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최근 몇 년간 공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공유경제’가 주목을 받으며 급성장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방식이 일상과 전 산업 분야에 걸쳐 확산되면서 공유 플랫폼에 기반한 사무실, 차량 공유 업체 등이 휘청거리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공유 서비스 이용자들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이 같은 사회 트렌드가 최소 2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공유경제 관련 기업들은 새로운 수익기반 창출을 위한 모색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의 경우 코로나 이후 비대면 서비스인 배달 업종의 수요가 증가 추세를 보이자 기업, 개인 고객 등을 대상으로 물건 배송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지난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버는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을 배송해 주는 '우버 다이렉트'와 우버 운전자들이 개인들의 주문을 받아 물건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인 '우버 커넥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우버는 미국, 호주 등 25개 도시에서 배달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비대면 사업으로…
[KJtimes=김승훈 기자]공유경제 관련 글로벌 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주목을 받았던 ‘투자의 귀재’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최근 잇따른 글로벌 투자 실패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올 3월 결산 기준으로 연간 1조 3500억엔(약 15조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치가 공개되면서 그의 리더십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손실과 코로나19로 받아들인 참담한 성적표 손 회장의 주도하에 설립된 벤처투자펀드인 비전펀드는 47조엔(534조9446억원)이란 돈으로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싹쓸이하다시피 인수하는 손정의식(式) 투자 방식으로 자회사만 1140여개를 거느리고 있다. 손 회장은 본업인 통신에서 투자 중심으로 기업 형태를 바꾼 이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총아로 떠오른 공유경제 분야 유망 글로벌 기업 우버, 위워크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하지만 이들 기업들은 적자가 개선되기는커녕 손실만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이런 와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악재까지 겹쳐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연간 기준
[KJtimes=김승훈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일상 생활은 물론 산업 분야에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떠오르던 공유경제가 기로에 서 있다. 코로나 전과 후를 기점으로 공유경제에 기반을 둔 우버, 리프트, 에어비앤비, 위워크, 그랩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국가 간 이동 제한 조치의 영향에 직격탄을 맞으며 최대 위기에 놓였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공유경제의 몰락을 점치고 있다. 코로나 발생 이전부터 적자에 허덕이던 공유경제 관련 업체들이 코로나 파고에 생존이 위태로울 정도의 치명상을 입었다는 게 이 같은 분석의 요지다. 실제로 세계적인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와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경우 코로나 사태로 공유 플랫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 이용자가 전 세계적으로 급감하며 휘청거리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이동제한 조치가 취한 이후 사실상 국가들 간 왕래가 막히면서 숙박, 관광 관련 공유경제 업종은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채 생명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
