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7 (금)
[KJtimes=김은경 기자] 가상자산 시장의 대표적인 불공정거래 수법으로 꼽히는 이른바 '고래(Pump and Dump)' 시세조종에 대해 금융당국이 강력한 제재에 나서 주목된다. 특히 해외 거래소에서 먼저 가격을 끌어올린 뒤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를 유도해 차익을 챙긴 사례와 초단타 자동매매(API)를 활용한 시세조종이 처음으로 수사기관에 고발되면서 가상자산 시장 감시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7월 1일 열린 제12차 정례회의에서 가상자산 시세조종 사건 2건의 혐의자들에 대해 수사기관 고발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제도 시행 이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불공정거래 혐의를 적발해 수사기관에 넘긴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금융당국은 특히 대규모 자금을 동원하는 이른바 '고래' 투자자의 시세조종과 자동매매 시스템(API)을 이용한 초단기 시세조종이 일반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추종매수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외서 가격 띄우고 국내서 차익…'김치코인' 자동매매도 적발 첫 번째 사건은 대규모 자금을 활용한 장기 시세조종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혐의자는 약 두 달 동안 국내 거래소와 해외
[KJtimes=김은경 기자] 여름철을 앞두고 단체급식과 제과·제빵의 핵심 식자재인 '달걀'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선제적인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전국의 알가공품 제조업체를 전수 조사한 결과, 위생 관리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의무 조항들을 위반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덜미를 잡혔다. 다행히 제품 자체에서 치명적인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고온다습한 기후를 앞두고 업계 전반의 위생 불감증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달걀말이, 달걀 샐러드, 구운란 등을 생산하는 전국 알가공업체 239곳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본법인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제조업체 7곳이 적발되어 행정처분 매를 맞게 됐다. 이번 점검은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시기에 달걀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살모넬라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적발된 업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제품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소홀히 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주요 위반 사항은 제품의 안전성을 스스로 검증해야 하는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KJtimes=김은경 기자] SM그룹이 총수일가 회사에 대규모 개발사업 기회를 넘기고 계열사를 동원해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정식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공정위가 시정명령과 과징금은 물론 법인·개인 고발까지 검토하고 나서면서 향후 그룹 차원의 지배구조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기업집단 SM 소속 6개 계열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심사보고서를 발송하고 전원회의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심사보고서는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관계와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심사관 의견을 담은 문서로, 향후 공정위 전원회의가 최종 제재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SM그룹 계열사들이 총수 2세가 지배하는 회사에 유망 개발사업을 넘겨주고 자금을 지원했는지 여부다. 공정위 심사관은 지난 2022년 말 진행된 충남 천안 성정동 아파트 개발사업 과정에서 SMAMC투자대부와 삼환기업이 사업 시행 기회를 총수 2세 개인회사인 에이치엔이앤씨에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해당 사업은 시행 당시부터 높은 수익성이 예상됐던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에이치엔이앤씨는 해당 사업을 통해 약 1283억원의
[KJtomes=견재수 기자] 코웨이의 방문점검원(코디·코닥) 대다수가 사측에서 지급한 비데 세정제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기침과 호흡기 질환 등 다양한 건강 이상 증상을 반복적으로 겪고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코디코닥지부(이하 지부)는 지난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조합원 15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 이상이 호흡기 피해를 경험했으며, 사측의 성분 문제없다는 답변 반복에 맞서 본사 앞 1인 시비를 전개한 끝에 세정제 교체 답변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사측에 전면 수거와 성분 결과 공개 등 후속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16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측이 제공하는 비데 세정제를 사용하는 노동자는 전체의 84.4%에 달했다. 이들 중 기침이나 호흡기 질환을 3회 이상 경험한 비율은 83.7%로 나타났다. 특히 10회 이상 증상을 겪었다고 답한 노동자가 48.5%로 가장 많았고, 현장 노동자들은 쓸 때마다 발생하는 기침을 비롯해 구역질, 가슴 통증, 눈 따가움, 두통 등 다양한 신체적 고통을 호소했다. ◆노조 "세정제 전면 수거·성분 공개 등 7대 요구"…"노동자 건강권 보호까지 투쟁 지속"
[kjtimes=견재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배달플랫폼 시장을 둘러싼 핵심 사건에서 ㈜우아한형제들과 쿠팡㈜의 ‘동의의결 절차 개시 신청’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본안 심의를 통해 각 혐의의 위법 여부와 제재 수준을 판단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10일 두 차례 전원회의 심의 결과, 우아한형제들과 쿠팡이 제출한 동의의결 절차 개시 신청을 기각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는 신청 내용이 동의의결 개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 "자진시정안으로는 부족"…동의의결 절차 개시 요건 불충족 동의의결 제도는 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시정방안을 제시할 경우, 공정위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이를 타당하다고 인정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그러나 공정위는 이번 사건에서 두 기업이 제출한 시정방안이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해당 사건에 대해 동의의결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기존 심의 절차를 통해 위법성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향후 공정위는 본안 심의를 통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여부와 과징금 등 제재 수
