졌다. 테라의 이 같은 기록은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는 것이 주류업계의 시각이다. 출시 3개월 만에 목표치였던 두 자릿수를 넘어섰고, 11월에 이미 연 판매 목표의 약 2.5배 이상을 판매했다. 하이트진로는 출시 첫 해부터 화려한 성적을 올리며 맥주 부분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는 테라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수급 지역을 추가로 확대하고 안정적인 청정맥아 수급 체계를 완성했다. 테라 기획 당시부터 복수의 지역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맥아의 품종, 품질을 연구해왔으며, 이번에 새롭게 수급한 맥아에 대한 검증도 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하이트진로 측은 한국대기환경학회의 자문을 받아 엄격한 선정 기준을 마련, 기
한국의 20대 청년들이 취업난에서 탈출하기 위해 해외 취업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가까운 일본이 해외 취업준비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과 가장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경제대국이라는 인식이 이 같은 현상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 중 상당수는 국내 해외 취업 알선 회사를 통해서 취업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들 회사는 일본 회사에서 구인 의뢰가 들어오면 국내 취업학원 등에서 취업준비생을 모집해 일본 회사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적합한 인재를 소개 해주고 있다. 해외 취업 알선 업체 중에는‘정부산하 취업센터’가 대표적이며 그 외 민간 업체들도 다수 있다. 이 같은 취업센터를 통하지 않고 직접 일본에 건너가 취업을 하거나 워킹 홀리데이 형태로 취업하기도 한다. <KJtimes>는 2년 전 취업센터를 통해 일본의 한 국제공항에 파견직으로 취업해 2년 동안 근무한 한 구직자의 일본 회사 근무 경험담을 통해 일본 취업의 현주소를 들어봤다.(인터뷰에 응한 당사자의 요청에 의해 이름을 가명으로 처리했다. 아울러 인터뷰 내용이 일본 전체 회사의 사례라기보다 일부 일본 회사의 사례일 수 있음을 밝혀둔다.) <편
[KJtimes=견재수 기자]LG전자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기술과 마케팅 겸비한 권봉석 사장을 선임하면서 ‘권봉석號’가 출항했지만 시작부터 난제를 만난 형국이다. ‘백색가전 왕국’의 명성을 위협하고 있는 악재들이 원인인데, 그만큼 권 사장의 입장에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셈이다. LG전자는 지난 7월 올 상반기 매출 기준 생활 가전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LG전자의 호실적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이른바 백색가전과 더불어 공기청정기·건조기·무선청소기 같은 신(新)백색가전의 판매 증가가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는 게 가전업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이도 잠시뿐 올해 하반기 LG전자는 의류건조기, 정수기, 무선청소기 등에서 잇단 악재를 만나 매출 증가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특히 의류건조기 결함이 드러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의류건조기 콘덴서(자동세척 기능)에 먼지가 쌓여 곰팡이와 악취가 발생하면서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된데 다른 것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지난 11월 20일 자동세척 기능 불량 등을 이유로 구입대금의 환급을 요구한 소비자 집단분쟁조정 신청 사건에 대해
[KJtimes=견재수 기자]지난해 7월 강동구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가 만들어진 이후 추진위와 자원봉사자들이 같은 해 9월부터 거리 모금에 나서 시민 1000여명의 정성이 모여 건립비 5000만원을 모아 지난 8월 14일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강동구 소녀상은 올해 무더운 여름에 설치돼 추운 겨울을 맞는 동안 강동구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어느 날부터인가 누군지 알 수 없는 시민들에 의해 비가 오면 비옷과 우산이 씌워져 있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추워지면 소녀상 발에 핫팩과 겨울 외투가 입혀져 있어 소녀상 앞을 오가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지난주에는 누군가가 소녀상 목에 빨간 털목도리를 둘러놓았다. 주말 새 맨발로 서 있는 소녀상 발에 털신을 신겨 놓고 간 시민도 있었다. 소녀상은 실제 강동구에 살고 있는 박세희(17)양의 얼굴을 모델로 제작돼 화제가 됐다. 이 외에도 앉아 있는 기존 소녀상과 달리 곧게 서서 한 발을 내딛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도 특별함을 더 하고 있다. 서 있는 모습은 평화를 향한 적극적인 의지를 상징한다. 소녀상을 제작한 이행균 작가는 “박 양이 위안부 할머니들이
[KJtimes=김봄내 기자]재계에서 GS그룹 오너가(家) 경영권 조정이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관측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퇴진 발표에 이어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 퇴진 소식이 알려진데 기인한다. 5일 재계와 GS그룹 등에 따르면 허준홍부사장(44)이 최근 회사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이달 31일자로 회사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GS그룹은 내년 1월 1일자로 사장단 인사를 냈다. 허 부사장의 사의 표명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계 안팎에서는 각가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유는 그가 GS그룹 창업주 고(故) 허만정 창업주의 장손이라는데 있다. 그의 부친은 허남각(81) 삼양통상 회장이며 고(故) 허정구 삼양통상 창업 회장이 조부다. 허 부사장의 사촌으로는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GS건설 부사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아들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3일 큰 잡음 없는 안정적 리더십으로 GS그룹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허창수 회장이 퇴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4년 별다른 다툼 없이 LG그룹에서 분리돼 GS그룹을 세우며 그룹 회장 자리에 오른 지 15년 만이
[KJtimes=김봄내 기자]은행 영업지점들이 속속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은행들이 영업 지점을 줄이고 통합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들어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는 모양새다. 금융권에서는 이 같은 추세의 원인으로 경영환경 악화를 꼽고 있다. 예컨대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뱅킹 등 디지털 금융이 활성화하면서 점포 운영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저금리 기조에 경기 부진, 수수료 수입 감소 등으로 경영환경은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에도 지점 통폐합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4일 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경우 군산시청점을 올해까지만 운영하며 내년 1월 2일부터는 군산종합금융센터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우리은행은 올해까지만 서울 공릉역지점과 서울교통공사 출장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달 30일부터는 일산가좌 등 출장소 4곳을 인근 지점으로 통합할 예정인 신한은행은 내년 2월 3일부터 서울 PMW강남대로센터와 테헤란로기업금융센터, 분당 수내동 지점 등 3곳을 인근 지점으로 합친다. 지난 2일 서울 발산역 등 3개 지점을 통폐합한 KEB하나은행도 오는 30일부터는 서울 역삼, 테크노마트점 등 16개 지
