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이리 인간 복이 없는지”, “내 주변에는 도움 되는 인간들이 없다니까”하면서 푸념을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자신도 사람들에게 그런 평을 듣는지는 생각해 보지도 않고 말이다. 유유상종, 끼리끼리라고 한다. 소통이 잘되고 친분관계를 맺게 되었다면 자신도 그런 성향을 갖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이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는 사람, 생각이 없는 듯 즐기며 사는 사람, 미래지향적으로 사는 사람 등의 한쪽 성향을 강하게 지니고 있기도 하다. 자신의 강한 성향으로 사람들과도 소통을 이루게 되어 유유상종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어느 한쪽에 강한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두루두루 인간관계를 맺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의 강한 성향을 조절하며 상대에게 맞추어 주는 배려를 보여주는 사람들이 모가 나지 않아 보이며 여러 부류들과 소통과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하지만 유독 잘 통해 친분을 유지하게 되는 경우를 보면 끼리끼리인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아주 잘 통하며 돈독한 관계를 맺다가 관계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자신의 사고나 성향은 생각하지 않고 남 탓만을 하는 게 대부분의 사람들이다. 내 주변 사람들을 잘 관찰해 보면 자신의 모습도 알게 될 수 있다. 물론 아
월간, 연간 계획을 세워 지켜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 중에는 단지 머릿속으로 ‘올해 안에는, 3년 안에는’하며 추상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닌 계획표를 만든다. 그것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월간 계획까지 꼼꼼히 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사실 부럽다. 이렇게 생각만이 아닌 계획적인 삶을 만들어가는 한 지인의 수첩을 보며 감탄 한 적이 있다. 집에 따로 계획표를 만들어 부쳐 놓았다고 하는데 늘 소지하는 수첩에는 달별로 하루별로 각기 다른 색의 볼펜으로 정리해 놓은 것을 보며 감탄했었다. 1 0년 전부터 이런 습관을 들였다고 한다. 다 지켜지지는 않았지만 메모를 하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원동력이 된다고 한다.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머릿속에 넣어둔 것보다는 보면서 다시 다짐을 하게 되는 것이 효과적인 것이다. 작심삼일이라는 푸념을 늘어놓는 사람들을 보면 머리로만 생각하고 입으로만 되새기는 유형들이 많다. 이런 좋은 모습을 본받기 위해 따라 하기를 해 보았다. 머릿속으로 계획을 세우며 떠올리는 것이 아닌 수첩과 컴퓨터 앞에 있는 달력에 기록을 하면서 월간 연간 계획을 세워보았다. ‘몇 년 전부터 해 보려 했는데’하며 후회했던 것들이 너무 많았다. 새로
돈에 목표를 둔 사람, 명예욕에 불타오르는 사람, 평범하게 굴곡 없이 사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 등 삶의 목표 지수에 따라 타인들에게 보여 지는 모습이 다를 수밖에 없다. 돈에 목표를 두고 사는 사람들을 보면 사람 관계를 돈으로 보기도 한다 돈에 목표의식이 강한 사람 중에는 인맥도 돈으로 환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사람만을 골라 만나려 하거나 자신에게 이득이 안 된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과감히 정리하기도 한다. 그러다 자신에게 필요 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살갑게 대해 상대를 황당하게 하거나 불쾌하게 만들어 버린다. 이렇듯 자신에게 이득이 되게 하려 안간힘을 쓰는 듯 보이기도 해 스스로 거리감을 만드는 실수를 자주 범하게 된다. 자신을 이용하려 친한 척 하는 사람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포커
디스크, 애니어그램, 사상체질 등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유형 분석을 해 대인관계나 직업 분석을 하기도 한다. 자신의 유형이 나오면 “딱 맞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확률적 분석이라 대충 맞는다는 사람들도 있다. 모 방송에서 한의사가 말하길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이라는 한 가지 유형이 아닌 복합유형이 많다고 한다. 두드러지게 강한 성향으로 태음인 소양인이라고 자신의 체질 유형분석을 하게 되지만 많은 사람들이 복합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유형이 바뀌기도 한다고 한다. 자신이 속한 사회 환경에 따라 성격의 변화가 온다는 뜻을 것이다. 눈이 오면 “넘 아름답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길이 얼어 교통문제가 생기겠군”하며 현실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 두…