[KJtimes=김은경 기자] 임금체불 노동자 구제를 위해 마련된 국가 대지급금 제도가 일부 사업주와 노동자들의 조직적 공모 범죄에 악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허위 체불 신고와 가짜 근로관계 조작 등을 통해 수억원대 대지급금을 빼돌리거나 편취하려 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되면서 제도 신뢰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지급금 지급 사업장 104곳을 대상으로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6개 사업장 58명이 연루된 총 4억2천300만원 규모의 부정수급 및 부정수급 시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대지급금은 사업주의 임금체불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에게 국가가 먼저 체불임금과 퇴직금 일부를 지급한 뒤 사업주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노동자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이지만 일부 사업장에서는 이를 범죄 수단으로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하청 공모부터 위장폐업까지…조직적 범죄 양상 조사 결과 적발 수법은 갈수록 조직적이고 지능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건설현장 원도급업체 A사 대표와 하도급업체 대표들은 공모를 통해 하도급 소속 근로자들을 원도급업체 직원인 것처럼 꾸며 허위 진정을 제기하게 했다. 이들은 대지급금 1억2천200만원을 받
[KJtimes=견제수 기자]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의 회계 처리 위반 조치 결과를 두고 영풍·MBK 파트너스 컨소시엄과 고려아연이 정면충돌했다. 영풍·MBK 측은 고려아연의 미국 이그니오홀딩스 고가 매입 의혹과 법인 자금 유출 정황을 제기하며 이사회 감사위원회의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한 반면, 고려아연은 고도의 판단 영역인 손상차손 평가를 정략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맞섰다. 동시에 영풍의 충당부채 과소계상 중징계와 MBK의 홈플러스 사태 등을 역으로 지적하며 공방을 이어가자, 영풍 역시 자사의 조치는 단순 추정의 차이일 뿐 고려아연의 고의적 회계 부정 의혹과는 본질이 다르다고 재반박하는 등 양측의 지배구조 분쟁이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 영풍 "2022~2024년 기업가치 약 1900억원 훼손"…고가 인수 정황·회계처리 의혹 제기 영풍·MBK 파트너스는 증선위 의결 내용을 분석한 결과, 고려아연이 2022년 미국 이그니오홀딩스를 인수할 당시 기업 가치를 부풀려 고가 매입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컨소시엄 측은 고려아연이 인수대금 약 3749억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업권 3,34억원 중 절반이 넘는 1636억원을 인수 첫해 말에 손상차손으로
[KJtimes=견재수 기자] 국가정보원이 KT 펨토셀(초소형 기지국)의 보안 취약성과 개인정보 보호 위협을을 확인한 가운데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2000억원 과징금 검토를 "국민 통신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책임 조치"라며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처분을 촉구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7일 성명을 내고 단체는 이번 사태가 소비자 안전보다 비용 절감과 관리 편의를 우선시한 구조적 보안 부실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 24만 대 펨토셀 동일 인증서 사용·10년 유효기간 운영…'기본 보안 원칙 위반' 지적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KT는 약 24만대의 펨토셀에 동일한 인증서를 사용했고, 인증서 유효기간도 10년으로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하나의 인증서만 탈취돼도 전체 장비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구조를 장기간 유지한 것은 기본적인 정보보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례라고 주장했다. 또 불법 펨토셀 주변에서 이용자 단말기가 강한 전파에 유도돼 접속할 경우 문자메시지(SMS)와 음성통화 내용이 노출될 수 있는 취약점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금융거래와 공공서비스 상당수가 문자 기반 인증 체계를 활용하는 만큼
[KJtimes=견재수 기자] 참여연대를 비롯한 주요 시민사회단체들이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로 불거진 불매운동 여파와 관련해, 모회사인 이마트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에 수탁자 책임 활동을 적극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박종철기념사업회,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 등은 지난 12일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로 이마트의 주가 하락과 기업 가치 훼손 등 주주와 직원들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반복되는 '총수 리스크'를 통제하지 못한 채 결재 라인을 그대로 통과시킨 이마트의 수직적 조직문화와 이사회 감시 기능 부재를 지배구조의 총체적 실패로 규정했다. 아울러 스타벅스가 내놓은 전액 환불 및 역사교육 등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국민연금이 수탁자 지침에 따라 정확한 경위 조사 공개, 독립적 외부견제장치 마련 등을 요구하는 비공개 대화에 즉각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스타벅스 불매운동에 이마트 주가 급락"... 2대 주주 국민연금에 '총수 리스크 감시' 촉구 이
[KJtimes=김은경 기자] 급식·식품업계 대기업인 아워홈이 1년여 만에 또다시 유사한 끼임사고를 내면서 고용노동부가 강도 높은 특별감독에 착수했다. 단순 산업재해 조사를 넘어 산업안전과 노동관계법 전반을 동시에 들여다보는 '통합 기획감독'이 실시되면서 기업의 안전관리 체계와 하청노동자 관리 실태가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특히 지난해 사망사고 이후 마련된 재발방지 대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고용당국이 사고가 발생한 공장뿐 아니라 전국 제조공장 전반으로 감독 범위를 확대한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용노동부는 16일부터 아워홈 제조공장 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노동 분야 통합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독 대상에는 최근 하청업체 노동자의 끼임사고가 발생한 용인2공장이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발생한 중대재해와의 연관성 때문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아워홈에서는 지난해 30대 노동자가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이후 개선조치가 이뤄졌지만 불과 1년여 만에 또다시 유사한 유형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관리 체계가 실질적으로 개선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고용부는 지난해 사망