[KJtimes=견재수 기자]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12부(부장 김미리)는 3일 오전 11시 10분 502호 법정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동생인 조모씨 사건과 관련해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해당 사건은 조국 전 장관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날 공판이 열리기 30분 전 부터 기자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렇다 보니 첫 재판 방청석에는 대부분 기자들이 자리를 메웠으며 피고인인 조씨가 불출석 한 가운데 변호인 1명이 출석해 검사측과 대면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어 조씨가 법정에 나오지는 않았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 일가가 운영해 온 웅동학원에서 사무국장을 지낸 조씨에 대해 교사 채용비리(배임수재 등), 증거인멸(범인도피 등), 허위소송(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날 검찰은 조씨 측이 허위로 공사계약서와 채권 양도계약서를 만들어 2006년과 2017년 웅동학원을 상대로 위장 소송을 제기했고 학교 측이 무변론 패소하도록 했다고 보고 있다. 허위공사를 근거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한 뒤 수차례 위장 소송을 제기해 웅동학원에 115억 5010만원의…
[Kjtimes=김봄내 기자]SK그룹이 중국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큰 방향에서 투자를 결정했다. 중국 최대 글로벌 투자 전문회사인 힐하우스캐피털과 손을 잡고 1조원 규모의 공동 투자펀드를 설립하기로 의결한 것이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이번 투자펀드 설립 의결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투자·운용 계획은 펀드에서 정해갈 방침이다. 현재 SK차이나와 힐하우스는 각각 1000억원과 9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펀드가 중국시장에서 SK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키우는 데 투자할 계획이라는 점이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재계에서는 SK그룹이 신사업을 비롯해 SK하이닉스 등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벤처, 스타트업 등에 투자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국내에서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마켓컬리’에 투자한 바 있는 힐하우스는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와 소셜커머스업체 메이퇀(美團) 등에 투자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롯데그룹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이스라엘 등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는가 하면 국내 스타
[KJtimes=김봄내 기자]HDC현대산업개발[294870]·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전날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항공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인수에 대해 증권사들이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KTB투자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에는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인수 가격, 투자 구조 및 HDC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하게 될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율 등이 확정돼야 이 회사에 대한 적정 가치 및 투자의견을 재산정할 수 있으며 그전까지는 계속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KTB투자증권은 중장기적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발판삼아 육상·해상·항공 사업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인데 아직 구체화한 내용은 없으나 향후 이 부분이 숨겨진 가치로 작용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시작으로 저비용항공(LCC) 산업 재편 가능성이 커졌다며 항공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아시아나 입장에
[Kjtimes=김봄내 기자]“코스피 2,500 갈 수도 있다.” 오는 2020년 증시전망에 대해 증권업계에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여러 증권사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내년 코스피는 2300 이상, 최고 2500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이 나온 배경으로는 최근 코스피가 2140대까지 회복한 것이 꼽힌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내년 증시 연간 전망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는 9개사다. 이들 증권사 중 낙관론을 내놓은 증권사는 7개사이고, 신중론을 제시한 증권사는 2곳이다. 내년 증시를 비교적 낙관한 증권사들은 그 근거로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과 상장사 이익 반등 전망, 국내외 저금리 환경 등을 꼽았다. 아울러 내년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는 올해 상장사 이익이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내년 이익 급증이 기대되는 점과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초저금리 환경으로 배당 등 주식투자의 매력이 커졌다는 점을 들었다. 9개 증권사 중 내년 증시를 가장 긍정적으로 바라본 곳은 메리츠종금증권[008560]과 케이프투자증권이다. 양사는 내년 코스피 등락 범위(밴드)를 2000~2500으로 각각 제시했다. 그 뒤는 하나
[kjtimes=견재수 기자]이수그룹(회장 김상범)의 IT‧전자 계열사인 이수페타시스(대표이사 서영준)가 국세청의 전격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 이수건설에 이어 또 다른 계열사까지 세무조사를 받게 되면서 이수그룹은 예상치 못한 악재에 놓이게 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8일 관련업계와 이수그룹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9월 중순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소재 이수페타시스 서울사무소에 요원들을 투입하고 회계자료와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수그룹은 올해 2월에도 국세청으로부터 이수건설에 대한 세무조사를 받았다. 계열사는 다르지만 중견기업인 이수그룹이 일 년에 두 곳이나 세무당국의 타깃이 됐다는 점에서 이번 세무조사는 매우 면밀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이수페타시스에 대한 국세청의 행보는 특별세무조사로 봐야 한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기업의 경우에도 큰 이슈가 없는 한 그룹 내 여러 계열사를 연속해서 들여다보는 경우가 흔치 않은 것 같다는 시각에 기인한다. 이수페타시스는 통신, 네트워크, 휴대폰 등의 장비에 이용되는 인쇄회로기판(PCB)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