[KJtimes=김승훈 기자]‘당장 쓰지 않는 물품을 맡길 제3의 공간이 있다면 집의 크기나 물품의 양에 구애받지 않는 공간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공유 경제가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몇 년 전 부터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에 거주하는 1인가구와 캠핑, 골프, 자전거 등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을 겨냥해 필요한 기간만큼 물건을 맡길 수 있는 도시형 공유창고 개념의 셀프 스토리지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셀프 스토리지 시장이 연간 27조원, 일본은 6000억원의 규모를 형성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국내는 아직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Self Storage Service)가 도입 초기 단계로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다. 이런 가운데 오피스텔이나 원룸에 사는 혼족(혼자 사는 사람)들이 30%에 육박하면서 부족한 수납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물품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에는 외국계인 엑스트라 스페이스 아시아, 다락 등 다수 업체가 시장에 진입해 성업 중이다. 최근에는 편의점, 주유소 등도 전국 체인망을 활용해 물품 보관 사업
[KJtimes=김승훈 기자]A씨는 3년 전 캠핑 열풍이 한창일 때 대형 텐트 등 캠핑용품 300만원 어치를 구입했다. 캠핑 입문 초기 3개월 동안은 한 달에 두 번 이상 캠핑을 다닐 정도로 열혈 캠핑족이었지만 회사일이 바빠지면서 캠핑을 가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었다. 문제는 15평 남짓한 좁은 집에 캠핑용품을 보관할 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았던 것. 한 동안 캠핑용품을 3평정도 되는 방에 몰아넣고 쌓아두다시피 해 이삿짐을 방불케 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캠핑용품을 보관해주는 업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지금은 1년에 50만원을 주고 캠핑용품을 보관해주는 업체에 맡겨 놓은 상태다. A씨는 “늦가을부터 겨울 동안은 캠핑 비수기인데 짐이 방안 가득 쌓여 있다 보니 주거 공간의 반을 (캠핑용품이) 차지해 불편했는데 물건 보관업체에 (캠핑용품을) 맡긴 후 주거공간이 넓어지면서 주거환경이 한층 쾌적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보관비용이 만만찮아서 망설였다”며 “사실 1년에 50만원이면 적은 비용이 아니다. (물품 보관) 이용자들이 늘면 동종업체들이 많이 생겨 (보관) 비용도 저렴해 지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내비췄다. ‘셀프 스토리지’…
[KJtimes=김승훈 기자]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 주식 공개매수 계획을 철회했다. 이 같은 결정에 위워크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혀 법정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공개매수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성명을 통해 밝혔다. 당초 소프트뱅크는 기업공개(IPO)가 무산된 뒤 자금난에 빠진 위워크를 살리기 위해 30억 달러(약 3조7000억원)어치 주식을 매수할 방침이었다. 소프트뱅크는 철회 배경으로 위워크가 지난 1일까지 독과점과 관련한 미국 정부 허가를 받지 못한 점과 여러 민·형사 소송이 등을 꼽았다. 이에 위워크 역시 즉각 성명을 통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단 뜻을 전했다. 위워크 이사회는 “갑작스러운 투자 철회 결정에 놀라움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규모 투자 실패·주주 반대에도 ‘구제금융’ 약속했던 손정희 회장 손정의 회장의 주도로 대형 투자를 진행해 온 소프트뱅크는 부동산을 ‘공유경제’로 바꾼 위워크에 투자를 진행해왔다. 소프트뱅크는 ‘위 컴퍼니’에 직접 및 ‘비전펀드’를 통해 91억5
[KJtimes=김승훈 기자]세계적인 IT업계가 상생행보에도 적극적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열풍에 비대면 판매 및 소통, 재택근무 등이 실시되면서 집안에 발 묶인 소비자들의 선택은 IT를 향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팩더믹 상황에서도 호황을 맞고 있는 이들 기업은 다양한 지원정책과 기부를 통해 모두 함께 극복을 외치는 분위기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총 1억 달러(약 1242억원)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결정했다. 현금 지원과 광고 게시 등을 통해 전 세계 소기업들에게 지원하는 방식이다. 페이스북의 이번 지원금은 30개 이상 국가 내 3만개 소기업에 제공될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럴 경우 기업당 평균 3333달러가 지원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내부 직원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도 나섰다. 이 회사는 전 세계 직원 4만5000여명에게 보너스 1000달러(약 124만원) 지급하기로 했다. 코로나 사태로 가정 내 근무환경 설정과 육아 등에 추가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중국 대표 IT기업 텐센트 역시 코로나19 극복 기금으로 1억 달러(1225억원)를 조성했다.