“저 사람은 고집불통이라서…”, “저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이라서…”, “사람들의 평가가 나빠서…”라고 타인들에 대한 평가를 내리며 소통 단절뿐이 아닌 관계청산까지 섣불리 만들어 버리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그러다 그 사람이 필요해지면 급 친한 척 하려해 상대방에게 황당함을 안겨주기도 한다. 사람은 상대적이라 자신의 싫은 감정을 상대도 전달받게 되어 상대도 소통 하고 싶지 않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먼저 어떤 언행을 보였는가를 생각하지 않고 상대를 탓한다. “성격이 모가 났다”, “마음이 닫혀 있다”, “부정적인 사람이다”하면서 말이다. 자신은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평가를 받고 있을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듯 하며 타인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만 열을 올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만나는 순간부터 왠지
“회의 중이세요?”, “자고 있니?”, “식사 중인가?”라고 상대의 상황을 물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전화통화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목소리로 상대의 상황을 판단하게 된다. 또는 목소리나 말 톤으로 상대의 외모를 상상하거나 성향을 파악하기도 한다. 한 번쯤은 “전화 목소리와 다르네”, “생각보다 부드럽게 생겼네”라는 말을 들어보거나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전화 목소리만으로도 많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뜻이다.목소리가 좋고 나쁨을 떠나서 말 톤이 강하거나, 전화예절이 없거나, 성의 없는 말투 때문에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했던 경험이 있다면 당장 고쳐라. 작은 실수가 자신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 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다시 통화하고 싶지 않은 사람 만나면 그렇지 않은데 전화상으로는 자신에게 뭔가 불만이 있는 것 같아 불
‘이모티콘(emoticon, 순화 용어: 그림말)’은 컴퓨터 자판으로 칠 수 있는 문자를 이용하여 만들어낸, 감정을 표시하는 기호들을 일컫는다. 국가마다 컴퓨터 자판으로 칠 수 있는 문자가 다르므로 국가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이모티콘이란 단어는 영어의 Emotion(감정)과 icon(아이콘) 을 합쳐서 만든 말이며, 처음 유행한 이모티콘이 웃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스마일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채팅, 전자 우편, 게 시판 등 컴퓨터로 글을 쓸 때 많이 사용된다(백과사전에서 퍼옴). 최근엔 문자 대화가 소통의 도구 중 하나가 되었다. 나이를 불문하고 문자 소통이 안 되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라는 평을 받는다. 문자 대화는 통화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문자로 대화를 나누고 감정까지 전달하려다 보니 단어의 의미 변화도 생겨났고, 이모티콘의…
몇 년 전 아는 동생에게 뭔가를 묻는 문자를 보냈더니 ‘ㅇㅇ’이라는 답이 왔다. 그것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다시 문자로 그 뜻을 물었는데, 이후로 나는 촌스럽고 시대감 없는 사람이라는 놀림감이 되었다(‘ㅇㅇ’은 ‘응’, ‘알았다’는 뜻으로 쓰이는 문자 표현이다).통신의 발달로 요즘은 문자나 이메일을 이용한 소통이 보편화되었다. 문자를 볼 줄 모르거나 보낼 줄 모르는 사람은 또 다른 의미의 문맹이다. 문자를 보내도 답이 없으면 답답하고, 갑자기 바로 전화통화가 걸려오면 참으로 당황스럽다.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는 문자가 주변에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편리한 수단이다. 그러나 지나친 문자 메시지 는 불편을 주기도 한다. 안부나 특별한 날의 인사 메시지도 의도는 좋지만, 받는 시간대에 따라서 불편하거나 짜증스럽기
‘지갑은 두고 나가도 휴대전화는 들고 나간다’는 말이 있듯이 요즘은 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증까지 생기는 시대가 되었다. 최근엔 전화통화 기능에 여러 가지 정보 기능과 검색 기능까지 추가된 스마트폰이 보급되자 ‘이것이 없었던 시대에는 어떻게 살 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하지만 편리한 휴대전화가 가끔은 불편함을 준다. 받고 싶지 않은 내용의 전화나 휴식을 방해하는 시간대에 걸려오는 전화로 기분을 망치는 때도 있으니 말이다. 수면이나 식사할 때 걸려오는 전화는 특히 반갑지 않다.또한 공공장소에서 울리는 큰소리의 음악 벨 소리나 여기저기서 들리는 통화 목소리, 무음모드로 해놓지 않은 상태에서 게임하는 소리 등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편리한 기계도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소음을 만드는 기계가 되고 만다.한국은 지하철 내에서 휴
즐거움은 전이된다. 그렇다 보니 조직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들고 능률을 낮추는 사람은 상사한테 능력을 인정받기 어려워졌다. 정말 유머감각이 필수인 시대다.사람을 크게 두 부류로 구분하면 또 만나고 싶은 사람과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 가까운 사람 관계에서도 만나면 기분이 가라앉는 사람과의 만남 횟수는 줄어들지만 기분을 좋게 해주는 사람은 자주 만나게 된다.그래서인지 성공한 사람을 보면 사람 관리를 잘하며 전자의 부류가 대부분이다. 사람을 주변으로 모이게 하고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가다 보니 능력 있는 사람과의 인연이 계속 생기고 성공의 길이 더 가까워지는 것이다. 유쾌한 모임 주선자 매우 급하고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게다가 지루하고 딱딱한 모임이라면 핑계를 대고 빠지려 하는 게 일반적인 행동이다. 그러나 반대로 일과 연관되든…