[KJtimes=김은경 기자] 국내 보일러 시장 1위 기업인 경동나비엔이 수년간 협력업체들과의 하도급 거래 과정에서 필수 계약서류에 서명이나 직인을 누락한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경동나비엔이 하도급법상 서면발급 의무를 위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5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대금을 미지급하거나 단가를 일방적으로 인하한 전형적인 갑질 사례는 아니지만, 하도급 거래의 기본인 계약 문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특히 협력업체 권익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법적 장치가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2021년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약 3년 동안 98개 협력업체에 점화트랜스, 난방공급관, 온도센서, 온도퓨즈 등 주요 부품 생산을 위탁하면서 총 436건의 단가합의서를 적법하게 작성하지 않았다. 단가합의서는 납품가격을 명시하는 핵심 계약 문서다. 하도급법은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 양측이 반드시 서명하거나 기명날인한 문서를 교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 결과 경동나비엔은 일부 문서에서 회사 직인
[KJtimes=견재수 자자] GCN녹색소비자연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현행 과징금·과태료 중심의 제재만으로는 소비자 피해를 회복하기 어렵다며 실질적인 피해자 구제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단체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규모와 사회적 파급력을 고려할 때 정부와 국회의 제도 개선, 기업의 책임 있는 보상, 소비자의 적극적인 권리 행사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쿠팡과 관계 당국에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GCN녹색소비자연대는 12일 "소비자의 개인정보는 1만 6000원짜리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카드뉴스’를 통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 구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체는 쿠팡에 대한 과징금과 과태료가 부과됐지만 피해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상 체계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에 과징금 6246억 8100만원과 과태료 1,680만원이 부과됐으며,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도 과징금 2억 4800만원이 부과됐다. ◆ “전체 매출의 3%가 아닌 약 1.4% 수준 적용...피해자 1인당 약 1만 6000원 불과” GCN녹색소비자연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KJtimes=김은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저속노화', '항산화', '눈 건강' 등을 내세워 소비자를 현혹한 하스카프베리 식품과 알부민 식품 판매업체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식약처 식품부당행위긴급대응단은 온라인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하스카프베리 함유 식품과 알부민 식품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업체 21곳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하스카프베리 식품 판매업체 15곳과 알부민 식품 판매업체 6곳이다. 이들 업체는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이나 질병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해 총 14억2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들에 대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한편 수사 의뢰도 진행했다. ◆'저속노화' 열풍 편승…허위·과장 광고 기승 하스카프베리 식품 판매업체들은 일반식품임에도 불구하고 '항산화', '눈 건강'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염증 예방', '질병 예방' 등 의학적 효능을 암시하거나 '저속노화', '집중력 향상' 등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를 현혹했다. 일부 업
[KJtimes=김지아 기자] 고용노동부가 반복되는 사망사고로 논란을 빚고 있는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전면 기획감독과 강제수사 등 고강도 대응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9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신안산선 복선철도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개구부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본사와 전국 시공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서울 관악구 소재 신안산선 공사현장 내 전기 배관실에서 발생했다. 노동자는 작업 중 개구부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신안산선서만 4번째 사망사고…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추진 고용부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는 최근 수년간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연도별 사망자는 2023년 1명, 2024년 3명, 2025년 5명, 올해 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안산선 복선철도 사업 구간에서는 이번 사고를 포함해 총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2024년 10월 4-1공구, 2025년 4월 5-2공구, 2025년 12월 4-2공구에 이어 이번 3-2공구 사고까지 모두 4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고용부는 국토교통부와 합동으로 신안산선 건설현장 7개소에 대한 긴급 감독을 실시한다. 감독
[KJtimes=김지아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이용자 정보 무단 수집 행위가 확인된 쿠팡에 총 6246억8100만원의 과징금과 16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개인정보위는 쿠팡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과 법적 근거 없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개인정보 파기 의무 위반 등을 확인하고 시정명령과 공표 명령도 함께 의결했다. 10일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쿠팡에서는 약 3755만명 규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회원 개인정보는 3322만여명, 회원이 아닌 배송지 등록 정보 주체는 최소 433만여명에 달했다. 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외부 해커의 고도화된 공격보다는 인증 서명키 관리와 접근통제 등 기본적인 보안 체계 미비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됐다. 해커는 과거 쿠팡에서 근무했던 전직 직원으로, 인증 서명키를 활용해 회원정보 수정 페이지와 배송지 관리 페이지 등에 접근하며 개인정보를 장기간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위해 타사 이용기록도 무단 수집"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유출 외에도 쿠팡이 이용자 동의 없이 타사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방문 기록을 수집한 사실을 적발했다. 조사 결과 쿠팡은 자사 광고가 게재된 외