[KJtimes=김승훈 기자]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마케팅을 중단하고 임원진의 월급을 삭감하는 등 비상 경영체제 돌입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8억 달러(약 9760억원) 규모 예산 절감을 위해 올해 예정돼 있던 모든 마케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향후 6개월간 에어비앤비 창업자들은 월급을 받지 않고 임원들에게는 50% 줄어든 월급을 지급할 방침이다. 직원들에게는 올해 보너스를 주지 않기로 했고 신규 채용도 당분간 중단할 계획이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영향에 최근 판매량이 급감했다. 코로나19가 유럽지역에서는 급속도로 확산된 2월 중순 이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국가에서 판매액이 반토막이 난 상태다. 그럼에도 에어비앤비는 예약 취소 환불 정책을 새롭게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가입 숙박업체와 예약 고객은 수수료, 위약금 없는 취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에어비앤비는 3월 첫주 주요 숙박업 예약 취소율이 평균 30~4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 따라선 취소율이 80%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상황은 어렵지만 에어
[KJtimes=김승훈 기자]알리바바그룹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시장에서 발판을 넓히고 있다. 물류 시스템을 개선하고 한국어 챗봇을 도입하는 등 국내 소비자 편익 증진에 나섬으로써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알리바바그룹이 2010년부터 운영하는 글로벌 전용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현재 20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해외직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한국에는 지난 2018년 한국 시장 운영팀을 구성하고 10월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난해 8월 네이버와 쇼핑 검색 제휴를 맺기도 했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시장 전용 물류 노선을 개설해 상품 배송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특히 전용 노선 중 하나인 중국 웨이하이(威海)시에는 창고에 미리 물품을 확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창고에서 배송된 상품은 최대 7일 내에 배송 가능하다. 방역물품은 모두 웨이하이시를 통해 3~7일 이내 배송된다. 지난 6개월간 알리바바그룹 산하 물류 회사 차이냐오 네트워크와 함께 택배 수거부터 배송 노선까지 세부 프로세스도 개선해왔다. 한국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주문하도록 한국어 챗봇 기능도 도입했다. 알리바바그룹 글로벌 연구 기
[KJtimes=김승훈 기자]글로벌 벤처투자업계 큰손 소프트뱅크 행보가 심상치 않다. 최근 잇따른 투자 실패로 자산매각 결정까지 단행했다. 최근 NHK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은 향후 1년간 최대 4조5000억엔(약 51조7900억원) 규모 자산 매각을 발표했다. 자산을 매각해 최대 2조엔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남은 자금으로 부채를 줄이겠단 것이다. 소프트뱅크그룹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급락한 주가가 배경이란 게 시장 분석이다. 실제 그룹은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반토막 났다.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지난달 12일 5751엔에서 지난 23일 3187엔까지 내려앉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회사에 대한 실적 우려 영향으로 고꾸라진 것이다. 투자를 단행한 스타트업들이 지난해 잇단 인력감축과 파산을 신청한 데 이어 최근에는 런던 소재 우주개발 스타트업 원웹도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자금 조달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프트뱅크그룹 부채는 1400억 달러(약 174조8000억원). 이로 인해 소프트뱅크그룹은 한때 상장폐지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과적으로 상폐는 백지화됐지만 그
[KJtimes=김승훈 기자]우버 운전기사도 실업보험을 적용받게 됐다.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경기 부양책 덕분이다. ‘긱 이코노미’(Gig economy·긱 경제·초단기 계약직 중심 경제) 노동자들의 처우를 인정한 첫 사례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응해 경기 부양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우버 운전기사 등이 실업보험을 적용받게 됐다. 패키지 법안 중 ‘팬데믹 실업 지원’ 부문 조항 때문이다. 이로 인해 차량공유 업체인 우버나 리프트 운전기사를 비롯한 ‘긱 이코노미’ 노동자와 프리랜서 등이 실업 보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해당 법안이 27일 하원 표결을 통과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서명을 거쳐 바로 발효될 전망이다. 다만 긱 노동자들의 실업 보험 금액이 얼마가 될지는 미지수다. 법안은 긱 노동자도 정규직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주(州) 정부 프로그램을 동일하게 적용받도록 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례로 향후 달라질 긱이코노미 노동자들의 처우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우버와 리프트 등 긱이코노미 회사들은 기사들이 독립적인 계약직 형태로 활동해 회사와의 종속관계 속 노동자가 아닌 자영업자로