유머와 재치 있는 말은 어색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반전을 이루는 힘을 가지고 있다. 찰리 채플린은 “인생이란 가까이 접근해 보면 하나의 비극이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하나의 코미디”라고 말했다. 누구나 ‘내 인생은 왜 이리 고달플까’라고 한 번씩은 생각해볼 것이다. 하지만 늘 이런 생각의 꼬리를 달고 우울해하거나 비관하기보단 찰리 채플린처럼 희극으로 미화한다면 결말은 해피엔딩이 될 수도 있다.자신이 만들어가는 시나리오로 비운의 주인공이냐 행복의 주인공이냐가 갈리게 된다.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소소한 말 한마디 때문에 상처를 받거나 큰 싸움으로까지 번진다. 반면 말 한마디로 냉전 관계가 화해되기도 한다. 성공한 사람을 보면 유머감각과 말의 재치가 뛰어난 이들이 많다.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는 전
외모가 멋진 사람은 머리에 남지만 유쾌한 사람은 머리와 가슴에 남는다. 또 만나고 싶어지는 사람은 세련되고 멋진 사람보다 즐거움과 행복을 전달할 줄 아는 유쾌한 사람이다. 이들은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재치 있는 말솜씨를 가졌다. 특히 어려울 때 만나 위로받고 싶은 사람이다. 슬프고 힘들 때 극복할 힘을 주는 것은 웃음이다. 즐거울 때 우울한 사람을 만나면 슬픔을 전달받아 우울해지지만, 슬프고 지칠 때 유쾌한 사람과 함께하면 즐거움으로 슬픔을 잊게 되기도 한다.20세기 영국의 석학 러셀은 한때 감옥에 갇힌 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고독감과 절망감을 유머집을 보며 견뎠다고 한다. 즐거운 생각과 웃음은 고독과 절망도 견디게 하는 힘을 지녔다.당신은 만나면 우울해지는 사람인가? 아니면 즐거워지는 사람인가? 당신이라면 둘 중에 어떤 사람과 만나고…
매년 〈포춘 FORTUNE〉지에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을 발표하는데 선정된 기업의 공통된 점이 ‘신바람 나는 재미’를 가진 일터였다. 이미 ‘재미 경영’ 열풍은 세계적인 경영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그 중 컨테이너 스토어의 직원들은 가족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떠나 있어도 회사 상사와 동료가 그리워서 빨리 회사로 복귀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 이유가 회사에 가면 항상 재미있는 일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일요일 저녁이나 휴가 마지막 날이 면 ‘내일이면 또 전쟁터에 가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으로 휴가의 마지막 날을 아쉬워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말이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회사를 놀이터로 생각하는 사람보다 일터, 노동터, 전쟁터로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먹고 살기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휴일에 회사 근처에
만나는 사람, 상황, 장소에 따라 같은 말도 다르게 전달될 수 있다.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도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거나 우울함을 전달할 수 있다는 의미다.부부싸움을 하고 아내 흉을 보는 상사에게 “소크라테스의 말 중에 ‘좋은 아내를 얻으면 행복할 것이고, 나쁜 아내를 얻으면 철학자가 된다’는 말이 있으니 철학자가 되시겠어요?”라고 말한다면 그것이 위로가 되겠는가? 상사로서는 자기 아내를 악처라고 하는 것 때문에 기분이 상하지 않겠는가? 물론 아주 친밀한 관계라면 위로로 들릴 수는 있다. 같은 말이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전달되기도 한다. 특정 직업에 빗댄 유머 정치인이나 특정 직업과 연관된 유행어는 인기가 있다. 하지만 동석한 사람 중에 그 직업을 가졌거나 친인척 중에 연관된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아무리 재미있는 이
말의 순발력과 재치를 말장난과 구별 못하는 사람이 있다.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느낌이나 동문서답 식으로 말을 받아쳐 대화하기가 곤란한 사람은 소통을 이루기가 어렵다.간혹 야한 이야기도 유머라고 생각하는 사람 때문에 갑자기 모임의 분위기가 이상해지기도 한다. 유머도 상대에 따라 내용과 수위 조절이 필요하다. 친밀한 사이거나 말버릇을 이해하는 사이가 아니라면 야한 이야기는 성희롱적인 느낌을 주는 말장난이 될 수 있다. 특히 사람의 신체와 연관된 말장난은 정말 주의해야 한다. 즐거움이 아닌 모욕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가 무안하지 않게 대답하는 센스 말의 순발력과 재치는 말장난과 다르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나이를 물어보기가 조금 어색해서 “무슨 띠인가요?”라고 물었는데, “가죽 띠인데요”라고 대답하면 진지하게 묻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