[KJtimes=김승훈 기자]오늘날 세계 최대 보험사로 떠오른 중국 핑안보험그룹은 적극적인 기술 도입과 사업 확장을 통해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났다. 채용부터 영업, 상품개발까지, 핑안보험그룹은 적극적인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나서 업의 한계를 뛰어 넘은 금융업계 본보기로 꼽히고 있다. ◆지역 손해보험사에서 30년 만에 세계 1위 보험사로 ‘우뚝’ 핑안보험은 1988년 지역의 손해보험사로 설립됐다. 이 회사는 중국 선전과 상하이에 본사를 뒀고 1990년 중반 이후부터 금융사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현재의 보험을 비롯한 은행, 투자부분까지 영역을 넓혔다. 사업영역을 확대하던 시기 해외 기업 투자도 받아 2004년 홍콩주식거래소에 상장, 현재 중국 민영기업 중 매출 1위를 기록할 만큼 몸집을 불린 상태다. 평안보험은 2018년 기준 매출액 1636억 달러, 당기순이익 162억 달러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보험사에 떠올랐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플랫폼 비즈니스 성공 전략’ 보고서를 통해 핑안보험 성장 비결로 기술 개발 집중과 생태계 기반 플랫폼 사업 전략을 꼽았다. 그도 그럴 것이 핑안보험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10만명이 넘는 기술 인력을…
[KJtimes=김승훈 기자]미국 뉴욕 월가의 대표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지난 10년간 체질 개선을 이뤘다. 정부와 기업이나 부자들만 상대해 월스트리트 내 최고 엘리트 은행이란 별칭을 버리고 전통적으로 거리를 두던 평범한 소비자들에게 손을 내민 것이다. 현재 골드만삭스는 소매금융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비자 금융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종합금융은행으로의 영역 확장이 한창이다. ◆투자은행에서 소매금융으로 영역 확장, 150년 전통 깬 혁신 미국계 글로벌 금융회사 골드만삭스는 독일계 유대인 마커스골드먼이 1869년 뉴욕에 설립했다. 투자 및 증권 업무와 기타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설립 당시 어음거래회사로 출발, 주 사업으로 기업과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은행 업무를 펼쳐왔다. 골드만삭스에 변화가 찾아온 것은 2007년이었다. 고위험 거래에 힘입어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렸던 골드만삭스였으나 금융위기 후 투자자들이 위험회피 성향이 강해지면서 투자은행의 주 사업이 흔들리게 된 것이다. 골드만삭스 선택은 전통적인 틀을 깬 소매금융이었다.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소매금융을 대안으로 찾은 것이다. 골
[KJtimes=김승훈 기자]금융업에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공유경제’가 진행되고 있다. 기존 고객을 자연스레 은행 디지털 플랫폼으로 유도할 수 있어서다. 스마트폰 발달에 따른 모바일 기반 ‘디지털 중개 플랫폼’ 구축은 금융업계도 피할 수 없는 요소가 되고 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 ‘플랫폼 비즈니스 성공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업계의 모바일 기반 ‘디지털 중개 플랫폼’은 소비자와 공급자를 장소와 시간 제약 없이 연결한다는 개념에서 공유경제 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다. 과거 금융 산업은 기본적으로 규제산업에 속하기 때문에 새로운 혁신 기업 진출이 어려운 분야 중에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핀테크로 대표되는 기술 기업들 사이에서 파괴적 혁신이 일어나고 기존 기업들과 신규 플레이어들이 적극적으로 플랫폼 비즈니스에 뛰어들면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파괴적 혁신에 대응 나서는 금융계 기존·신규 플레이어들 금융업에서의 플랫폼 전략은 기존·신규 플레이어별로 각각 경쟁과 협력에 기반해 펼쳐진다는 게 연구원측 분석이다. 기존 플래이어들은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변화에 대응하고 신규 플레이어들은 영업 지점이나 인력이 필요 없는 서버, 데이터 분석,
[KJtimes=김승훈 기자]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넷플릭스가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최근 OTT사용량이 평소대비 2배 이상 폭증하고 있어서다. 이 같은 현상에 일부 제작사들은 신작 영화 개봉 시기를 늦추는 대신 OTT를 통한 개봉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 ‘뮬란’과 ‘엑스맨: 뉴 뮤턴트‘, 소니픽쳐스 ‘007 노 타임 투 다이‘, 파라마운트사 ‘더 콰이엇 플레이스‘, 유니버셜픽쳐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등은 개봉 날짜를 연기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몰려드는 다중이용시설 등 이용이 자제되고 있어서다. 따라서 영화관 대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플랫폼 내에서의 개봉이 거론되는 중이다. 이미 NBC 유니버설픽처스는 오는 4월 개봉하는 ‘트롤:월드 투어’를 극장과 온라인에서 동시 개봉하키로 했다. NBC유니버설은 “영화 개봉을 미루거나 배급하지 않기보다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영화를 볼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인터넷 트래픽이 폭증하는 현상과 무관치 않다. 실제 최근 인터넷 트래픽 사용량은 이동제한이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